|
 오참붕의 토종붕어낚시교실
|
- 본 게시물을 무단 다운로드, 도용, 인용, 링크 금지.
|
HOME >낚랑스쿨 >오참붕의 토종붕어낚시교실 |
 |
|
 |
|
|
|
|
|
|
|
제목
|
l |
오참붕 > 사계절용 미끼 - 지렁이 : 낚시사랑 |
|
|
|
< language=Java>
function click() {
if ((event.button==2) || (event.button==3)) {
alert('죄송합니다 오른쪽 버튼은 사용할수 없습니다.');
}
}
document.onmousedown=click
// -->
< language=Java>
|
|
사계절용 미끼 - 지렁이
인간이 물고기라는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는 맨먼저 자연 속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던 동물성 미끼를 사용했을 것이고 그 중에서도 물고기 새끼, 곤충류, 지렁이였을 것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식량사정이 어려웠던 지난 시절에는 우리는 곡식류보다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동물성 미끼를 낚시에서 빼놓을 수 없었다.
낚시 초보자였던 때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선뜻 지렁이를 손으로 집지 못하다가 지렁이 미끼로 큰 붕어 한마리라도 잡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싱싱한 것을 고르기 위해 지렁이통을 이리저리 뒤져대기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때문에 대부분의 낚시꾼은 붕어낚시라고 하면 먼저 지렁이를 연상할 정도로 오래 전부터 이 둘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다.
[지렁이의 생태]
환형동물인 지렁이는 나무뿌리와 같이 빛을 싫어하고 습기와 부식토를 선호해서 낮에는 지렁이통에 갇혀 꼼짝 않지만 밤에는 조그만 틈이라도 있으면 통을 빠져 나와 습기와 흙쪽을 향하여 기어간다.
그래서 밤낚시 때에 지렁이통의 뚜껑닫기를 소홀히 해서 지렁이가 다 빠져나가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지렁이는 눈이 퇴화되어 버렸기 때문에 머리부분과 표피의 예민한 감각으로 빛을 피하고 습기와 흙이 있는 방향을 감지하여 본능적으로 행동한다.
그러나 물 속에서는 호흡을 하지 못하므로 오래 견디지 못한다. 비가 와서 흙속에 물이 스며 들어가면 견디지 못하고 땅위로 기어 나와 이리저리 돌아다니게 된다.
그래서 지렁이를 미끼로 물 속에 던져 놓았을 때는 축 늘어져서 미끼로서의 구실을 못하게 되므로 오래 두지말고 싱싱한 것으로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지렁이 몸통은 다른 곤충의 애벌레와 같이 연하고 고단백질로 되어 있어서 붕어뿐만 아니라 초봄에는 잉어의 미끼가 되기도 하며 메기나 뱀장어, 쏘가리, 가물치 등의 물고기와 조류, 파충류의 먹이로도 상급에 속한다.
고단백질의 지렁이는 시원한 곳에서 가장 잘 자라며 빙점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얼어버리거나 온도가 너무 높아도 쉽게 죽으므로 장기간 보관을 위해서는 그늘 밑의 서늘한 흙 속에 넣어든다.
한여름이라도 하루종일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을 골라서 땅밑 1m 정도의 깊이에 쌀자루 속에 사과껍질과 함께 묻어두면 15일 정도는 무난히 살릴 수 있다. 사과껍질은 지렁이의 색깔을 좋게 한다.
그러나 비닐에 넣어 두면 질식하게 된다.
겨울 얼음낚시때는 추운 바깥에 방치하면 얼게 되므로 얼음이 들어 있지 않은 아이스박스 속에 신문지나 헝겁으로 지렁이통을 싸서 넣어 두거나 당일용이라면 비닐에 넣어서 옷의 가슴팍 속에 넣어두면 된다.
[미끼로서의 효과]
붕어 미끼로서의 주요한 효과인 냄새면에서는 지렁이가 떡밥에 비해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만 시각적인 효과 즉 움직인다는 면에서는 단연 앞선다.
즉 수온이 일년 중 가장 찬 시기인 겨울과 초봄에는 붕어는 거의 움직이려 하지 않으며 이러한 붕어를 유인하는데는 지렁이나 구더기의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그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특히 지렁이가 물 속에서 가라앉는 동안은 붕어에 대한 시각적인 유인효과가 가장 높다.
그러나 이 움직임이 붕어로 하여금 한 입에 삼키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지렁이를 미끼로 쓸 때는 먼저 신선도가 높아야 하는데 그런 지렁이일수록 색깔이 선홍색이다.
신선도가 높다는 것은 지렁이의 움직임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색깔이 선명할수록 물 속에서 붕어의 눈에 잘 띄게 된다. 또한 이런 지렁이는 특유의 냄새를 강하게 풍긴다.
물 속에 들어간 지렁이는 바늘 상처에서 나오는 노란색 체액이 냄새를 내게 되고 몸을 뒤트는 움직임은 물의 진동으로 전달되어 붕어의 측선으로 감지되어 밤에도 붕어는 지렁이를 쉽게 발견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할 때의 효과가 시각적인데에 있다면 지렁이를 골라서 바늘에 달아 던져넣고 다시 갈아주는 일련의 일들이 이 점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이다.
그래서 얼음낚시에서 낚시대를 자주 들었다 놓았다한다든지 물낚시에서 지렁이의 상태에 따라 자주 갈아 갈아준다든지 하는 것은 지렁이의 움직임을 유발시켜 붕어의 눈에 쉽게 띄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부드럽고 썩은 부식토속에 서식하는 새빨간 참지렁이가 미끼로서의 효과가 크며 메마른 밭이나 모래 등에서 서식하는 산지렁이는 색깔이 검푸르고 냄새 또한 덜하므로 그렇지 못하다.
필자가 어릴 적에는 조부님의 농사를 지어주던 정씨라는 분을 따라 낚시를 가곤 했는데 그 분은 귀하디 귀한 곡식을 빻아서 만들어야 하는 떡밥가루보다는 두엄밑을 막대로 뒤지거나 새벽에 고추밭에서 잡은 산지렁이로 마을 가까이에 있는 수로에서 붕어나 메기를 곧잘 잡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나는 왜 수제비(떡밥)를 쓰지 않느냐고 물으면 마을 어른들이 곡식을 쓰면 꾸중을 한다고 대답하곤 했다.
요즈음은 지렁이를 양식장에서 길러서 스티로폼통에 넣어 공급하므로 편리하고 다소 위생적이라 할 수 있다.
붕어는 수온이 높은 5월 이후부터 여름과 가을까지 지렁이보다는 물 속에 자생하는 각종 미끼와 떡밥미끼를 주로 취하게 되지만 여름철 장마비로 저수지와 수로가 옅은 황토물로 바뀌면 지렁이에 우선 입질을 한다.
[지렁이 미끼에의 입질]
고참꾼들 중에도 지렁이의 까다로운 입질 때문에 지렁이 사용을 꺼리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몸집이 커서 삼키기가 어려운 새우보다 오히려 지렁이에 붕어의 입질이 더 까다로운 이유는 무엇일까?
새우는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딱딱한 껍질과 날카로운 침 그리고 긴 더듬이가 있어서 큰 붕어는 새우를 조심스럽게 다루다가 정작 삼킬 때는 단번에 입에 넣고 목까지 삼켜버린다.
그러나 새우에 비해서 지렁이는 매우 부드럽고 순한 대상이어서 입속으로 삼키기 전에 먼저 냄새와 피부의 촉감을 감지해 보고 난 뒤에 입질을 하게 되는데 한꺼번에 삼키지 않고 일단 입술 언저리까지 빨아들인 후 다시 내뱉거나 물고 머리를 위로 치켜 들어서 낚시줄로 부터 지렁이가 이탈되도록 잡아당기기를 두세 차례 반복한다.
그러다가 지렁이를 통째 삼키고는 위로 서서히 몸을 솟구치게 된다.
이 경우에 봉돌이 무겁거나 수심이 얕으면 머리를 옆으로 틀고 수평이동하므로 찌가 물속에 잠기기도 하고 찌가 옆으로 성큼성큼 이동하기도 한다.
다른 미끼와 마찬가지로 지렁이를 미끼로 쓸 때도 찌가 상승할 때의 속도가 느리고 일정할 때는 붕어가 클 때이며 반드시 챔질순간이 된다.
[지렁이 채비]
외바늘과 가지바늘을 쓰며 수초구멍이 작은 곳에서는 외바늘을,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가지바늘을 쓴다.
가지바늘의 효과는 아래쪽의 지렁이가 수초더미나 바닥에 가려지더라도 윗가지바늘의 지렁이가 먹이와 유인기능을 할 수 있다는데 있다.
- 외바늘 채비
봉돌에서 바늘까지의 목줄길이는 7cm
바늘은 붕어바늘 7-9호, 대어용은 붕어바늘 10호나 감성돔 3-5호
- 가지채비
두바늘채비에다 목줄길이를 다르게 하면 시각효과를 더 높인다.
목줄길이를 7cm와 10cm로 달리한다.
- 공통사항
봉돌이 바닥에 닿게 찌맞춤을 하면 입질이 다소 안정된다.
[포인트]
냄새로 장시간 근처의 붕어들을 끌어 모으는 떡밥낚시는 지렁이낚시에 비해서 소극적인 낚시방법이라 할 것이다. 지렁이낚시는 붕어가 숨거나 서식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서 미끼를 던져 넣으므로 적극적인 방법이다.
또한 수초대라면 흔히 깔려 있는 감탕질 바닥에서 떡밥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당하나 지렁이는 붕어의 주 서식처인 감탕질바닥에서도 입질을 받는데 지장을 받지 않으므로 유리하다.
그래서 지렁이는 좁은 수초구멍이 좋은 포인트가 되며 떡밥은 수초구멍보다는 수초의 언저리나 수초군 사이의 붕어의 길목이 포인트가 된다.
떡밥낚시가 시작되는 초기에는 수초구멍 사이에 떡밥미끼를 던져 넣어도 좀처럼 입질을 못 받지만 지렁이를 달아서 넣으면 떡밥 주위에 모여 있던 붕어들이 활발하게 입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물속 사정에 따라 미끼의 선택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초가 듬성듬성 나 있거나 따로 떨어져 있는 작은 수초군에는 붕어가 잘 머물지 않는다. 물 위나 바닥에서 수초대가 길게 연결되어 있거나 물가의 큰 수초대에서도 수심이 깊은 안쪽 방향에는 상대적으로 깊이 은폐할 수 있으므로 큰 붕어가 머물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런 곳에서의 대어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므로 그 입질이 이외로 약한 경우도 있으므로 찌가 조금 솟은 상태에서 정지하면 일단 챔질을 해 본다.
수초 복판에 있던 붕어가 수초 언저리에 던져 놓은 지렁이에 접근한 때는 잔챙이와 같이 입질이 빠르고 분명한 것이 보통이다. 위험을 느끼고 있을 때는 서두르기 마련이다.
[낚시대, 찌]
지렁이는 수로나 저수지의 수초대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떡밥 처럼 고기를 모아서 낚는 방식이 아니고 시각적으로 유인하는 방법이므로 낚시대의 길이도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앉은 자리에서도 최대한 넓은 범위를 탐색하는 것이 유리하며 입질이 잦은 낚시대가 아니라도 꾸준히 지렁이를 갈아주는 것이 현명하다.
장시간 입질이 없으면 포인트를 쉽게 옮길 수 있는 것도 지렁이낚시의 장점이다.
일단 붕어가 바늘에 걸렸으면 붕어를 물위로 반쯤 띄운 상태에서 여유를 주지말고 최대한 빨리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수초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수초가 가까이 있으면 바늘에 걸린 붕어는 본능적으로 수초 속으로 전력을 다하여 박혀 버리고 만다. 한번 이런 상태가 되어 버리면 대부분 속수무책이 되어 버리지만 고기를 포기하고 낚시대를 보호하려면 낚시줄과 대를 수평으로 한 상태에서 똑바로 뒤로 잡아당겨서 낚시줄을 잡도록 한다.
그 이후에는 낚시줄을 천천히 잡아당긴다. 다행하게도 붕어가 머리에 수초를 가득 덮어쓰고 끌려나오는 경우도 있다.
다급하게 대를 위로 툭툭 쳐 올리면 낚시대가 부러지기 쉽다.
그래서 낚시대 소재인 카본의 함유량이 비교적 적은(50%정도) 대가 수초에서의 지렁이 낚시에서는 편리하다.
찌는 수초대를 뒤지게 되므로 찌톱이 질기고 짧으며 부력이 큰 것으로 선택한다.
갈대나 부들과 같은 억센 수초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찌톱에 고리를 달아 원줄을 통과시키게 만든 찌도 있는데 찌톱에 찌고무를 끼운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낚시줄]
낚시줄은 원줄을 모노필라멘트 2-3호를 사용하고 목줄은 1.5호를 기준으로 원줄보다 1호가 더 가는 것을 쓴다. 낚시줄을 가늘게 쓰는 것은 붕어의 눈에 띄지 않게 하고 붕어가 지렁이를 입에 넣었을 때 이물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낚시줄은 추운 날씨이므로 강한 줄보다는 질긴 것이 유리.
목줄로 합사를 쓰기도 하는데 모노필라멘트처럼 뻣뻣하지 않아서 좋으나 가지채비에는 불리하다.
|
|
|
|
*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
|
| 172 | | 조황예측 | | 얼음낚시 - 지렁이 사용방법 (17) | | 오참붕 | | 42,486 | | | | 171 | | 조황예측 | | 초겨울 대물은 물때의 차별화로 (12) | | 오참붕 | | 15,976 | | | | 170 | | 조황예측 | | 초겨울 대물은 포인트 차별화로 (16) | | 오참붕 | | 21,204 | | | | 169 | | 조황예측 |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9) | | 오참붕 | | 13,085 | | | | 168 | | 조황예측 | | 가을낚시 힌트 - 일교차가 클 때는 (17) | | 오참붕 | | 35,343 | | | | 167 | | 조황예측 | | 9월 중순 - 가을 낚시 개요 (10) | | 오참붕 | | 18,611 | | | | 166 | | 조황예측 | | 9월 초순 - 늦여름 낚시 (5) | | 오참붕 | | 9,524 | | | | 165 | | 이야기 | | 이그럭 저그럭 (5) | | 오참붕 | | 9,900 | | | | 164 | | 조황예측 | | 8월 말 조황예측 (2) | | 오참붕 | | 5,921 | | | | 163 | | 강의 | | 빨간펜 - 유입수가 조황을 좌우한다 (2) | | 오참붕 | | 6,493 | | | | 162 | | 강의 | | 빨간펜 - 밤 동안 날씨변화를 읽어라 (3) | | 오참붕 | | 3,956 | | | | 161 | | 조황예측 | | 8월 중순 조황예측 (1) | | 오참붕 | | 4,143 | | |
|
|
|
|
|
|
|
|
|
|
|
|
|
알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