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참붕 > 착지오차(着地誤差)'란?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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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참붕의 토종붕어낚시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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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참붕
조회 : 1,512 / 강의

제목 l 오참붕 > 착지오차(着地誤差)'란? : 낚시사랑

     


'착지오차
(着地誤差)'란?



[착지오차]


착지오차(着地誤差)란 채비를 던져서 물 밑 바닥에 가라앉으면 위 그림에서 보듯이 채비가 찌의 수직연장선보다 조금 멀리 떨어져서 착지하게 된다. 즉 사람 반대쪽으로 찌보다 더 멀리 떨어지게 된다. 
우리가 착지오차를 알 수 있는 것은 물 밖으로 내놓은 찌가 시간이 흐르면서 예신 중에 한 마디 정도 천천히 솟는다는 것이다.  
다시 설명하면,
착지오차란 채비가 실제 떨어진 점과 찌의 수직연장선간의 길이를 말한다. 착지오차는 보통 7 ~ 10 cm 정도되나 봉돌이나 찌맞춤 등에 따라 약간 달라진다. 이 착지오차가 시간이 흐르면서 상당히 줄어들면 찌는 그 사이에 약 한 마디 정도 천천히 위로 솟는다. 

그럼 누가 착지오차를 줄여서 찌를 솟게 하는가?
1. 물고기가 입질을 해서 떡밥이 가벼워지니까 봉돌이 당겨져서
2. 떡밥이 저절로 풀어져서 봉돌이 당겨져서

착지오차가 생기는 이유는 [봉돌+바늘+미끼]의 무게로 찌가 빨리 당겨져 내려가므로 찌의 수직선 상에 도달하기 전에 미리 바닥에 착지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무게를 가볍게 할수록 찌가 더디게 당겨 내려가므로 수직선 상에 착지하게 된다. 이것을 흔히 수직입수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착지오차가 없는 상태가 된다.

착지오차는 낚시에서 매우 중요하다. 착지오차가 있으면 찌놀림에서 예신부터 본신까지 뚜렷하게 구분되어 보여주므로 이 과정을 보고 사전에 바닥 사정을 잘 알 수 있다.
착지오차가 없으면 붕어가 예신없이 찌를 불쑥 올리기 때문에 사전에 바닥 사정을 알 수가 없다.
착지오차가 없는 낚시는 단순히 찌가 올라오면 고기를 잡아서 건져 올리는 재미 뿐이다. 그러나 착지오차가 있으면 예신이 나타나고 이걸 보면서 물 속의 여러 가지 정보를 읽고 예견하면서 재미있고 여유로운 낚시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떡밥낚시에서 붕어의 예신(예비신호) 시작 시간은 착지후 보통 5 ~ 20분 정도이며 본신(본 신호) 과정도 이어지므로 찌가 본격적으로 솟기 직전까지 찌 움직임으로 바닥을 알 수 있게 된다.  

착지오차의 특징은,

1. 착지오차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때보다 붕어의 입질도 달라지고 찌가 반응하는 것도 달라진다.

2. 찌맞춤을 무겁게 할수록 착지오차가 커진다. 가볍게 할수록 그 반대이다.
    중층낚시나 내림낚시처럼 바늘이 바닥에서 뜨게 찌맞춤을 하면 착지오차가 생기지 않는다.

3. 수심이 얕을수록 착지오차가 많이 생기고 깊을수록 그 반대인다. 

4. 찌몸통의 모양에 따라 찌가 가라앉는 속도가 다르고 그에 따라 착지오차의 폭도 달라진다.
    막대찌가 착지오차가 크고 오뚜기찌는 적다. 고추찌는 중간 정도이다.


[착지오차와 붕어입질]

바닥의 봉돌은 찌가 위로 당기고 있는데다 착지오차에 의한 당길 힘도 가세하여 더 가볍게 된다.
그래서 붕어가 입질을 하면 봉돌이 점점 찌의 수직연장선 쪽으로 끌려가게 되고 그에 따라 찌는 조금 위로 솟게 된다. 보통 반 마디에서 한 마디 정도 솟는다.
찌맞춤이 가볍거나 착지오차가 클 때는 끌려가는 길이도 길어지므로 찌톱도 그만큼 더 많이 솟게 된다.
붕어는 떡밥을 건드릴 때마다 미끼가 움직이니까 입에 넣지 않고 예신만 하게 된다.
이걸 보고 초보자들은 본신인줄 알고 챔질을 하지만 미끼가 붕어 입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이니 헛챔질만 자꾸 하게 된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찌맞춤만 적당하면 본신에서 찌를 본격적으로 올린다.


'착지오차' 용어의 시작  

 


<착지오차를 설명하기 위해 그동안 잡지에 게재했던 4가지 그림들>

미끼가 떨어진 지점과 찌의 수직연장선까지의 수평적인 거리를 제가 월간낚시에서 칼럼을 맡고 있었던 '97년도에 [착지오차]라고 그럴 듯 하게 말을 붙였던 것입니다.
처음 착지오차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용어를 만들어서 발표한 것이 언제인가 찾아보았더니 '97년도에 조선일보사에 보낸 원고에서 나왔습니다. 다음은 그 일부입니다.
그 당시에는 '채비 착지오차'라고 불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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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 '97. 9. 1
발 신 : 이 창 국                                 <---- 오참붕 본명 호호호
제 목 : 늦여름 낚시기법
           
(중략)
붕어는 미끼가 만만하게 여겨질수록 입질을 세게 마음놓고 한다.
그래서 붕어가 미끼를 만만하게 보게 하려면 가능한 작은 바늘을 달아야 하고 어느 정도의 채비 착지오차도 필요하다.
붕어는 미끼가 크더라도 입질 한번에 바늘크기를 감지하고는 입질양상을 달리한다.
붕어가 잘 잡히는 상황에서 바늘을 바꿔보면 그 차이를 실감하게 된다.

5. 붕어낚시의 참묘미는 채비착지오차에서

채비 착지오차란 실제 채비가 바닥에 떨어진 지점과 찌의 수직연장선과의 거리를 말하는데 찌몸통이 가늘고 유선형이어서 침하속도가 빠르면 이 오차가 커지며 채비가 무겁고 수심이 얕을 때도 역시 오차가 커진다.

[그림 - 2]

채비가 최초에 바닥에 착지한 지점에서 본신지점 까지가 예신간격이다. 붕어가 클수록 이 예신간격이 짧아진다.
붕어가 본신을 할 때는 채비가 찌의 수직연장선 까지 온 때가 아니고 그 이전인 오차가 아직 존재하는 때이다.
이 오차가 최대인 때가 채비가 가장 가벼운데 원줄이 사각으로 비스듬하게 채비를 당기고 있고 찌가 최대의 부력으로 위로 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붕어는 처음부터 가벼운 미끼를 만만하게 보고 입으로 빨아 들이는데 미끼가 점점 작아지면서 오차가 줄어들고 그에 따라 찌가 물 위로 상승하면서 부력이 감소되어 채비가 그만큼 무거워진다.
붕어는 저절로 움직이는 미끼에 경계하게 되고 채비는 점점 무겁게 느껴지면서 부담스럽게 된다.
이렇게 된 상태에서는 무리 중에서 가장 크고 힘센 녀석이 미끼를 차지하고는 본신을 하게 된다.
동일한 부력이라면 예신단계에서는 오뚜기찌보다 막대찌가 더 예민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채비 착지오차가 더 커기 때문이다.
막대찌로 잔챙이를 낚아 올리는 도중에 채비 착지오차를 크게 줄여주는 이중몸통찌 같은 변형찌로 바꾸면 예신이 월등히 짧아지면서 본신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찌를 전처럼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게 된다. 그만큼 잔챙이에게는 무게부담이 빨리 온 것이다.
본신을 한다해도 막대찌에 익어져 있는 사람이면 이 변형찌가 갑작스럽고 너무 빨리 솟게 되어 챔질이 어렵게 된다.  씨알이 큰 붕어도 곧잘 예기치 않은 때에 갑자기 본신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변형찌는 입질이 단순하고 빨리 본신으로 이어지므로 주로 젊은 층에서 선호할 것 같다.  

[그림 - 3]

앞에서 설명한대로 붕어가 클수록 예신은 짧고 본신은 빠른데 큰 붕어는 그만큼 흡입력이 세므로 미끼가 다소 크더라도, 즉 오차가 있는 상태에서 - 찌의 수직연장선 까지 오기 전에 - 미끼를 들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씨알이 작을수록 미끼가 작아져야 하므로 오차가 한층 줄어 들어야 비로소 들어 올리게 된다.
그러나 미끼도 작아지고 오차도 줄었지만 물 위로 많이 솟은 찌 때문에 이제는 채비무게가 무거워져서 그리 쉽게 들어 올리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붕어는 미끼를 그냥 쪼아 먹거나 다른 붕어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힘껏 들어올려 놓고는 도망을 가버린다. 이러한 입질양상은 마치 피라미와 흡사하다.
이 과정에서 바늘이 붕어 입 속으로 들어간 적이 없으니 헛챔질이 되고 만다.
그러나 이런 입질을 할 정도로 작은 붕어를 낚는다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럼 자신의 채비에서 최대오차는 얼마쯤 되는가를 알려면 채비가 가라앉자마자 대를 앞으로 밀어서 찌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 때에 수면 위로 올라 온 찌톱길이가 예를 들어 네 마디이고 최초의 찌톱길이가 한마디였다면 그 차이인 세마디가 찌톱길이로 환산한 착지오차가 되는 것이다.
실제 오차는 저수지 바닥에서 재어야 할 것이지만 그것보다 낚시에서는 찌톱길이의 차이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예신과 본신의 경계점와 바늘에 미끼가 달려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찌가 최대 길이까지 올라오기 전에도 미끼가 모두 붕어에게 먹혀버린다.
수면 위에 가장 높이 올라온 찌톱길이를 기억했다가 붕어가 예신을 하면서 그 길이의 반쯤 슬그머니 올려 놓았을 때 미끼를 조심스럽게 들어내 보면 붕어가 미끼를 뜯어먹은 자국을 볼 수 있다.  

착지오차가 없는 상태에서 낚시를 해 보기 위해서는 아예 찌를 오차만큼 내리고 대도 뒤로 빼논 상태에서 채비를 던져서 가라앉기 전에 대를 다시 앞으로 밀어주면 될 것이다.
만일 이렇게 해서 채비 착지오차를 없앤다면 찌가 차츰 솟아 오르는 예신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정도에 그치며 붕어가 크면 본신으로 이어지지만 작으면 예신으로 끝나게 되어 낚시의 묘미가 떨어질 것이다.
역시 붕어낚시란 찌를 통해 긴 예신을 읽으면서 찌를 여유있게 올리는 본신을 기대하면서 붕어들이 바닥에서 노는 모습을 짐작해 보는 가운데 참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말마다 참붕어만 낚이는 저수지 네 곳으로 출조를 했는데 낮에는 계곡지에서 포인트를 옮겨가면서 수심층을 달리하거나 찌와 채비를 조합하고 조정하는 등 입질접근에 평균 반나절을 소요했지만 일단 맞아 떨어지면 피라미 등쌀 속에서도 비록 씨알은 잘지만 붕어만을 낚아 올리기도 합니다.
밤에는 평지지에서 가능한 큰 씨알을 낚기 위해 다시 채비를 조정하느라 서너 시간을 보내고는 새벽녘에 비로소 입질접근에 성공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저의 조우들만이 부근의 백 여개가 넘는 낚시대 중에서 거듭해서 중치급 붕어를 걸어내기도 합니다.  

과실의 알이 굵어지고 더욱 여물어 질도록 저수지는 적은 양이지만 배수를 하고 있어서 낚시상황이 그리 만족스럽게 호전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계절은 어쩔 수 없이 가을로 접어들고 있어서 9월 중순 부터는 아마도 그 어느 해보다 낚시의 큰 피크를 이룰 것 같다.
올해는 수량도 풍부했고 기후도 무난했던 해로서 올 가을낚시는 더욱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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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낚시 98-9월호 (FAX발송:1998.8.4.)
제목 : 안정된 채비가 입질을 증폭시킨다.

(중략)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찌에 익숙해져 있으면 찌가 움직이는 것만 보고도 물 속의 채비상태를 곧바로 알 수 있게 되고 채비를 고쳐나가다 보면 경험이 쌓여 현장에서 신속한 채비 변경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찌몸통이 오뚜기형인가 막대형인가에 따라 달라지는 '착수오차'나 찌의 움직임만을 기준하여 어떤 모양의 찌가 좋다고 하는 말은 무리이다. 그 보다는 자신이 그에 얼마나 익숙해져 있는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 주로 사용하는 두 개의 작은 고추형찌는 10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 찌만 담그면 어떤 입질이라도 예신 단계에서 고기의 움직임을 짐작할 수 있다.
너무 오래되어서 다른 찌로 바꾸어도 봤지만 익숙해지지 않아 니스와 형광페인트를 덧칠해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중략)
* 여기서는 왠일인지 착수오차라고 썼군요. 아마 헷갈렸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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