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배스를 공략하라!!
가을철 배스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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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KSA 프로
2006년도 국제배스낚시대회5위
2006년도 sm tech kakki cup프로암5위
2008년도 라팔라브엠씨코리아 프로스텝
2008년도 메가배스컵 프로제6전 3위
2008년도 배스 마스터 클라식 5위
2009 고바우 낚시컵 프로암대회1위 낚시정보신문사 루어앤플라이(임우택 프로의 초보낚시교실) 컬럼연재, 낚시 사랑 웹진 컬럼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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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되면 뜨거웠던 태양도 한풀 꺾기고 저수지와 댐의 녹조도 가라앉는 시점이 9월이다.
이시기부터 배스들은 산란을 마친 몸을 추스르고 본격적인 겨울 월동 준비를 위하여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하는 시기로 얼마간의 경계심마저 보이지 않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시기에 많은 배서들이 배스가 잘나온다고는 알고 있지만 실전 낚시에서는 바닥을 탐색하는 채비 일색으로 다운샷(드롭샷), 텍사스를 주로 사용하지만 더 크고 더 활성도 있는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탑워터를 권하고 싶다.
실제로 안동 토너먼트에서도 이시기의 탑워터는 상당한 빅사이즈의 배스들이 물어줘 게임피쉬를 탑워터로 잡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런 패턴은 프로 배스 앵글러 사이에서도 암암리에 주력 채비로 사용하는 탑워터가 있다.
게임 피싱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즌별 패턴을 정리하여 루어&플라이에 많은 노하우를 이번호부터 공개하려고 한다.
9월 ~ 10월의 필드 환경
통상 댐이나 저수지는 3~5월의 갈수기와 농번기를 맞이하여 많은 물을 방류하여 저수량이 줄고 이에 따라 험프나 곳부리등이 드러나고 골자리에 육초(풀)가 자라나게 된다. 7~8월의 장마철을 거치면서 드러났던 험프와 곳부리, 골자리가 물에 잠기고 초록의 육초(풀)들이 물속으로 사라진다. 이 육초들은 물속에서 삵아 없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부영화가 심화되어 심한 녹조현상이 발생한다. 이 녹조들은 서로 뭉쳐서 서서히 가라앉는데 9월이 되면 거의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의 탁도가 좋아져 맑은 물이 된다.
녹조 현상은 배스의 먹이 활동에 치명적인데 어탐이나 잠수를 통하여 살펴보면 표층에서 심층까지 전층에 분포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상층 2~3m, 중기에는 5~7m, 그리고 말기에는 바닥권으로 가라앉으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수지의 물이 정체되어 있는 경우는 녹조가 떠올라 덩어리를 이루며 바람이나 조류의 영향으로 수면가장자리로 밀려다니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수도권의 저수지가 대부분 이러한 현상을 보인다.
녹조가 사라지고 맑은 물이 되면 드디어 배스들이 활성도를 회복하게 되는데 어느 때보다도 먹이에 대한 집착과 포악한 본성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가 되면 봄, 여름 달리 아침/저녁 피딩 타임에 수면을 잘 관찰하면 보일 현상(배스가 떼지어 먹이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만약 그런 현상을 목격하고 그 장소까지 캐스팅이 가능하다면 무조건 대박이다. 거의 한 달치 배스를 한 장소에서 잡을 수 있는 것이다. 한겨울 스쿨링 되어 있는 배스를 잡는 건 일도 아닌 것이다. 필자도 예전에 한번 골안쪽에서 이런 현상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 30분여 만에 4~50급 배스를 40여 마리를 잡은 기억이 있다. 이럴 때는 탑워터가 최고의 무기가 된다. 또 요즘 유행하고 있는 버징용 소프트 베이트. 즉 웜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적용 루어
1. 스틱베이트(stick-bait)
- 시중에 출시된 수만은 스틱베이트 중 과연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우리는 그냥 누가 잘나온다고 광고하는 루어를 선택하거나 유명한 메이커에 집착해서 루어를 고르거나 아니면 컬러에 반해서 루어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
실제로 필자도 경험한 것이 사실이고 그런 것이 최고로 알았다. 하지만 많은 시간 낚시를 하면서 상황에 따른 패턴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많은 시간과 금전적인 투자와 손해를 보고서야 알아낸 많은 노하우를 전부 글로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간략하게 요약해 정리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필자는 과감히 3가지 유형을 추천하고 싶다.
첫째. 탑워터(topwater) 스틱 베이트.
즉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탑워터용 스틱베이트다. 이는 워킹 더 독(walking the dog) 액션을 연출. 표층에서 죽어가는 베이트 피쉬를 형상화 하여 배스를 잡아내는 루어이다. 액션 연출은 워킹더독이 기본 액션이지만 너무 기본에 충실하여 예쁘게 액션을 반복적으로 연출하면 배스의 학습 효과에 의해서 조과가 떨어진다. 반드시 중간 중간 불규칙적인 스테이 동작이 섞여 있어야 더욱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 확성도가 낮을 때는 가급적 진폭이 크고 느린 동작을 연출하고 스테이도 길어야 한다. 활성도가 좋을 경우는 진폭이 짧고 빠른 동작이 유리하다. 스테이 동작도 간헐적으로 짧게 준다.
둘째. 싱킹(sinking) 스틱 베이트.
요즘 많이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는 루어이지만 바다쪽 부시리, 삼치 낚시등에는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루어이다. 표층부터 바닥까지 모두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중층에서 빠른 리트리브 동작은 배스에게 쫒기는 베이트 피쉬를 형상화하는 액션을 연출하여, 크고 활성도 좋은 배스를 골라서 잡는데 최고의 루어이다. 특히 보일 현상이 있을 때는 이만한 루어가 없다.
액션 연출은 강하고 빠르게 그리고 중간중간 약간의 스테이동작으로 루어를 살짝 가라앉히는 동작을 섞어서 연출하고, 짧고 강하지만 느린 리드리브와 스테이를 반복하여 배스가 입질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다. 또한 1m당 약 3초의 침강 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캐스팅 후 가라 앉는 속도를 계산하여 바닥권을 노릴 수도 있다. 또한 이른 봄이나 산란철에 산란장을 공략하는 비밀 병기로도 사용이 가능한 루어란 점을 명심하자.
셋째. 래틀음에 따른 선택
스틱베이트를 흔들어보면 래틀음이 가지각색인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어떤 상황에서 어떤 래틀음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가늘고 선명한 고주파를 내는 스틱베이트 ; 이런 종류는 한여름 수온이 올라 배스가 탑층(수면 가까운 곳)에서 유영을 할 경우나 활성도가 좋은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부분의 스틱베이트들이 비중에 따른 부력 상쇄력으로 인해 큰 래틀을 사용하지 못하여 대부분 작은 구슬형 래틀을 여러개 포함하고 있는 고주파를 발생하는 스틱베이트를 많이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고주파는 공기 중이나 물속에서도 마찬가지로 소리를 멀리 보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즉 고주파를 발생하는 스틱베이트는 근거리의 배스를 잡아내는 루어인 것이다. 액션 연출은 짧고 진폭이 적게 연출하는 방법이 권장 할만하다.
굵고 묵직한 저주파를 내는 스틱베이트 ; 바다에 사는 생물중에 의사소통을 하는 동물 중에는 대표적으로 고래(돌고래 포함)가 있다. 이들은 항상 굵고 진폭이 긴 저주파를 섞어서 대화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돌고래들도 우리의 가청 주파수 대역의 목소리(울림)을 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진폭이 큰 저음이 섞여 있다고 한다. 이런 저음을 내는 이유는 먼 곳에 있는 동료들과 가장 정확한 소리를 전달하게 하기위해서는 저주파가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고 또한 그렇게 진화를 했기 때문이다.
물속의 배스에게 특히 먼 곳에 있는 배스를 유혹해 내는 것에는 칼라와 액션이 아니고 결국 소리로 어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왜 저주파의 루어가 필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저주파를 내는 루어의 액션은 길고 묵직하게 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작이 큰 액션을 연출할 수 있는 구조와 굵은 소리를 낼 수 있는 래틀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2. 버징웜(버징 소프트 베이트, shad-tail)
예전에는 버징용 소프트가 흔하지 않을 때는 5~6인치 글럽을 많이 활용을 했지만 요즘은 구조적으로 버징에 좋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쉐드-테일(shad-tail)형의 루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런 쉐드-테일 형태는 여러 가지 채비로 변형 사용이 가능한데 특히 노싱커 형태로 버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업체마다의 노하우로 많은 종류의 루어가 생산 되고 있고 또한 많이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버징 외에는 그다지 활용도가 적은 것이 흠이지만 응용채비를 여러 가지로 활용하여 사용한다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쉐드-테일이다. 그러면 여러 가지 응용 채비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째. 노싱커 채비
가장 손쉽고 확실한 버징 채비법이다.
하지만 탑워터 공략만이 가능하고 실제 미들(middle)이나 딥(deep)은 포기하고 특정한 상황에만 사용이 가능한 채비이다.
채비는 사진에서처럼 바늘만을 꽂아서 사용을 하는데 바늘무게로 바란스를 잡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바늘 굵기가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굵은 바늘을 사용하면 가라앉은 속도를 조절 할 수는 있다.
버징은 기본적으로 빠르게 운용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불규칙하고 반복적이지 않은 패턴으로 운용을 해야 효과가 있다. 또한 멀리 캐스팅을 하여 버징을 하다 공략 목표인 포인트에 루어가 접근하면 스톱시켜 루어를 가라앉히는 동작을 활용해 볼만하며 실제로 조과가 많이 차이가 난다. 또한 헤비커버에서의 버징이나 수몰나무 밑으로의 스키핑등으로 활용해도 좋은 조과를 보장 한다.
둘째. 텍사스/모던 리그
미들이나 딥을 공략하기 위해서 웨이트(weight)를 가하기 위한 방법이다.
실제로 텍사스나 모던리그를 사용하여 폴링을 하거나 바닥층을 끌어주는 액션에 많은 배스가 반응하는 것을 경험 했고 또한 어떤 루어보다도 큰 사이즈의 배스를 선사하는 채비가 텍사스와 모던 리그이다. 특히 모던 리그는 입사 폴링각도가 45°가 유지되며 프리 폴링이 자연스럽고 커버 돌파력이 어떤 채비보다도 좋아서 한번쯤은 사용해볼만한 루어라고 생각된다.
이 채비는 헤비커버, 직벽, 곳부리서 사용이 자연스럽고 다양한 액션 연출이 가능한 전천후 태클이라고 말하고 싶다.
셋째. 스핀 루어
아직까지는 좀 생소한 채비 중에 하나이지만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섞여서 개발된 최신의 채비 법이다. 앞쪽에는 프로펠러가 달려있고 그 뒤에 웨이트를 줄 수 있는 구슬이 있어서 프로펠러의 회전 동작을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루어이다.
실제로 버징도 가능하고 또한 프로펠러로 인한 버징 액션이 극대화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직벽이나 수몰나무가 밀집해 있는 브러쉬 지형에서 폴링을 시켰을 때의 자연스러운 액션은 프리지그 보다 한수 위다. 버징을 비롯해 리프트 & 폴링(lift & falling)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루어이다.
결(結)
루어를 선택하면서 있어 앞에 언급한바와 같이 메이커, 색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식의 선택은 결론적으로 금전적 손해로 이어지며 또한 디스플레이(display)용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참으로 다양한 루어가 많고 다양한 채비가 많은 요즘은 선택의 폭도 넓고 정교해 졌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초보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결과를 낳게 된다.
앞으로 연재에서는 이런 선택이나 채비의 운용에 있어서의 노하우를 정리하는 식의 연재를 계속 진행 하려고 한다. 한가지 루어라도 정확히 알고 사용하고 완전히 마스터해 나가는 길이 배스낚시의 고수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는 필자의 노하우를 최대한 루어 & 플라이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공개한다는 약속을 마지막으로 첫편을 마무리 하겠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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