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민물낚시에 입문하게 되었다.
자잘한 대회도 참가하게 되고, 장비도 이것 저것 필요하게 되었는데,
최소한의 장비만을 챙겨다니고 싶은 마음에..
기존의 받침틀이나 소좌 같은 제품은 구하기가 영 껄꺼러웠다.
하지만 장소마다 환경이 다르고... 미리 낚시터의 정보를 알아보는것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허다 하다보니,. 결국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3개이상의 받침대와 가벼운 소재. 그리고 편리한 이동성을 고려하여 이것저것 찾게 되었다.
그러던 중 (주)자자손손의 이벤트를 접하게 되었다.
카멜레온 받침틀.. 딱 내가 원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었다..
3개의 받침대, 플라스틱 소재, 접이식...
이벤트에 참가하였고, 당첨 !!
너무 기뻤다. 남들보다 먼저 이 제품을 써 보게 되다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제품이 배달 되었다...
받고 나서 첫 느낌은, '예상외로 크다'는 것이다.
정확히 얘기하면, 본체이 들어있는 케이스의 두께가 예상보다 2배 정도 였다..
그리고 크기도 조금 더 컸다...
나는 본체의 접힌 모습만을 상상했기에.... 이렇게 두꺼울 줄은 몰랐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본체과 이것 저것 부품도 있는데.. 왜 본체만 생각했을까??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박스를 개봉하고, 이것 저것 살펴보았다.
확실히 케이스 안은 빈공간이 많았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이 제품의 특징이 운반성과 편리성일 텐데... 케이스로 인해 점수가 완전 깍이는 형상이다..
그리고 케이스의 두께가 너무 얇아서, 휘어질 정도로 약한데, 그렇다고 탄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겨울철 케이스가 딱딱할때 한 번 떨어뜨리기라도 한다면, 파손 될 것 같다.
케이스를 두고 다니는 것도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다.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제품들이다.
바닥의 투명한 자는 30센티이고, 둥근 초록색 떡밥그릇 안의 하늘색 자는 16센티이다.
이 제품을 광고지면으로 처음 보았을 때, 가장 우려스러웠던 부분은, 플라스틱이라는 재질을 가진
본체가 과연 긴 낚시대를 거치했을 때, 그 무게를 버텨줄까 하는 것이었다.
낚시대의 거치로 인해 앞쪽으로 무게 중심이 치우칠 것이고, 뒷부분은 볼트나, 낚시터에서 지원되는
고무밴드등으로 고정을 시켜야 할 것이다.
이 경우 본체의 뒤틀림은 없을지.. 그리고 힘을받는 각각의 관절은 파손되지 않을지.. 등등.
그러나 제품을 만져보니, 본체는 충분히 단단하고 관절도 정교했다.
설치나 철거 시, 무리하게 힘을 가하지만 않는다면, 사용 중 파손은 걱정 안해도 될거 같았다.
의외로 뒤꽂이와 고정용 볼트가 약해 보였다..
원가 절감의 문제와 직결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보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아래는 헤드와 본체의 연결부분이다.
여느 받침틀과 마찬가지로 이 제품도 헤드의 상하좌우 조정이 가능하다.
약간 다른점이 있으므로 소개 할까 한다.
사진을 찍기 위해 너트(나사의 손잡이 부분)를 완전히 풀어 분리했음.
좌우조정 - 회전부위에 작은 홈들로 서로 맞물려 있어, 마치 톱니바퀴의 효과가 있다.
헤드부분을 살짝 앞으로 숙여줘야 이 부분이 들리게 된다.
그럼 쉽게 조정이 가능..
상하 조정 - 나사를 돌리면 높낮이가 조정되는데, 나사가 아래쪽을 미는 것이 아니고,
나사의 끝 부분이 넓고, 그 부분이 플라스틱을 위로 당기는 형식이다.
물론 오랜동안의 실험을 거친 제품이긴 하겠지만, 앞꽂이가 장착된 후 실수로 앞꽂이를
아래로 누르는 일은 조심해야 될거 같다.
앞꽂이를 끼우는 부분이다.
안쪽 위부분에 금속판이 있어 편하고, 단단하게 앞꽂이를 고정할수 있을거 같다.
하지만, 금속판이 얇으므로 끼울때는 나사를 풀어 위쪽으로 많이 올린후 끼우는게 좋을 것 같다.
금속판이 파손될수도 있고, 아끼는 앞꽂이에 기스가 갈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금속판이 뒤꽂이가 꽂히는 부분의 아래에 연결 되어있다.
다리 두개 부분에 고정용 볼트 구명이 각각 2개씩, 총 4개가 있으니, 볼트는 2개가 지원된다.
볼트 2개면 고정에는 충분하지만, 기왕이면 4개를 주면 좋을 것 같다.
볼트 위부분의 플라스틱 손잡이가 조금 약해 보여서, 예비용도로....
물론 나사 정도야 철물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수 있으니, 걱정 되지는 않는다..
우연히 초기 제품의 리뷰를 본적이 있는데, 볼트 체결이 몸체에 닿아서 힘들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나는 체결에 대한 문제가 없었다.
아마도 수정이 되서, 개선 되었나 보다.
4각형의 클루텐 그릇이다.
양쪽에 달수 있고, 접속부분이 홈이 있어 유격없이 고정된다.
개인적으로 이 그릇이 아주 마음에 든다.
뚜껑이 있어, 글루텐이 좀더 덜 마를것이다...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도 되고..
헤드부분이 연결되어있는 상판을 접으려다 보니, 윗 부분에 걸렸다.
앞꽂이 고정 볼트를 완전히 풀어놓았기 때문이다.
살짝 잠궈서 나사를 내리면, 쏙 들어간다.
상판이나 다리부분을 펴면 훅(hook)모양의 플라스틱으로 걸리게 된다.
그러므로 접을 때는 다음과 같이 고정용 버튼을 눌러서 접어야 한다.
버튼은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아야 하겠지만, 어느정도는 힘을 주어야 된다.
- 상판 부분
- 다리 부분
전체적인 느낌은
1. 우려했던것 보다 훨신 단단하고 정교하여, 낚시 용도로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2. 그러나 조립 및 해체 시, 무리한 힘을 주어서는 안될거 같다.
라는 것이다.
실전에서도 이 느낌을 그대로 받을수 있을까?
필드에서 사용해 볼 날이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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