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장어 하나로 승부하는 백프로 장어탕!!
예담의 낚시터 탐방
파주 백경수 낚시터
낚시사랑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쭈꾸미, 우럭, 민어, 대구... 한 동안 바다를 돌아다니다 다시 민물 낚시로 인사드리는 예담 입니다.
오늘은 파주 지역을 취재 하던 중,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안았던 백경수 낚시터를 소개드릴까 합니다.
그 동안 손맛터로 운영되다가 지금은 장어전문 낚시터로 운영되는 곳 인데요.
다른 어종은 일체 취급하지 않고 오직 장어하나만으로 승부하는 유일한 낚시터 이기도 합니다.
자~~ 그럼 낚시사랑에서 처음 소개되는 장어전문 낚시터 이야기 시작합니다.
백경수 낚시터는 파주 발랑리 360번 국도(부흥로)에 인접해 있는 낚시터 입니다.
수도권에서 발랑낚시터를 다니시던 분들은 지나면서 한 번쯤은 보셨을 것 같네요.
참고로 백경수는 지기님 성함이 아니라 동네 이름입니다.^^
수면적이 200~250평 정도 되려나.. 좌석 수도 35석의 정말 아담한 낚시터 입니다.
수심은 현재 2.5미터로 일부러 조금 물을 빼서 수위를 낮춰 놓은 상태 입니다.
낚시터 옆으로 물 좋기로 유명한 비암천 물이 흐르지만 올해는 최악의 가뭄으로
그리 수질이 좋아 보이지 않고, 수량도 적습니다.
그래서 백경수 낚시터는 지하수를 이용해 물을 순환시키고 있는 데요.
장어는 수온과 수질 변화에 민감해서, 입질하는 최적의 조건을 맞추려면
비교적 수온과 수질이 일정한 지하수를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장어 낚시하면 입질이 까탈스러워서 '스레걸이' (훌치기)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죽하면 모낚시터 지기님은 훌치기 하는 방법까지 조사님들께 알려주시기도 하는 데요.
백경수 낚시터는 100프로 정타 입질입니다.
필자도 낚시터를 참 많이도 돌아 다니지만, 장어가 낮에 정타로 미끼를 받아 먹는 장면은
쉽게 볼 수 없었는 데요.
보시다시피 미끼를 정확하게 받아 먹은 장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 자주 오시는 단골조사님들은 훌치기가 아닌 정타로 들어오는 입질이
좋아 오신다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합니다.
비록 작은 낚시터 이지만, 장어 입질이 잘 되기 위한 지기님의 열정이 보이는 낚시터 입니다.
주변에 담배 꽁초,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히 정돈 되어 있고, 그늘막도 잘 시설 되어 있어 낚시를 즐기기 편한 환경 입니다.
방류를 기다리는 장어들 입니다.
모두 백프로 국내산 장어라 합니다.
보시다시피 전북 고창에서 올라온 국내산 장어 인데요.
국내산 장어 값이 금값이라 할 정도로 그 가격이 어마무시 합니다만,
지기님은 국내산 장어만 고집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어 모습을 보고 예리한 조사님들은 금방 눈치를 채셨겠지만,
장어 모습이 토종장어와 조금 다르다고 느끼셨을 겁니다.
머리 모양에 체형, 색깔 특히 눈의 크기가 커서 수입장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필자가 여러 업체에 문의해보니, 요즘 장어를 양식하는 곳에서 국내산 시라스(장어치어)가 부족해
대부분 수입산 시라스가 섞여 양식되는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양식이 되면, 모두 국내산으로 맛이나 질 그리고 법적으로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하네요.
수조안을 자세히 보니 어떤 놈은 토종장어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어떤 놈은 조금 모습이 다르기도 하고,
필자가 의심의 눈초리를 풀지 못하자, 지기님이 대뜸 장어를 잡기 시작합니다.
장어 한마리 잡는 데 5~10초 환상적인 칼 놀림을 보이시며 순식간에 6마리 해체합니다.
" 김기자님 양어 많이 드셔 보셨죠? 먹어 보면 알 것 아닙니까? 수입장어와는 천지차이 입니다."
사실 필자는 소양호, 파라호, 충주호, 한강...,, 으로 장어낚시에 미쳐지낸 세월이 족히 15년은 되기 때문에
장어 맛은 잘~ 압니다만, 굽는 순간 까지도 의심스럽게 보게 되네요.
그래서 뜻하지 않게 장어 정식 한 상이 차려집니다.
노릇~ 노릇~ 잘 구워진 장어 입니다.
이렇게 특별한 양념없이 천일염만 살짝 쳐서 구워야 장어 본연의 맛을 알 수 있는 데요.
장어야 모두 맛있지만, 정확한 맛 전달을 위해 생강, 마늘, 소주(?) 없이 소스만 살짝 찍어서
세상에서 가장 의심 많은 입(?)으로 먹어 보겠습니다.
겉은 바삭, 고소하면서 크림처럼 녹는 속살이 일품~~ 국내산 장어에서 느끼는 그 맛 제대로 입니다.
아무리 국내산이라 하더라도 양식이면 약간의 잡내는 나기 마련인데, 마치 자연산 처럼 부드럽고 잡내가 없는 것이..
'이게 뭐지~~?' 지기님 앞에서 내색하기는 싫지만, 맛있는 것은 어쩔수 없네요....
이 번에는 촌스럽지만 먹음직스럽게 싸서 한 입~~
염치 불구하고 자꾸 손이 가는 최고의 장어 입니다.
지기님 내외분은 매일 드셔도 질리지 않을 만큼 장어맛이 좋다고 합니다.
지기님도 장어전문 낚시터 오픈 할 때 부터 수입산을 넣어서 입어료를 싸게 해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에도 불구 하고, 이 장어의 맛은 절대 포기 할 수 없어서 국내산을 고집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어 맛은 봤으니, 이제 어뽕님과 낚시를 해 보겠습니다.
미끼는 지렁이, 청지렁이, 산지렁이, 대하, 땅강아지가 허용되구요.
수질을 위해 떡밥류나 고등어, 오징어 같은 것은 금지 된다 합니다.
낚시점에서 쉽게 구입 할 수 있는 빨간 지렁이를 위 사진처럼 여러마리 실하게 꿰고,
목줄은 카본 3호 이상으로 10 ~ 30센티 단차를 주고 사용하는 것이 장어 대낚시 기본 입니다.
현재 장어는 250그램 ~ 2키로 초대형까지 다양하게 들어가 있구요.
키로가 넘는 놈들은 낚시대를 부러트리거나, 목줄을 터트리기 일쑤니 가급적 튼튼하게 채비를 꾸리셔야 합니다.
그 다음 이렇게 채비를 던져 놓고 기다리는.. 흔히 얘기하는 지지는 낚시를 해야 합니다.
장어는 야행성이므로 낮시간에는 입질이 없는 것이 보통 입니다.
낮에는 여유를 가지고 찌를 보며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러 왔다는 힐링 느낌으로 낚시 하시면 되겠네요.
국도 옆이라 산골짜기 소류지 같은 고즈넉함은 없지만,
아담하고 깨끗하고 낚시하기 편한 낚시터~ 그럼 느낌 입니다.
잠깐 낚시터 규칙에 대한 설명 입니다.
입어료가 좀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마, 국내산 장어가 키로에 45,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그리 비싸보이지 않고,
손질비가 1,000원, 굽는 데 2,000원, 상차림도 2인 5,000원.. 인건비, 가스비 생각하면 정말 싸다고 생각 되네요.
오후 3시 오늘의 방류가 시작 됩니다.
양동이 한 통에 10키로 정도가 방류 된다 합니다.
명절 전 휴일이라 낚시객은 적었지만 평일 10키로, 주말 20키로 방류량은 꼭 지켜진다 합니다.
씨알은 300~500그램이 주종인데요.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자연산과 달리 양식 장어는 클 수록 값이 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으로 따진다면 200~300그램 사이가 가장 좋고, 키로당 마릿수도 많기 때문에 식당에서는 작은 것을 선호하지만,
양식업자는 갈수록 시라스 가격이 비싸져 좀 더 살찌워서 출하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은 맛이 좋아서, 클 것은 보기 좋아서 이리저리 모두 좋은 것이 장어 인 것 같네요.
낚시사랑 회원님 중 한 분이 방류하기전 가장 큰 놈을 들어 보이십니다.
이 정도면 키로급에 가까운 대형 인데요.
한 가지 더 알려 드리자면, 장어는 일정기간 키워지면 동시에 출하하기 때문에 크다고 해서 나이가 많은 것이 아닙니다.
자연산도 마찬가지지만, 식성이 좋고 잘 크는 유전자를 타고나서 큰 것일 뿐입니다.
요 정도 사이즈만 되도 3호줄은 버티기 힘들다 하네요.
방류가 끝나고, 지기님이 다시 한 통 장어를 들고와서 손님들에게 2마리식 살림망에 넣어 주십니다.
처음에는 개장 이벤트로 실시하던 행사 였지만, 손님들 호응이 좋아 올해는 폐장 때 까지 실시 한다고 합니다.
살림망에 2마리 씩 넣어 두고 시작하니 꽝쳐도 집에 가서 소주 한 잔은 하시겠네요.^^
방류와 장어 증정 행사가 끝나고, 우측 중앙에 계시던 조사님이 입질을 받습니다.
밤에 활성도가 좋을 때는 완전이 입 걸림이 되서, 찌를 빨고 들어갈 때 챔질하는 것이 맞지만,
낮에는 입질이 미약하므로 깔딱~ 깔딱~ 입질을 할 때 챔질을 하라고 하시네요.
꼬물거리는 입질에 챔질을 했지만 역시 정타로 입질이 된 모습입니다.
식당에서 뚝백이 잡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저 집게 하나 있으면 장어 다루기가 한 결 수월하다 합니다.
우주최강 어복을 가지신 어뽕님은 낚시대 교체하려고 낚싯대 케이스에 정리 하던 중 입질을 받습니다. ㅎㅎㅎ
낚시터 우측에서 낚시하시던 조사님 낚시대를 들자마자 두 동강이 나면서 소란이 벌어 집니다.
낚시대를 끌고 다니던 놈을 잡아서 특별히 백경수 낚시터 사모님께 모델을 요청합니다.
장어가 미용에 좋다고는 하지만, 5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이시네요.^^
낚시터 뒷편으로 커다란 하우스가 보입니다.
아직 공사가 한 창인 이 곳은 올 겨울 바다 하우스로 사용 될 예정인데요.
허가문제는 끝났고,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는 단계이니, 10월 말 정도는 정식 오픈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낚시 짐이 많아 동행 출조를 하더라도 차를 각자 타고 오는 경우, 주차장이 좁은 경우도 많은 데요.
이 곳에선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네요.
하우스 뒷 쪽으로 이렇게 여유있는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경기 북부권 겨울철 손 맛을 달래줄 새로운 바다 하우스 명소가 하나 탄생될 것 같은 예감 입니다.
어뽕님이 어느샌가 촬영을 하셨네요.^^
쑥스럽지만 저와 백경수 낚시터 지기님 입니다.
장어낚시라면 밤 낚시가 기본이지만, 스케줄에 없던 촬영이라
다음을 기약하며 아쉽지만 여기까지 백경수 낚시터 촬영은 여기까지 입니다.
백경수 낚시터는 파주 발랑리에 위치한 자가낚시터로
일체의 타어종 없이 오직 장어 낚시로만 운영되는 곳 입니다.
입질이 까탈스러운 장어의 입질을 유도하기 위해 맑은 지하수로 순환시켜
백경수 낚시터 장어는 유난히 활성도가 좋습니다.
백프로 국내산 장어를 사용하기에 화끈한 손 맛과 더불어 천하일품 입 맛도 낚을 수 있어
장어를 좋아하시는 조사님들에게는 더 이상 좋은 낚시터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장어낚시를 사랑하시는 조사님들께 강력추천 합니다.
그와함께 백경수 낚시터는 낚시사랑의 새로운 식구가 되었습니다.
이제 백경수 낚시터의 새로운 소식과 실시간 조황정보를 낚시사랑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장어전문낚시터에서 바다낚시하우스 까지
백경수 낚시터의 새로운 도전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백경수 낚시터정보>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발랑리 백경수 낚시터
전화 : 010-8340-9140 / 031-946-5678
면적 : 1,000평
수심 : 약 2.5m~3m
주어종 : 장어전용
미끼 : 지렁이, 대하, 땅강아지
낚시대: 2.5칸 (평일 3대. 주말 2대 까지)
※부대시설 : 매점, 수세식화장실, 휴게실, 식당, 캠핑장, 주차시설,등
★ 고객감사 이벤트 ★
1. 장어 2마리씩 실림망에 넣어 드립니다.
2. 지기님이 직접 깍아 만든 수제찌 증정합니다.
알림
유료터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