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붕어는 살찐다는 천고어비의 계절
모처럼 힐링 낚시를 찾아 양평의 백동지를 찾았습니다
양평의 백동지하면 물 좋기로 소문난 양평의 낚시터 중 가장 깨끗한 수질과
맑은 공기 수려한 주변 경치가 잘 어우러진 낚시터입니다
강동구 길동 언저리에서도 거리가 60km 안되는 낚시터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기도 쉬운 낚시터입니다
양평군 덕두원 골안 깊숙히이 자리 잡고 있는 계곡형 낚시터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맑은 공기와 주변 경치가 좋아 저도 가족들과 자주 찾고 있습니다
너무 일찍 들렸나? 손님들이 없는 시간 식당에 들렀습니다
야외에서 맛보는 된장찌개..
구수하니 제 입에는 아주 잘 맛는거 같습니다
가족들과 늘 함께 오는 백동지이기에 방갈로를 미리 잡아둡니다
방갈로는 관리사와 우측 골에 분리되어 있으며
작고 아담한 사이즈로 한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대형 방갈로는 한동 있으며 몇 년 전 리모델링하여 내부는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관리사 방갈로 주변에는 작은 식탁들이 있어 취사도 할 수 있기에
관리사 방갈로를 이용하시려면 미리 예약해 두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화장실도 수세식 화장실이라 여성분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백동지 주변으로는 등산코스와 산책로가 있어서 잠시나마 자연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관리서 골 안쪽으로는 넓은 공터가 있어서 낚시 오시는 분들은 이쪽에서 캠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공터 주변으로는 코스모스가 만발해 꽃밭에 온 느낌이 듭니다
조금 오르면 백동지 펜션이 있으며 단체로 독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펜션 안에는 카페와 두 개의 방, 샤워장과 수세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가을이라 하지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지라 더위가 누르러 들 때쯤 조사님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아갑니다
올해는 유달리 가뭄이 심한 편이라 전국이 난리인데
그나마 백동지는 만수 대비 1m20cm 빠진 수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동지는 계곡지 특성상 최 상류권 외에는 충분한 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곶부리 포인트가 조황이 좋다는데 이곳은 3m의 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수는 어느 정도 되었다고는 하지만 낚시하기에는 그리 어려운 상황은 없어 보입니다
계곡지다 보니 다양한 수심을 갖추고 있어서 배수가 되더라도 낚시에 필요한 충분한 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동지는 양평군에서 가장 깨끗한 수실을 보여주는 낚시터이기에 물이 맑아서
낮낚시보다는 밤낚시 위주로 낚시를 해야 되는 낚시터입니다
수면적은 그리 크지 않지만 수심이 깊어서 밑밥질을 열심히 해야만 그날 조황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외래종이 없는 저수지로 다양한 어종들이 있어서 밑밥질을 필수입니다
해지기 전 잠깐 사이 몇 수의 붕어들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오늘 밤낚시는 은근히 기대가 됩니다
백동지는 산속 계곡지답게 주변에 불빛이 없어서 고즈넉한 밤낚시를 즐기기에도 너무나 좋은 낚시터입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풀벌레 소리만 들릴 뿐 너무도 조용하게 흘러갑니다
계곡지 특성상 작은 소리에도 울림이 크기에 조용하게 낚시하세요
다음날 이른아침 일교차가 컸는지 백동지에는 짙은 물 안개가 피어오릅니다
기온은 생각보다 추웠지만 백동지에서 피어오르는 물 안개가 가을 정취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지역특성상 일교차가 많은 지역이라 낚시를 오시려면 필히 방한장비를 준비하여야 될 거 같습니다
관리사 앞에는 낱마리의 붕어를 보여줍니다
백동지 주변에는 밤나무가 많아서 이른 아침 마을 주민들이 밤 주우러 오셨습니다
피라미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오후 반짝 입질에 밤낚시를 기대했는데 초저녁에는 입질이 없다가 늦은 새벽에 손맛을 보셨다고 합니다
기온차가 큰지 생각 외로 입질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수심이 깊어서 어느 정도 손맛은 보장되지만 마릿수가 조금은 아쉽습니다
상류권도 대부분 낱마리 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 탓에 대부분 밤낚시는 열심히 하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그나마 어르신은 노익장을 과시하시며 새벽에 적잖은 손맛을 보신 거 같습니다
보리 한봉에 글루텐 반봉을 믹스한 밑밥을 써야만 붕어만 낚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덕두원 골안의 논에서는 벌써 추수를 시작했습니다
백동지의 배수는 더 이상 없을 거 같습니다
햇살이 저수지에 퍼질 즘 수심 깊은 곳에서 붕어가 나왔지만 더이상 붕어의 입질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백동지에서 붕어들이 회유하는 시간은 깊은 새벽시간인 거 같습니다
그나마 그 시간대에 낚시를 하신 분들은 많은 붕어는 아니었지만 적당한 손맛은 보셨습니다
비록 많은 붕어는 만나지 못했지만 깊어가는 가을 백동지에서의 가을밤은 작은 추억으로 남으리라 생각됩니다
백동지는 기온차로 최근 주춤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조과를 떠나 백동지는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낚시터입니다
조과야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깊어가는 가을 가을의 정취를 찾아 하룻밤 힐링 낚시를 찾아 떠나기 좋은 낚시터가 백동지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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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