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의해 - 43번째
하루 일찍 상경하여 , 밀린 업무를 처리하려 하였으나 손에 잡히지 않았던..
연휴 마지막날 한적한 화성소류지에 앉아 , 그래 .. 또 내일 강원도 다시 다녀와서 하지 머~~ ^^
가까운 화성권에 자리를 폈으나 , 왠지 모를 쓸쓸함이 다가 옵니다.
내일 철수후 집 침대에서 쪽잠을 청하곤 또 달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아마 이번 만큼은 저도 좋아 하셨던 어머님이시기에 참 많이 울음보를 터트릴듯 싶었습니다.
<실은 당일 참 많이 울었습니다 아마 저도 나이가 먹는것 같습니다>
가을의 냄새를 미쳐 느끼기도 전 ..
다시금 강원도로 핸들을 잡고는 ..
아무 생각 없이 장장 3시간을 그렇게 고속도로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선산까지 친구 어머님 좋은곳으로 보내 드리곤..
'어머니 아들 여러명중 한명인 저도 어머니를 사랑했습니다'
다시금 도심으로 돌아 와 보니 , 어느세 함부로 굴린 내 육신이 망가졌음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도 숨을 쉬고 있다는 내 자신에게 행복하다고 느끼며..
하루내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 함에도..
돌아와 가을비 내리던 10월1일 , 몸을 추수려 길을 나섭니다.
그리곤 .. 더 열심히 살아야 함을 느낍니다.
그래 늦었지만 , 다시 시작하자 라며..
그리고 밀린 업무를 처리합니다.~~
1주일동안 나에게 일어났던 , 모든 추억을 이제서야 회상해 봅니다.
강원도로 떠나기 전날 ..
푹 쉬고 달려야 하는 장거리임에도 , 내가 아직 젊음을 유지 한다고 착각을 했었습니다.
그리 몸을 혹독히 굴리고 느낀후 ...
재 충전으로 돌아 오는 , 내 몸의 시간은 더디기만 했습니다.
오늘에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보니 ,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냄새가 느껴집니다..^^
혼자 아님을 다시금 느낀 9월의 마지막밤을 보내며 , 10월을 맞이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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