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끝나는 날 의암호 취재를 끝마치고 춘천의 신포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가을 시즌이 시작된 신포 낚시터의 하류권입니다
저 멀리 상류권에는 독립 수초 군락에 수초를 에워싸듯 좌대들이 떠 있습니다
전날 강원권에 내린 비로 기온은 뚝 떨어졌지만 황금 들녘을 비추는 가을의 햇살은 따뜻하기만 합니다
몇 개월 만에 찾은 신포 낚시터..
봄 수위보다 조금 낮아진 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터에 걸려있는 수많은 4짜의 사진들..
이곳이 진정한 춘천호의 4짜 터라는것을 말해주는 거 같습니다
상류로 갈지 하류로 갈지 오늘도 고민을 해봅니다
가을 시즌은 하류쪽이 더 좋은 걸 알고 있으나 왜 자꾸 상류로 가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모처럼 와이프와 꼬맹이와 함께 동행을 해봅니다
꼬맹이에게 한 번은 꼭 신포 낚시터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낚시터니까요..
신포 낚시터하면 춘천권 낚시터를 통틀어 터가 가장 세다는 낚시터입니다
하지만 그 많은 낚시터 중 연중 가장 많은 4짜를 보여주는 낚시터가 신포 낚시터입니다
일명 모아니 면 도인 낚시터일 수도 있겠지만
낚시 환경이나 수초 분포나 그림이 제일 좋은 낚시터입니다
봄에도 이 근처에서 낚시를 했었습니다 그날 월척도 보았고요
그때와 다른 좌대였지만 오늘도 포인트는 아주 마음에 드는 그림입니다
작은 좌대 내부지만 하루 쉬었다 가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방바닥도 금방 따뜻하니 좋았습니다
일직 오신 분들은 밤낚시를 위해 오침을 하고 있습니다
신포 낚시터도 초저녁에 주로 입질이 들어오는 낚시터라
긴 밤을 지새우려면 미리 푹 쉬는 게 좋습니다
오후에는 비가 그친다고 했는데.. 지금도 오락가락 빗 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온도 많이 내려갔기에 수온도 내려가고..
연휴가 끝나가는 오후라 그런지 낚시터 분위기는 차분하면서 조용하기만 합니다
다섯 대만 피라는 사장님..
전 절대로 사장님의 말은 듣지를 않습니다 ㅎㅎㅎ
최대한 수초쪽에 부쳐야만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믿음이 가는 포인트에도 살포시 찌를 새워봅니다
올라이트는 못해도 자정까지는 바짝 쫘바야겠습니다
한 번은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며..
초저녁에 들락말락 찌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때 누군가? 해방을 놓기 시작합니다
자정까지 찌를 응시하지만 그 입질이 처음이자 마지막 입질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을 중순이 되니 밤은 한없이 길어진 거 같습니다
따뜻한 방에서 한참을 잔 거 같습니다
춘천호의 가을은 의암호보다 조금 더 춥습니다 새벽 기온은 5도까지 떨어지더군요
방한장비 챙기셔야겠습니다
동이트면서 호수 위에는 엷은 물 안개가 피어오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낚시꾼만이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입니다
빈 좌대는 물닭들의 놀이터가 된 거 같습니다
갈대가 박혀 있어서 그런지 저 좌대도 은근히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새벽에 추었던지라 가을 햇살이 마냥 폭은 하기만 합니다
아침장.. 입질이 없습니다
붕어 얼굴이라도 보았으면 근사한? 아침밥이라도 먹었을 덴데..
낚시 못하는 아빠를 만나 꼬맹이 네가 고생이 많다~
이틀간 내린 비로 뚝 떨어진 수온 탓인지 처음 입질을 받은 후 더 이상 입질은 없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며칠 낚시하고 싶은데
오라는 곳이 많으니 다음으로 미뤄야 할 거 같습니다
비록 결과물은 없었지만 좋은 공기 마시면서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빠져보고
꼬맹이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름 즐거운 낚시를 한 거 같습니다
일직 철수하신 분의 조과입니다
38을 낚고.. 다음날 4짜를 기다렸지만 월척급 두 마리를 낚고 하루 더 기다렸지만 4짜는 못 만나고 철수를 하셨다고 합니다
신포의 붕어들은 전형적인 황금빛이 도는 게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철수전 줄풀로 둘러싸인 하류권을 포인트를 둘러봅니다
사실 가을에는 상류권보다 하류권 조황이 더 좋다고 하니 참고해 두세요
하류권에서 낚시하신 분도 글루텐으로 초저녁에 입질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허리급 붕어라 했는데 막상 개척자에 올리니 턱월입니다
체고가 높다 보니 종종 이런 해프닝이 가끔 일어나기도 합니다
근사한 가을 붕어를 만나신 거 축하드립니다 ^^
어제 전송된 톡 사진입니다
몇일 따뜻한 날씨에 수온이 오르니 다시금 대물이 붙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낚시터여서 그런지 늘 신포 낚시터의 낚시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며칠 시간만 주어진다면 당장이라도 이곳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신포 낚시터는 연중 두 번재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연중 대물이 나오는 좋은 시기인 만큼 신포에 들리셔서 마음에 품고 있는 가을 대물들을 만나셨으면 합니다
홈페이지 둘러보기 http://www.sinpofish.co.kr/index_test.php ^^
위치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지촌리
420-1
전화 : 033-243-8351 /
010-2203-6009
면적 : 수상좌대 20동 (온방시설, 위성TV,
에어컨)
좌대 : 평일 6만원 / 금, 토
8만원
어종 : 토종붕어, 떡붕어, 장어,
잉어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부대시설 : 매점, 휴게실, 식당 (산초야백숙, 닭복음탕, 매운탕, 백반)
주차장, 주변계곡
춘천권 및 의암호 조황
안내
춘천강변낚시
033-263-2884 / 010-2839-2884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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