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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에서 시작하는 낚시의 새바람~
예담의 낚시터 탐방
연천 지오(GO)낚시터
낚시사랑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바람에 옷깃을 세우고, 떨어지는 낙엽의 바스락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어느새 가을입니다.
이제 가을의 끝자락에선 11월 둘째주 필자가 다녀온 곳은 연천의 지오 낚시터 입니다.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황지리에 위치한 지오낚시터(구 황지낚시터)는
올 해 9월에 젊은 사장님으로 운영진이 바뀌면서 새로운 트랜드를 가지고 낚시터를 운영중이라 합니다.
민물낚시하면 붕어낚시라는 정형화된 공식에서 벗어나,
장어, 송어, 랍스터 등 같이 가족, 친구, 연인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낚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딱딱한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지오낚시터의 하루 시작하겠습니다.~^^
토요일 비도 오고 궂은 날씨 이지만,
지오낚시터를 아껴주시는 지오낚시클럽 첫 정출이 있었습니다.
낚시터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식욕을 당기는 고기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지기님이 오늘 피싱클럽 첫 정출을 기념하여 준비한 바비큐 인데요.
지오 캠핑장에서 사용하게 될 신개념 그릴로 그릴링 중 인 돼지고기 입니다.
특별한 향신료 없이 소금만 쳐서 굽는 데, 땟깔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보통 퍽퍽하게 느껴지는 전지살이지만, 바비큐의 매력이죠.
육즙이 살아있어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음식이 준비되고, 지오피싱클럽의 조촐한 바비큐 파티가 시작됩니다.
댄서, 모델, 디자이너, 마케터...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신 지오낚시터 사장님.
첫 정출의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오늘 행사를 축하해 주러 오신 신호윤 프로님.
신프로님이 운영하시는 적성낚시터는 사모님에게 맡기고 오신 의리(?) 남 이십니다.^^
회원들 간의 간단한 소개가 끝나고 건배와 함께 지오낚시클럽의 회식은 무르익어 갑니다.
서로간에 오늘 처음 상면하는 회원들도 있지만, 지오낚시클럽이라는 한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니,
쉽게 친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입니다.
저도 이제 사진은 그만찍고 회원들과 어울려 바비큐 파티 제대로 즐겨 봅니다.
바비큐 파티가 끝나고 오후 2시 모두들 낚시터로 모였습니다.
낚시클럽 정출이니 낚시대회가 빠질 수 없겠죠.
비는 점점 거세어 졌지만, 그늘막이 잘 되어있어 낚시하는 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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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앞서 약속된 송어가 방류되고, 대회는 시작됩니다.
해 맑게 웃기만 하던 아이들도 대회가 시작되니 사뭇 진지하게 찌를 바라봅니다.
아빠 낚시꾼을 얼마나 따라다녔는 지... 일고여덟 살된 꼬마조사들의 낚시대 다루는 손 길이 야무지네요.
신호윤 사장님은 아무래도 루어낚시 프로는 힘드실 듯 하네요.
붕어 낚시 때의 포스는 어디다 두고 오셨는 지... ㅎㅎ
함께 즐기는 낚시를 지향하는 지오낚시클럽이라 그런지, 가족과 함께 출조한 회원들이 유난히 많은 듯 합니다.
아빠과 낚시...
필자가 30년 전 아빠와의 낚시가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는 것을 보니, 아이들에게는 이 보다 좋은 선물은 없을 듯 합니다.
한 켠에 자리 잡고 송어 대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 대낚시와 루어 오늘은 어떤 장르가 1등 할까요?
사뭇 궁금해 집니다.
현재 지오낚시터는 대낚시, 루어, 플라이 제한 없이 입어료 3만원에 무제한 잡이터로 운영 중 입니다.
맛 좋은 바비큐 파티도 즐겼고, 분위기도 좋지만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조과가 걱정되는 찰라...
클럽 고문님이 마수걸이를 하십니다.
송어가 사이즈도 좋고 빛깔도 좋습니다.
송어도 좋지만 낚시터 물이 유난히 맑아 보였는 데요.
차고 맑은 계곡수로 호지의 물이 채워지는 데다가 떡밥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장어 전용터로 운영되서 인지,
낚시터의 수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고 맑습니다.
고문님의 마수를 시작으로 간간히 입질이 들어 옵니다.
방류된 송어 사이즈가 키로급 이상 대물이 많고, 수질이 좋아 훅킹에 성공하시면 손 맛은 보장 되네요.
다시 봐도 멋진 송어 입니다.
축하합니다.^^
입질이 살아나면서 대낚시에도 입질이 들어 옵니다.
아무래도 여러 번 침 맞은 손맛터 송어와는 힘쓰는 차원이 틀리겠죠.^^
추울수록 더 잘 잡히는 물고기 송어~~ 송어시즌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낚시터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함이나 적막함 보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따뜻한 낚시터.
어때요? 즐거워 보이지 않나요?
낚시터에서는 송어낚시가 한 참 무르익고 있지만, 꼬마 조사들은 슬슬 지루함을 느낄 시간
송어를 잡았으면 송어회를 맛봐야 겠지요.
송어 두 마리를 회 떠보니, 한 마리는 묶은 송어, 한 마리는 햇 송어 네요.
아직 햇 송어는 시중에 풀리지 않았다 하는 데, 지오낚시터에는 섞여서 방류된 듯 합니다.
색깔이 확연히 차이가 나지요.?
맛은 어찌나 잘 아는 지, 빨간 햇송어만 골라 먹습니다. ^^
회를 못 먹는 다고 주저주저 했던 친구도 한 두점 먹어보더니, 송어 맛에 반한 듯 하네요.
저도 소주 한 잔으로 입을 닦은 뒤 송어 한 점 먹어보았습니다.
보통 직방류된 송어는 특유의 해금내와 사료 냄새가 나기도 하는 데,
지오낚시터 송어는 직방류 하는 것이 아니라 맑은 물로 몇 일 축양시켜 방류해서인지, 잡내가 없고 고소했습니다.
잡이터에 오셨으면 송어맛 꼭~~ 보시고 가세요.^^
어느덧 오후 5시 오붓하게 치루어진 낚시대회가 끝나고, 회원들이 다시 식당안으로 모였습니다.
간소하게나마 시상은 해야겠지요.
오늘의 1등~~~
대낚으로 중층을 노려 낚시한 조사님이 오늘의 1등을 차지 합니다.
부상으로 루어대가 수여되었고,
그 후로 2등. 3등, 4등, 행운상 까지 상품이 골고루 나누어 졌습니다.
가만히 보니 1등이나 꼴찌나 상품의 종류만 다를 뿐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가
사장님 이하 스텝, 회원님들의 찬조까지 더해서 상품이 구성되다보니, 화기애애한 분위기 입니다.
좋은 사람들 만나서 반갑고, 손 맛 보니 즐겁고, 상품까지 골고루 나누어져
회원님들 모두에게 행복한 하루가 아니었나 합니다.
 
 
 
가장 큰 선물은 아이들 가슴에 남아있는 아빠와의 추억 이겠죠.
수질 좋은 연천의 지오낚시터는
단순히 잡는 낚시에서 먹고 즐기는 낚시로,
아빠만의 낚시에서 가족 캠핑낚시로
새로운 트랜드에 맞게 이 곳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장님의 의욕적이고 패기있는 운영이 함께 하기에
경기북부권에 낚시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 일환으로 겨울철 송어낚시와 함께 바다 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시즌에는 민물장어와 함께 캠핑장도 새롭게 오픈할 예정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낚시, 쉽고 재미있고, 누구나 즐길수 있는 낚시를 추구하며
지오낚시터는 한 걸음식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낚시를 못하시는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번거롭지 않고, 즐길 마음만 있으면 되는 곳 ,
아이들의 웃음이 묻어 나는 곳,
지오낚시터
끝으로 낚시사랑의 새로운 식구가 된 지오낚시터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낚시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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