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당진 해창지에서는 네이버 카페 찌올림의 납회가 있었습니다.
찌올림은 한국 낚시방송에서 스케치 for you를 진행하고 있는
혹부리 류홍상씨가 운영하는 카페로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조우유신과 일초 대물탐사대가 공동 납회를 치루게 되어
더욱 많은 회원들이 참석 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저는 금요일인 13일 오전 11시쯤 도착을 하였습니다.
잠시후 도착한 엘비스님과 함께 주변을 돌아 보고
지난 5월 오공흑룡님과 팔묜님이 4짜와 38센치등
대물로 마릿수를 낚았던 곳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월 6일에도 대물수색대 납회에 참가하여
비만 쫄딱 맞았었는데 이번에도 비바람은 빠지지를 않습니다.
바람은 강하게 불고 비까지 추적추적내리니 심란하기만 하고
낚시는 어려울것 같아 우선 쉴곳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비를 맞아가며 아방궁을 짓습니다.
그리고나니 배가 고프네요.
논뚝으로 차를 끌고 들어 왔으니 나가기도 어렵고 ...
그렇다면 라면이라도 끓여야 겠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라면으로 한끼 식사를 때우는것도 좋습니다.
라면을 끓여 먹고 우선 낚시자리에 텐트라도 설치를 합니다.
비바람이 강하게 불어 낚시는 물건너 간것 같습니다.
그러니 영역표시로 텐트만이라도 설치를 한것 입니다.
몇시간후 유랑인 부부가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삼태기님과 자유낚시인님도 속속 도착을 하십니다.
이때부터 먹거리가 든든하게 생깁니다.
심심하기도 하고 몇대만이라도 펼치기위해 찌를 세웠더니...
불청객 블루길이 덤벼듭니다.
그것도 글루텐에...
낚시고 뭐고 대펴다 말고 포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유랑인님 텐트로 가서 즐거운 대화를 이어갑니다.
저녁무렵 멀리 순천에서 해창만 도사님도 도착하여 텐트안이 북적거립니다.
비바람에 낚시는 어려울것 같아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감기로 인하여 기침하느라 힘든 밤을 지냈습니다.
아침7시.
비가 어느정도 그치고 바람도 잦아 들었습니다.
휴대폰 사진이라 노이즈가 많네요.
일단 대편성은 완료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주변을 돌아 봅니다.
엘비스님의 포인트입니다.
상류권으로는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멀리 삼봉지 제방이 보입니다.
제 포인트입니다.
멀리 3.4칸까지 칠수 있습니다.
오른쪽 구멍에는 2.0칸이 들어 갔습니다.
밤사이 약 10센치가량 수위가 올라갔습니다.
낚시하기에는 좋지않았지만 긴 가뭄속에 얼마나 반가운 비인지요.
수심은 80센치가량 나옵니다.
물방울이 너무 예뻐 카메라 놀이에 들어갑니다.
접사 렌즈가 없어 망원으로 살짝 땡겨서 찍어 봅니다.
해창만 도사님 자리입니다.
전날 도착하셔서 역시 대도 펴지 않으신 채
영역표시로 좌대만 설치해 놓으셨습니다.
요즘 매주 중부권 오르내리시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지난주에는 교통사고까지 나셔서 맘 고생까지하셨습니다.
아침 먹으러 오라고 하니 본부석으로 가보겠습니다.
해창지 제방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멀리 보이는 삼봉지 제방.
해창지는 대호만과 삼봉지의 중간에 위치한 수로형 저수지입니다.
삼봉지에서 농업용수 공급을 하기위해 아래쪽에 있는 대호만물을 끌어들여
해창지에 담수한 다음 다시 삼봉지로 퍼올리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곳은 제방중심권...
수심이 5미터도 넘는다고 하는데 저는 접근조차 해보지 않앗습니다.
해창지에는 떡붕어자원이 무지 많았던곳입니다.
하지만 베스와 블루길이 유입되면서 떡붕어는 모두 사라지고
간간히 토종 붕어만 얼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황소개구리도 무척이나 많아 시끄러워 잠을 자지 못할정도였는데
지금은 황소개구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캐미불빛을 보고 달려들던 황소개구리.
물위에 떠있는 황소개구리 앞에 바늘을 드리우면 쫒아와서 덥석물어댔지요.
이놈이 물면 손맛 또한 대단했습니다.
베스와 블루길이 들어오면서 모든것이 추억이 되었네요.
해창지 수문입니다.
대호만 수위가 낮아져서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대호만이 만수가 되면 해창지 수문과 수평을 이루게되어
물이 흘러 넘치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대호만에 물이 얼마나 없다는것인지 알수가 있네요.
본부석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간밤 비바람에 다행히 별일 없었나 봅니다.
간단하게 떡국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멀리 제 본부석이 보입니다.
초록색 텐트가 제 잠자리입니다.
그 앞이 제 포인트이구요.
해창지 아래 대호만입니다.
이곳에 물이 없으니 꾼들은 해창지나 삼봉지로 몰릴수밖에 없습니다.
사진속의 좌대를 보니 1미터이상 물이 빠진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돌아와 아침장을 보기위해 글루텐을 달아 던져 봅니다.
바로 입질이 들어오지만 반갑지 않은 이녀석...
비도 그치고 바람도 그치고...
낚시하기에는 최상의 날씨입니다.
삮아 내리고 있는 부들때문에 찌세우기가 쉽지 않지만
최대한 부들앞에 가까이 찌를세웁니다.
삼태기님이 대를 펴고 계십니다.
역시 전날 들어오셔서 이슬이만 잡고 계시다가 이제야 대를 폅니다.
엘비스님...
블루길낚시중입니다.
지렁이를 달아 던지면 3초면 입질 들어 옵니다.
블루길도 씨알이 좋아 손맛도 좋습니다.
고양이 2마리가 주 변을 돌아 다닙니다.
잡은 블루길을 던져 주면 바로 뜯어 먹습니다.,
들고양이가 아닌듯 사람과 아주 가까이 접근을 합니다.
오후 12시.
본부석이 본격적으로 차려집니다.
이번 납회에 참가해 주신 조구사들입니다.
덕분에 풍성한 상품이 회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점심식사를하고 접수도 마친채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갑니다.
만만치 않은 거리 왔다갔다 하느라 좀 힘이 듭니다.
제방 중간 좌대에 자리잡은 큰사랑님.
수심이 깊어 수심 체크만하고 자리이동...
오후가 되면서 보트꾼들도 많이 들어오십니다.
대호만 물이 없다보니 해창지로 몰릴수밖에...
물색은 조금 맑은편입니다.
부들 가까이 찌를 세우다 보니 숨은그림 찾기가 되었습니다.
심심하기에 지렁이를 끼웠더니...
3초면 입질 들어 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출조하여 블루길 낚시하면 무척 좋아할것 같습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둠이 내릴때 휴대폰으로 찍으니 사진이 좋지 못하네요.
삼태기님의 파라솔입니다.
어째 회장님 파라솔이 이리 궁색해 보이는지요.
보트도 10여대가 떠있습니다.
모두 저수지 중간부근에서 낚시를 하십니다.
다시 제방위에 올라왔습니다.
저녁식사하러 갑니다.
이제 저수지 전역이 만원입니다.
오늘은 낚시를 좀 해야 겠기에 빠르게 식사를 하고 돌아갑니다.
늦은밤 10시...
야식타임이라고 합니다.
무었이 끓고있습니다.
아니 낚시터에서 뭔 요리를 합니까?
일류 요리사인 자바라 총무님...
뭔가 보여 준다고 세심하게 칼질을 합니다.
짠!
낚시터에 웬 요리가?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야채와 사과를 곁들인 통오징어 ...
맛도 그만이엿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11시까지 낚시를 해 보았지만 입질도 없습니다.
다행이 조우님이 사다주신 감기약을 먹고 잤더니 기침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푹 자고 새벽 4시 기상...
첫 입질을 받아 붕어 한수 만났습니다.
하지만 약 20센치정도로 계측미달.
바로 방생하고 다시 집중합니다.
바람도 없고 잔잔하기만한 해창지의 새벽....
조리개 11. 타임 30초. ISO 500으로 찍은 사진...
노출이 많이 부족하네요.
미러리스 카메라의 최대 타임이 30초다보니 노출부족.
적어도 몇분은 조리개가 열려 있어야 하는데...
아마도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제가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벽 5시 20분.
왼쪽에 세워 두었던 2.6칸의 찌가 살며시 올라옵니다.
미끼는 옥수수...
숨이 멈추는듯한 긴장감,,,
정점에서 챔질하니 손끝에 자릿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첫 느낌은 그리 크지 않은 턱걸이급으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끌려올수록 버티는힘이 증가하며 대물이다라고 직감합니다.
뜰체로 곱게 모셔 보니 한눈에도 허리급...
옆에서 낚시를 하시던 삼태기님의 축하를 받습니다.
서서히 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이제 이 한수면 끝입니다.
더이상의 욕심은 버려도될것 같습니다.
유랑인님의 텐트로 가니 아침 해장술 판입니다.
커피한잔 얻어 마시고 다시 자리로 돌아 옵니다.
지난번 상주에서도 아침시간에 짜릿한 입질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아침타임에 한수 올렷습니다.
해창지나 삼봉지의 주 입질 시간은 동트기전부터 오전 10시까지...
이떼를 집중해야만 입질을 볼수있습니다.
아침 7시 30분...
본부석으로 향합니다.
아직 어둠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똑똑한놈 한마리면 됩니다.
계측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낚은 붕어가 계측자위에 올라갔습니다.
당당히 35센치.
몸에는 베스에게 물렸던 흔적인듯 상처가 많네요.
이 붕어가 저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3등에 오른 꼼지님과 함게 기념사진 남깁니다.
기분좋은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그리고 2등에는 민서아빠님...
33센치의 붕어가 올라왔습니다.
민서아빠님 축하 합니다.
그리고 예쁜 준척붕어....
먹구름도 물러 가고 이제 해가 떠 오르고 있습니다.
산뜻한 아침 풍경입니다.
혹부리님이 게측이 끝난 붕어를 방생하러 가고 계십니다.
월척붕어 3수를 포함하여 모두 10여수의 붕어가 나왔습니다.
물론 작은 붕어라 계측을 포기했던 분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조과는 아니였습니다.
푸짐한 상품들입니다.
자자 ~~
행사 진행하자구요~~
우선 단체 사진 한번 찍고...
갑자기 사회를 맡은 저 어신입니다.
혹부리님 소개.
이번에 시흥시에 낚시세계라는 낚시점을 오픈햇습니다.
협찬사와 햡찬자를 소개합니다.
워낙 많아 한참이 걸렷습니다.
영예의 우승...
저 어신입니다.
상품으로는 용성 비상낚시대 2대입니다.
혹부리님이 아까운지 안주려고 하십니다..ㅎ
2등 민서아빠님.
록시대 2대.
3등 꼼지님.
수창 보일러.
4등은 명파님.
호봉 파라솔.
5등은 큰사랑님.
아궁이.
이렇게 5등까지만 수상하고 나머지는 모두 추첨,
참가하신 70여분 모두에게 푸짐한 상품이 돌아 갔습니다.
준비 많이 했네요.
추첨으로 모든분들게 상품을 나눠 드리고 다시한번 마지막 행운상 추첨...
48만원 짜리 삼원 보일러~~~
두구두구두구~~~~
어신 김철규!
이게 웬 행운이랍니까?
제가 본상 1등에 행운상 1등까지 따불로 받아 버렷습니다.
살다살다 이런날도 있더군요.
암튼 감사합니다.
행사를 끝내고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햇살이 퍼지면서 텐트를 말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엘비스님이 잡은 블루길...
잠시 잡았는데도 아이스박스를 채웠네요.
이 블루길은 닭 먹이로 가져가신답니다.
유랑인님과 엘비스님이 쓰레기를 차에 싣고 있습니다.
지난주 실수가 있었던 참이라 이번에는 확실히 처리합니다.
이로써 2015년 납회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봄에는 시조회 가을이면 납회에 쫒아다니느라 주말이면 엄청 바빴습니다.
이제는 한가롭게 제 낚시를 다녀도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림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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