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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야 반갑다~~ 파주 송어 빙어 축제
예담의 낚시터 탐방
파주 발랑 낚시터
낚시사랑 회원님 안녕하세요?
2016년 병신(丙申)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원숭이 해에는 재주 많고, 영리한 원숭이 처럼
민첩하게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다~~ 이루어가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 해 첫 날 필자는 전국에서 첫 얼음 축제가 시작되는 발랑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슈퍼 엘리뇨 영향으로 전국의 모든 얼음축제가 취소 되거나 연기되는 사태를 맞았지만,
발랑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바람골, 냉골의 유력은 정말 대단 합니다.
12월 중순 부터 얼음이 잡히기 시작해서 이미 20~25센티 단단한 얼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얼음 안전 사고는 걱정 안 하셔도 되겠네요.
오전 시간 이지만 얼음 축제를 기다렸던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습니다.
축제장 입구에 있는 매점 입니다.
올 해 발랑지는 축제 규모를 늘려서 송어 낚시와 빙어 낚시를 모두 운영 하고 있습니다.
빙어/ 송어 어종을 결정 하셨으면 필요한 소품은 이 곳에서 구입 하시면 됩니다.
간단한 빙어 채비부터 시작해, 각종 집어제에 미끼, 살림통에 핫 팩까지 빠짐 없이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빙어/ 송어는 계절낚시라서 다 챙겼다고 해도 꼭 빠트리기 쉬운 것이 낚시 용품 입니다.
맘 편하게 빈 손으로 출조하셔도 문제 없겠네요.^^
자~~ 그럼 축제장으로 가 보실 까요?
해발 고도 100m의 야산 계곡에 만들어져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발랑낚시터 ~
역시나 겨울에도 변하지 않는 멋진 운치를 보여줍니다.
그럼 입구 쪽에 있는 송어장으로 먼저 가 보겠습니다.
지기님이 열심히 타공 중 입니다.
힘들게 얼음 뚫지 마세요. 진행하시는 분들께 말씀만 하시면 바로바로 타공해 주십니다.
얼음 두께가 올 해는 엘리뇨 영향으로 적게 얼어서 25센티~~^^
보통은 40~50센티까지 얼음이 어는 겨울 축제 장소로 최적의 입지적 여건을 갖추는 곳이 발랑지 입니다.
송어낚시는 어른은 만오천원, 어린이는 만원에 운영 중 입니다.
그럼 송어 낚시터에 왔으니, 얼음 송어낚시를 즐기는 몇 가지 팁을 알려 드릴께요.
우선 얼음 송어 낚시는 메탈 지그나 지그헤드 웜 같은 루어 종류 보다는
파워 베이트나 어분 같은 송어 떡밥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웜 종류가 안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마릿수 조과를 올리시는 분들은 송어 떡밥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또한 축제장 용 메탈지그나 지그헤드는 대부분 조악한 중국산이 대부분이라
무한 고패질의 수고에도 불구하고 입질 받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입니다.
낚시터 사장님도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지만,
값 싼 물건을 찾는 소비자의 성향을 맞추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苦肉之策)이라 합니다.
송어용 떡밥을 달고 가끔식 유인을 위한 파장을 주기 위해 가끔식 고패질 해주는 방법이
송어 축제장에서는 잘 먹히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이렇게 깔끔한 얼음 낚시용 스텐드도 출시되어 낚시하기가 한 결 편해진 듯 합니다.
가격, 디자인 종류도 다양하네요.
송어도 역시나 오전 피딩 타임이 가장 잘 나오는 시간입니다.
이미 오전 피딩이 끝난 시간이라 자리를 비운 조사님들이 많네요.
아이들과 동반 출조 하면서 오전에 일찍나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오전 9시 개장 시간과 맞추어 출조하시는 것이 조과에 유리 합니다.
그럼 오전에 일찍 출조 하신 분들 조과 좀 볼까요?
겨울 제철을 맞아 살이 제대로 오른 햇 송어 입니다.
현재 낚시터에 방류되는 송어는 무지개 송어 (Rainbow Trout)로
성어가 되면 붉은색으로 옆줄이 생기는데, 비스듬히 보면 무지개 빛이 보여 무지개송어라 합니다.
가끔 송어 때깔 만 보고 묵은 송어로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현재 발랑지는 100프로 햇송어만 방류 합니다.
서식 환경/ 암수 성징 색깔/ 송어 종류에 따라 때깔이 틀려지고, 얼음위에서 얼면 색이 짙어지는 데요.
붉은 색 성징이 있다고 묵은 송어가 아니람니다.
송어와 비슷한 산천어, 시마연어 같은 물고기를 헷갈리는 분들이 있어 간단히 알려드린 다면,
송어는 연어와 같이 민물에서 부화하여 바다로 나가 자라고 다시 민물로 돌아와 산란을 하는 데요.
바다를 오가는 것은 대부분 암컷이고 수컷은 대체로 민물에 남는데,
이렇게 민물에서 자라는 송어를 산천어라고 하고, 바다로 나가는 것은 시마 연어, 송어 라고 합니다.
따라서 민물에서 양식으로 키우는 송어는 암수 모두 산천어 라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 구분 없이 송어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조과가 상당 합니다.
역시 아침 피딩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고수 조사님들의 일관된 의견 입니다.
경치 좋고, 방류량 많고, 수질은 두 말하면 잔소리고...
송어 활성도도 좋아서 이런 대박 조과도 볼 수 있는 데, 굳이 먼 지방 축제까지 갈 필요 있을 까 싶네요.^^
꿰미에 껴서 얼음 구멍에 담가 두시면, 훨씬 싱싱하게 송어를 보관 할 수 있습니다.
얼음 판 위에 두면 금방 동태 되거든요.^^
송어는 개장 전 1톤이 방류 되었고, 송어장 옆에 축양장을 따로 두어 매일 방류가 이루어 집니다.
이 날도 200키로 송어가 축양장에 임시 이식되는 모습입니다.
확실히 살아있을 때는 때깔이 틀리죠 ?
모두 햇 송어 맞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제장 다운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뭐가 보여요..?
게임 즐기면서 많이도 잡아 놓으셨네요.^^
송어터를 둘러 보았으니, 이제 상류에 위치한 빙어 낚시터를 가 보겠습니다.
발랑지는 계곡형 치고는 수면적이 5만평이 넘는 대류지 입니다.
빙어 낚시터도 꽤나 면적이 넒어서 이렇게 군데군데 모여서 낚시 중 입니다.
이 쪽에도 모여 계시고...
절벽 쪽에도 모여서 낚시 중 입니다.
포인트요?
사람 많은 곳이 포인트 같지만,
사람이 몰리는 곳 보다는 조금 한가한 자리가 더 좋습니다.
마침 빙어터에 방류가 시작되는 모습 입니다.
방류되는 빙어는 모두 청정 소양호 빙어로 활성도도 좋고, 회로 드셔도 무방한 1등급 빙어 입니다.
모두 질 좋은 최고의 고기만 사용하는 것이 발랑지의 운영방침이라 하시네요.
작년에 비해 씨알은 좀 작다고 느끼실 텐데요.
올 해 소양호는 유래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먹잇감이 줄어 빙어의 크기가 좀 작아 졌다고 하네요.
이 정도 씨알도 축양장에서 선별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라 하니,
씨알이 큰 빙어는 소양호 빙어가 아니라고 생각하셔도 무방 할 듯 합니다.
빙어는 오전에 잘나오는 편 이지만, 방류량이 많아서 그런지 꾸준하게 조과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조과를 결정짓는 최고의 피딩 타임은 언제나 존재 하는 데요.
최고의 피딩타임은 아침 8시 부터 10시 사이,
오후 4시 부터 6시 사이가 입질이 좋아
하루 잡을 빙어를 단 몇 시간만에 잡을 수 있으니
그 시간대를 노려 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낮시간에는 바닦낚시 보다는 채비를 띄워서 전층을 탐색하는 것이 유리 하구요.
입질이 없는 낮시간은 지루하게 낚시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세요.
자칮 지루해 질 수 있는 낚시를 가족과 제대로 즐기시려면,
아이들과 썰매도 타고, 먹거리 장터 가서 따뜻한 간식도 사 드시고, 사진도 많이 찍어 주세요.
낚시를 피딩 타임만 잘 노려 하시면 되거든요.^^
친구와 동행 출조 하신 조사님~~ 동심으로 돌아간 듯~~
재미있는 표정을 지어 주십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올 해 빙어가 좀 작습니다.
먹기는 더 없이 좋은 사이즈 입니다만,
아무래도 낚시를 하다 보니 작은 사이즈의 바늘과 구더기를 잘라 꿰는 요령은 필요 하겠네요.
물 좋은 소양호 빙어를
역시나 물이 좋은 비암 계곡의 청정 계곡수로 이식을 하니
활성도도 좋고 때깔도 좋습니다.
은빛 요정이라는 문구가 어색하지 않은 예쁜 빙어 입니다.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얼음 구멍을 직접 뚫으시는 조사님은 되도록이면 작게 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3살 아이부터 80세 어르신 까지~~ 남녀노소가 같이 즐기는 축제 이다보니,
어린 아이들 발이 빠지는 사고가 종종 일어 납니다.
낚시터 한 쪽에서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기 더 없이 좋은 안전하고 넓은 빙판,
기암 절벽이 어우러진 너무나 멋진 경치와 맑은 공기,
평생 기억에 남을 아빠와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서울 근교에 이만한 겨울 체험 낚시터가 또 있을 까 싶네요.
이 곳 저 곳 낚시터를 둘러 보다 보니 허기가 집니다.
빙어터 상류 끝쪽에 휴게실과 먹거리 장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구경 가 볼까요?
단골 메뉴인 오뎅, 떡복이를 비롯해 각 종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소 흔하게 먹기 힘든 메추리 구이 직화구이 ~~
고소하고 담백해서 소주 안주로 딱~~ 이더군요.
제철 맞은 석화구이도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인심 좋은 사장님이 맛을 보라면서, 몇 알 까 주시네요.
살이 제대로 오른 것이 짭쪼름하면서도 살살 녹습니다.
굴의 풍미가 살아 있네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끈한 찐빵과 만두도 먹음직스럽게 익어 갑니다.
국민 간식 토스트도 빠질 수 없겠죠.
휴게실과 식당을 겸하는 하우스 내부 입니다.
이 곳에서는 송어회, 빙어 튀김 등 잡아오신 고기를 바로 요리해 드리기도 하구요.
간단한 요기 거리와 주류 음료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축제를 위한 인프라는 충분히 갖춰진 듯 합니다.
사장님이 간단히 요기 하자며 한 상 차려 주십니다.
추우면 추울수록 그 맛이 깊어 진다는 송어와 석화 ~~
맛이야 물어보나 마나 ~~ 겠죠? ^^
날씨를 흐렸다 개었다를 반복하며 변덕스러웠지만...
늦은 오후가 되어서도 축제장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현재 발랑지는 전국 낚시터 중 유일하게 얼음 낚시 축제를 개장 한 곳 입니다.
얼음 두께도 20센티 이상 얼어서 안전성도 확보 되었으며
비암계곡 청정수 1급 수질에
최고의 빙어와 송어만 방류 하겠다는 지기님의 고집,
축제를 위한 각종 편의 시설과 먹거리 장터,
발랑낚시터는 명품 겨울 축제장으로 거듭 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기 더 없이 좋은 안전하고 넓은 빙판,
기암 절벽이 어우러진 너무나 멋진 경치와 맑은 공기,
평생 기억에 남을 아빠와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전국에서 이만한 겨울 얼음 낚시터는
발랑지 뿐 입니다.
감사합니다.
<낚시터 정보>
주소: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발랑2리 13-8
연락처 : 031-941-8675
010-8382-6995
송어낚시 : 어른 15,000원
어린이 10,000원
빙어낚시 : 어른 10,000원
어린이 5,000원
낚시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
부대시설 : 좌대 6동, 방갈로 6동, 여성전용 수세식 화장실, 휴게실 , 매점
수심 : 포인트 별로 다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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