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성원 만큼이나 개장과 동시에 입질 폭발입니다.
개장 전 한 달이상 순치해서 굶긴 놈들이니, 입질이야 두 말 할 나위 없이 시원 합니다.
눈 길이 닿는 곳 마다 파이팅이 이루어집니다.
많은 조사님들이 서서 낚시를 할 만큼, 활발한 입질 정말 오랫만에 봅니다.
수심 4미터권에서 끌어 올리니,
낚시대를 한 껏 뒤로 젖혀야 제압이 될 만큼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부러질 듯 꺽이는 낚싯대 휨새,
당장이라도 끊어질 듯 한 낚시줄 울음소리~~~
우~~~웅~~~마초의 가슴을 울리는 피아노 소리가 느껴 지시나요?
힘이 좋다고 소문난 강화 갯벌 장어 만큼이나
강화 바닷물에 적응한 우럭 힘도 보통이 아닙니다.
여기저기 채비가 터지는 아쉬운 탄식과 함께
대어를 낚는 환호성으로 강화바다낚시터는
한 겨울 난방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 열기가 대단 했습니다.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살림망을 담구시며,
말이 필요 없는 입질의 향연으로 오전 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현재 바다낚시터의 최대 수심은 4미터 이지만 직벽으로 깍인 형태가 아닌 굴곡진 형태로
고기 타는 벽만 잘 찾으시면 짧은 낚싯대에도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닦을 살살 끌면서 벽을 잘 찾아 보세요.
필자의 경험으로는 3.2칸 보다 2.8칸으로 채비를 운영하는 것이 컨트롤 하기도 편하고
히트 확률도 더 높았던 것 같네요.
중앙 깊은 곳은 커다란 바위가 듬성듬성 박혀있는 데,
바닦 지형을 잘 파악하는 요령도 중요 합니다.
마음은 급하시겠지만,
주 어종이 락피쉬의 대명사 우럭이다보니, 풀 캐스팅 후 살살 더듬으면서
장애물을 잘 이용하시는 것이 조과에 유리 합니다.
입질 받았던 자리는 반드시 다시 찾아 오거든요.~
현재 이 곳은 방갈로 6동이 운영 중이며, 방갈로는 추후 게속 늘려갈 게획이라고 합니다.
개장일 방갈로와 더불어 화장실, 세면대 등 미비한 시설이 있었는 데
인허가, 점검에 대한 행정이 예정보다 늦게 진행되어, 실제 개장을 준비한 시간은 이틀 정도 밖에 없었다 합니다.
부족한 시설은 최대한 서둘러 보완 해, 경기 북부권 명품 바다 낚시터를
만들겠다는 지기님의 약속 ~
지기님 표정을 보니 믿음이 갑니다.^^
수심 깊고 사이즈 좋은 고기가 선별해서 들어가다 보니,
옆자리에서 고기를 걸면 잠시 채비를 걷어주는 배려도 필요 합니다.
이 녀석도 이리저리 휘저으며 실랑이를 벌이다 얼굴을 내밀었는 데요.
3.5키로 가량의 튼실한 점농어 입니다.
이 정도면 한 마리만 잡아도 아침 일찍 서두른 보람은 있겠네요.
이 조사님은 고기에게 낚시대를 빼앗겼네요.
어떤 놈 일까요?
우여곡절 끝에 낚싯대를 꺼내 보니 역시나 농어네요.
까칠한 녀석이지만 이 여성 조사님께는 잊지 못 할 추억이 되겠죠.
우럭은 평균 800~1200그램 정도로
통영에서 양식하는 어종 중 가장 좋은 사이즈 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먼바다 침선 낚시 부럽지 않습니다.^^
겨울철 하우스 안에서 편하게 이런 알토란 같은 개우럭을 낚을 수 있으니,
바다낚시터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네요.
유난히 바다 낚시를 사랑하는 낚시사랑 스텝 어뽕님은 오늘도 유감 없이 실력 발휘 중 입니다.
땡글땡글한 사짜로만 잘도 뽑아 냅니다.^^
새벽부터 서두르다 보니, 아침을 거른터라 좀 오전11시 쯤 이른 점심을 청해봅니다.
여러 낚시터를 다니다 보면 유난히 손 맛 좋으신 이모님이 계시는 데요.
이 곳 이모님도 입에 착착 감기는 예사롭지 않은 손 맛을 자랑 하십니다.
두 툼하게 썰어진 두부에 돼지고기를 올려 드셔보세요.
한 겨울 마음까지 든든해 지네요.
식사가 끝나갈 무렵 이모님이 맛 보라고 주신 랍스터 입니다.
이 곳은 잡아온 랍스터를 저렴하게 요리해 드리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오전 시간이 다 지나가면서 입질이 뜸 해지고 방류 시간이 되었지만 방류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 곳 지기님은 동검낚시터를 운영 할 때부터, 통 큰 방류로 정평이 난 분인 데...
궁금한 마음에 축양장을 가 보았습니다.
괜시리 미안한 마음에 사진 찍기도 안쓰럽네요.
개장 대박을 위해 너무 많은 고기를 축양장에 받다보니, 무려 2.5톤 시가 3000만원 정도의 고기가
산소 부족으로 질식한 상태 입니다.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지기님이 더 초조해 하는 것은 개장 날 찾아주신
조사님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럭, 농어를 대신해서 랍스터를 오전 100마리 오후 50마리를 추가 방류하고
인천, 평택, 통영 등 여기저기 고기를 수급해 보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개장떡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개장 이벤트로 40톤 카본의 민물 낚싯대 25대가 준비되고..
낚시소품과 강화 특산물과 함께..
방류가 늦어지는 시간을 벌기 위해 오후 3시로 예정되었던 개장 이벤트를 앞당겨 진행 합니다.
왼쪽에 개표를 진행하시는 분은 예전 영화배우 '얄개 이승현'님 입니다.
많이 변하셨네요.^^
경품추첨과 대어, 포토제닉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각종 사은품이 나누어 지고
이벤트는 흥겹게 진행이 됩니다.
강화 바다낚시터를 오기 위해 전날 저녁 8시에 도착하셨다는 이 여성 조사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가위, 바위, 보~~
부부대항 누가누가 뽀뽀 잘하나...ㅎㅎㅎ
이벤트 중간에 대박 기원 고사도 지냈습니다.
바베큐 파티도 있었구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고기 차가 예상보다 늦게 도착하다 보니, 이벤트 진행 하시는 분이 노래자랑을 시켰는 데
아무래도 낚시터에서 노래자랑은 조사님들께 많이 불편 하셨던 것 같네요.
또한 바베큐 파티도 100명의 조사님들이 한 번에 드시기에는 규모나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운영미숙과 준비가 덜 되었다는 조사님들의 불편사항를 변명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여 개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지기님 말씀 입니다.
어렵게 구한 우럭이 늦게 나마 도착을 했습니다.
한 차 가득 실은 300키로의 우럭이 아낌 없이 방류 됩니다.
하우스 내에 있는 물을 다시 고기차에 넣어 수온 적을을 시켜 방류가 진행 되었습니다만,
급하게 일이 진행되다 보니 수온 적응이 되지않아
아쉽게도 새로 방류되었던 고기의 입질은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녁시간에는 주로 랍스타 위주의 조과가 더 많았네요.
우럭, 농어 보다야 입질, 손 맛 뭐 하나 대단 할 것이 없지만
귀한 식재료이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 어종 중 하나 입니다.
랍스터 낚을 때는 서두르지 마시고 충분히 시간을 준 후,
텐션을 일정하게 유지해서 끌어내는 거 잘 아시죠.^^
자~ 그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강화 바다 낚시터의 조과
지금 부터 보시겠습니다.
우럭 15마리에 랍스터 2마리 이 정도면 동네 잔치해도 되겠네요.^^
이분은 우럭 4마리에 대형 점농어
씨알 좋은 우럭이 작아보일 정도로 점농어 크기가 압권입니다.
이 분은 랍스터만 5~6마리 잡으셨네요.
랍스터 잡는 요령은 길목을 잘 지키는 것이 요령이라는 조사님 귀뜀 입니다.^^
우럭만 20여 마리는 족히 넘을 것 같네요.
오~~~ 이 고교생은 보통 실력이 아닙니다.
방류가 재 때 이루어 지지 읺아 사실 조과를 많이 걱정 했습니다만,
역시나 잡는 분들은 기본 이상 손 맛을 만끽 하셨습니다.
평균 5~6마리의 조과가 주류를 이루었구요.
물론 꽝치신 분들도 2~3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조과가 좋았던 분들 몇 분 추려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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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양장 사고로 예고 되었던 폭탄 방류가 이루어 지지 안았지만,
많은 분들이 넉넉한 손 맛을 보셨네요.
사고가 없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 까? 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다음날 사고 수습은 잘 되고 있는 지, 강화권을 취재하다 다시 둘러 보았습니다.
역시나 강화 지기님 씩씩하게 고기를 방류 중 이십니다.
이 번에 들어 온 우럭 씨알은 더 대단 하네요.^^
"와~~ 진짜 크네요 !!!"
오늘은 마침 피싱티비 '샐러리 맨' 촬영 중 입니다.
큰 우럭 낚으셨으니 재미있는 방송 나올 것 같습니다.
뜻하지 않았던 축양장 대형 사고에도 불구하고 잘 수습되어 활기를 찾아가는 좋은 분위기를 끝으로 취재를 마침니다.
경기 북부권에 몇몇 바다 하우스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권, 당진권에 비해 그 규모나 서비스가 항상 아쉬웠습니다.
강화바다 하우스는 전체 700평에 수면적만 400평,
좌석수 100석, 중앙 수심이 무려 4미터,
그리고 3.2칸 민장대를 쓸 수 있는 대형 하우스낚시터입니다.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찌릿찌릿한 손 맛이 느껴져야 제 맛 아니겠습니까?
겨우내 감춰왔던 마초 본능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튼튼한 낚싯대와 채비는 기본입니다.^^
끝으로 강화바다낚시터 대표님의 감사문을 전해 드립니다.
개장일 축양장 사고로 원활한 방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
수온을 10도로 끌어올려 참돔 방류의 약속을 지키지 못 한것과 더불어
여러 시설관계 및 운영미숙으로 인한 불편사항에 대해 먼저 사과를 드리며
앞으로 시설이나 서비스, 방류 무엇하나 소홀치 않고
개선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개장일 자리를 빛내주신 많은 조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며 새해엔 漁福(어복) 많이 받으세요'
명절연휴 '폭탄방류'와 함께 많은 이벤트가 준비 되어있습니다.
낚시사랑 회원님들을 위한 주중 할인쿠폰
스마트 폰으로 쿠폰을 다운받아 가시면
오천원 상당의 지렁이를 증정 합니다.
♣낚시 안내♣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276-5번지
문의전화 : 032-937-6878 , 010-9816-3835
(예약 불가 선착순 입장)
어종 : 농어 , 우럭 , 랍스터 등
미끼 : 갯지렁이, 새우 (고등어, 오징어, 꽁치.. 금지)
낚싯대 : 2칸 ~ 3.2칸 (뜰채 사용 금지)
입어료 : 7만원 ( 12시간 기준)
* 2부제 운영은 하지 않습니다.
알림
바다낚시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