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인 31일 .
집에서 딩굴딩굴 거리다보니 갑자기 남양호의 얼음낚시가 궁금해 집니다.
지금쯤은 얼음낚시가 가능해 질것 같아 아무 준비도 없이 길을 나섭니다.
장안대교 부근에 다다르니 이제 막 해가 떠 오르고 있습니다.
우선 장안대교 아래 낚시허용이 시작되는 부근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이곳은 수심이 조금 깊어 2미터권이였는데
막상 찌를 세워 보니 1.3미터 가량 나옵니다.
한때 조황이 좋았던 곳인데...
다른곳 보다 깊은곳이라 첫 얼음을 뚫어 보았는데
왜 수심이 안나오지?
강한 바람이 불어 오고 있습니다.
볼이 떨어져 나갈것 처럼 시려 옵니다.
약 1시간 가량 버텨 보았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장안대교가 바로 위에 보입니다.
장안대교 하류쪽 낚시 허용구역 끝지점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허용구역에서 조금 벗어나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들어와 계십니다.
일요일인 이날도 단속반이 나왔습니다.
허용구역의 경계지점에서 조금 아래부근이지만
허용구역으로 들어가라고 종용을 합니다.
이곳이 허용구역 제일 아래 부근입니다.
날씨가 쌀쌀한데도 많은 분들이 나와 계십니다.
일행이신듯 한데 입질 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드릴을 이용한 얼음끌이 유행입니다.
단속반이 나와 혀용구역으로 옮기라고 하자 한분두분 이동을 합니다.
참 말 잘 듣는 착한 꾼들입니다.
기온이 그리 낮지 않은데도 얼음구멍에 금새 살얼음이 잡힙니다.
부들이 잘 발달 되어 있는 멋진 포인트...
열심히 고패질도 하고
싱싱한 지렁이로 교체를 해 보아도...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낮 12시가 되어 갑니다.
바람을 피해 노진리 샛수로로 3번째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곳의 수심도 1미터가 조금 넘습니다.
노진 영어장 낚시터와 인접해 있는곳입니다.
부들에 바짝 붙여 구멍을 뚫었습니다.
베스~~~
주금 하류권으로 내려 오니 몇분이 계십니다.
입질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미련없이 대를 걷었습니다.
점심 준비를 해 가지 않아 배도 고프고...
추운 날씨에 혼자 청승 떨며 라면 끓여 먹기도 싫고...
오늘은 이곳...
장안 대교 상류쪽 낚시 허용구역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
화성시 구간에는 장안대교를 중심으로
500미터를 지난 지점 부터 위 아래 각 1키로 미터씩이 허용구역으로 지정 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쪽이 장안 대교 상류쪽 허용구역입니다.
낚시는 이곳에서 해라 라며 허용구역으로 지정해 놓고
접근도 할수 없이 펜스를 처 막아 놓았습니다.
왜 이렇게 했는지...
이 아래쪽은 낚시를 못한다는 표지판입니다.
허용구역이라며 이렇게 멋진 화장실도 건축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주차 공간이 전혀 없고 펜스로 접근 조차 막아 놓고 뭔 낚시를 하라고...
이 허용구역에는 이렇게 화장실옆에 겨우 몇대의 차를 주차할 공간만이 있습니다.
상류쪽 허용구역 끝지점.
펜스가 설치 되어 있지 않은곳에는 이렇게 철조망이...
낚시 가능 구역이라는 친절한 표지판...
하지만 허용구역에는 주차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화장실앞에 몇대만 어거지로 주차할수 있을뿐입니다.
게다가 물가로 집입할 길도 없습니다.
펜스 아래 개구멍으로 겨우 드나들 수 있을뿐입니다.
화성시에 촉구 합니다.
허용구역으로 설정하였으면 낚시를 할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던가
그것이 않된다면 다른 구역으로 대체 하여 지정해 주기를...
단속은 열심히 하면서 주먹구구식의 허용구역 설정으로
당신들은 낚시인들을 모두 범법자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야생화 / 폴모리아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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