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는 포천의 초원낚시터를 찾았습니다.
토코TV 5편 촬영차 찾은 이곳은 왕방상의 1급수물이 흘러 들어오는
천혜의 저수지였습니다.
상류권에 자작나무가 많아 자작저수지라고도 불리운다는데...
상류 계곡에는 가재가 서식하며
낚시터 돌에는 다슬기가 자생하는 그야 말로 최고의 수질을 자랑합니다.
그러니...
대박은 불을 보듯 뻔하고 촬영 일찍 끝낼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아침 7시에 도착했습니다.
상류쪽 1인용 좌대에서는 연실 챔질 소리가 들려 옵니다.
저수지 중간을 가로 지르는 2인용 좌대.
주말이면 빈 자리가 없을 정도이지만 평일이다 보니 몇 분 안계십니다.
제방권의 좌대.
깊은 수심을 자랑하는 이곳은 3~5m 의 수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런 수심에서 한마리 걸면 손맛은 끝내 줍니다..
왕방산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물입니다.
그야말로 오염원하나 없는 1급수의 물입니다.
봄 가뭄으로 수량이 많지 않네요.
상류에 가재가 살고 있다는데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물이 마를것 같습니다.
저수지에는 다슬기가 살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바위에 까맣게 붙어 있다고 합니다.
크기도 꽤나 커서 삶아 먹으면 맛 있겠지요?
도로쪽에 4인용 좌대가 있고
상류쪽에는 지난해 새로 만든 1인용 좌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방 좌측에도 좌대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우측 첫번째 좌대에 우리 일행이 머물고 있습니다.
하류 제방권 모습입니다.
왼쪽에 관리실이 있습니다.
도로변의 대형 좌대와 관리실...
엔젤님과 김 용현님이 대편성중입니다.
부디 빠른 손맛 보시기를...
그런데...
아침 동트면서 소나기 입질이 온다는데
떡밥 배합 촬영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벌써 9시가 지나고 있습니다.
대형 좌대 내부입니다.
에어컨이 있고...
냉장고와 위성 TV.
그리고 저수지 중간을 가로 지르는 1~2인용 좌대.
시설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식재료로 사용한다는 구내식당.
수면적 1만평에 향붕어와 기타 어종이 모두 들어 있고
겨울이면 자생빙어로 빙어축제를 열 정도로 물이 맑다고 합니다.
자료사진은 겨울철 빙어 축제모습
산속에 인접하다보니 맑은 공기는 덤입니다.
우리 일행이 이용하고 있는 5번 좌대.
오늘의 진행자 엔젤님의 대편성.
3.2칸 쌍포로 붕어들을 유인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엔젤님과 게스트 김용현님.
김용현님은 신인 배우로 다수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쁜 스케줄에도 찾아 주셨습니다.
또 한 분.
떡밥 연구소 닥터K님.
바쁘십니다.
특이한 이벤트가 있네요.
붕어 20수 이상을 잡아서 방류하면 5.000원의 쿠폰을 준다네요.
본격적으로 낚시 시작합니다.
금방이라도 붕어가 나와 줄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뭐지?
왜?
던지고 또 던지고...
앞쪽 좌대에 와서 지켜 봅니다.
그래도 입질이 없습니다.
에라이~~
입질 없으면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저수지 구경갑니다.
시설이 깔끔하고 잘 되어 있네요.
제방에 올라 보았습니다.
제방 앞 돌에 붙어 있는다슬기.
밤이 되면 낮은곳으로 몰려 듭니다.
밤에 다슬기나 잡을까?
쓸데 없는 생각을 합니다.
아침 입질이 끊기자 많은 분들이 철수 하십니다.
오후 다음 손님들이 올때까지 한가합니다.
조용합니다.
산새들의 지저귐만 들립니다.
입질이 없네요.
그럼 사람 입질이라도~~
부대찌개....
불고기 뭐라 했는데...
반찬도 정갈 합니다.
직접 재배한 야채들이라고 합니다.
점심도 먹었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타트~~
그런데...
입질이 없네요.
저 상류쪽 좌대에서는 계속 잡아내는데...
보이시나요?
사진 중앙에 노란색 물체.
백연어라고 합니다.
1미터를 훌쩍 뛰어 넘는 대물이라고 합니다.
그 윗쪽으로 붕어들이 몰려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오후 4시.
사진 가운데 검은색이 모두 붕어들입니다.
이렇게 떼를 지어 다닙니다.
붕어들이 떠 있으니 입질이 없지요.
드디어~~
드디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침부터 그렇게 애를 먹이더니...
이제 뜰채맨 까지 고용했습니다.
정신 없이 나옵니다.
쌍권총까지 차고...
여자힘으로 2대를 처리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닥터K가 한마리를 해결해 주는데...
이건뭐~~
꼼짝도 않던 붕어들이 떼를 지어 올라옵니다.
그러지 말고 가끔 한마리씩만 와라~~
팔 아프다~~
나오면 보통 월척 이상 허리급입니다.
게다가 힘이 좋아 옆 사람 낚시대를 감아버립니다.
그러니 입질 받으면 옆 낚시대 부터 치워 줍니다.
와우~~
이런 소나기 입질을 보기 위해 낮 시간을 무료 하게 보냈나 봅니다.
오늘의 게스트도 잡아내고.
이번에는 토종 붕어가 나왔네요.
아이고~~~
팔이야.
엔젤님이 그만하자고 합니다.
웬만해서는 버틸텐데.
옆 좌대 조사님의 조과를 확인해 봅니다.
약 20여수.
선방 하셨네요.
어둠이 내렸습니다.
정신없이 찌를 올려주던 녀석들이 사라졌습니다.
어둠과 함께.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입질...
어둠이 내리면서 뜸해 집니다.
이제 철수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조과를확인해 봅니다.
엔젤님 30여수.
김용현님 20여수.
엔젤님 승리!
더 하고 싶어도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합니다.
하긴 힘좋은 향붕어와 30여 차례나 힘겨루기를 했으니...
밤 9시.
촬영을 마치고 철수 합니다.
너무 많이 잡았나?
물론 모두 방생햇지만 괜스레 미안해 집니다.
5월 27일 후배들과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저희들이 잡을 붕어 남겨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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