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에서 2박을 했습니다.
하지만 배수는 계속 되고 있고 손을 씻기도 싫은 녹조에
입질도 없으며 비가 온다는 예보에 이동을 결정합니다.
텐트를 치고 주차한 곳이 뻘 밭이라 비가 오면 빠지기 쉬운곳이니
일찌감치 이동을 하는것이 좋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아침 일찍 답사를 다녀온 죽산지는 무넘이로 물이 넘칠 정도로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무었보다 지붕이 설치되어 있는 잔교좌대가 있어
비가 와도 낚시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죽산지는 약 82.000평의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아침일찍 답사겸 찾은 죽산지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계셨습니다.
삽교호에서 서둘러 철수를 하고 다시 죽산지로 찾아 왔습니다.
붕어 개체수가 많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관리실에 들려 보았습니다.
사장님은 안계시네요.
좌대를 찾는 분들을 안내하느라고 엄청 바쁘신것 같습니다.
매점에서는 낚시에 필요한 소품과 미끼등을 판매합니다.
잔교좌대가 있는곳의 주차장입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주차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가득차 있습니다.
잔교좌대는 3곳에 있었습니다.
이곳은 연안으로 놓여져 있어 가장 인기가 있는곳입니다.
저도 저기 맨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친구 장상득이도 부부가 함께 찾아왔네요.
제 포인트입니다.
연안의 줄풀 앞에 찌를세웟습니다.
잔챙이 입질에 정신이 없습니다.
오후시간.
입질이 뜸하기에 상류쪽 좌대를 살펴 보러 나섰습니다.
바람이 엄청 불어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멀리 상류쪽 좌대까지 만석이라고 합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와도 죽산낚시터는 빈자리가 없습니다.
근방에 배수가 안되는 저수지는 이곳 뿐인듯 합니다.
그러니 꾼들이 몰려 올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사실 이곳에서 고교 동문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인원이라야 10여명 뿐이지만 비예보에 갈곳이 없었던것입니다.
잔교좌대 빈자리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바로 앞 아카시아 꽃에서 나는 달콤한 향내가 저수지에 퍼집니다.
잘나오나?
문총!
처음 만난 김형근 후배님도...
찔레꽃
와우~~
도로변도 그렇지만 주차장도 만차...
후배 두명은 멀리 다른 잔교좌대 끝 지점에...
보나마나 꽝이지 뭐~~
낚시하는 친구는 심심하지 않지만...
어부인은 뭐하노?
바로 옆의 후배 엔디.
잉어 걸고 헤메더니 판자 하나 걸고 대물이라고...ㅎㅎ
줄풀앞의 찌 3개.
보이시나요?
잔챙이들의 성화에 한대도 바쁩니다.
오후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그야말로 양어장입니다.
갈만한 곳이 없기도 하지요.
비도 그치고 입질도 없어 상류 좌대를 둘러 보려고 나섰습니다.
1인용 좌대도 있네요.
멀리 대좌대.
눈이 펄펄 내리는날 저 좌대를 탔었지요.
선착장.
노지에도 빈자리가 없습니다.
포인트 그만입니다.
멀리 상류권 좌대.
두분 뭐 하시나?
찌 봐야지~~~
어둠이 내렸습니다.
밤에 큰 씨알의 붕어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찌를바라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써치는 좀...
밤 10시까지 낚시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잔챙이 입질만 붙습니다.
밤 10시에 모여서 야식 한그릇씩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 4시 일어나 다시 자리에 ...
그나마 이시간에 9치 한수 나왔습니다.
비는 계속 오락가락하고...
아침에도 바람은 자지를 않습니다.
본류권은 파도로 어렵습니다.
혹시나 하고 찌를 바라 보지만
역시나 입니다.
이제 한계가 온듯 합니다.
찌 보기도 귀찬아 집니다.
끝지점 텐트...
그곳에서는 좋은 씨알의 붕어들이 쉴새 없이 나왔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포인트 편차가 너무 심합니다.
이것은 그옆에 자리하신분의 조과입니다.
저는 달랑 요놈들 뿐...
잡기는 많이 잡았지요.
잔챙이라 즉방하다보니...
그래도 9치 붕어입니다.
이곳의 붕어들은 빵을 카우지 않네요.
모두 날씬 합니다.
상득이 친구...
손맛 보셨나?
엔디 후배님...
거 잉어좀 꺼내지.
오전 7시.
말끔하게 치웠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시조회니...
조촐한 식구들입니다.
다음에 또 만나자구요~~
참고로 월척 붕어 한수 나오지 않아 추첨으로 등수를 메겼습니다.
저는 5등으로 좌대가 당첨 됐지만 후배에게 양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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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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