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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탐방
대자연의 힐링이 함께하는
원주 고산 낚시터
낚시사랑 회원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원주권 낚시터 취재의 마지막 날 입니다.
원주권 대표 손 맛 터 서곡낚시터를 시작으로,
잡이와 손맛을 겸하며 엄청난 마리수를 토해냈던 이무기 낚시터,
그리고 원주권 취재의 대미(大尾)를 장식하는 대물터 고산낚시터 입니다.
이무기 낚시터를 촬영 후 고산 낚시터에 와 보니
이미 쏟아질 듯 밤하늘의 별들이 반짝거리고 있습니다.
고산 낚시터의 개장 전 날 밤 풍경입니다.
상류로 올라가 보니 몇 분이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요즘은 새벽 조황이 괜찮다 하시네요.
저도 함께 낚시를 해보고 싶지만, 내일을 촬영을 위해 오늘은 쉬기로 합니다.
제가 하루 묵었던 방갈로 입니다.
침구류도 깨끗하고 청소도 말끔이 되어 있습니다.
다만, 방이 너무 넓어서 혼자 사용하려니, 좀 썰렁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름 모를 산새의 지저귐에 눈을 뜹니다.
방갈로가 아무리 편하다고 해도,
잠자리가 바뀌면 얻어 맞은 것 처럼 몸이 찌뿌등하기 마련인 데,
머리도 맑고, 몸도 개운 합니다.
지난 밤 제가 묵었던 방갈로 입니다.
심산유곡(深山幽谷) 그 한 가운데, 명경지수(明鏡止水)와도 같은 물위서
하룻 밤을 묵었으니...
힐링이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이겠죠.^^
그림 같은 경치에 넋을 잃고 감상하던 중, 사장님 호출로 관리실에 가 봅니다.
아침상 치고, 너무 과하죠?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와 직접 장을 담가 끓여 낸 아욱된장국
된장국이 아니라 '예술'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자~~ 아침밥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고산 낚시터의 아름다움 본격적으로 담아 보겠습니다.
고산 낚시터는 수면적 4만여평 규모에 수심 3~15미터의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 입니다.
'공기 좋고 물 맑고 경치 좋다' 는 상투적인 표현으로는
아름다움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청정 계곡수와 맑은 공기 산수화 같은 풍경이 어우러진
그래서 더욱 아껴두고 혼자만 알고 싶은 그런 보석같은 낚시터~~
이 곳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드리고자.
근처 영업 중인 팬션에서 촬영을 해 봅니다.
지금 보시는 위쪽이 상류 입니다.
주변 산 새와 어울리는 물색 정말 아름답죠?
인위적으로는 만들 수 없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이 곳에 있군요.
제방과 관리실이 있는 하류 모습니다.
상류에서 하류까지 한 번에 보시겠습니다.
이 사진이 심산유곡(深山幽谷) 계곡형 저수지가 무엇인지 말해줍니다.^^
펜션을 내려오며, 마주친 꽃 길~~ 발길을 붙잡습니다.
상큼한 공기 때문 일까요?
유난히 싱그럽게 보입니다.
최상류로 올라가 저수지 풍경을 담아 봅니다.
고산 낚시터는 수질에 대한 언급을 안 드릴 수가 없는 데요.
이 곳이 고산낚시터의 원수가 되는 상류 계곡 입니다.
그냥 떠 마셔도 되는 1급 수질 입니다.
베스나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이 없고
새우, 모래무지, 동자개, 버들치, 구구리 , 참붕어, 피라미, 빙어 같은 토종어종이 서식하는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어
떡밥이 바닦에 쌓일 새 없이 소진 되는 데다가...
작년에 가뭄을 대비한 준설공사가 있었으니,
물 빛이 유리알 같이 맑고 투명합니다.
상류에는 거품식 화장실이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고,
주변에 방갈로도 운영되고 있어, 가족낚시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상류 입구쪽에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상류
상류 포인트 설명을 잠시해 드리면,
이 곳은 늘 인기가 좋은 곶부리 포인트 입니다.
묵은 대물 출현이 잦아 짜릿한 손 맛과 스릴 넘치는 파이팅을 즐기시는
장대 매니아 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다 하네요.
상류 곶부리 포인트에서 장대를 즐기고 계시는 두 조사님을 만나뵈니,
같은 강원도권 내에서도 씨알, 경관, 수질 장대터로는 이만한 곳이 없다 하시네요.
네~ 정말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상류 안쪽 홈통 포인트 입니다.
이 곳은 방류빨이 잘 받는 곳으로 특히 연안으로 회유하는 향어의 습성상
짧은 대로 공략하기 좋은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 곳은 새 물이 유입되는 최상류 자리로
산란기에 좋은 자리 인데요.
특히 붕어 포인트로는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늦은 봄을 맞이하는 계곡지 특성상 아직 간헐적인 1차 산란 후
본격적인 산란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합니다.
중류권 포인트 모습입니다.
중류권에는 수상 좌대 5동이 운영 중 입니다.
수상 좌대도 그림같은 포인트에 위치해 있네요.
예약된 손님이 아직 안 오셨으니 안쪽 시설을 살짝 보여 드리겠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 모습 입니다.
저수지 이 곳 저 곳을 둘러 보다 보니, 어느덧 오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개장 행사 준비가 다 되었다는 지기님 호출 입니다.
간소한 고사상이 차려지고...
찾아주시는 조사님들께는 어복과 무운을
지기님께는 건강과 대박을 빌어 봅니다.
...
고사가 끝나고, 야외 개장 파티가 이어졌습니다.
두툼한 목살을 화력 좋은 참숯에 구워내
육즙이 좔좔 흐릅니다.
올 해 들어 개장취재만 십여 곳 간 것 같은 데, 정말 최고의 바베큐 였습니다.
개장일 아침 강원지역 비 예보가 있어 걱정도 많이 했는 데,
다행이 맑은 날씨에 많은 분들이 귀한 발걸음 해 주셨네요.
가슴 속까지 시원한 청명한 공기, 숯 향기 그윽한 심산유곡에서
고기 한 점, 깨잎 한 장, 막 무쳐낸 고소한 겉저리
그리고 곡차와 함께 즐기는 개장 파티~!
입가에 번지는 맛있는 미소~ 숨길 수 없겠죠~^^
개장 파티에 이어 개장 방류가 시작 됩니다.
오늘은 오로지 향어만 방류가 됩니다.
고산 낚시터는 향어 외에 잉어, 붕어는 자연산만 취급하기 때문에
지난 가을부터 꾸준히 자연산 방류를 해왔고,
특히 올 봄에는 충주호 덩어리 붕어가 밑고기로 대량방류가 되어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방류되는 향어 씨알 좀 보세요.
한 망에 3~4마리 담기도 버거운 4kg급 입니다.
이 정도는 돼야 물돼지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지기님께 여쭤보니 그리 큰 씨알도 아니라며,
이 곳에 방류되는 평균 크기라고 하시네요.
사이즈가 이 정도 되니 방류 기념사진 찍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서 너번을 떨어트리고 나서야 겨우 인증샷 성공합니다.
씨알 정말 대단 하죠.
개장날 답게 2.5톤 물차에 가득 실어 온,
향어 한 차가 아낌없이 방류 됩니다.
사이즈 보니 감이 오시죠 ?
튼실한 채비에 질긴 낚싯대 꼭~~ 준비해 오세요.
이제 방류가 막 끝나고, 먹성 좋은 향어의 특성상 저녁이면 많은 조과가 예상 되지만,
정해진 다음 일정이 있어, 고기 사진이라도 몇 장 담아 보고자 조황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오우~~ 이 녀석은 오늘 방류된 녀석이 아닙니다.
한 사이즈 윗 급 이네요.
오늘 아침에 입질 받으셨다 하는 데, 이 곳 향어의 당길힘이 유난히 좋다 하시네요.
" 한 마리를 잡아도 이런 놈을 잡아야지~~ 난 여기 밖에 안와~"라며
고산 낚시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네요.^^
곶부리에서 낚시하시던 조사님 ~ 역시 늘씬한 향어를 잡아 놓으셨네요.
역시나 씨알이 대단 합니다.
이 곳은 수온이 늦게 오르는 계곡지의 특성상
다른 곳 보다 시즌이 늦어서 하지(夏至) 전후로 산란자리를 보기위해 연안으로 붙기 때문에
지금의 대물을 낚을 수 있는 최적기라는 귀뜀을 해 주십니다.
향어 잡으신 조사님께 이런저런 비결을 여쭤보고 있는 와중
옆자리 학생이 큰 입질을 받습니다.
수심이 깊은 데다가 방류되는 씨알이 모두 대형급이니,
한 번 입질 받으면 좀 처럼 쉽게 승부가 나질 않습니다.
부러질 듯 꺽이는 낚싯대 휨새,
당장이라도 끊어질 듯 한 낚시줄 울음소리와 함께 젊은 조사의 거친 숨소리만 들릴 뿐
모두 숨죽여 파이팅을 바라 봅니다.
뜰채에 다 들어갔다 싶어도, 다시 차고 나가기를 몇 번~~
80cm 가량의 묵은 잉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정도 사이즈도 이 곳에서는 대형급이 아니라 하니,
고산의 괴물들 어떤 모습일 지 궁금합니다.
저도 나름 잉어낚시 매니아 인데, 숨겨왔던 사냥본능이 끓어 오릅니다.
이제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 되었으니,
올 해는 고산에서 대물 도전을 해 봐야 겠네요.
심산유곡(深山幽谷) 계곡지 고산낚시터는
차고 맑은 1급 수질의 계곡수,
가슴을 뚫는 듯한 맑고 상큼한 공기,
지천으로 핀 꽃 달큼한 꽃 향기,
산수화 같은 풍경에 귓가에 울리는 산 새 소리,
그리고 대자연이 저수지를 품은 듯한 아늑함과 고즈넉함 까지~
찌를 바라보는 그 자체로도 힐링이 되는 그런 곳~
그래서 더욱 아껴두고 혼자만 알고 싶은 그런 보석같은 낚시터입니다.
최고의 대물 자연산 붕어, 잉어, 향어 취급한다는 운영방침과 함께
지난 가을부터 관리자의 지속적인 방류로 충분한 자원도 조성 되었습니다.
좋은 건 알지만 강원도라서 너무 멀어 부담가신다구요?
서울기준 아산권 정도의 거리인 1시간 30분 정도로
수도권에서 진입시 경기권 저수지에 비해 먼 것은 사실이지만,
대자연의 힐링이 필요하다면
30분 운전 더 하는 것이 무슨 대수겠습니까?
늦은 산란으로 고산낚시터는 이제야 시즌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대자연의 품속으로 떠나는 낚시여행
고산 낚시터
감사합니다.
<낚시안내>
위치 :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고산리 77-6 (네비게이션:고산낚시터)
수면적 : 4만평
어종 : 붕어,잉어,향어 (겨울철 빙어)
수질 : 오염원이 없는 초1급수
수심 : 상류권 1~2m / 중 하류권 3m~15m
부대시설 : 수상좌대,휴게실,매점,식당
전화 : TEL : 033-731-4151 / H P : 011-762-0340
입어료 : 3만원
<고산낚시터 홈페이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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