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의 낚시여행-{ ( 강원도 홍천 을수골 ) - 편 }
(강원도 홍천 내면 을수골을 찾아서...)
<< 순 응 >>
산골마을 잡초에 뭍혀있는 토담집, 주인이 없음인가
하얗게 빛바랜 사진과 이 빠진 세월들이
동그마니 무료 속에 앉아서 안스러운 모습으로 세월의 부피만큼이나
버거운 모습으로 다가선다.
이쯤에서 잊음을 길들이며 순응을 배워야 할터
가야할 뻔한 길, 제 방식의 망각을 키우고 흐르는게 이치인데
아직도 부질 없는 헛 손질
나모 모르게 쌓인 무게로 스스로 무너지는 시간의 잔해
무심 속으로 빠르게 회전하는 삼라만상
아무것도 건질 것 없는 비움의 나래로도 힘겨워
갈 길 먼 나그네 먼 발걸음
낚시 봇짐하나로 나서는 허기......
봄의 끝자락, 을수골 계곡에서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 강원도 홍천 을수골 ) - 편 }
...
▲ 불쾌지수가 약올리는 오전에 다가올 오후를 위해 상상의 날개를 펴보며 아름다운 예감을 했었지
오후가 되니 오전에 행한 일들이 허무하고 어리석었던 반나절, 상상의 아름다운 오후는 잘못된 그 시간을 아쉬워하며
또 시간을 버리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을 할까 망설이다 자꾸만 피해가는 저 시간을 잡는 게 일이다.
▲ 겨울에서 봄으로 다시 여름으로... 바깥은 화려하고 유혹적인 많은 것들로 나를 유혹하지만 중년의 나이는 열정이 식게만들엇다
망가져 가는 것인가, 견고하게 서 가는 중인가 끝까지 빠져들은 다음 삶의 진한 꼭두에서 나는 무었을 느낄 수 있을까
그것은 다만 神의 몫....
▲ 연휴의 휴가나 피서, 인간적이고 낭만적인 낱말이다. 그러나 정작 연휴 휴가지에서 인간적이고 낭만적인 휴가를
보내는 이가 얼마나 될까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그야 어찌되었건 떠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지겨운 일상으로 부터 탈출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다.
▲ 그러나 식솔 또는 동료들을 인솔해서 , 전투같은 모험을 감행한 끝에 드디어 도달한 목적지에서 또 다른 일상을
만나게 되는 수가 많다.
어디에서나 넘치는 차량과 사람들이 달고 온 일상들은 더 짜증나게 한다. 제철에 한갓진 곳은 이제 이 땅에 없는 듯하다.
▲ 가장 깊고 험준한 골짜기인 설악산 인근 계곡에도 텐트 칠 만한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고 산장이나 펜션은
물론 백담사나 오세암 그리고 저 꼭대기 봉정암에서 조차도 낯모르는 사람들과 뒤섞여 하룻밤 동침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 그저 사람들은 기록을 위해서 또는 거기 갔었다는 전적을 추가하기 위해 사람들은 몰려다는 것 같다.
이런 것을 진정한 휴가라고 할 수 없지만 그런 게 요즘의 휴가고 여행이다.
이제는 휴가가 "삶의 여백"이라는 고전적인 말은 전부 거짓말이다. 다면 겨우 생긴 조그만 "삶의 여백"을 채우려는
가여운 전투일 뿐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 그렇더라도 떠나야 된다. 떠난다는 것은 탈출을 감행하였던 일상 속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한 것이므로...
나도 주말을 낀 연휴에 또 다른 일상과 전투를 하려 군장을 꾸릴 참이다... 정말 이율배반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다.
▲ 낚시꾼에게 여행이나 휴가는 당연히 낚시와 연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맞는 듯하다. 오토캠핑도 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가고
여행도 마찬가지다.
▲ 벌써 5월도 중순이다, 너무도 좋은 계절이긴 하지만 우리 꾼들에게는 난제가 주어지는 달이기도 하기에 꾼의 관점으로 5월은 그리 좋은 계절은 아니다
그것은 농번기와 배수기라는 낚시의 천적이 도래하는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 해마다 이시기가 되면 정통 낚시를 벗어난 외도 낚시를 즐긴다
▲ 붕어를 낚는 낚시가 아닌 어종을 찾아 물좋고 경치 좋은 곳을 찾아 외도 낚시 여행을 떠난다, 강이나 바다 또는 산속의 계류도 그 대상이다.
▲ 강원도 인제나 양구 또는 화천을 어우르는 수 많은 계곡과 강을 찾아 나서기도 하며 기분에 따라 대관령이나 미시령을 넘는 과욕을 부리며
동해의 남대천이나 북천을 찾기도 한다.
▲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계곡에 낚시 텐트를 치고 붕어를 낚는 낚싯대를 계류에 담그고 있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좀 이상한 시선을 받는 경우도 있다
▲ 가끔은 천렵을 즐기기도 하고 어항을 놓기도 한다.
▲ 풍광이 수려하고 물 맑은 계류나 소 부근에 텐트를 치고 초여름 밤 소쩍이 소리 들으며 낚는 계류 어종도 때로는 나를 즐겁게 한다.
▲ 붕어가 아닌 어종을 낚는 것도 결국은 낚시질이다. 5월은 연휴가 많은 날이다, 연휴의 하루를 이용하여 직장 직원들과 함께
외도 낚시를 계획하였다.
▲ 천렵이나 낚시조차 별로 가본 기억도 없고 할 줄도 모른다는.... 꾼의 관점으로 보면 가여운 사람들이다. ^^
▲ 강원도 인제에 있는 내린천이나 미산 계곡을 생각해 보았지만, 그곳도 예전보다 변화가 많아졌기에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내면 골짜기를 찿기로 하였다, 칙소폭포와 내린천 발원지가 있는 계곡이다.
▲ 낚시와 천렵 그리고 가벼운 약초 산행을 병행한 일종은 초년 낚시꾼들을 훈련시키러 가는 여행이었고 조교는 베스트님이다.
▲ 직원들과 베스트님 그리고 선배 한 분 들 남자 6명의 외도 복합 낚시 여행을 출발하였다. 오대산 자락의 을수골로...
▲ 사실 계곡보다도 더 마음이 갔던 곳은 동해의 계류였다, 바다 구경도 하고 진부령을 거쳐 흘러내리는 북천에서 은어 낚시를 할 요량이었는데
조금은 기술적인 부분이 따르기에 포기.
▲ 양양의 남대천 깊숙한 곳에 있는 어성전이나 법수치 계곡을 찾으려고 생각했었지만 그 쪽은 지형을 자 모르기에 포기
▲ 공현진 포구나 고성의 아야진 포구에서 출발하는 선상 낚시도 생각해 보았지만 일행들의 의견 일치가 안되어 포기하고.
▲ 결국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홍천의 을수골 계곡을 찾아 가기로 최종 결정을 보았다
▲ 생태계가 건강한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을수골" 게다구 지인이 운영하는 산장도 있어
아무래도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선택한 게 아닐까 한다.
▲ 그림 같은 계곡 옆의 소나무 숲에 마련된 무료 오토 캠핑장도 있고.
▲ 계곡의 자갈밭 위에 텐트를 치고 있어도 되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비교적 넓은 편
▲ 수도권 인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과 동식물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벌이 집을 짓는 광경도 볼 수 있을 정도다.
▲ 맛은 별로지만 "뱀딸기"는 먹음직스런 색감으로 우리를 유혹하기도 하며
▲ 보기 드문 식물들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 을수골 상류에 있는 두 서너개의 산장밖에 없어 야영을 하지 않는다면 미리 알아보고 가야할 정도로 오지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 야생화 가득한 들꽃 산장.
▲ 몇 년 전 들꽃산장 지기의 커피 한 잔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 속의 한 장면, ^^
▲ 제일 상류에 위치한 "별고을 산장". 밤하늘의 별이 유난히 잘보이고 많아 별고을로 지었다는 이 산장은 천렵과 산행 그리고 낚시에 제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 산장 바로 앞에 낚시와 천렵을 할 수 있는 개울이 흐르고 있어 편의성이 좋다
▲ 요즘은 을수골 시냇가 주변 골짜기에는 산철쭉이 만발하여 멋진 경관을 만들어 주고 있다
▲ 오래전 추억을 생각하며 을수골로 가는 길에는 초하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며 우리를 반기는 듯하다.
▲ 내린천 부근의 모습들
▲ 유년 시절의 추억을 더듬게 하는 옛 풍경도 이곳을 찾는 기쁨 중 하나다
▲ 계곡에는 벌써 계류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 을수골 "별고을 산장"으로 올라가는 비포장 길도 정겹다.
▲ 칙소폭포 위로 약 3km 정도 오르면, "별고을 산장"에 도달한다. 산장으로 가는 길가에서 보이는 시냇가의 아름다운 풍경들...
▲ 내린천과 미산계곡을 거처 을수골에 이르는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같이 온 동료들의 분위기는 좋은 듯하다 .
▲ 1박 2일의 길지 않은 여정이라 계획한 일정이 빠듯해서 그런지 도착하지마자 천렵으로 매운탕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장비를 들고
산장 앞 시냇가로 향하는 일행들
▲ 반두와 어항을 이용한 짧은 시간에 먹을만큼의 물고기 채집이 가능하다.
▲ 전날 내린 비로 수량이 많아 물살이 좀 센 편이다.
▲ 그리 큰 냇가는 아니지만 내린천에서 거슬러 온 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서식한다
▲ 꺽지, 열목어, 어름치 종개, 쉬리 미유기 모래무지, 버들치, 수수미꾸리, 산메기 등 많은 물고기가 서식하는 데 이중에서
열먹어와 어름치만 잡지 않으면 된다.
▲ 낮에도 어항에 물고기가 많이 들어갈 정도로 자원이 많다
▲ 1 시간 정도 천렵으로 매운탕거리 장만 완료 .
▲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어 가는 탓인지 한동안 바빴던 일과가 요즘 모처럼 일손이 한가하다.
사실, 옛날의 나 같으면 한가함 자체도 심히 초조하고 불안해했을 것이지만, 지금은 스스로 생각해도 마음이 제법 넉넉하다.
▲ 천렵을 마치고 산장으로 돌아와 매운탕 준비를 하는 일행들
▲ 초짜들의 천렵이라 변변치는 않지만, 그래도 매운탕을 제대로 끓이는 것 같다.
▲ 산장지기님이 산에서 채취해온 자연산 곰취, 명이나물, 산당귀 잎 등을 준비해 매운탕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있는 일행들
▲ 영원한 젊음이 눈 함번 깜박이는 찰나의 시간에 천년, 꽃잎하나 벙글어 만년 세월, 섭리의 여름 뜨락을 거닐며조물주와 친구 되어 보는 초하의 밤... 이런 날들이 자주는 말고 일년에 한두어번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사람은 풍경을 바꾸고 그 풍경은 사람을 달라지게 하는 듯 하다.
▲ 행복하고 즐거운 자연 속에서 일행들과 저녁을 마치니 밤이 제법 깊어졌다, 이제 또 다른 일정이 시작될 시간이다.
▲ 산장에서 가까운 소를 찾아 밤낚시를 가는 것이다
▲ 깊은 곳의 수심은 2미터 정도인 "소" 이곳에서 산메기 낚시를 할 생각이다
▲ 채비도 간단하다 민물 낚시 다니던 외바늘 채비에 지렁이만 두마리 정도 꿰서 던지면 되는 간단한 낚시 방법이다.
▲ 일행 중 베스트님을 제외한 모두가 이런 낚시에 문외한인지라 채비에서 미끼 끼는 법까지 모두를 가르키고 있는 베스트님
▲ 대략난감,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이 많은 초보꾼들을.....ㅠㅠ.
▲ 대충 강의를 마치고 포인트를 알려주는 베스트님
▲ 하지만 모두들 진지하고 흥미로운 자세로 산메기 낚시를 시작한다
▲ 별이 이리 잘보여서 "별고을" 이라는 이름을 붙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밤하늘의 별이 멋지다
▲ 을수골은 산메기가 많기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한 두 시간 낚시에 40~50 수는 무난할 정도로 잘 낚인다.
▲ 처음해보는 산메기 낚시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초짜꾼들의 모습
▲ 봄의 끝자락 별고을 산방 한 모퉁이 낮을 훔치려 밤을 키우는 어둠을 뚫고 거기 한 무더기 별빛이 내려 앉는다
빗장 풀고 마음의 대문 활짝 열어 그리운 영혼 와락 껴안아 보는 밤, 애가똥풀 흐드러지게 핀 자리에
별빛이 송이송이 고여 가슴으로 흐른다, 별빛 누어 있는 자리에 살며시 몸을 뉘이고 하늘을 본다
내 이대로 잠들어도 좋을 꽃밭이여 내 이대로 깨어나지 않아도 좋을 밤이여
▲ 산메기 외에도 꺽지가 잘 낚이며 간혹 굵은 뱀장어가 낚이기도 한다
▲ 두어 시간 낚시에 내일 아침 매운탕거리도 확보
▲ 알퐁스도테의 별이라는 소설이 생각날 정도로 밤하늘의 별이 멋지다는 우리 일행중 막내 ^^
▲ 밤이 깊어가는데도 산메가 낚시 열기는 수그러들지 않는다
▲ 이제 낚시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 배수기 낚시가 어려울 때 가끔은 이런 장르의 낚시를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 물 흐름이 있는 곳에서는 끝보기를 해보는 것도 좋으며 낮에 바위틈에서 잠자리 유충인 꼬네기를 잡이 미끼로 사용하면 조과가 배가 된다
▲ 5월이지만, 계곡의 밤은 아직도 쌀쌀하다, 방한복을 준비하는 것도 이런 즐거움을 배가 시키는 요소 중의 하나
▲ 계곡에서 야영을 하고 있는 텐트의 밤 분위기가 아주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 까맣게 칠흙처럼 어두운 밤. 앞산에 부엉이와 쏘쩍이 울어대는 까만 초하의 상큼한 밤풍경
밤하늘의 별빛으로 인하여 모색없이 사그러 드는 하루가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독과 외로움을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여운이 있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날은 습관처럼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알퐁스도테의 별이나, 어린왕자의 별을 떠올리는 것도 괜찮을 듯 ^^
▲ 별고을 산장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 또르르르... 계절이 밀려가는 사이로 검은 장막이 드리워진다
소쩍이 한 마리 청아한 소리를 내며 까만밤으로 사라질 때면, 시간마저 정지된 산장의 밤은
계절의 심연 속으로 잠긴다.
▲ 안개 자욱한 을수골... 저멀리 우뚝 선 채 극복 할 수 없는 공간들의 침묵...존재하면서도 부재 하는듯한
이 고요함이 널마나 신선한가... 모두에게 멀리 도망쳐 나와 홀로 깊 숙히 빠져드는 황홀...
▲ 시냇가에는 산천쭉이 그 화려한 자테를 뽐내며 초하의 분위기를 한층 업해주고 있습니다
▲ 산장지기의 안내로 2시간 코스인 산야초 산행을 하기 위해 나들이 준비를 합니다.
▲ 산장 부근의 산길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요즘 잘 나오는 취나물이며 고사리 같은 나물도 많고 산당귀나 더덕 같은 것도 눈에 띄입니다
▲ 흥미롭고 유익한 산행.
▲ 소나무 잔나비 버섯으리고 하는데 식용이라고 합니다.
▲ 일행들 모두 자연산 나물과 약초를 조금이나마 채취해서 서울로 돌아가 가족들에게 자랑을 한다고 열심히 산행을 합니다.
▲ 야생 곰취의 모습.
▲ 보기드문 야생화인 백작약도 간혹 눈에 띄입니다
▲ 자연산 표고
▲ 산당귀.
▲ 일행중 산을 좀 아는 선배가 삼을 몇 뿌리 캐어들고 좋아합니다.
▲ 두 시간 여의 산행에서 얻은 더덕과 삼
▲ 맑은 계곡물에 씻어 일행들과 그자리에서 나누어 먹고 있는 모습
▲ 하산하는 길에 배스트님과 일행 중 막내인 충횐씨가 사잔 촬영을 위해 정겨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직은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을수골" 별고을 산장 부근의 경치는 참 아름답다
▲ 매발톱 같은 보기 힘든 야생화도 지천이다
▲ 붕어를 찾는 대신 자연을 찾아 이곳에 온 게 보람이 있고 나름 즐거운 여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 굳이 산장이나 펜션을 이요와지 않고 계곡의 편한 자리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것도 좋다, 조과도 더 좋고 볼 것도 많다.
▲ 초짜들에게 자연과 낚시라는 즐거움을 체험시켜 주기위해 1박2일의 기간은 짤비간 하였지만 .
▲ 천렵과 계곡의 소에서 밤낚시 그리고 자연산 나물과 약초와 같이 하였던 식사 시간은 그들에게는 아마도 오랜동안 추억으로
가슴 깊이 자리하리라 생각됩니다
▲ 다음을 기약하며 "을수골 별고을 산장"을 떠나는 우리 일행의 발길에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 낚시를 즐긴다는 것은 어쩌면 사색의 잠든 부분을 일깨워 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봄향기 가득한 산골의 맑고 아름다운 계곡의 소에서 몽롱한 햇살과 감미로운 봄 바람의 향내를 맡으며
낚시대를 드리우고 상념에 잠긴다, 막 자라 오르는 산마물들의 새순과 민들래..쑥..들꽃들...
잊고 지내던 내 영혼의 노래를 다시 불러내어 흥얼 거린다, 눈에 새롭게 비치는 새로운 계절을 맞는 저 산등성이의 아른거림과
비탈진 밭을 가는 농부들의 순박한모습들.....
▲ 초록의 향내를 음미하고 가는 봄의 나른함을 만끽 하는 동안 목을 죄던 업무들의 스트레스와 강박관념들을
기억의 저편으로 접어둘 수 있다는 사실과 작품 사진을 찍듯이 눈 앞에 실루엣으로 오버랩되는 한 장면 한 장면을
삶의 여유 속에서 음미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우리 삶에 크나큰 축북이라 아니할 수 없다
▲ 계절의 변화에 밀리는 바람결에 서면 상처빛 계절이 온통 무늬져 나부낀다, 참으로 잔열이 밀어 올리는 바람끝에 마음 한지락 그 눈빛 머물어
낚시꾼 나그네의 끝 모를 방황의 여정...
▲ 설탕 큰스푼 세숫갈에도 씁쓸하던 커피는 이제 블랙으로도 참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나이....
주말에는 그립고 정다운이들 불러모아 찾아온 강원도 홍천 을수골에서 쌓였던 그리움 한 잔 술로 털어 버리며
세월에 잘 익은 여유를 모아 늘 힘겹던 시절의 마음을 녹여 주던 추억을 이야기하였던 기억은 아마도 우리 가슴에 오래토록 남을 것입니다.
▲ 혼자하기 서러운 별고을 산장의 분위기와 밤풍경....
▲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세계와 만남 역시 그러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 비록 붕어는 아니지만 깨끝하고 찬 물에 서식하는 우리나의의 아름다운 물고기들과 상면도 너무 즐거웠고.
▲ 색벽 산길을 따라오르다 만난 조그맣지만 아름답고 순수한 폭포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 다음에는 을수골의 좀더 깊은 계곡으로 들어가 야영을하며 자연과 낚시를 즐길것을 기약하며 낚시를 마치고 귀로를 준비합니다
▲ 지인의 안내로 때묻지 않은 순수의 을수골에서 엉성하게 채취했던 산나물과 천렵으로 잡은 작은 물고기들이었지만
고추 깻잎 고이 따서 흐르는 시냇물에 대충 씻어 잡아논 매운탕거리로 정겨운 냄새 나는 매운탕 만들어 그리운이들 함께한 시간은
나만이 느끼는 즐겁고 행복한 기분은 아닐지라도 이러한 일련의 특별한 의미의 여유로움은
감당키 힘들은 삶의 무게를 잊게 해주는 청량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이번 외도 낚시 여행을 마칩니다.
▲ 한동안 다니지 못했던 낚시. 배수기가 시작된 시기에 호수나 수로가 아닌 깊은 산골 소와 계류에서 아름다운 초하의 풍경 속에 즐긴 낚시 여행
비록 시간적 여유가 없어 생각했던 것 만큼 되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조행이였지만, 우리 일행에겐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는
멋진 낚시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월에서 6월로 이어지는 배수기에는 한 번쯤 붕어가 아닌 다른 어종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모처럼 낚시 여행에 동행 출조하여 수고하신 배스트님, 원팀장님 이하 일행에게 감사들 드리며 낚시여행을 마칩니다.
▲ 초하의 계절 을수골에서 E-mail : bungnet@hanmail.net
<<을수골 산장 조황 및 예약 안내>>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을수골 (별고을펜션)
☎ HP : 010-8701-5459
알림
화보리포트
;)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