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은 향기롭습니다
아카시아 꽃 진한향기가 五月을 향기롭게 합니다
五月은 달콤한 추억이 깃든달입니다
하얀 찔레꽃을 따 먹었던 허기 속 달콤했던
어릴 적 달달한 추억이 떠오르는 달입니다
푸르른 신록의 五月!
푸르름 속에 꾼의 발길이 덜 탄
고흥의 계곡지로 출조 길을 떠납니다
순천만정원 정문 앞 도로를 지나 벌교 고흥으로 가는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광객이 많아 교통 체증이 심 하네요
벌교읍을 지나 한적한 고흥국도를 달립니다
고흥 나로도에 로켓발사 기지가 있다 보니 우주항공수도가 됐네요
예전 호남지부 원로인
즐거운 또랑 낚시꾼님과 붕어빵님을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여
저수지 둑방 밑을 지납니다
마늘밭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는 농민들을 보면
평화스럽게만 보이는데...
산길로 난 좁은 농로를 타고 한참을 들어갑니다
상류 공터 주차 할 수 있는 곳에 도착 했습니다
어제 오셨다는 꾼들의 진지!
보일러 호스가 보이는걸보니 밤엔 추워 보일러를 켰나봅니다
어제 밤낚시에 마릿수 붕어를 잡았는데 전부 방류하고
큰 게 안 나와 철수 한다네요
조금 먼저 도착한 즐또낚님!
낚시 대를 펴고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저수지 둑이 있는 하류 쪽입니다
상류 쪽 전경입니다
중상류 약간 곶부리 진 곳에 자리를 하려 합니다
솔 향을 내뿜으며 꽃가루를 날리던
소나무 새순이 선인장처럼 돋아났습니다
이제 막 솟아난 듯 한 새순이 사슴뿔처럼 참 예쁩니다
아카시아 꽃은 만발했는데
이곳은 이제 몽오리 진 꽃이 피기 시작 합니다
아카시아 꽃향기가 진하게 풍겨옵니다
8대의 낚싯대를 펼치려 받침대를 꽂습니다
인적 없고 물 맑고 공기 좋은 계곡지입니다
옥수수 바닥채비에 갈겨니가 계속 나옵니다
갈겨니는 주로 냇가나 강에 서식하는데
저수지에서 갈겨니가 나오네요
붕어 와 함께 바닥수초도 걸려나오지만
채비 뜯김 없이 조금 당기면 뜯긴 수초와 함께 나옵니다
옥수수가 너무 크지 않을까? 우려했던 마음은
커다란 붕어 입을 보니 鳥足之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편리해서 자주사용하는 이지스마트 파라솔꽂이입니다
이지스마트 파라솔꽂이를 대충세우고 보조 팩을 박아 파라솔을 세웁니다
더 이상 안박히네요
쌍둥님이 만든 파라솔 꽂이인데
바닥이 암반인 듯 10cm정도 밖에 박히지 않네요
무료배송에 8천원 정도 하는 걸 온라인에서 구입했는데
망치기능에 도끼에 톱에 칼에 쓰임새가 많네요
파라솔을 세우고 나니 밤낚시 준비까지 마친 것 같습니다
상류 수몰나무 앞을 공략하는데
채비가 자주 걸립니다
얼마 전 내린 많은 비로 만수되어 나무가 수몰 되었습니다
포도밭 앞 농로를 농번기를 맞은 경운기가 지나 갑니다
제일 늦게 도착한 붕어빵님은 최상류에 자리를 했습니다
수몰된 나무에 포인트가 좋아 보입니다
갈겨니 만 나온다면서도 지저분한 입질은 싫다며 떡밥낚시를 고수하는 붕어빵님!
지렁이에도 갈겨니만 계속 나온다는 즐또낚님!
상류에서 바라본 저수지 전경!
오랜만에 만난 즐또낚 님과 붕어빵 님은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 많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지 자리로 돌아갈줄 모르네요
처음 보는 벌레인데 세멘트 농로 위를 성큼성큼 기어 다니네요
이렇게 컬러풀한 벌레는 숫놈 일까요?
파아란 초록빛에 물들면 마음도 파랗게 된다는데
짙푸른 초록의 5월에 들녘에 핀 야생화도 푸르름 을 더해갑니다
붕어빵님 즐또낚님! 그리고 나 3명이서 전세 낸 넓은 저수지에
또 다른 1명의 꾼이 들어와 4명이 낚시를 합니다
계곡형 저수지라 물도 맑고 산삼물이 흐르는지 붕어 힘도 세네요
상류지역에 축사나 농장도 없어 오염원이 없기 때문인지
붕어 때깔 도 곱습니다
물보라를 치며 버팅기는 힘에 손맛이 쏠쏠 합니다
옥의 티라고 할까?
이곳에도 잉여인간의 흔적은 남겨져있습니다
케미컬라이트를 꺽습니다
때로는 몸만 쉬지 말고 생각도 쉬어라고 하는데
케미컬 라이트 불빛을 바라보면 무념무상이 되어
우주 속에 미아처럼 고요한 정적을 맞게 됩니다
술도 안하고 고기도 안 먹는 분들이라 조촐한 저녁시간을 갖습니다
붕어빵님이 준비해온 건강식 팥 찰밥을 먹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낚시사랑 예전 모자입니다
저녁식사가 끝나자마자 낚시모드로 들어가는 즐또낚님!
지렁이에 빠가사리 가 잘나온다고 합니다
수온이 내려가서인지 밤낚시도 안 되고
밤이 되면서 돌풍 같은 바람이 불어대 낚싯대를 걷어놓고 잠자리에 듭니다
호봉파라솔을 걷어놓았기 망정이지
밤새 불어댄 돌풍 같은 바람은 낚싯대를 날렸네요
다행스레 잔물결은 일지만 아침이 되면서 바람이 자네요
비도 조금 내렸는지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촉촉하게 젖은 농로 길을 아침운동 한다며 산책하는 붕어빵님과 즐또낚님!
4짜보다 힘이 더 센 9치급 붕어가 계속 나옵니다
27~30cm 가 9치인데 계측하면 턱 월도 넘을 것 같지만
4짜나 되면 모를까 귀찮게 계측해서 턱 월이면 뭐 하겠어요
찌맛 손맛 봤으면 됐지...
아침에 씨알이 굵게 나오고 붕어 한 마리 걸면 제어하기가 힘듭니다
붕어6호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뜰채로 건져내야 합니다
붕어가 탱글탱글하니 맨손으로 잡기 힘듭니다
아침 골든타임에도 낚시는 뒷전인체 무슨 할 말들이 그리 많았는지
두 분 이야기는 끝이 없네요
아들 한명씩 있는데 두분다 결혼 못시켜 걱정이드만 죽이 맞나봐요
난 며칠전 손주 돌잔치 까지 했는데....^&^
하고~ 카메라 들고 사진 몇 장 찍고 왔더니
찌를 이렇게 올려놨네요
이게 자동빵!
붕어찜 해 먹는다고 6마리만 갖고 간다며 고르고 있는 붕어빵님!
오랜만에 붕어찜 해먹겠다며 담아놓은 붕어와 빠가사리!
번데기 주름 세기 같지만...
2년 선배인 붕어빵님!
1년 선배인 즐또낚님!
오랜만에 동출해서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귀가길 잠시 들려본 수로 가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낚시 온 가족들 모습이 다정스럽게 다가옵니다
이 애들이 자라면 아빠와의 추억 때문에
물가를 찾는 열혈꾼이 되겠지요
낚시는 이렇게 1대로 하면서 스마프폰 보면서 하는거여~
모내기철을 맞아 바쁜 농번기에
혹시나 나의 차량이 농사일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때입니다
오늘 주문한 나루예 찌가 왔네요
오동 재질의 심천 이라는 찌입니다
찌다리 가 짧아 찌 무게 중심이 밑에 있어 저 수심 수초지역 공략할 때
아주 좋을 것 같은 막대형 찌 입니다
아산 중왕리수로 주말 출조를 위해
만사 제치고 찌맞춤을 해야겠네요
사람들은 건강에 불리한 행동들만 하고 있는 건 묵살한 채
누구나 건강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나쁜 습관들이 쌓이고 쌓이면 지병이 된다는데
좋은 취미와 습관은 건강한 삶을 보장 하겠지요
계절을 앞질러가는 무더위 속에
아침저녁 일교차가 심한 요즘
낚랑님들 건강 유의하시고
출조 후 귀가길 졸음운전 주의 하세요
알림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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