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갈수기 시즌
평지형저수지의 좌대낚시터들은 빠지는 물만큼 좌대를 이동하며 포인트를 조성해야하는 시기 , 보통 갈수기때는 들쭉날쭉하는 급격한 수위감소에 고기들의 불안정으로 조황도 좋지 않은 시기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수심이 깊은 낚시터 즉 계곡저수지는 수심이 얕고 물이 그만큼 없어지는 탓에 수많은 포인트들이 드러나며 물이 빠져 회유반경이 줄어든 붕어들은 1~2m권의 얕은 수심층으로 올라타게 됩니다
갈수기라고 무조건 조황이 안좋다는것이 아니죠
필자가 찾아간곳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용설호수낚시터
용설호수의 현재 저수율은 약 72%가량
필자가 찾아간 이유는 단하나!
최근 지인들의 소식을 들어보니 이곳에서 4짜급 토종붕어가 마릿수로 낚이며,30후반급의 월척붕어도 아주 흔하다고 합니다
과연 그 소문이 사실인지...오늘 하루 필자와 일행도 낚시를 진행해보며 확인해보는 하루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의 용설호수의 수상부교와 수상좌대들은 갈수기로 드러난 수많은 버드나무가 밀집되어있는 최상류권과 상류권 일부 중류권에 배치해놓은 상황입니다
만수면적 16만여평 용설호수의 모습
오늘은 필자와 일행도 낚시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붕어는 분명히 나오지만 포인트 편차가 무자게 심하다고 합니다
낚시 실력이고 운을 떠나 포인트를 잘 잡아야 붕어를 만날 확률이 올라간다는 지인의 말씀
어디로 갈지 저수지 곳곳을 돌아보며 오늘 낚시할 좌대를 탐색해보도록 합니다
용설호수의 자랑인 노지수상좌대의 모습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모든 수상좌대들은 버드나무가 밀집되어있는 좋은 포인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윽고 관리실에 도착
필자와 일행이 선택한곳은 최상류권에 좌대에 오르도록 하겠습니다
마릿수 보다는 한방을 기대해볼수 잇다는 지기님의 조언
필자와 일행이 오를 좌대는 평균수심 1.2m권의 비교적 얕은 수심입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여름철낚시에 너무 얕은곳으로 가는것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날씨가 대단하네요..엄청 덥습니다
관리실에서 시원한 콜라 한잔으로 당보충도 해보구요..ㅎㅎ
이제 진격지로 배를 타고 이동해봅니다
165마력 용설1호 레인져 보트가 물살을 가르고 포인트로 입성합니다
오늘 필자와 윤교수님이 낚시할 포인트는 버드나무가 잘 발달된 최상류권에 위치한 노지형좌대입니다
포인트가 정말 그림 같네요
이쪽저쪽 고기들도 꽤 많이 뒤집고 오늘 낚시가 은근히 기대되게 하네요
늦은 오후 첫입질을 받고 계시는 윤교수님의 모습
턱걸이 월척급의 황금색 토종붕어입니다
최근의 용설지 낚시는 많은 다대편성보다는 적당한 대편성 4~5대로 떡밥낚시를 시도하시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귀찮네요..
그냥 낚시대 널어놓고 도봉글루텐 100cc만 개어서 찰떡같이 뭉쳐서 던저놓고 그냥 기다리겠습니다..
오늘낚시는 딱 5시간만 진행해보겠습니다
내일 또 다른곳으로 이동해야하는 필자이기에 컨디션 조절은 필수입니다
넋놓고 낚시하다 보면 다음날 아무것도 못하는 필자입니다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겨보며
어쩌면 좋아하실수도 있고 싫어하실수도 있는 용설지의 장점이자 단점을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용설지는 방류를 하지 않는다는것
최대한 노지낚시터의 느낌과 이곳에서 자생하는 붕어를 낚는 자연지 낚시터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0~11월에 15톤의 붕어를 방류
배스에 공격당하지 않을정도의 붕어치어들을 방류 축양시키며 이곳에서 적윽한 완벽한 토종붕어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곳에서 낚이는 붕어는 대호만+남양만등의 붕어치어가 이곳에서 자생하고 성어가 되는 과정을 거친 98%는 용설지의 토종붕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연지이다 보니 잡어의 개체도 많은곳이며 배스와 블루길이 있는곳이지만 어느정도 생태계가 잘 짜여진것 같습니다
모레무지 , 참마자 , 얼룩동사리등 토종개체도 많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이윽고 밤이 찾아옵니다
필자의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와 싸구려렌즈의 한계가 보이는 사진이네요
싸구려 카메라에서 나오는 저광량,고감도 노이즈는 정말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ㅎ
가벼워서 들고다니기는 하지만..정말 토나오는 화질입니다
오후 10시경 천천히 올라오는 3.4칸대의 첫입질
이윽고 훅킹에 성공하여 랜딩까지 이어진 녀석의 정체는 35cm급의 붕어입니다
필자의 생각인데 약간 자리를 잘못잡은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어제 필자의 지인들이 낚시한 수심은 1.8m권
오늘 필자와 일행이 자리한곳은 70~1.2m권의 얕은 수심층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달까지 밝으니 오늘 낚시가 쉽지는 않을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뭐 징크스인지....원래그런건지...얕은 수심에서 달밝은 날에는 거의 입질은 못본 필자의 경험입니다
밤낚시에 열중인 윤교수님의 모습
잊어먹을만하면 간간히 한마리씩 올리고 계시네요
달이 너무 밝으니 낚시를 포기 내일 오전낚시를 시도해보도록 합니다
다음날 오전 4시30분경
요즘 5시만되면 해가 떠오르는것 같습니다
건강에 해로운 담배지만 일출을 바라보며 커피한잔에 담배한모금은 치명적인 유혹이네요
정말 담배 끊기 어렵습니다
오전낚시 종료후 다른분들의 살림망을 담아보겠습니다
9치부터 턱걸이 그리고 35cm까지 5마리의 붕어를 낚은 필자와 일행
그래도 갈수기의 계곡지에서 이정도면 매우 만족합니다
필자가 자리한 최상류권에도 노지형좌대가 3동이 놓여져 있었으나 필자의 자리가 그나마 고기가 나와준것 같습니다
상류권의 다른곳 역시 낱마리의 조황을 보여주더군요
서둘러 중류권의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조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중상류권 노지좌대에 자리한 조사님들의 모습
잔바리들 입질도 꽤 받으셨다고 하며 2마리가 터지셨다고 하네요
분명히 붕어라고 말씀하시는 조사님
살림망안에는 예사롭지 않은 녀석의 어체가 보입니다
계측자를 대봐야겠습니다
44cm이 넘어가는 대형 4짜급붕어의 모습
그옆의 38cm월척붕어가 한없이 작아보입니다
올해 필자가 본 붕어중 가장 큰붕어네요
축하드립니다
수입붕어낚시보다 토종붕어낚시를 좋아하는 필자는 두번째 찾아보는 용설호수에 완전 매력을 느끼게 되네요
나중에 카메라놓고 조용히 다녀올까합니다
이곳에서 30짜 중후반은 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도 일주일 4짜급붕어가 5~10마리 가까이 낚인다고 하니 개체수도 분명히 많다는 생각입니다
중류권의 좌대와 잔교던 어딜가도 꽝친분들의 모습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잘보면 향어도 보이는데 오래전에 방류되어 가끔 낱마리로 낚여올라온다고 합니다
잔교좌대에 자리한 어느 조사님의 모습
역시 38cm을 웃도는 대물붕어
이런말하면 욕먹을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4짜붕어는 관리형낚시터에서 잡은건 인정 못한다고 하지요
하지만 이곳은 다른것 같습니다..
분명한거는 이곳에서 낚이는 모든붕어는 다른곳에서 잡아서 풀어준 붕어가 아닌 이곳에서 먹고 자란 100%토종붕어라는 사실
이러하니 마치 생노지에서 낚시하듯 묘한 긴장감과 대물의 기대감도 커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욕심으로는 용설호수낚시터는 앞으로도 이러한 컨셉으로 운영되길 바래봅니다
방류한 고기 잡는곳과는 다른 기분
낱마리라도 자생하는 토종붕어를 잡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중류권 관리실앞에 놓여져잇는 수상방갈로의 모습
조금있다가 나가서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저수율은 약 72%
현재도 미미한 배수가 이어지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다른 중류권의 노지좌대에 자리한 조사님의 살림망을 들여다보겠습니다
7마리의 붕어중 4마리는 월척이 넘어가는 붕어네요
두툼한 입술이 매력적인 그님의 모습
지금 보이는 우측상단의 6치급 붕어가 이곳에서 치어때 방류된 1년생 붕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체고가 상당히 높네요
1~2차 산란이 모두 끝난 상태로 산란의 흔적도 볼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돋보이는 35cm급의 월척붕어
어딜가도 꽝친 조사님들은 볼수가 없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필자도 철수하겠습니다
올해 봄부터 시설된 수상방갈로의 모습
다대편성을 하신다면 3면에서 낚시를 하실수가 있으며 4~5명은 충분히 이용가능한 커다란 규모를 보여줍니다
현재는 연안을 따라 걸어들어갈수 있지만 앞으로 몇일후 버드나무가 밀집된 곳으로 이동배치될 예정이며 이제는 배로 들어가셔야 할듯합니다
화장실도 상당히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있네요
신형 방갈로답게 실내도 상당히 깨끗하고 각종 편의시설이 잘구축되어있습니다
에어컨,tv,온돌시설,화장실까지 깨끗하기에 가족들이 함께와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아직 용설낙시터의 수상좌대는 5동밖에 없는관계로 이용을 하신다면 일주일전에 예약하셔야겠네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16만평 대형 계곡저수지인 용설호수,낚시터
현재 5월 중순이 넘어가며 한여름 기온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도 배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역시 계곡지 답게 용설호수의 붕어는 비교적 얕은 수심대인 1~2m권에 많은 붕어가 올라붙은 상태로 지금 오신다면 분명히 손맛을 보실수 있음을 장담합니다
현재 시기가 초봄,늦봄보다도 대물의 출몰도 잦아지고 마릿수도 월등하다는 현지의 정보
평지형과 반대로 용설지는 만수때는 붕어얼굴을 보기힘든 터가 아주센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배수가 진행되며 수면적이 좁아들며 얕은쪽에서부터 입질이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필자가 방문한 이날은 상당히 조황이 안좋다는 후문입니다
지금부터 아니..10일전부터 용설지는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글을 보신다면 토종붕어낚시를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이곳은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낚시터정보>
●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940번지 (네비게이션:용설저수지)
● 전 화 : 010-3163-7587 / 031-675-7589
● 교 통 : 대중교통
● 면 적 : 16만여평
● 수 질 : 1급 계곡수
● 어 종 : 토종붕어 , 수입붕어 , 잉어 , 향어 , 가물치 , 쏘가리
● 미 끼 : 떡밥 , 지렁이 ,생미끼
● 입어료 : 노지붕어낚시 2만원 , 2호지 양어장낚시터(3000평) 3만원
●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샤워실, 화장실, 주차시설
알림
유료터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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