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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국산(國産) 장어가 아니면 가라~~ !!
최고의 장어만 취급하는 백프로 장어탕~~
파주 백경수 낚시터
낚시사랑 회원님 안녕하세요?
향기로운 봄과는 작별을 하고, 5월의 신록이 이제는 녹음으로 변해가고 있네요.
활기찬 젊음의 계절, 여름과 인사하는 계절 6월 입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이지만, 물 속 사정은 좀 달라서,
저수지 마다 배수기로 낚시터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 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맘때 시즌의 절정을 달리는 낚시~~
바로 장어낚시 입니다.
오늘 장어 낚시를 하기 위해 찾은 곳은 파주에 위치한 백경수 낚시터 입니다.
수면적 300평 정도 , 좌석도 50석이 안되는 정말 아담한 낚시터 입니다.
이렇게 작고 아담한 것이 백경수 낚시터의 강점 인데요.
장어낚시터는 석축이나 장애물이 없고, 탕이 작아야 조황이 좋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탕에 넣은 장어가 잘 낚이지 않아야 주인에게 이득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고기가 낚이지 않는 낚시터에 누가 가겠습니까?
방류하는 족족~ 나와줘야 좋은 낚시터 입니다.
입구에 있는 장어 어항 입니다.
장어 구경 좀 해 볼까요?
방류되는 어종은 극동산 자포니카(Anguilla japonica)~~
자포니카는 국산 토종 민물장어를 일컷는 학명인데요.
최근 극동산 자포니카 실뱀장어의 감소와 계속된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문식당에서 조차 필리핀 열대어종 비콜라, 말모라타를 국내산장어로 속여 팔아,
사회적 이슈가 될 만큼, 가격이 비싼 어종 입니다.
그 동안 사회적 이슈가 될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장어 품종~~
원산지 증명서를 대문짝 만하게 붙여 놓으셨네요. ㅎㅎㅎ
말로만 국산이니 토종이니 떠드는 것이 아니라, 원산지 증명서를 간판처럼 사용하시는 모습~
이 정도 자신감이면 믿어줘야 하지 않을 까요?
장어 낚시는 손 맛과 입 맛이 함께 하는 낚시~
우리 가족이 먹을 건데, 아무래도 맛도 좋고, 믿을 수 있는 국산 장어가 좋겠죠?
기가막힌 장어 맛~~~ 조금 있다가 다시 알려 드릴께요.
이 날 특별히 한국낚시방송 '두여자의 손맛' 촬영이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채비를 설명 받는 것으로 방송은 시작 되었는 데요.
이 두분 장어낚시 처음 이라고 하시는 데... 아직은 여유있는 표정입니다.
장어를 못 잡으면 오늘 방송 무한 연장이라고 하는 데 말이죠.
왕초보가 장어를 잡을 수 있을 까 모르겠네요.^^
오전 시간 아직 방류 전 이지만, 심심치 않게 장어 파이팅이 목격됩니다.
개장 때만 해도 수온이 오르지 않아, 조과가 한 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 데,
이제는 전역에서 고른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윽고 오전 11시 드디어 방류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게스트로 출연한 여성출연자가 장어를 들어 보입니다.
역시 낚시방송 출연자 답네요.
씨알이 커서 꽤나 용틀임이 심하던데.. 여유있게 포즈까지 취해 주시네요.
드디어 장어가 방류 됩니다.
오늘은 주말 폭탄방류 100kg의 장어가 방류 될 예정인데요.
오전 70kg, 오후 30kg 나누어서 방류가 됩니다.
요즘 방류되는 장어는 500~1000kg이 주를 이루고,
가끔 1.5kg 정도의 대물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국내 양식장에서는 대물을 사육하는 곳은 없기 때문에
큰 놈들은 특별히 발육이 좋은 녀석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등이 푸르고 배가 하얀색을 띠며 다른 장어에 비해 긴 주둥이~
이 놈들 토종 자포니카가 분명하네요.~~
방류와 동시에 여기저기 파이팅이 벌어 집니다.
좋은 씨알의 장어 입니다.
보통 손님들이 대물을 찾는 경향이 많아,
이 곳 사장님도 그에 맞게 씨알 큰 녀석으로 선별해 오신다고 하는 데요.
결론적으로 장어는 1kg에 3~4미
그러니까 250~300g 정도의 씨알이 맛이 가장 좋으며, 가격도 가장 고가 입니다.
장어 치어인 실뱀장어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이 치어 값이 가격 결정의 가장 큰 요인 인데...
양식 업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크게 키워서 출하하는 것이 좋겠지만,
장어가 크면 클 수록 퍽퍽해 지는 육질 때문에 큰 장어의 값이 오히려 싸다고 합니다.
소고기로 따지면 ++1등급이 사이즈가 커지면 +1등급이 된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양식업자는 3~4미를 기준으로 양식하고,
이렇게 큰 녀석들은 오래 묶은 녀석이 아니라
같은 기간을 양식하지만 먹성과 발육이 좋은 놈들을 선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여튼 우리는 식도락가 이전에 낚시꾼이기에 큰 장어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데요.
큰 녀석들은 손 맛이 좋고, 작은 녀석들은 맛이 좋다~~ 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백경수 낚시터는 수온이 오르면서,
연중 최고의 활성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입질로 잡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미세한 움직임에도 색깔로 반응하는 스마트 케미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스레걸이(몸통걸이)가 많았습니다.
스마트 케미의 사용으로 조과는 더 좋을 수 있겠지만,
미끼를 두고 벌이는 고기와 나 ~ 속고 속이는 묘한 심리전도 낚시의 일부분 인데...
기술의 발달로 그런 묘미가 사라지는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스레걸이에 대한 특별한 제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 케미가 훌치기 케미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서로간 낚시의 재미를 위해 스마트 케미의 사용을 자제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가 뭐래두 우리는 낚시꾼 아니겠습니까?
훌치기 안하면 자연스레 입질 할 녀석들
장어낚시의 묘미가 배가 되리라 생각 됩니다.
방류 후 오전 조황은 보시다시피 입질의 향연~
게다가 장어 씨알이 굵어 제압도 쉽지 않습니다.
연이은 히트에 즐거운 비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 시간이 빠르게 지나 갑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오전에 잡은 장어들이 구워지기 시작 합니다.
이 곳 지기님은 유명한 장어 굽기의 달인 ~~
전문식당에서 사 먹는 것과는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맛 입니다.
제가 한 때는 유명했던 장어꾼이라 이 맛은 잘~~ 압니다.
겉은 바삭, 고소하면서 크림처럼 녹는 속살~~
토종 자포니카 품종 특유의 부드러움은 어떤 품종하고도 비교가 안되죠.
'두 여자의 손 맛' 메인 진행자인 최슬기씨 장어를 낚기 전에는 식사를 안하시다 하더니....
장어를 맛나게 들고 계십니다.
혼자 드시기 미안 했는 지, 촬영하는 PD님에게 장어를 권하기도 하는 데...
PD님은 무슨 이유인지, 절대 안 먹겠다고 하시고....
재미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면 되겠네요.
점심식사 후 저도 잠시 장어낚시를 해 봅니다.
낚싯대는 2대로 제한 되어 있으니 ,
호지 중앙과 연안 벽타는 자리를 각 한 대씩 공략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지렁이를 실하게 꿰어 던져 넣으니,
얼마 안 있어 찌가 꾸물떡 거리기 시작하고...
ㅎㅎㅎ 저도 한 마리 낚아 봅니다.
붕어나 잉어와 같이 째고, 쳐박는 손 맛은 아니지만, 장어 특유의 몸부림과 스릴 ~~ 아주 특별합니다.
일년 내내 장어낚시만 고집하는 메니아의 마음이 조금 이해가 되네요.
오후들어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인지 ~~
입질은 꾸준히 이어 집니다.
이제 오후 3시 방류 ~~
이로써 약속한 100kg이 모두 들어가고...
이번에는 간단한 상품이 주어지는 이벤트와 함께 진행됩니다.
방류와 동시에 낚시터는 다시 활기에 차고...
아시죠~~ 별거 아니더라도 타이틀이 걸리면
은근 승부욕이 발동한다는 거~~
호지 중앙과 연안 벽타는 자리 모두 고르게 나오지만,
짧은 대로 이어지는 연안 포인트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낚시터 전역에서 장어가 나오고~~
대부분 꽝 없이 장어를 낚아 놓고 있지만..
이 두분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오늘 낚을 때 까지 낚시 하신다 하는 데....
내리는 비에 처량함 마저 느껴지네요.
그러나 걱정도 잠시 ~~ 드디어 한 마리 낚아 올리시네요~~
집에 일찍 갈 수 있는 기쁨 일까요?
장어를 낚은 기쁨 일까요?
아무튼 축하드려요~~
재미있는 방송이 되겠네요.^^
장어낚시를 처음 접하는 이분들 ~~
그나마 한 마리 낚아서 다행이다 싶었는 데~~
얼마 안 있어 또 다시 파이팅이 벌어 집니다.
이번에는 제법 굵은 녀석인지.. 두 분이 낚싯대를 잡고 있지만 쉽게 승부가 나지 않네요~
결국 옆에 계신 조사님의 도움까지 받아 랜딩에 성공 합니다.
간혹 장어낚시를 전문꾼들만 하는 '그들만의 리그'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말입니다.
붕어낚시 같이 복잡한 채비와 찌 맞춤 필요없이 지렁이만 실하게 꿰어 넣으면
누구나 잡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장어낚시 입니다.
여름철 손 맛과 입 맛 모두 잡을 수 있는 장어~~
여름 낚시로 이만한 어종이 또 있을 까 ? 싶네요^^
오후 방류와 함께 시작 되었던 장어 잡기 이벤트~~
3~5시까지 두 시간여 동안 일등이 계속 바뀌더니~~
종료시간 몇 분을 남겨두고 두 마리 합계 1600그램을 잡으신 조사님이
1등을 하십니다~^^
부상으로 주어진 장어즙~~ 기운 없는 여름철 이만한 선물이 또 있을 까 싶네요~^^
장어 잡기 이벤트는 당분간 주말마다 시행될 예정이라 합니다.
이벤트가 끝나고 오후 6시~
밤낚시를 즐기려는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장어 낚시는 지금부터가 시작 이지만,
더 늦어지면 찰영의 어려움이 있으니 오늘은 이쯤에서 조과를 살펴 보겠습니다.
낮 조황이 좋았다 하지만~ 반나절 대낮에 올린 장어 조과 얼마나 될까요?
그래도 조황이 좋았으니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살림망을 살펴 보겠습니다.
조과 사진 긴 설명 필요 없겠죠?
쭉~~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비싸기로 소문난 국산 토종 장어 ~
2~3마리만 잡아도 본전이라는 데,
적게는 2~3마리에서 많게는 20여수 까지
거의 꽝이 없는 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조사님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며, 조과를 촬영하다 보니~~
어느덧 땅거미가 내려 앉고
수면에는 찌불이 별 처럼 반짝이기 시작 합니다~
낮 조황을 보니 오늘은 뜨거운 밤이 되겠네요.
멀지 않은 시간 내에 다시 찾으리라는 약속을 하며... 촬영을 마침니다~
대표적인 야행성 어종이자 몸 값 비싼 국산 토종 장어(자포니카)
대 낮 조과임을 감안하면 대박 조과 맞는 거죠?
사실 백경수 낚시터 취재를 오기 전까지만 해도
국산 토종 장어 100kg 방류는 반신반의 했습니다.
그런데 말로만 국산이니 토종이니 떠드는 것이 아니라,
원산지 증명서를 간판처럼 사용하시는 모습
믿음이 가지 않습니까?
낚시 대상어이자, 고급 식재료로서 그 가치가 높은 뱀장어
바야흐로 이제 여름 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높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에 활기를 되찾고 잃었던 입맛을 살리는데 장어만한 게 없다 하네요.
이제 전문꾼의 낚시에서 대중적인 낚시로
서서히 저변이 확대되면서 장어의 인기는 이제 시작 이라는 생각입니다.
장어낚시~ 도전하세요~
중독성 있는 화끈한 손 맛과 감칠맛 나는 입 맛이 함께하는 낚시
이렇게 매력적인 낚시도 드믈답니다.
장어 낚시를 사랑하시는 조사님께 강력추천합니다.
전국에 많은 장어 낚시터가 있지만, 원산지 증명서를 내걸고
오직 국산 토종 장어 만을 취급하는 곳은
백경수 낚시터 이 곳 뿐 입니다.
감사합니다.
<백경수 낚시터정보>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발랑리 백경수 낚시터
전화 : 010-8340-9140 / 031-946-5678
면적 : 1,000평
수심 : 약 2.5m~3m
입어료: 65,000원
주어종 : 장어전용
미끼 : 지렁이, 대하, 땅강아지
(닭간, 어분, 고등어, 구더기 금지)
낚시대: 2.5칸 까지( 2대 편성, 쌍바늘 채비)
※부대시설 : 매점, 수세식화장실, 휴게실, 식당, 주차시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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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민물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