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 무명소류지에서 ... ◀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
우단동자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단오 (端午) ...
수릿날［戌衣日·水瀨日］·중오절(重午節)·천중절(天中節)·단양(端陽)이라고도 한다.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라는 뜻이 된다.
일 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여러 가지 행사가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기 전의 초하(初夏)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하다.
단오행사는 북쪽으로 갈수록 번성하고 남으로 갈수록 약해지며, 남쪽에서는 대신 추석행사가 강해진다.
또한, 단오는 중종 13년(1518) 설날·추석과 함께 ‘삼대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었다.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懷王) 때부터이다.
굴원(屈原)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汨羅水)에 투신자살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이었다.
그 뒤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 나라에 전해져서 단오가 되었다고 한다.
≪열양세시기 洌陽歲時記≫에는 이날 밥을 수뢰(水瀨 : 물의 여울)에 던져 굴원을 제사지내는 풍속이 있으므로
‘수릿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날 산에서 자라는 수리치［狗舌草］라는 나물을 뜯어 떡을 한다.
또, 쑥으로도 떡을 해서 먹는데 떡의 둥그런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아서 수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수리란 우리말의 수레［車］인데 높다［高］, 위［上］, 또는 신(神)이라는 뜻도 있어서 ‘높은 날’,
‘신을 모시는 날’ 등의 뜻을 지니고 있다.
단오의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 비녀꽂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씨름·석전(石戰)·활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도 행해졌다.
또한, 궁중에서는 이날 제호탕(醍醐湯)·옥추단(玉樞丹)·애호(艾虎 : 쑥호랑이)·단오부채 등을 만들어
신하들에게 하사하기도 하였다.
집단적인 민간행사로는 단오제·단오굿을 하기도 하였다.
민간에서는 이날 음식을 장만하여 창포가 무성한 못가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 놀이를 하며,
창포이슬을 받아 화장수로도 사용하고, 창포를 삶아 창포탕(菖蒲湯)을 만들어 그 물로 머리를 감기도 한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윤기가 있으며,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몸에 이롭다 하여 창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하였다.
또한, 단오장(端午粧)이라 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를 삼아 머리에 꽂기도 하였으며, 양쪽에 붉게 연지를 바르거나
비녀에 壽(수)·福(복)자를 써서 복을 빌기도 하였다.
붉은 색은 양기를 상징해서 악귀를 쫓는 기능이 있다고 믿어 연지 칠을 하는 것이다.
단오 때가 되면 거리에서 창포를 파는데, 이는 창포탕과 비녀를 만드는 데 소용이 되기 때문이다.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인 단옷날 중에서도 오시(午時)가 가장 양기가 왕성한 시각이므로,
단옷날 오시를 기해서 농가에서는 익모초와 쑥을 뜯는다.
여름철 식욕이 없을 때 익모초 즙은 식욕을 왕성하게 하고 몸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쑥은 뜯어서 떡을 하기도 하고 또 창포탕에 함께 넣어 삶기도 하는데, 벽사에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양귀비꽃 ...
농가에서는 약쑥을 뜯어 말렸다가 홰를 만들어 들에서 일을 할 때 불을 붙여놓고 담뱃불을 당기는 데 사용하였다.
이 때의 약쑥홰는 약쑥 대여섯 개를 한 묶음으로 짚으로 친친 감아 연이어 길이를 2m쯤 되게 만든다.
긴 것은 불을 붙이면 하루 종일 타게 된다.
또, 농가에서는 오시를 기해서 뜯은 약쑥을 한 다발로 묶어서 대문 옆에 세워두는 일이 있는데,
이는 재액을 물리치고 벽사에 효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기풍으로는 가수(嫁樹)가 있다. 가수는 나뭇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놓아 많은 열매가 열리도록 비는 ‘나무 시집보내기’
풍습으로 정월 대보름에도 한다.
특히, 단오 무렵이면 대추가 막 열기 시작하는 계절이기에 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놓아 대추풍년을 기원하니
이를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라 한다.
민속놀이로는 그네뛰기와 씨름 등이 있다. 외출이 뜻대로 못하였던 부녀자들이 이날만은 밖에서 그네 뛰는 것이 허용되었다.
≪동국세시기≫에는 “항간에서는 남녀들이 그네뛰기를 많이 한다.” 하여 그네가 여성들만의 놀이가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동국세시기≫에 김해풍속에 “청년들이 좌우로 편을 갈라 석전(石戰)을 하였다.”고도 하며,
금산 직지사(直指寺)에 모여서 하는 씨름이나 남산(南山)·북악산(北嶽山)의 각력(角力 : 씨름)에 대한 기록도 보인다.
그밖에도 경상북도지방에서는 널뛰기·윷놀이·농악·화초놀이 등의 놀이도 하였다.
궁중에서는 단옷날이 되면 내의원(內醫院)에서 옥추단과 제호탕을 만들어 바쳤다는 기록이 ≪동국세시기≫에 보인다.
제호탕은 사인(砂仁)·오매육(烏梅肉)·초과(草果)·백단향(白檀香) 등 한약재를 가루 내어 꿀에 섞어 달인 약으로 일종의 청량제이다.
더위가 심하여 건강을 해치기 쉬울 때 사용하였다.
내의원에서 진상한 옥추단은 일종의 구급약으로, 여름철 구토와 설사가 났을 때 물에 타서 마신다.
임금은 이 옥추단을 중신들에게 나누어주는데, 약에다 구멍을 뚫어 오색실로 꿰어 허리띠에 차고 다니기도 하였다.
이렇게 하면 급할 때 먹을 수도 있으려니와 악귀를 막고 재액을 물리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임금은 애호를 신하들에게 하사하기도 하였는데, 애호는 쑥이나 짚으로 호랑이모양을 만들어서
비단조각으로 꽃을 묶어 갈대이삭처럼 나풀거리게 하고, 쑥잎을 붙여 머리에 꽂도록 한 것이다.
이 또한 벽사에서 기인한 것이다.
≪열양세시기≫에 “단옷날에 애화(艾花 : 쑥호랑이)가 하사되었다.”라는 기록도 있다.
관상감(觀象監)에서는 ‘천중부적(天中符籍)’을 만들어 대궐 안의 문설주에 붙였다.
이 부적은 불길한 재액을 막아주는데, 경사대부(卿士大夫)의 집에서도 붙였다.
복록을 얻고 귀신과 병을 소멸하라는 주문을 쓰거나 처용 상이나 도부(桃符 : 복숭아나무로 만든 부적)를 붉은 색의 주사(朱砂)로 그려 넣었다.
또한, 단오 무렵에 공영(工營)에서는 대나무 생산지인 전주·남원 등지에 부채도안 등
제작방법을 일러준 다음 부채를 만들어 진상하도록 하였다.
이 부채를 임금은 단옷날 중신들과 시종들에게 하사하였는데, 이를 ‘단오부채［端午扇］’라 하였다.
사철채송화 ...
집단적인 민속행사로는 마을의 수호신에게 제사지내는 단오제(端午祭)가 있다.
≪동국세시기≫에 “안변풍속에 상음신사(霜陰神祠)에 선위대왕(宣威大王)과 부인이 있다고 전하는데,
매년 단오에 선위대왕 부부를 모셔다가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과, 경상북도 군위에서는
“서악(西岳)의 김유신(金庾信)사당에서 신을 맞이하여 고을에서 제사지냈다.”는 기록이 있어 ‘강릉 단오굿’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삼척의 ‘오금잠제’ 기록도 보이는데, 이는 전설에 고려 태조의 것이라는 오금잠(烏金簪 : 검은 빛의 쇠로 만든 비녀)을
함에 모시고 지내는 제이다.
원래 제사지내는 뜻이 무엇인지는 모르고 행사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최근까지 전승되고 있는 단오굿으로는 대관령국사성황을 강릉시내 여성황당에다 모시는
‘강릉단오굿’과, 문호장(文戶長)이라는 신령한 인물에게 올리는 경상남도 창녕의 ‘문호장굿’이 있다.
일시 소멸되었다가 복원된 경북 경산시 자인면의 ‘한장군(韓將軍)놀이’도 유명하다.
이 놀이에서는 ‘여원무(女圓舞)’라는 춤을 춘다.
이처럼 단오의 여러 행사는 벽사 및 더위를 막는 신앙적인 관습이 많고 대추나무 시집보내기와 같은 기풍행위가 주가 되며,
더운 여름에 신체를 단련하는 씨름과 그네뛰기 등의 민속놀이가 있다.
또한, ‘강릉 단오굿’과 같은 집단적 단오제로 공동체의식을 이루는 축제를 벌이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경도잡지(京都雜志)』
『조선상식』(최남선, 동명사, 1948)
『한국세시풍속』(임동권, 서문당, 1976)
『한국세시풍속기』(강무학, 동호서관, 1981)
『한국의 세시풍속』(장주근, 형설출판사, 1984)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만수국꽃 ...
양귀비꽃 ...
춘장대해수욕장 ...
2016년 6월 11일 ...
토요일 ...
오전 9시경 ...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고 있다.
많은 꽃들이 지고 또 피어나며 열매를 맺고 벌써 계절은 여름의 중반으로 들어서 있다.
며칠 지나면 장마가 시작 될 거고 그 장마가 가뭄으로 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셔 줄 것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를 빠져나와 춘장대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열린 차창으로 밤꽃의 은은한 향기가 밀려들고 속세에 찌든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준다.
춘장대 해수욕장에 도착해 시헌이는 물놀이며 모래놀이, 조개잡기를 하고 필자는 춘장대 모래-Song Festival 2016
2016.6.18 ~ 2016.6.26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해변으로 향한다.
아직 여름의 초입이라 저녁과 새벽 시간에는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해변에서 야영을 하며 즐거운 추억 만들기를 하고 있다.
춘장대 모래-Song Festival 2016 행사장도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고 모래로 만들어진 조각상 몇 개를 구경하고
세족장에 들려 시헌이와 손, 발을 씻고 오늘 낚시를 할 소류지로 향한다.
헐크와 ...
베트맨과 슈퍼맨 ...
게가 바쁘게 집을 짓고 ...
가족과 켐핑을 오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아이들은 모래성을 쌓고 ...
아들 시헌이도 모래놀이를 하느라 바쁘네요. ^^
세족장에서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
내일 비 예보가 있어서 인지 날씨가 흐리네요. ㅡ.ㅡ;;
벼가 제법 자랐네요.
수로와 소류지를 돌아보고 ...
오후 15시경 ...
몇 곳의 수로와 소류지를 돌아보고 오늘 낚시를 할 보령소류지에 도착했다.
소류지의 규모는 3200평 10,635(m2)쯤 되고 뗏장이 잘 발달되어있고 물색이 적당히 탁한 아담한 평지형의 소류지 ...
여느 소류지들처럼 논에 물을 대느라 1m 이상 배수가 되어있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다행히 모내기가 끝나 배수는 멈춘 상태고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상류 계곡에서 꾸준히 새물이 유입되고 있다.
상류권 뗏장 포인트가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찌가 서지 않아 낚시를 할 수 없는 상태고 중류권 뗏장이 끝나는 급경사 포인트에
이스케이프 발판 좌대를 설치하고 채집한 굵은 참붕어를 끼워 3.0칸에서부터 4.4칸까지 12대의 찌를 세웠다.
포인트 뒤편 산 아래 적당한 크기의 공터가 있어 하룻밤 쉬어 갈 텐트와 타프를 설치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준비해간 수제 소시지와 너비아니, 소갈비를 구워 시헌이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포인트로 돌아가 밤낚시를 준비한다.
나루예 플러스 3목 전자탑을 끼운 목월 찌 한번만이라도 멋진 녀석이 밀어 올려 주었으면 좋으련만 생각하며
불을 밝혀 포인트에 찌를 세웠다.
태양은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울어가고 내일 비예보가 있어서인지 평소보다는 조금 빠르게 어둠이 밀려들고 있다.
시시각각 수은주는 떨어져 내리고 이젠 길고긴 기다림의 시간만 남은 것 같다.
오늘 낚시를 할 소류지 ...
시원한 계곡도 있고 ...
상류 뗏장 포인트가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수심이 나오지 않네요. ㅡ.ㅡ;;
땅두릅과 뽕나무 ...
고라니의 배설물도 보이네요. ^^
물속에 말조개가 엄청 많네요. ^^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숯불을 피워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채집한 참붕어를 끼워 3.0칸에서부터 4.4칸까지 12대의 낚싯대를 편성하고 ...
참붕어 ...
작은 녀석들은 3~4마리를 끼워 찌를 세웁니다.
상류 포인트에서는 청태가 묻어나오고 ...
오후 20시경 ...
맛있게 저녁을 먹으며 반주를 한잔마시고 얼큰하게 취기가 오른 상태로 낚시를 하던 포인트로 돌아왔다.
채비를 회수해보니 잡어들의 소행인지 굵은 참붕어는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채 바늘에 매달려있고
싱싱한 참붕어로 미끼를 교체해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편하게 앉아 주변을 돌아본다.
몇 마리의 철새들이 머리 위를 낮게 날아 잔잔한 수면위에 내려앉고 짝 잃은 고라니의 슬픈 울음소리가
고요한 소류지의 적막을 깨트리며 울려 퍼지고 있다.
좌측에 있던 3.6칸 찌가 3마디쯤 밀려올라오더니 수심이 깊은 곳으로 스르륵 끌려들어가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핑하는 낚싯줄 울음소리와 함께 50cm쯤 되어 보이는 가물치가 점핑을 하며 좌측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잠깐의 실랑이 끝에 끌려나온 녀석은 45cm쯤 되는 가물치 ...
살림망에 담아놓고 담배를 한 대 꺼내 물 무렵 ...
우측에 있던 3.2칸 찌가 4마디쯤 밀려올라오고 정점에 다다른 찌를 보며 강하게 챔질을 하니 또 핑하는 소리와 함께
가물치가 점핑을 한다.
제압을 해서 꺼내보니 50cm가 조금 넘는 가물치 ...
에고 에고 ... ㅡ.ㅡ;;
아무래도 가물치 밭에 낚싯대를 편 것 같다.
어차피 가물치 밭에 낚싯대를 폈으니 이 야밤에 다시 접어 포인트를 옮길 수도 없고 손맛 찌 맛이나 실컷 보게
1m 이상 되는 가물치나 몇 수 나와 주면 좋을 것 같다.
가물치 ...
밤은 깊어가고 ...
날이 밝아오네요.
잡어들의 소행인지 참붕어는 뼈대만 남아있고 ... ㅡ.ㅡ;;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ㅡ.ㅡ;;
동자개 씨알이 굵네요.
고만고만한 크기의 가물치들 ...
접시꽃 ...
우단동자꽃 ...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 부을 것처럼 날씨가 흐리네요. ㅡ.ㅡ;;
국립 생태원 입구 ...
후배 봉준이 가족과 오시헌 ...
아들 오시헌 ...
관람용 코끼리 차를 타고 ...
후배 봉준이 가족 ... ^^
저멀리 국립 생태원의 웅장한 모습이 보이네요.
2016년 6월 12일 ...
일요일 ...
새벽 2시경 ...
초저녁 2수의 가물치를 만난 후 몇 수의 동자개만 보았을 뿐 붕어의 얼굴을 보지 못한 체 아까운 시간만 빠르게 흘려보내고 있다.
생미끼 낚시로는 가물치와 동자개, 잡어들의 등쌀에 붕어를 만나기 힘들 것 같고 아무래도 미끼에 변화를 줘봐야 될 것 같다.
채비를 회수해 옥수수로 미끼를 교체해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따듯한 커피를 불어마시며 편하게 의자에 앉아
사색으로 밝게 빛나는 전자탑을 바라본다.
1시간쯤 시간이 흘렀지만 찌에는 아무런 미동도 나타나지 않고 속세에서 찌든 피로 때문인지 여행을 떠나온 편안함 때문인지
스르륵 눈이 감겨오기 시작한다.
이제 그만 지친 몸뚱이를 좀 쉬어주고 동이 트는 새벽 시간을 노려봐야 될 것 같다.
낚시 의자를 뒤로 눕히고 이스케이프 아궁이 난로 텐트를 턱밑까지 올려 덮은 체 억지스레 뜨고 있던 눈을 감는다.
호수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 ...
열대관 ...
후배 봉준이 가족과 바다하늘산의 가족 ... ^^
사막관 ...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검은꼬리프레리독 ... ^^
새벽 4시경 ...
시끄러운 알람소리가 달콤한 단잠을 깨우며 소류지에 울려 퍼지고 졸린 눈을 비비며 부스스 일어나
뻣뻣하게 굳은 목과 허리를 돌리며 포인트에 던져두었던 찌를 찾는다.
찌들은 간밤에 아무런 일도 없었던 듯 오롯이 서서 제자리를 지키고 서있고 채비를 회수 해봐도
미끼는 아무런 손상 없이 바늘에 잘 매달려 있다.
참붕어로 미끼를 교체해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편하게 앉아 주변을 바라본다.
인기척에 놀란 한 무리의 철새들이 수면을 박차고 창공으로 날아오르고 비예보가 있던 하늘에서는 가는 빗줄기가
소리 없이 흩날리고 있다.
보이지 않던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들도 하나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미동 없던 찌에도 꼼지락거리는
움직임이 전해지고 있다.
지중해관 ...
오시헌과 전성민 ... ^^
더워서인지 아이스크림을 달고 사네요. ^^
오시헌과 전성빈, 전성민 ... ^^
반달곰 앞에서 사진도 찍고 ... ^^
순록 ...
개미의 생태를 관찰 할 수 있는 곳 ...
여전히 날씨는 흐리기만 하고 ... ㅡ.ㅡ;;
오후 6시 관람시간을 마치고 숙소로 향합니다.
다람쥐 열차를 타고 ...
연수원에서 당구와 탁구를 치고 ...
오전 7시경 ...
날이 밝기는 했지만 태양은 잿빛 구름사이를 오가며 숨바꼭질을 해대고 여전히 빗줄기는 오락가락하며
대지에 떨어져 내린다.
우측 수심 50cm 굵은 참붕어를 끼워둔 3.6칸 찌가 한마디 깜박하더니 뗏장이 빼곡한 포인트로 끌려가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제법 굵어 보이는 가물치가 점핑을 하며 뗏장 속으로 파고든다.
힘겹게 제압을 해서 꺼내보니 고만고만한 크기 50cm쯤 되는 가물치 살림망에 담아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면에 있던 4.4칸 찌가 묵직하게 3마디쯤 밀려올라오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제법 힘을 쓰며 수심이 깊은 곳으로 차고 나간다.
잠깐의 실랑이 끝에 나온 녀석도 고만고만한 50cm 크기의 가물치 ...
시간은 빠르게 흘러 오전 8시를 넘어서고 가늘게 내리던 빗줄기도 조금 굵어져 강하게 파라솔을 두드려대기 시작한다.
예쁜 붕어를 만나지 못해 조금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철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채비를 회수해 차에 싣고 간밤에 찾아와준 동자개와 가물치를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멋진 소류지를 빠져나와
후배 봉준이 가족과 만나기로 한 서천연수원으로 차를 달린다.
월요일 아침 춘장대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물놀이도 하고 ... ^^
조개도 잡고 ... ^^
바다를 처음 본 성빈이도 신이 났네요. ^^
조개 껍대기로 성도 만들고 ... ^^
후배 전봉준과 아들 전성빈 ... ^^
몇 시간 물놀이를 하고 세족장에서 깨끗히 씻고 연수원으로 돌아갑니다.
꿀풀 ...
양귀비꽃 ...
클로버꽃 ...
밤꽃 향기가 참 좋네요. ^^
* 일 시 : 2016년 6월 11일 ... 09:00 ~ 6월 13일 ... 14:00 ... *
* 날 씨 : 완연한 여름 날씨 ... 일요일 비 ...*
* 장 소 : 충남 보령 무명소류지 ... *
* 칸 대 : 3.0칸 ~ 4.4칸 ... 총12대 ... *
* 수 심 : 60cm ~ 1m40cm ... *
* 조 과 : 가물치, 동자개 ... *
* 미 끼 : 참붕어, 옥수수 ... *
* 주어종 : 붕어, 가물치, 잉어, 동자개 ... *
* 요금 : 0원 ... *
* 현장상황 : 참붕어 채집 됨 ... *
* 동행출조 : 시헌, 바다하늘산 ... *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들
01. 고한우****네가 보고파지면
02. 김범수****하루
03. 김동욱****미련한 사랑
04. 김태정****사랑 이야기
05. 러 브****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06. 류계영****인생
07. 박강성****마른 꽃
08. 박강성****문밖에 있는 그대
09. 푸른하늘**사랑 그대로의 사랑
10. 예 민****어느 산골소년의 사랑 이야기
11. 왁 스****사랑하고 싶어
12. 왁 스****화장을 고치고
13. 우승하****비가
14. 유리상자**사랑해도 될까요
15. 유리상자**신부에게
16. 유진영****아침같은 사랑
17. 윤손하****늦은 후회
18. 윤태규****My Way
19. 이기찬****또 한번 사랑은 가고
20. 이병헌****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21. 이상은****사랑해 사랑해
22. 임재범****너를 위해
23. 장철웅****아름다운 인연
24. 정일영****기도
25. 진시몬****둠바둠바
26. 태 무****별
27. 페이지****벙어리 바이올린
28. 한승기****연인
29. 해바라기**너를 사랑해
30. 황승호제**멀어지는 너
알림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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