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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새롭게 시작하는 또 하나의 바다유터
강화 선두바다낚시터
아카시아, 찔레꽃 만개하는 초여름의 정취를 느끼는 가 싶더니,
벌써 6월의 마지막 주 절기상 하지가 엇그제 인 것을 보니,
정말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 맘때면 저수지는 배수기로 낚시터 선정이 어렵고,
바다 선상낚시는 그나마 조과가 좋지만, 체력부담이 커 자주 가기는 좀 그렇고...
차라기 혹서기 피서시즌이라면 산간 계곡에서 계류낚시라도 가겠지만 아직은 좀 이르고..
마땅한 취재거리를 찾아 궁리 하던 중, 강화에 새로 오픈한 바다낚시터가 있다는 소식에 들러 보기로 합니다.
강화 선두리 새롭게 시작하는 선두바다낚시터 이야기 그럼 시작 하겠습니다.
지난 6월10일 개장한 선두바다낚시터는 이제 개장한지 보름 남짓된
따끈따끈한 새 낚시터 입니다.
우측으로는 강화갯벌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알록달록 풍차 방갈로가 이색적인
바다낚시터 중에서는 좋은 풍광이 돋보이는 낚시터 입니다.
선두바다낚시터 입구 모습입니다.
좌측 건물이 식당과 화장실을 겸한 건물이고,
우측 건물은 관리 사무실 입니다.
이 곳이 관리 사무실 입니다.
관리동에서 입어료를 지불하셔야 차량 입장이 가능하고요.
현재 입어료는 어른 6만원, 여성과 청소년은 4만원 입니다.
선두바다낚시터 관리 실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시네요.
관리동에서는 바다낚시에 필요한 각종 소품과 채비, 미끼가 빠짐없이 준비되 있고,
가격도 일반 낚시점과 동일한 가격으로 팔고 있으니 눈살 찌푸리 일은 없습니다.
또한 낚시대도 대여가 되니 몸만 오셔도 낚시 가능 합니다.
바다낚시가 처음 이라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전직원이 낚싯대 수리부터, 채비 하는 법, 포인트 공략 법 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관리동 앞 화장실 입니다.
내부도 수세식으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화장실. 식당, 횟칸이 모두 이 곳에 있으니 참고 하세요.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식사류 부터 각종 음료가 이곳에서 판매되는 데요.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를 청해 봅니다.
제육볶음에 정갈한 반찬들 특별 할게 없는 메뉴이지만,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들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합니다.
외식이 많은 직업이다보니, 집밥이 그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데요.
어머니 손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낚시터를 둘러 봅니다.
선두바다낚시터는 낚시터가 한 눈에 들어오는 150석 규모의 아담한 낚시터 입니다.
좌측에 따로 분리된 작은 탕이 보여 용도를 여쭤보니,
이 곳은 어린이나 이벤트를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리소 기준 우측 포인트 모습
좌측포인트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장방형 형태로 코너와 가두리를 제외한 특별한 포인트는 보이지 않는 데요.
진짜 포인트는 가두리와 가두리 사이 어집이라고 하네요.
가두리 밑은 언제나 특급포인트 이죠.
특히 가운데 가두리에서 연속적으로 입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손 맛 좋은 점성어가 낚였네요.
점성어를 낚고 5분도 안되서 다시 입질~~
이 분 살림망이 궁금해 슬쩍 보니 점성어가 우글우글 합니다. ㅎㅎ
호지를 돌아 우측편으로 가니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한국낚시방송 '갯핑'의 출연자 정성률씨가 촬영 중 입니다.
노지 스타일이라 유터와는 스타일 안 맞아 고기 낚시 힘들다 하더니...
한 마리 손 맛을 보시네요.
때깔 좋은 참돔이 얼굴을 보여 줍니다.
오늘 이녀석 갯핑 스타일로 요리를 하신다고 하는 데,
어떤 캠핑요리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참돔 한 마리로 지금 활짝 웃고 있지만,
정성률씨는 이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는 데...
뒷 이야기는 방송으로 확인 하시면 되겠네요.^^
여름이 주는 한가로움은 이렇게 파라솔 그늘밑에서 찌를 바라보며 쉴 때가 아닌가 합니다.
초여름 파라솔과 어룰린 풍경이 휴양림에 온 듯한 평화로움이 느껴 집니다.
오전에 잡은 참돔으로 초밥을 만드시는 부지런한 조사님도 계시네요.^^
한 낮 입질이 뜸할 때, 친구나 가족에게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 봅니다만,
워낙 재주가 없는 필자라 쉽지는 않겠네요.
한 낮 입질이 뜸한 시간 이지만,
역시 코너엔 뭐가 있어도 있습니다.
한 참 제철을 맞은 점성어 입니다.
자연 유입되는 바닷물을 이용하다 보니, 망둥어 극성이 심한 듯 합니다.
헛 챔질이 많이 보이네요.
망둥어 극성이 심할 때는 살아있는 망둥어를 잡아 미끼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반대편 포인트에서 초보낚시인에게 강습중인 지기님이 포착됩니다.
하나하나 채비 만들어 주시고 포인트 설명하는 일이 보통이 아니지만,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네요.
오후 4시가 되자 기다리던 방류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전 동검바다낚시터를 운영 할 때 부터, 방류 하나 만큼은 확실해서
꾼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던 그 스타일 그대로~~
" 아직 미비한 시설을 보답하는 길은 방류 밖에 없다~~"며,
오늘도 무지막지한 방류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요즘 낚시터 시설에는 한 참 뒤쳐지는 파라솔과 평상이 다 이지만,
이미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누가 뭐래도 낚시터의 가장 큰 덕목은 손 맛~~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휴일 치고는 낚시객이 적은 편이었지만,
정해진 방류량은 꼭~~ 지켜지고 있다고 합니다.
...
방류가 시작되고, 어김없이 방류 특수는 찾아 옵니다.
늘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바다 낚시터는 노지와 틀려서 물때도 중요하지만
가장 잘 낚이는 피딩 타임은 역시나 방류특수 입니다.
방류특수, 아침 저녁 물 때에 따른 피딩 타임만 집중해서 낚시해도
충분히 손 맛은 볼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부지런한 고패질(액션)은 필수겠죠.
오늘 유난히 점성어가 많이 보이네요.
누가 뭐래도 손 맛 하나는 따라올 어종이 없는 파이팅 넘치는 어종 입니다.
항상 잊지 못 할 손 맛을 선사하는 고마운 고기죠.^^
서두에 가두리 사이 어집 얘기를 드리다 말았는 데요.
현재 이 곳에는 가두리 사이사이에 폐차 껍데기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특이한 어집이죠.^^
바닦수심 보다 조금 높여 살살 끌다보면 찌가 슬쩍 올라오는 지점
그지점을 어떻게 입체적으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조과 차이가 난다고 하는 데요.
한 쪽 구멍만 잘 찾아도 손 맛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선두리에 가면 가두리 사이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한 차례 방류로 입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기님이 식당으로 호출 하십니다.
주방에 들어서니 화려하게 꾸며진 참돔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 칸에 칼솜씨 좋은 실장님이 오셨다 하더니,
실력이 대단 하시네요.
아가미가 움직이는 참돔회 ~~
낚시터에서 먹기는 황송할 지경 입니다.
그래도 맛은 봐야 겠지요?
일단 가벼운 청하로 입을 행구고~~
마쓰가와(껍질 숙회) 한 점 맛을 봅니다.
요즘 참돔살이 물러지는 시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인가요.
껍질과 같이 씹히는 식감이 기가 막히네요.
요즘 낚시터에선 너무 흔해서 천대받는 참돔~
네~~ 참돔은 원래가 고급 어종 입니다.
실장님 솜씨에 따라 맛이 이렇게 달라질수도 있네요.
한국낚시방송 정PD님 ~ 이 분은 해산물은 안 먹는 다고 하더만... ㅎㅎ
'갯핑' 식구들 그리고 저와 낚시업계를 함께 걸어가는 지인들과 함께 회를 즐겨 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인지, 회는 더 달게만 느껴지네요.
맛있게 회를 먹고 다시 낚시터에 나오니,
어느덧 그렇게 강열하였던 태양도 붉은 빛을 발하며 어둠속으로 자취를 감춰가고 있습니다.
여름 낚시의 꽃은 밤낚시이지만, 다음날 정해진 스켸즐이 있어
서둘러 조황 체크에 나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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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포인트에 따라 또는 집중도에 따라 조과는 천차만별이고,
밤낚시가 시작되기 전의 낮 조과라 머라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한 낮의 수은주가 오름에 따라 밤조황이 좋아지는 추세라 하니,
내일 아침에는 대박 살림망 몇 개는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촬영을 마치고 철수하던 중 냄새에 이끌려 한 컷 담아 봅니다.~^^
이 분들은 선두리 바다낚시터 카페 모임이라고 하는 데요.
가족들과 함께 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사람사는 소란스러움과 함께 따스한 분위기의 낚시터에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고기 한 점과 소주 한 잔을 기울이는 이 순간
여름날의 잊지 못 할 좋은 추억이 되시겠네요.
필자도 푸근한 마음으로 귀로에 오릅니다.
미진한 뒷 이야기는 7월 정식 취재를 하면서 다시 하기로 하고
이만 취재를 마침니다.
♣낚시터 안내♣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976-25
문의전화 : 032-937-6878 , 010-9816-3835
어종 : 농어 . 참돔 . 병어돔 . 점성어, 얼음돔, 돗돔, 부시리 등
입어료 : 6만원 ( 12시간 기준)
영업시간 : 24시간
처음오신분들 포인트 안내 및 초보자 분들 낚시 채비및 지도 해드립니다.
조사님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가 준비 되어 있으니,
앞으로의 선두 바다 낚시터 소식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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