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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신록의 여름과 함께 하는
강화권 대표 낚시터
길 상 낚 시 터
낚시사랑 회원님 안녕하세요?
아이들의 신나는 여름방학이 함께하는 7월
바야흐로 여름 입니다.
장맛비로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데요.
장마가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라 합니다.
이제 무더위가 밤낮으로 기승을 부리겠지만,
7월은 휴~가라는 달콤함도 있고,
밤 하늘의 수많은 별과 함께 비춰지는 밤 낚시의 낭만도 있어
다시금 꿈 꾸 듯 기다려지는 여름 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이해,
필자는 여름날의 정취가 아름다운 길상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길상낚시터 이제는 강화권 대표 민물 낚시터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낚시터
그리고 캠핑과 낚시를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진 낚시터 입니다.
포인트마다 잘 갖추어진 주차장, 곳곳에 설치된 휴게실과 관리가 잘된 화장실,
구색이 잘 갖추어진 매점 등등
일일이 열거하면 시설 이야기만 취재의 반을 넘어가니,
오늘은 낚시터 분위기 위주로 담아 소개해 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지난 기사를 검색 하세요.^^
그래도 낚시터에 왔으니 짧게나마 길상낚시터의 스팩을 소개 하자면...
길상낚시터는 만수 면적 12,000평의 평지형 저수지로
수심은 1.5미터 정도로 다소 낮은 편이지만,
배수기에도 물을 빼지 않아 조황의 기복이 없는 곳 입니다.
어종은 주로 잉어와 향어 위주 이며,
겨울철에는 송어와 빙어 낚시로 특별한 비시즌이 없이 운영되며,
초지대교에서 직진 3키로 강화도 초입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곳 입니다.
포인트는 평지형 저수지 답게 특별할게 없지만,
굳이 말씀드리자면, 상류 관리소 앞, 수상 잔교, 하류 무너미 앞 입니다.
하류권 포인트 모습 입니다.
최근 길상 낚시터는 수상 잔교쪽과 상류 관리소 쪽 조황이 좋았다고 합니다.
늘상 그렇지만 꾼들이 많은 곳이 포인트 입니다.^^
취재일 전 날 내린 폭우로 인해 흙물이 가라 앉지 않아,
물색이 너무 탁해 조황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많은 조사님들이 찾아 주셨네요.
한 낮의 무더위를 피한 밤낚시가 여름 낚시 패턴임을 감안해
오후 늦게 도착한 길상낚시터
볕이 따가운 낮시간이지만, 꾼들은 한가로이 기다림을 즐겨 봅니다.
호젓한 분위기 속~ 그리 큰 기대도 없는 찌 보고 있는 꾼의 모습~
그저 멋지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길상 낚시터를 왔으니 이 곳을 안 가볼 수가 없죠.
낚시체험 놀이터 입니다.
이 곳은 놀이터라서 주로 이용객이 초보와 어린들이다 보니
일몰 이후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만큼이나 따뜻한 노을이 비추는 낚시 체험 놀이터.
돌아오는 방학 이 곳에서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만들어 지겠지요.
아무런 장비도 필요 없습니다.
아이와 나~ 그리고 즐길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가족과 함께 공감하는 낚시
조과도 물론 중요 하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경험과 참교육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체험 놀이터와 함께 미니 동물농장도 운영되는 데요.
병아리, 닭, 토끼, 염소 등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요즘 한창 번식기를 맞았는 지, 3마리가 석달만에 30마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ㅎㅎ
체험터를 나와 길상 1호지를 거닐어 봅니다.
호수의 풍경과 잔잔한 수면, 그 뒤로 이어지는 푸른 풀 밭,
올 해도 어김없이 몽글몽글 새하얗게 피어난 어린아이 웃음같은 방글거리는 작은 꽃...
그리고 수초 사이로 반짝이는 노을 빛~~
몇 번의 손 맛이나 찌 올림이 우리 꾼들에게는 중요하겠지만,
낚시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꾼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닌가 합니다.
길상낚시터를 운영하시는 지기님들~
부자지간이 아닐라까 따듯한 웃음이 너무 닮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언제와도 따듯하고 편안한 길상 낚시터 입니다.
길상낚시터에서 운영하는 방갈로 입니다.
커다란 수목, 노을 빛, 그리고 가족과 고기를 굽는 모습들이 무척이나 정겨워 보입니다.
소주 한 잔, 고기 굽는 연기속에 비춰지는 정겨운 사람들의 얼굴~
행복이란 먼 곳에 있지 않음을 새삼 깨달케 되네요.
길상 방갈로에는 에어컨 외에 특별한 편의 시설은 없지만,
가끔은 편리함에서 벗어나 야생의 자연, 순수 자체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지에 앉아 낚시 채비 펴고 담배 하나 불 댕겨 입에 문 사이~~
홀가분하게 도시를 떠나 뭉게구름 아득한 호숫가에 앉아 느껴보는 안락함이란?
낚싯꾼이 아니면 느낄수 없는 감성입니다.
낚시는 손 맛이 전부가 아니죠? ^^
오후 늦은 시간일몰이 다가 오면서 꾼들은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한 낮 작렬하던 더위가 산 허리에 걸리자~
태양 빛에 녹아버린 듯 좀처럼 움직일 것 같지 않던 찌에서
어신이 전해지고 오후 피딩이 시작 됩니다.
잉어와 향어가 주 어종인 탓에 파이팅은 쉽사리 끝나지 않습니다.
당연 튼튼한 채비는 기본이고요.
가끔씩 미터급 잉어도 입질을 한다 하니,
큰 고기가 입질 할 때는 낚시대를 들어주는 매너도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좀 처럼 제압이 되지 않은 대물의 몸부림에 당황도 하고 팔도 아프지만,
어린아이 처럼 해맑게 웃고 환호 할 수 있기에
낚시라는 취미~ 새삼스레 참 괜찮은 여가생활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잔교에서도 멋진 휨새를 보여 주십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다 시피, 이 곳은 잉어와 향어가 주 어종 이기에
글루텐 보다는 어분위주로 미끼는 운용하시는 것이 좋고,
의견이 분분 하지만, 활성도가 좋은 이 맘때는 다소 긴 목줄이 헛 챔질이 적다 하니
참고 하세요.
붕어의 멋진 찌올림도 좋지만 역시 손 맛은 잉어가 최고 아니겠습니까?
네~~ 저도 잉어낚시가 더 재미있습니다.
온 몸을 휘어 감는 듯한 짜릿한 몸 맛과
부러질 듯 꺽이는 낚싯대 휨새,
당장이라도 끊어질 듯 한 낚시줄 울음소리~~~
잉어낚시에서는 남자의 향기가 느껴 지거든요.^^
상류 쪽에서 낚시인생 최대어를 잡아았다는 조사님이 계셔서 달려가 봅니다.
사실 잉어낚시를 좀 하시는 분들께는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는 크기를 떠나 어떤 잉어 보다 멋지네요.
관리동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저녁 노을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면서 하나 들 찌 불이 밝혀지고
오랫 동안 기다리던 밤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간~
방역 작업이 시작 됩니다.
어릴 적 방역작업을 하는 연막 소독차를 따라
동네 아이들과 온 동네를 헤메던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이제는 한 껏 여유를 품은 기다림과 언제일지 모르는 긴장이 교차되는 시간,
이 은은한 즐거움이야 말로 낚시의 여름 밤 낚시의 진짜 매력이 아닐런지요.
한 없이 푸르기만 했던 하늘이 먹 빛으로 서서히 덧칠을 해가는 밤
밤은 깊어 갈수록 기대감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꿈 같은 여름밤 낚시를 즐기며
숱한 사념들 조촐히 털고, 풍경을 보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쩍새 소리적막을 깨고 구슬프게 울어대는 시간 속으로
길상낚시터의 밤도 제법 깊어 갑니다.
다음날 아침 전날 조우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
7시 기상~~
벌써 해가 따갑게 비추고, 밤낚시를 즐기던 조사님들은 대부분 철수한 상황 입니다.
서둘러 조과를 보러 나가 봅니다.
그물 가득 담긴 고기들~
혼자 낚은 것은 아니고, 오랫동안 낚시를 하지 않았던
옛 친구들과 함께 낚은 조과라고 합니다.
넉넉한 웃을 주시는 아주머니가 살림망을 들어 주십니다.
비록 여러 명이 잡은 한 개의 살림망 이지만,
정겨운 이들과 같이한 한 여름밤의 아름다운 추억은
각자의 살림망 가득 채웠으리라 하는 생각입니다.
하류권 조과 입니다.
10여수가 넘어 마릿수도 좋지만,
하나 같이 덩어리들이라 손 맛은 제대로 만끽했다 하시네요.
이 분은 중류권 ~
아직 물색이 탁해서 지난 주에 비해 조과는 보잘 것 없지만,
"아쉬움과 미련이 남아야 진짜 낚시가 아니겠느냐" 하는 조사님의 말씀
네 맞습니다.
낚시를 잘 한다고 고수가 아니죠.
마음을 못 비우는 저는 고수가 되기 힘들 것 같네요.^^
포인트에 따라 또는 집중도에 따라 조과는 천차만별
낚시라는 게 갈 때마다 조황이 좋다면 그것은 더 이상 낚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움과 미련, 꿈, 희망을 골고루 섞어 주는 낚시가 진짜 낚시일 듯합니다.
오늘의 1등 어망 입니다.
하룻밤의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많은 입질과좋은 조황.
이 정도면 대박은 아니어도 준수한 조과~ 맞는 거죠?
낚시라는 것이 희안해서 연조를 거듭 할 수록 욕심도 늘어서
마릿수와 씨알 모두를 만족시키는 낚시터는 갈수록 찾기 힘들어 지겠지만,
욕심과 고기로 살림망을 채울 것이 아니라
졍겨운 이들과 함께 했던 한 여름 밤의 추억,
애잔하게 울어대는 풀벌레의 노랫소리,
자연과 동화된 아름다운 기다림, 설렘, 환호로
살림망을 채운다면 언제나 빈작은 없으리라는 생각 입니다.
강화도 초지대교에 위치한" 길상 낚시터"에서 따듯한 사람들과 보낸 시간은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취재를 마침니다.
멀지 않은 시간 내에 다시 찾으리라는 약속을 하며...
지금까지 예담 이었습다
감사합니다.
<낚시터 정보>
면 적 : 12,000평
연안좌대 : 150석 ( 잔교식 좌대 70여석 )
평균수심 : 1.3m - 2.2m
특 징 : 배수기 때 물을 빼지 않음
어 종 : 잉어,향어,메기,붕어,송어(계절따라다름)
편의시설 : 매점, 휴게실, 깨끗한화장실, 방갈로 11동,
넓은 주차 공간, 무선 인터넷, 간단한 식사
조황문의 : (032)937-6497~8
 <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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