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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짱가네낚시터
1년을 기다려온 충주호 오름 수위를 기다렸지만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이틀간의 오름 수위를 끝으로 충주호는 내림 수위로 돌아섰습니다
그래도 1년을 기다렸던 충주호이기에 아쉬움 속에서
연론리에 위치한 짱가네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짱가네낚시터는 장임식 사장님이 20년을 운영해온 낚시터로
25동의 좌대를 운영하는 연론리권을 대표하는 낚시터입니다
첫 장맛비로 이틀간 10m 가 넘는 오름 수위에 좌대들은 골 안쪽으로 전진 배치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는 첫 오름 수위에 저 밑 관리사 부근에서 낚시를 했었지만
작년에 비하면 현재 수위는 상당히 높습니다
오늘은 지인인 충주호 마니아 매니아님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10년 전 충주호에서 4짜를 낚으신 후 지금까지 별다른 조과는 없다고 합니다 ㅎ
수위가 130m 가 넘으면 짱가네 낚시터는 두 개의 골로 좌대가 분산됩니다
좌측 작은골은 진달래 골..
진달래 골에 물 차면 대박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면한 골이지만
지금은 내림 수위라 조황이 어떨지 저도 궁금합니다
짱가네의 본 골인 큰길가 골은 진달래 골보다 넓고 깊어서 상대적으로 많은 좌대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일직 오신 분들은 낚싯대 세팅을 끝내고 밤낚시를 위해 쉬고 있습니다
늦게 오신 분들은 좌대 주변의 작업된 포인트를 찾아 열심히 대를 널고 있습니다
이틀간의 오름 수위 후 내림 수위를 보이는 충주호는 육초에 선명한 배수의 흔적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물속에는 충주호에 침수된 육초들이 빼곡합니다
장박을 하시는 조사님은 당일 새벽에도 쓸만한 월척을 낚았다고 합니다
요 며칠 사짜는 없었지만 이 정도 사이즈는 한 마리 정도는 낚을 수 있다고 합니다
넓은 체고의 듬직한 충주호 붕어..
누런 황금빛의 주인공들.. 우람한 덩치에서 보여주는 손맛이란..
저 또한 잘 알기에 매년 충주호 오름을 기다립니다
지인과 함께 한다기에 편안하게 낚시하라고 좌대를 붙여 주었습니다
좌대들의 크기는 약간씩 틀리지만 방보다 낚시하는 자리가 넓어서 낚시하기에는 편하답니다
육초 작업 후 좌대들은 정면에 배치해 10대는 거뜬히 드릴을 수 있습니다
작업도 잘되어 있어서 찌 세우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친환경 봉돌 나노추를 써봅니다
본 봉돌은 0.1g 단위로 세분화돼있으며
오링은 0.007g 그람부터 있어서 미세한 찌마춤을 원하시는 분들은 좋을 거 같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늦은 오후 천천히 대를 널었습니다
내림 수위라 수심은 3m를 조금 넘습니다
붕어들의 입질은 초저녁과 새벽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21시 이후 우측 상류에서 붕어들의 찌 올림이 시작됩니다
자정까지 3번 렌딩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정까지 말뚝을 보이던 제찌도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떡밥에 입질이 딱 한번 들어왔습니다
요즘 좀처럼 볼 수 없는 물 안개도 보이고..
이곳은 시원하다 못해 한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물안개 피던 충주호의 고즈넉한 풍경들..
저쪽 좌대에서도 초저녁과 동트는 아침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오름 수위라면 오전에도 붕어들의 입질이 들어오지만
내림 수위라 더위 때문에 낮낚시는 일찍 포기합니다
우측 상류권은 5번의 입질 속에 4마리 붕어를 낚아놓았습니다
씨알이 작은 게 흠입니다
밤낚시 동안 시간당 3cm 배수가 있었음에도 의외로 붕어들은 상류권에서만 올라왔습니다
월척과 준척들..
내림 수위라 허리급 이상의 월척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충주호 월척을 보았으니 다행입니다
저도 운이 좋았습니다
삼삼한 월척으로 마무리합니다
1년을 기다려온 충주호는 이틀간의 오름 수위를 보이다
구라청의 오보로 지속적인 내림 수위를 보이고 있어서 조황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60cm 빠지는 수위에서도 붕어는 나오고 있습니다
충주호는 이틀간의 급격한 오름 수위에 붕어들이 골 안으로 많이 들어와 있기에
수심 깊은 곳을 공략하면 의외의 조과가 있을지도 모르며
어제부터 충주호는 시간대별 발전 방류만 하고 있어서
지금 내리는 비에 따라 다시 오름수위가 될지도 모르니 다시 한번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위치 : 충북 제천시 청풍면 연론리 314-12
전화 : 043-685-5337 / 011-485-5337
면적 : 수면적 18만평 내에서 좌대운영
어종 : 토종붕어, 잉어, 메기, 장어
수심 : 1m~3m
미끼 : 떡밥, 지렁이
입어료 : 좌대 5만원~6만원
부대시설 : 수상좌대 25동 운영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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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민물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