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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의 낚시사랑
안녕하세요? 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
오늘 아침 출근길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반복의 일상인데.. 한 눈에 가을이었어요~
마치 여름에서 폴~짝 가을이랄까요?
한여름에서 가을로 순간이동한줄 알았다는~
신선한 공기와 마주하는
그 순간의 느낌적인 느낌 ...... 다들 아시져?
낚시가 제게는 그런 것인데
그동안 너무 바쁜관계로 물가에 나가질 못했네요~
그래서 지난 주말 큰 맘? 먹고
고~~ 고~~
거실 바닥을 뒹구르며 아~낚시가고 싶다~~~했더니
두 딸이 하는 말~ 나두~ 나두~
협상 들어갑니다
집앞공원에 함께 운동가는걸로요~
(지들은 씽씽카 타고 나는 뛰고 ng야 ng)
산골출신인 제가 어릴적 잠자리 잡아
알 낳아라~ 딸 낳아라~ 하며 놀던 추억을
이야기 해준 적이 있는데
저의 보배들..잊지않고 주문 들어옵니다(그 거 해보고 싶다고요)
왼쪽이 암컷, 오른쪽이 숫컷인데
종족번식의 막중한 사명감으로 무장한 암컷이
금새 알을 뿌리는 모습에 신통하고 감동감동하다는
그렇게 그렇게 다시 찾은 이곳
메기전용잡이 삼하 낚시터
제일 먼저 반겨주는 처음보는 이 아이는?
16년식 핸드폰으로 한 장 건져 보겠다고 참~
말해 뭐해요~에효
삼붕어 손맛터는 여전히 인기가 좋네요~
역시 붕어가 최고 인가봐여~
붕어와 메기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보이시나요? 저기 바늘에 지렁이 7마리?
잡이터~
어딜가나 맨날 나오네 안나오네 하지요?
다들 못잡아도 제가 잡습니다 (낄낄^^)
싸이즈 대박! 메기야~ 고맙다
붕어든 메기든.. 놀멍~ 쉬멍~
이리기웃 저리기웃은 저의 천성인가 봐요
우리는 말합니다
고기가 뭐 맨날 잘나오나? 이렇게 더운데....
또 우리는 말합니다
1시간에 한마리만 나와도 괞찮겠노라
리얼? 진심?
저는 요정도는 잡아줘야지 직성이 풀린답니다
메기 헌터 도전~~~
메기전용에 대박방류~ 오~
저 메기로 갈아 탈래요~
다소 무식하다싶은 거친 챔질과 키로급덩어리들~
푱! 푱! 푱!
내 스타일야~~~
요만큼 잡으신분도 있고
이만큼 잡으신 저도 있습니다
메기사랑 매우만족~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내 안의 짐승같은 그 무엇을 느낄 수 있어서
진심 좋았답니다
해서 짐승남들께 강력추천하면서
삼하메기전용잡이터에서의 간단조행기를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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