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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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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경기 안성시 계곡지
7월 22일(금)~24일(일) 안성 계곡지 2곳 조행기
안녕하세요.
붕어낚시꾼 물가에선나무입니다.
폭염(暴炎)!
요즘 자주 듣는 말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매우심한 더위'라는군요.
머리는 쉬어가자는데,
몸은 물가로 가고 있습니다.
△
실제 날씨야 다르겠지만
37도 라는 숫자만 봐도 숨이 턱 막힙니다.
△
금요일,
퇴근하고 부지런히 달려
그늘과 개울이 있는
안성 계곡지에 도착했습니다.
△
무송님 먼저 와서
피라미낚시 특급 포인트인
새물 유입구에 대를 펴놓고 쉬고 있습니다.
△
딩구(아내)표 된장찌개.
더운 여름 짭짤한게 그만입니다.
△
무송님 파라솔 아래
한 대를 폅니다.
떡밥대로
수파 플러스(일명 밤생이)를 구하는데
24, 28 칸이 구하기 어려워
당분간 맥스 청심을 쓰기로 했습니다.
어느분이 '밤생이가 금생이'라고 하더니
실감납니다.
△
한 대 펴는데
찌도 하나로 쓰면 어떨까 싶어
부력조절찌 하나만 들고 왔습니다.
피라미 낚시를 위해
채비를 띄워 시작합니다.
부력조절이 가능하니
채비를 띄우고 내리기가 아주 쉽군요.
△
달빛 가득한 계곡지에
골바람이 서늘합니다.
△
10시쯤
본부장(포토친구)님이 와서
찌가 셋 입니다.
△
피라미가 대상어인데
첫 수로 붕어를 낚아냅니다.
이 저수지에서
귀한 '잡어'입니다.
△
피라미가 뭐라고
거의 밤을 새다시피 했습니다.
△
미늘없는 바늘을 쓰다보니
귀한 피라미 자꾸 바늘털이 당한다며
피라미 카드채비에서 바늘을 푸는 중입니다.
무송님
엉킨 줄 풀기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
다대편성 해놓고
자리 비웠다가
5대 감았다는 조사님.
△
아침에 대 펴는 분.
△
수온이 올라
피라미가 죽기 전에 철수합니다.
△
낚시보다 나들이에 더 치중한 분들.
계곡에 자리펴고
시원하게 시간을 보내십니다.
△
피라미낚시 생각나면
다시 찾기로 하고
본부로 철수합니다.
△
본부에 내려놓고
아침 먹으러 다녀왔더니
본부장님이 손질을 다 하셨네요.
딱 먹을만큼 입니다.
△
시원한 수박과 함께
지난 밤 낚시 수다 중.
△
神의한수님이
앵천리보로 낚시 가는 길에 들러서
따끈따끈한 신상 받침틀을 자랑 중입니다.
와인&골드 컬러 매치가 좋고,
앞 받침대 홀더에 자석을 넣어
유격없이 딸깍 겹합 되는 느낌이 좋습니다.
수중전 중에 좌대를 통째로 들고 옮겨도
자석이 잡아주니
도중에 앞받침대 빠지는 일 없겠습니다.
뒤꽂이는 짱짱해 흔들림이 없고,
방향조절 조임쇠는 원터치로 단단히 조여져
태풍에도 끄덕 없겠네요.
50대 걸고도 손가락 두개로 나사 돌려 높낮이 조절 된다는데
보지 않았으니 통과.
무게도 아주 가볍습니다.
기능, 디자인, 마감, 무게감 다 좋은데...
한 대 펴는 제게는 거저 줘도 짐입니다 .
△
갈 사람 갈길 가고,
할일 다 하고,
부족한 잠도 보충합니다.
고삼지에서 밤샘낚시하고 온 플러스님
취침 중.
△
한 숨 자고 일어나
피라미 요리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요리
도리뱅뱅이!
△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손질한 피라미를 보기 좋게 놓습니다.
텃밭에 나는 채소란 채소는 다 넣고
양념장도 준비합니다.
부추, 깻잎, 양파, 대파, 당근, 고추에
다진마늘, 고춧가루, 초장 넣고 잘 섞어줍니다.
△
보기좋게 놓은 피라미에
식용유를 듬뿍.
△
피라미 대가리를 바깥쪽으로 하느냐
안쪽으로 하느냐 논쟁 끝에
각각 다른 방향으로 한 판 씩.
맛은 도찐개찐.
△
불조절 잘 해가며
노릇노릇 튀겨냅니다.
△
그 위에 양념 얹고.
△
뚜껑을 덮고 익힙니다.
△
완성!
맛있어 보이나요?
시원한 막걸리 생각나시죠?
딱 한 컵씩 마셨습니다.
△
도리뱅뱅이와
시원한 콩구수로 점심.
△
본부에 공구가 많아
낚시용품 수리도 하고,
튜닝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
해가 기울어 갈 때 쯤
한천을 따라 하류로 내려갑니다.
△
한천 7보
오후에 그늘에 드는 자리입니다.
△
일명 '맞짱' 포인트.
△
첫수로 잉어 치어가 나오더니
찌가 들어가기 무섭게
연달아 나옵니다.
아니다 싶어 이동.
△
한천 따라 상류로 올라가다
무송님이 기억을 더듬어
작은 계곡형 소류지를 찾았습니다.
선객 한 분이
낚시 중 이네요.
△
무송님과
같은 길이로 한 대씩 폅니다.
△
피라미 낚시 하며 쓰던 떡밥을
그대로 씁니다.
△
작아도
새우, 참붕어가 채집되고
수면에 소금쟁이가 많은 깨끗한 소류지입니다.
△
무송님께서
먼저 작은 붕어 한 수.
△
떡밥이 몇 번 들어가니
작은 붕어가 찌를 멋지게 올려줍니다.
△
작은 잉어도 있군요.
△
붕어도 반겨 줍니다.
△
채집한 생미끼로
다대편성 대물낚시 중인 옆 조사님.
△
8치 쯤 돼 보이는 붕어인데
누가 자원 조성을 위해 방류한 듯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
밤 늦게
본부장님도 합류해서 대 편성.
△
몇 번 헛챔질을 하더니
금방 씨알 좋은 붕어를 낚습니다.
△
새벽 2시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붕어낚시를 즐기다
차에서 자고 6시쯤 다시 시작합니다.
△
떡밥도 새로 마련하고.
△
첫 붕어는 역시 작은 녀석.
△
여유로운 찌올림을 즐기다
짧게 챔질하면
가는 줄이 바람을 가르고
낚싯대가 웁니다.
지느러미 하나하나 움직임이
대를 통해 손끝에 전해지며,
덩달아 가슴도 떨립니다.
△
무송님께서
마음을 비우고 오는길에
낚시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찍습니다.
△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
한 바늘 낚시로
적지않은 붕어를 낚았습니다.
△
싱싱한 생명력이
전해옵니다.
△
살던 곳으로 되돌려 보냅니다.
한천 붕어를 좀 더 넣어야 하겠습니다.
△
소나무 그늘에서
2박3일 낚시여행 짐을 정리해 다시 싣습니다.
△
본부로 돌아오니
근처 계곡지로 출조한 대물(현중)님이
42.5, 42, 34Cm 대물 붕어를 낚아놓고 갔네요.
△
비늘 하나 손상 없는
멋진 계곡지 대물붕어입니다.
△
왼쪽 부터
고삼지에서 월척 2수, 9치 붕어 1수를 낚고 온 플러스님.
늘 배려로 편하게 해주시는 서안성낚시 본부장(포토친구)님.
앵천리보 몰황 중에 20여수를 낚고 철수길에 들른 神의한수님.
2박3일 함께 낚시한 시깍끼 고수 무송님.
본부를 중심으로
각자 일정과 낚시 스타일에 따라
모였다 흩어지며 붕어낚시를 즐기는
조우들과의 낚시 수다가 즐겁습니다.
조행 요약
일정 : 2016년 7월 22일(금요일) ~ 24일(일요일)
장소 : 안성 계곡지 2곳
장르 : 피라미낚시, 붕어낚시
동행 : 무송, 포토친구
조과 : 피라미 다수, 붕어 9치 이하 약 15수
안내 : 서안성낚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동항리 661-5)
채비구성
낚싯대 : 선우 맥스 청심 29
받침대 : 자수정 드림 3절
받침틀 : 사계절 어디든 1단
몸줄 : 비바 세미플로팅 백색 2호
목줄 : 해동 다이니마 0.6호, 8cm
바늘 : 익투스 오카메수레 3호(피라미), 5호(붕어) / 한 바늘 사용
찌 : 이노피싱 부레찌 마스터 3.3g, 420
채비 : 나눔봉돌채비(0.3g 나눔봉돌, 0.43g 편납홀더, 약40Cm 나눔)
미끼 : 떡밥(글루텐 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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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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