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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맑은 물과 수려한 풍광의 수도권 잡이터
파주 발랑 낚시터
낚시사랑 회원님 안녕하세요?
삼복더위와 피서시즌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8월의 첫주 입니다.
이쯤에는 바다나 민물 사실 뚜렷한 호조황을 보이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 속 고기들도 더위에 지쳐 입 맛도 떨어지고, 시원 곳을 찾아 깊은 수심으로 이동하기 때문인데요.
조과는 둘째치고, 그저 시원하고 경치 좋은 힐링터를 찾아 간 곳은 파주의 발랑 낚시터 입니다.
필자의 집이 서대문구 인데,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니 32km
여유있게 운전해도 40~50분이면 저수지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안쪽에 위치한 매점 입니다.
낚시 소품부터 간단한 간식거리에 음료까지 필요한 건 거의 준비되 있으니,
잊은 물건 있다고 차 돌리지 마시고 그냥 오셔도 될 듯 합니다.
관리동에서 나와 이제 낚시터를 천천히 둘러 보겠습니다.
한 낮의 찜통 같은 더위를 피하다 보니,
어느덧 아름답게 물들인 낙조와 함께 발랑지를 담아 봅니다.
계략적인 낚시터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면적은 16만 5289㎡, 평수로 5만평 정도 되는 계곡지치고는 큰 편에 속합니다.
상수원인 비암리 계곡물로 이곳의 물은 채워지기 때문에
때론 '비암저수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죠.
오염원이 없는 비암리 계곡수로 채워지니 수질이야 말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수질 좋은 산간 계곡지를 찾아 멀리 가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자 그럼 ~ 상류권 포인트 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봄철 최고의 포인트 였고, 배수로 인해 조과가 신통치 않았지만,
최근 내린 비로 현재 서서히 조과 살아나는 추세라 합니다.
조과는 둘째치고, 상류는 발랑지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기에
주말이면 조과와 상관없이 즐겨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한 낮 찌는 듯 한 무더위로 상류권 조황이 예전만 못하지만,
풍광 하나 만으로도 낚시 할 맛 납니다.
더군다나 예년과 다르게 올 해는 가뭄도 덜해
여름철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기대해 볼 만 합니다.
상류권을 내려와 중류권 관리동 앞 포인트를 보시겠습니다.
현재 수중좌대 6동은 모두 중류권에 위치해 있으며
중류권은 수초가 잘 발달되 있고 수심도 적당해서
발랑지 붕어는 관리소앞에 다 있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좋은 포인트 입니다.
특히 직벽쪽에 위치한 잔교 포인트에서 대물 출현이 잦다고 하니 참고 하시구요.
관리소 앞은 작년에 가뭄을 대비해 새로 준설을 한 상태라,
수심이 2.5~3미터 정도로 적당해
마릿수 재미가 좋다고 하네요.
끝으로 하류권 모습입니다.
이 곳은 배수가 진행 될 때와 봄 철 산란 특수가 있는 곳은 맞지만,
현재는 조황이 그리 신통치 않은 데요.
그래서 잠정적으로 이 곳 포인트는 패쇄 한다고 하시네요.
지금까지 계락적인 발랑지 포인트 상황을 알려드렸는 데요.
네~~ 맞습니다. 요즘 삼복더위 고수온 영향으로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그럼 좋은 조황이 좋은 포인트가 어디냐~~?
네~~ 콕!! 찝어 드리겠습니다.
우선 서두에도 말씀드린 수상잔교 직벽~~
해가 넘어가가는 오후 시간대 부터 그늘이 지고,
수심도 좋은 편이라 밤이면, 간간히 나오는 대물 때문에
항상 인기 있는 포인트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수상 방갈로 포인트
이 곳 수상 발갈로는 이용료도 5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이 곳 역시 항상 꾼들로 붐비는 곳 인데요.
2주 전, 내린 비로 만수위를 유지한 뒤로 부터 호조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아쉬는 점은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 들며서,
씨알이 작아진 것 인데요.
그래도 방심하시면 안되겠네요.
촬영도중 4번좌대에서 엄청난 파공음 들려 가보니,
낚시대 3번대가 처참히 부러져 있습니다.
그리 큰 씨알의 잉어는 아니지만,
수심이 3미터권으로 좋고, 계곡지 특유의 당찬 힘 때문에
여느 낚시터와는 손 맛이 남다르다는 단골 조사님들의 설명 입니다.
그럼 좌대에서 좀 있다 낚시해 보기로 하고,
포인트 한 군데 더 소개해 드릴께요.
발랑지 내에 있는 작은 저수지~
발랑 손 맛 터 입니다.
처음에는 단골 손님들이 나중에 손 맛 볼 요량으로
몇 마리식 방생하던 둠벙이
이제는 발랑지의 손 맛 터로 발전을 했는 데요.
가뜩이나 계체수 많은 작은 둠벙에 최근에 500키로의 붕어들이 더 해져,
현재는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 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본류권에서 꽝~~ 치는 날은
이 곳에서 손 맛이라도 풀고 가시면 아쉬움은 덜 하지 않을 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발랑지 하면, 넓고 편한 주차장 말씀을 안드릴 수가 없는 데요.
가족들과 피크닉 즐기기 참 좋은 낚시터라는 생각 입니다.
접근성 좋고, 물 좋고, 풍광 좋고, 무엇 보다 500여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그늘막 하나 치고 얘들과 놀면서 낚시도 즐기고 피크닉도 즐기기 딱 좋은 낚시터 입니다.
하류권을 제외한 포인트 전역에 주차 공간이 여유있어,
주차하고 3 걸음만 내려 오시면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저도 낚시하러 가 보겠습니다.
발랑지 좌대는 요즘 시설 좋은 좌대에 비교 하면,
노후화 되고, 구조도 그리 편한 구조는 아닙니다.
특별한 편의 시설은 없지만,
이만하면 낚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을 까요?
가끔은 편리함에서 벗어나 야생의 자연,
순수 자체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짐을 풀고 3칸 낚시대를 쌍포로 편성하고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찌는 순부력 좋은 한지 찌
오늘 사용하는 떡밥은 베이직 떡밥 입니다.
한 쪽 바늘에는 페레글루, 한 쪽은 글루이모와 글루텐 데쉬를 혼합해
집어와 미끼를 병행 합니다.
최근에 사용하는 떡밥이라 특별한 점은 잘 모르겠지만,
사용감 하나 만큼은 최근 떡밥 중 발군이네요.
차차 써 보며서 베이직 떡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빠르게 어둠이 찾아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동네라서 발랑리가 되었다는 말이 실감나네요.
조석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서늘 합니다.
산들산들 바람이 부니 모기도 덜~ 하고, 습하지도 않아,
정말 쾌적하게 밤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아침이 찾아 옵니다.
밤에는 잉어 인지? 향어 인지? 큰 입질을 받았지만,
부실한 채비 탓에 랜딩에 실패하고,
아침 낚시를 즐겨 봅니다.
아침 입질은 그야말로 폭발적입니다.
찌가 바닦에 닿았다 싶으면, 찌를 몸통까지 올려 주네요.
두 대 쓰기도 바쁠 정도로 호 조황이 이어 집니다.
씨알은 6~8치 급 토종 붕어가 대부분 입니다.
작아도 토종 붕어라 그런지 수입 붕어의 깔짝되는 입질과는 비교도
안 될정도로 시원하게 찌를 올려 주네요.
붕어는 크지는 않지만, 역시나 힘은 좋습니다.
작년부터 대호만과 충주에서 꾸준히 이식한 토종 붕어가
건강하게 크고 있습니다.
좋은 씨알의 붕어도 많이 이식되고,
발랑 특유의 괴물 떡붕어도 많건만....
오늘 필자의 포인트는 어린이 집이 되어 버렸네요.^^
아침 나절에 필자가 낚은 조과 입니다.
족히 50마리는 넘겠네요.^^
발랑지에 오신다면 새벽에서 아침으로 이어지는 피딩 타임을 놓치시면 안되겠네요.
씨알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발랑지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토종붕어들이
이쁘기만 하네요.^^
파주에서 적성낚시터를 운영하시는 신호윤 프로님이
격려차 방문 하셨다가 방류를 도와 주십니다.
"조금만 더 커서 월척되면 다시 만나자~~!!!"
취재라는 부담에서 벗어나,
힐링 한다는 생각으로 낚시 했던 발랑지에서 하루 낚시를 해 보았습니다.
발랑지는 수령이 오래된 저수지 답게
잉어, 향어를 비롯해 대물떡붕어, 토종 붕어, 메기, 가물치 등
여러 어종이 있지만, 작년부터 이식한 토종 붕어의 입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입추가 지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차차 씨알이 좋아진다는 것이 지기님의 설명입니다.
씨알에 대한 미련이 남지 않은 다면 그건 거짓말 이겠지만,
양어장에서 시커먼 수입 붕어만 보다가 만난
토종붕어는 조과가 신통치 않은 요즘 시즌 그저 이뻐 보이기만 했습니다.
바야흐로 휴가 시즌~~
물 맑고 경치 좋은 곳에서 힐링이 필요 하시다면 멀리 가실 필요 없겠네요.
지금까지 예담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낚시터 정보>
주소: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발랑2리 13-8
연락처 : 031-941-8675
010-6629-8675
주어종: 붕어, 잉어, 향어, 가물치, 메기
입어료: 20,000원
낚시시간 : 12시간
부대시설 : 좌대 6동, 방갈로 6동, 여성전용 수세식 화장실, 휴게실 , 매점
수심 : 포인트 별로 다양함
미끼 : 어분계열 떡밥이 잘 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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