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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주의 낚시여행==>>
(7/30-8/1)충남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 448-9[토종 안골낚시터]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에 위치한 성내저수지 또는 안골저수지라고 불리는 안골낚시터는
지난 1958년 조성된 약 12만여 평(42.1㏊)의 평지형 저수지이며,
토종붕어전용터로 전국의 전문 대물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이 곳 '김헌수' 대표님은 어업 허가를 받은 어부로서 아산만에서 직접 어업을 해서
씨알 좋고 상태 양호한 토종 대물붕어만을 선별해 수시 방류하고 있으며, 연안으로 부들과 줄풀이 잘 어우러져
환상적으로 아름답고 그림 같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어 아산시 최고의 토종 붕어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마름과 말풀, 뗏장 수초가 고루 어우러진 연안으로 수몰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있어
토종붕어들의 최적의 서식 환경과 낚시 포인트의 여건이 낚시터 전역에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져 있으며,
붕어의 당길 힘이 유난히 좋아 초보자들은 낚싯줄을 터트리는 일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전문 대물꾼들도 토종 붕어의 유난히 좋은 당길힘과 짜릿한 손맛을 잊지 못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수상 좌대는 23동을 보유하고 운용 중에 있으며, 주말 예약은 필수다.
여름 휴가낚시 이틀째인 오늘, 지난 3개월 전 처음 찾아 깊은 인상을 받고 또 오고 싶었던
아산시 대표 토종대물터인 안골지를 다시 찾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잘 생긴 토종대물붕어 4짜 덩어리 한 수면 족합니다.
안골지 가든에서 바라본 환타스틱(fantastic) 안골지 전경,
조금 땡겨보니 더욱 환타스틱 풍경으로 다가 옵니다.
오늘도 지난번과 같이 "아주좋아 이덕화" 좌대에서 대물을 탐해 볼까 합니다.
안골지 안골낚시터는 전문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음식맛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해 외부 손님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안골가든 앞에는 느티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운치있는 쉼터도 있습니다.
자, 그럼 안골가든 겸 관리소.매점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떡밥류, 소품, 간식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매점부스가 있고요.
한 켠에는 23동의 수상좌대 배치 및 위치도가 있네요.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안골가든 내부,
잠시 이 곳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고 쉬면서 일행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던 일행이 도착하여 무궁화꽃 만개한
자동차 한 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오솔길을 따라 선착장으로 내려 갑니다.
흐드러져 핀 들꽃 뒤로 선착장이 보이고,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入秋)'가 내일모래임에도
이 놈의 폭염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네요.
이런 때 꾼들에겐 대물 붕어 한 수가 보약이며,
아무리 기세등등한 폭염도 한방에 날릴 수 있는데 말이죠.
잔뜩 찌푸린 하늘에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기세지만
줄줄 흐르는 땀으로 온몸을 흠뻑 젖게 하는 폭염의 기세는 대단합니다.
오늘 필자와 함께 할 일행은 참이슬 님과 돌고래 님 입니다.
일행이 예약한 좌대는 사진상으로 보이는 26, 27번으로
27번이 "아주좋아 이덕화" 문패가 있는 좌대입니다.
'이덕화' 님 전용좌대가 있을 정도이니
이 곳이 얼마나 유명한 곳인지 긴 설명이 필요 없겠죠.^^
서둘러 낚싯대를 널고 나니 하늘은 어느새 짙게 드리웠던 구름이 걷히고
삼복 무더위를 더욱 부채질 하는 뜨거운 불볕 태양이 얼굴을 내밀고
이글거리고는 있지만 멋진 뭉게구름 쇼를 펼치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필자는 좌대 중앙에 자리를 했으며 좌.우 일행 님들을 생각해서 6대만 널었습니다.
선착장과 관리소가 보이는 풍경입니다.
필자가 오늘 사용할 마루큐 붕어 밥상을 차립니다.
필자의 우로는 참이슬 님이 불볕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포인트에 찌를 하나하나 세웁니다.
필자는 다행이 주위에 마름이 없어서 대를 너는데 큰 불편함이 없지만
필자의 좌측 돌고래 님은 연신 마름에 바늘이 걸려 대를 너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필자는 주로 장대를 널어 마름 언저리에 최대한 바짝 붙여 찌를 세웠습니다.
포인트 전역이 마름 숲입니다.
좌대 내부는 전기시설이 되어 있어 TV, 냉장고, 에어컨 등이 잘 갖춰져 있고요.
소화기, 구명환, 구명조끼 등과 같은 안전장비 구비는 필수이며 기본입니다.
점심은 토종닭 백숙으로 무더위에 지친 몸을 보신합니다.
안골가든 닭백숙 맛 최고입니다.
점심을 먹고나니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갑니다.
조금 더 그렇게 머물며 쏟아부어 무더위를 식혀주기를 바래보지만
야속하게도 아주 잠시만 머물다 순식간에 지나가버립니다.
나루예 전자탑 왕방울 자이언트, 시인성 참 좋네요.
불덩어리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물붕어를 기다리는 저수지 한복판 수상좌대 위의 조사님들,
오후가 되면서 좌대마다 조사님들로 채워지는 모습입니다.
상류에는 탐나는 연밭 포인트도 보이는군요.
폭염도 아랑곳 않고 낚시질하는 백로,
상류 포인트 멋져보이네요.
필자 일행 옆 좌대 조사님들의 모습, 연신 흐르는 땀을 닦는 모습입니다.
조사님들을 실은 배는 상류로 향합니다.
환타스틱 포인트!
"아이추워! 아이추워!" 반복하시던 참이슬 님이 조용해서 방문을 열어보니,
에어컨을 틀고도 모자라 선풍기까지 틀어 놓고 주무시네요.ㅋㅋ
상류 좌대도 조사님들이 들어오셨네요.
좌측 언저리에 자리잡은 돌고래 님은 아직도 마름 제거작업 중...
전문 대물꾼 답게 돌고래 님은 수초제거기까지 가지고 다니네요.
28번 좌대에도 낚싯대 편성이 한창이고 참이슬 님도 낮잠에서 깨어나 채비를 점검합니다.
마름 제거하다 지친 모습의 돌고래 님,
잠시 쉬다 또 다시 마름 제거작업을 합니다.
참이슬 님도 마름숲 구멍에 찌를 세워보고,
돌고래 님은 어느정도 포인트 형성을 마친 듯 합니다.
참이슬 님은 아직도 마름 제거 작업 중...
땀을 뻘뻘 흘리며 마름 제거 작업에 열중이십니다.
필자는 볼거리 만들기에 열중...
환타스틱 돌고래 포인트,
폭염에 꾼도 지쳐갑니다.
빨간 불덩어리~
보는 것만으로 뜨겁다는 느낌입니다.
미세먼지에 가려진 노란 불덩어리~
어둠이 내려 앉으며 수면 위를 수놓은 초록 캐미들이 마치 반딧불이 같습니다.
전날 오목에서 무리한 필자와 참이슬 님은 낚시의자에 앉아
쏟아지는 잠을 어찌하지 못하고 초저녁부터 내리 잠만 잡니다.
하지만 오늘 합류한 돌고래 님은 생생하게 아침까지 불침번을 잘 섭니다.
지난밤, 돌고래 님이 4짜 덩어리 한 수 걸었다 놓치고
잔챙이 붕어 몇 수와 동자개 몇 수 외 그럴싸한 덩어리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필자는 조용히 총무님을 불러 옆 좌대로 조황 점검을 나갑니다.
옆 좌대에서 바라본 '아주좋아 이덕화' 좌대, 아주 좋아요.
옆 좌대의 근사한 조과,
잔챙들 중에 군계일학 한 마리,
34cm급 잘 생긴 우리 토종붕어의 자태입니다.
지난 밤은 보잘것 없는 조과였지만 오늘 밤을 기대합니다.
돌고래 님은 월요 출근을 위해 오늘 철수 귀가하고,
지난밤 잠만 잔 참이슬 님과 필자는 꽝친 아쉬움에 하루 더 하기로 결정합니다.
상류로 이동 중에 만난 조사님이 근사한 녀석을 낚으셨다며 어망을 들어 보입니다.
그래서 그 좌대에 올라 인증샷을 남깁니다.
33.5cm급 월척 붕어의 자태입니다.
안골지의 아침은 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감상하기엔 너무 짧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 필자의 좌대로 돌아가 아침 입질을 기대하며
낚시를 좀 해보려 합니다.
지난 밤 열낚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오늘 밤 만큼은 꼭 덩어리를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아침에 좌대 방에 아주 작은 잠자리 한 마리가 날아 들었습니다.
눈에 잘 안 보일 정도로 작은 청실잠자리인데요.
이 작은 잠자리를 입체적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건
일명 백마엘 마크로렌즈(접사) 덕분입니다.
돌고래 님 철수 귀가하고 다시 찾아온 여름휴가 셋쨋 날 오후,
참이슬 님과 단 둘이 남아 토종 대물붕어 포획 작전을 다시 짜 봅니다.
그래서 낚싯대도 3대나 더 널어 9대를 제대로 편성을 했습니다.
다시 불덩어리가 물러가려 하는 시간입니다.
다시 꾼은 말 없이 대물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나루예 전자탑 왕방울 자이언트, 대물낚시에 주.야 시인성 발군입니다.
찌 역시 명작 제우스 나루예 대물찌, 찌올림 참 좋더군요.
환타스틱 풍경,
대물낚시는 9대~10대를 널어야 폼이 제대로 납니다.
어짜피 다대편성은 뽀대가 나야 제맛이 납니다.
전자탑에 밧데리도 장착합니다.
불타는 석양빛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언제나 이때쯤이면 꾼의 손놀림도 분주해집니다.
오늘 밤,
필자의 무기는 건탄입니다.
잔챙이와 잡어의 성화를 극복하기 위함입니다.
필자는 조용히 어분류와 보리류를 단단하게 믹스 준비하여 콩알크기로 바늘에 달아 투척해 봅니다.
그런데 이게 왠떡? ㅋㅋ 떡붕어가 아니고요. 잔챙이 입질이 없어진 겁니다.
넉넉하게 준비하여 참이슬 님에게도 나눠드렸습니다.
그러다가 마루큐 3번 딸기글루텐을 달아 던지자 붕어들이 덥석 달려들어 찌를 쭉쭉 올려 줍니다.
이른 아침, 참이슬 님을 모시고 붕어 인증샷 사냥을 나섭니다.
하류부터 체크해보려 합니다.
하류 특좌대와 연결된 부교 위 단골꾼의 포인트,
굵은 씨알은 아니지만 7~8치급으로 마릿수 손맛 보셨네요.
상류로 향하는 중입니다.
저의 좌대를 지나 상류로~
상류 어느 좌대 조사님의 낚시모습,
준수한 씨알의 붕어 마릿수 손맛 보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수염 달린 4짜도 보이네요.ㅎ
잠시 아침 식사 하러 식당으로 왔습니다.
아침 식사 후 다시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관리소 앞 살림망 안에 가득한 붕어들,ㅋㅋ
무궁화꽃이 아름답습니다.
순백의 무궁화꽃이 인상적이네요.
어제는 한송이 피어있던 수련꽃도 여러 송이를 피웠네요.
마지막으로 참이슬 님과 저의 공동 어망을 점검하고 철수하려 합니다.
잔챙이도 보이고 덩어리도 보이네요.
씨알도 장원이고 마릿수도 장원입니다.
맨 앞 두 수는 허리급이 분명합니다.
마름풀 위에 눕혀 놓으니 폼이 제법 납니다.
이중에 제일 큰 놈 둘을 들고 인증샷을 해 봅니다.
인증샷의 마스코트, 참이슬 님은 멋져부러유~^^
더 가까이~,
더 크게~,
이 두 대물은 참이슬 님이 야밤에 혼자 조용히 낚아 올린 허리급 덩어리 입니다.
37cm 허리급 대물이 분명합니다.
체고 또한 대단하지요. 참이슬 님, 축하합니다.^^
상류 연밭을 감상하고 철수합니다.
12만여 평의 토종대물붕어터의 메카 아산 안골지로의 조행을 마무리하며...
필자가 5일 간의 여름휴가를 맞아 찾아간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12만여 평 대형 평지형저수지 안골낚시터는
한여름의 무더운 날씨였지만 밤이 되면서 좋은 낚시여건을 보여주었으며,
2박 3일 동안 [아주좋아 이덕화] 좌대에서 일행들과 함께 한 필자는
연일 맹위를 떨치는 폭염으로 상당히 힘들고 비록 기대한 4짜는 아니지만 허리급 월님도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좌대 앞에 쫙 깔린 마름 속에서 토종 대물을 뽑아내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으며
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병풍처럼 펼쳐진 부들숲과 수몰나무 숲은 한 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주었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12만여 평 토종붕어 대물터의 메카 안골낚시터는
무궁무진한 토종붕어자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좌대 앞에 잘 발달된 초록의 수몰나무와 수초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돌아오는 주말 어디로 갈지 망설이신다면 현재 호조황을 보이고 있는 안골낚시터로 출조한다면 후회는 없을 것이다.
<안골낚시터 정보>
주 소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 448-9 (네비게이션:안골낚시터 성내저수지검색)
전 화 : 041-544-2369, 010-5427-2369
면 적 : 12만여 평
수상좌대 : 23채 운영
수 질 : 계곡수
어 종 : 토종붕어, 잉어, 빠가사리, 가물치 등
수 심 : 1~3m(평균 1.5m)
미 끼 : 새우, 떡밥, 어분, 지렁이 등
입어료 : 노지-20,000원
수상좌대료 : 중형-주말 10만 원(2인기준) 평일 9만 원(2인, 1인 8만)
대형-주말 20만 원(4인기준) 평일 18만 원(4인)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수상좌대 등
▲ 충청남도 안산군 영인면 안골 낚시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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