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홍천 홍천강에서 ... ◀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
백일홍이 예쁘게 피었네요.
범부채꽃도 예쁘게 피어있고 ...
처서 (處暑) ...
정의 ...
태양의 황도(黃道)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처서(處暑)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들며,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한 시점으로 양력 8월 23일 무렵,
음력 7월 15일 무렵 이후에 든다.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음력 7월을 가리키는 중기(中期)이기도 하다.
풍접초 ...
내용 ...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엄연한 순행을 드러내는 때이다.
이러한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고려사(高麗史)』 권50「지(志)」4 역(曆) 선명력(宣明歷) 상(上)에는
“처서의 15일 간을 5일씩 3분하는데, 첫 5일 간인 초후(初侯)에는 매가 새를 잡아 제를 지내고,
둘째 5일 간인 차후(次侯)에는 천지에 가을 기운이 돌며, 셋째 5일간인 말후에는 곡식이 익어간다.”라고 하였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한다.
예전의 부인들과 선비들은 여름 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음지(陰地)에 말리는 음건(陰乾)이나
햇볕에 말리는 포쇄[曝曬]를 이 무렵에 했다.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기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고 한다.
이 속담처럼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 모기의 극성도 사라져가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또 이 무렵은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의 호미씻이[洗鋤宴]도 끝나는 시기여서 농사철 중에 비교적 한가한 때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란 말도 한다.
어정거리면서 칠월을 보내고 건들거리면서 팔월을 보낸다는 말인데, 다른 때보다 그만큼 한가한 농사철이라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말이다.
처서 무렵의 날씨는 한해 농사의 풍흉(豊凶)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비록 가을의 기운이 왔다고는 하지만 햇살은 여전히 왕성해야 하고 날씨는 쾌청해야 한다.
처서 무렵이면 벼의 이삭이 패는 때이고, 이때 강한 햇살을 받아야만 벼가 성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한꺼번에 성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처서에 장벼(이삭이 팰 정도로 다 자란 벼) 패듯”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처서 무렵의 벼가 얼마나 성장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속담이다.
농사의 풍흉에 대한 농부의 관심은 크기 때문에 처서의 날씨에 대한 관심도 컸고, 이에 따른 농점(農占)도 다양했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고 한다.
처서에 오는 비를 ‘처서비[處暑雨]’라고 하는데, 처서비에 ‘십리에 천석 감한다.’라고 하거나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든 쌀이 줄어든다.’라고 한다.
처서에 비가 오면 그동안 잘 자라던 곡식도 흉작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맑은 바람과 왕성한 햇살을 받아야만 나락이 입을 벌려 꽃을 올리고 나불거려야 하는데,
비가 내리면 나락에 빗물이 들어가고 결국 제대로 자라지 못해 썩기 때문이다.
이는 처서 무렵의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체득적(體得的)인 삶의 지혜가 반영된 말들이다.
이와 같은 관념은 전국적으로 확인된다.
경남 통영에서는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감하고,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백석을 감한다.’라고 한다.
전북 부안과 청산에서는 ‘처서날 비가 오면 큰 애기들이 울고 간다.’라고 한다.
예부터 부안과 청산은 대추농사로 유명한데, 대추가 맺히기 시작하는 처서를 전후하여 비가 내리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고,
그만큼 혼사를 앞둔 큰 애기들의 혼수장만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처서비는 농사에 유익한 것이 못된다.
그러므로 처서비를 몹시 꺼리고 이날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참고문헌 ...
高麗史 濟州道誌3(濟州道, 1993)
한국 민속의 세계5(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01)
한국세시풍속Ⅰ(김명자, 민속원, 2005)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국세시풍속사전 ...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
할머님이 콩을 말리고 계시네요.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
소류지 ...
하늘이 참 예쁘네요. ^^
2016년 8월 19일 ...
금요일 ...
오후 15시경 ...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푸르른 산과 들 제 속을 훤히 들어 내보이는 맑고 깨끗한 강변을 지나고 서울-춘천 고속도로 동홍천ic를 빠져나와
근처 낚시점에 들려 미끼와 소모품을 준비하고 만들어놓은 지도책을 보며 오늘 낚시를 할 소류지를 찾아 길을 떠난다.
산속에 있는 몇 곳의 소류지와 강을 돌아다니며 포인트를 찾아보았지만 썩 마음에 드는 포인트가 없다.
대부분의 소류지는 마을에서 낚시금지 또는 양식장이라는 표지판을 세워놓은 상태고 강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도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막아놓았다.
군이나 면에서 갑작스런 장마나 홍수 때문에 혹여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안전을 위해 막아놓았다고는 하는데
아마 휴가철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버리고 가는 쓰레기도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데 한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비라도 맞은 것처럼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방울과 시큼한 식초향이 풍기는 옷 폭염경보가 내린 여름날 ...
물속에 손 한번 담가보지 못하고 씁쓸한 마음으로 소류지를 빠져나와 홍천 강변을 달린다.
홍천강 ...
홍천강 ...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청평으로 흘러드는 홍천강은 수심이 얕고 차지 않은 수온,
넓은 강변으로 인해 수도권 최고의 물놀이터로 손꼽힌다.
143km에 이르는 홍천강 줄기 곳곳에는 명소가 숱하게 널려 있다.
상류 굴지리에서부터 팔봉산, 밤골, 반곡, 통곡, 개야, 수산, 모곡, 마곡 등 유원지로 조성된 곳만도 10 여곳으로
모두 오토캠핑을 할 수 있다.
홍천강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서면 모곡의 밤벌유원지로 약 1km에 이르는 강변이 밤톨만한 자갈과 모래로 덮혀있다.
모곡에서 6km 떨어진 마곡 유원지는 한적하다.
마곡은 홍천강의 가장 끝줄기로 하류는 청평호로 이어진다.
강 한가운데는 비교적 수심이 깊어 수상스키와 제트스키를 즐기는 레포츠광들이 주로 찾는다.
하류쪽은 모래사장과 숲이 어우러져 있다.
예전에는 강 상류쪽까지 모두 고운 모래밭이었으나 강 하류쪽에서 모래를 채취해가는 바람에
물살에 많이 쓸려 내려가 지금은 자갈밭이 되었다 한다.
모곡에서 강줄기를 따라 상류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유원지들이 끊어질 듯 이어지며 나타나는데,
위로는 수산유원지와 개야리유원지가 있고 상류로 더 올라가다보면 8개의 봉우리가 솟아나 있다.
이곳이 홍천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명산 팔봉산이다.
팔봉산 관광지는 수심이 얕아서 좋고 2시간가량의 산행도 즐길 수 있다.
밤골은 밤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기에 적격이다.
인적이 드문 곳은 최상류 굴지리 및 장항리이다.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는다.
상류쪽은 수심이 깊다.
또한, 홍천강 줄기에는 계곡과 유적지도 많다.
서면 모곡리에 한서 남궁억 선생 묘역 및 기념관이 있으며 홍천읍을 지나서는 수타계곡과 용소계곡,
강재구 공원, 풍암리 동학혁명 전적지, 홍천향교, 물걸리 3층 석탑 등이 있다.
수타계곡은 봄철 철쭉과 가을의 단풍이 절경이며 또한 물이 깨끗하며, 천년 고찰 수타사가 자리하고 있다.
관련 홈페이지 ...
홍천 문화관광 : http://www.great.go.kr
정보제공자 ...
홍천군청 서면사무소 ...
장박 낚시를 하는 조사님의 포인트 ...
어딜가도 이놈의 쓰레기가 없는 곳이 없네요. ㅡ.ㅡ;;
오후 18시경 ...
오늘 낚시를 할 홍천강변에 도착했다.
수심도 완만하게 깊어지고 4.8칸 낚싯대를 꺼내 중앙 쪽으로 찌를 세우니 2m가 넘어가는 수심 층을 보이고 있다.
굽이굽이 꺾이며 흐르는 강이다 보니 유속도 적당히 흘러가고 오늘은 이 포인트에서 하룻밤 쉬어가야 될 것 같다.
텐트와 타프를 설치하고 햇반과 고등어 김치찌개를 끓여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나루예 목월찌에 플러스 3목 전자탑을 끼워
싱싱한 지렁이 3마리를 달아 포인트에 찌를 세웠다.
큼직한 돌멩이를 세로 방향으로 쌓아 새우채집망과 준비해간 어항을 설치하고 편하게 앉아 찌를 바라본다.
짝 잃은 고라니의 울음소리가 고요한 정적을 깨트리며 강변에 구슬프게 울려 퍼지고
인적 없는 홍천강에서의 첫날밤이 빠르게 흘러간다.
홍천강으로 가족과 피서를 오신 조사님 ...
굴지천 ...
북한강 ...
홍천강 ...
오늘 낚시를 할 포인트 ...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나니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고 ...
나루예 목월찌에 플러스 3목 전자탑을 끼워 찌를 세웁니다.
2016년 8월 20일 ...
토요일 ...
새벽 1시경 ...
몇 차례 오르락내리락하며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 챔질을 해보았지만 빈 바늘만 허공을 가르며 날아온다.
평소에 사용하는 감성돔 7호 바늘이 강고기들이 먹기에는 너무 컸던 것 같다.
붕어바늘 5호로 교체하고 싱싱한 지렁이 2마리를 끼워 포인트에 찌를 세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꼼지락거리던 찌가 빠르게 물속으로 끌려들어가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노란동자개가 제법 힘을 쓰며 끌려나오고
돌고기, 참마자, 꺽지, 쏘가리가 연이어 입질을 한다.
몇 수의 예쁜 강고기를 만나다보니 시간은 빠르게 흘러 새벽 3시를 넘어서고 여행을 떠나온 편안함 때문인지
속세에서 찌든 피로 때문인지 눈꺼풀이 무거워지기 시작하며 졸음이 밀려온다.
내일 아침 라면 매운탕을 끓일 수 있을 정도의 강고기를 잡았으니 이제 그만 피곤한 몸뚱이를 좀 쉬어줘야 될 것 같다.
낚싯대를 거둬 앞 꽃 이에 걸어놓고 텐트로 들어가 피곤한 몸을 누인다.
동자개 ...
감성돔 7호 바늘을 빼내고 붕어 5호 바늘로 교체해 찌를 세웁니다.
꺽지, 돌고기, 쏘가리, 참마자, 동자개 등 예쁜 강고기를 몇 수 만나고 ...
꺽지 ...
돌고기 ...
참마자 ...
쏘가리 ...
다슬기 ...
새벽 5시경 ...
시끄러운 알람소리가 달콤한 단잠을 깨우며 홍천강에 울려 퍼지고 부스스 눈을 떠 주변을 돌아보니
토요일 아침이라서인지 벌써부터 주변이 소란스럽다.
텐트 옆 비포장 길로 차가 지나가며 덜컹거리는 소리, 텐트를 설치하며 팩을 박는 소리, 아이들 소리, 이른 시간부터
피서지를 찾은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더 이상 잠을 자는 건 어려울 것 같고 물가 쪽에 나와 있는 간에 좋다는 다슬기나 좀 잡아야겠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1시간쯤 다슬기를 잡고 나니 더위도 한풀 꺾이고 낚시를 하던 포인트로 돌아와
싱싱한 지렁이를 끼워 포인트에 찌를 세웠다.
몇 수의 강고기를 만나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오고 강고기도 잡을 만큼 잡았으니 이제 아침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작은 쏘가리는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납자루와 꺽지, 참마자, 동자개 20여수를 다듬어 냄비에 넣고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마늘 2개를 썰어 넣고 20분쯤 삶은 뒤 라면스프를 반만 넣고 라면을 넣어 5분쯤 더 삶은 후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 반주를 곁들여 면과 고기를 건져먹고 남은 국물에 햇반을 넣고 삶으니
유년시절 어머님이 끓여주신 매운탕, 어죽 맛과 비슷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졸음이 밀려오고 늘어지게 낮잠이나 한숨자야 될 것 같다.
작은 쏘가리는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 ^^
강고기를 다듬어 라면 매운탕을 끓입니다. ^^
간에 좋다는 다슬기도 넣고 ...
맛있어 보이지요? ^^
뜨거운 햇살을 피해 파라솔을 설치하고 ...
상류권 포인트에서 피라미 낚시를 하는 조사님의 포인트 ...
엄청 많이 잡으셨네요. ^^
오후 14시경 ...
얼마나 잤을까?
비처럼 흘러내리는 땀과 숨이 멎을 듯한 더위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다.
후다닥 빨랫줄에 걸어두었던 수영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물속으로 향한다.
너무 더워서인지 시원해야 할 물속도 미지근하게 느껴지고 몇 시간 동안 다슬기를 잡는다는 핑계 삼아 물속에 있었지만
추운 것보다 조금 시원하다는 느낌만 들 정도다.
하류 다리 그늘 밑에는 미니버스를 타고 오신 단체 분들과 몇 팀의 가족들이 모여 물놀이를 하고 있고
상류 쪽에는 몇 분의 조사님들이 들어와 낚시를 하고 있다.
카메라를 들고 상류 쪽으로 올라가보니 대낚시를 하는 조사님과 릴낚시를 하는 조사님이 모여 맥주를 한잔 건네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시고 옆에 앉아 건네준 맥주를 마시며 조황을 여쭈니 한 달 전쯤 비가 내리고 흙탕물이 가라앉은 후
이 포인트에서 제법 많은 마릿수의 붕어, 잉어, 누치, 피라미, 쏘가리, 꺽지를 잡으셨다며 무용담을 들려주신다.
희로애락(喜怒哀樂)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이다보니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오후 19시를 넘어서고 저녁을 먹고 가라는 것을 사양하고 낚시를 하던 포인트로 돌아왔다.
전자탑에 불을 밝혀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짜장 라면을 끓여 맛있게 저녁을 먹고 멍하니 앉아 꼼지락거리는 찌를 바라본다.
하하~~~ 호호~~~ 즐거운 웃음소리가 강변에 울려 퍼지고 숯불화로에 고기 굽는 냄새가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화로도 있고 숯도 있는데 ...
가장 중요한 고기가 없다.
에구 에구 ... ㅡ.ㅡ;;
다음에 올 때는 고기를 좀 사와야 될 것 같다.
사용하는 미끼는 구더기와 떡밥 ...
집어용 떡밥 ...
피라미를 1분에 1마리씩은 잡는 것 같네요. ^^
릴낚시를 하는 조사님들의 포인트 ...
모두 모여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맥주를 한잔 마시고 ... ^^
토요일 오후 많은 분들이 피서를 오셨네요.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
상류권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는 조사님들도 하나둘 늘어나고 ...
오후 23시경 ...
조금 조용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주변은 소란스럽기만 하다.
뭔 할 말이 그리 많은지 ...
밤이 깊어가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 어른들의 대화는 그칠 줄 모르고 연신 꼼지락거리던 찌도 소란스러움 때문인지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천만근은 나갈듯한 눈꺼풀의 무게는 조금씩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이젠 눈을 뜨고 있는 것조차 힘겹게 느껴진다.
이제 그만 지친 몸뚱이를 좀 쉬어주고 동이 트는 새벽 시간을 노려봐야 될 것 같다.
텐트로 들어가 억지스레 뜨고 있던 눈을 감는다.
나무위로 떠오르는 달이 예쁘네요. ^^
2016년 8월 21일 ...
일요일 ...
새벽 4시경 ...
두두두두 두두두두 ~~~
타프를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졸린 눈을 비비며 밖을 내다보니 따발총이라도 쏘아대는 것처럼 강한 빗줄기가 수면위로 떨어져 내리고
얇은 홑이불 속으로 머리를 처박아 봤지만 잠이 올 것 같지도 않다.
밖으로 나와 멍하니 의자에 앉아 수면위로 떨어져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본다.
1시간쯤 강하게 쏟아지던 빗줄기도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하늘을 드러내며 그쳐버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산너머로 뜨거운 태양이 떠오른다.
비가 강하게 쏟아지고 ... ㅡㅡ;;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아졌네요.
다슬기 ...
피라미를 참 잘 낚으시네요. ^^
엄청나게 잡으셨네요.
릴낚시를 하신 조사님들의 조과 ...
붕어, 꺽지, 쏘가리, 피라미, 동자개, 동사리, 돌고기 등 ...
이제 그만 철수를 해야 될 것 같네요.
오전 8시경 ...
낚싯대를 접고 있다.
몇 수 잡은 강고기로 라면 매운탕과 어죽도 맛있게 끓여먹었고 다양한 종류의 예쁜 강고기로 손맛, 찌 맛도 보았으니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철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낚싯대와 텐트, 타프를 접어 차에 싣고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하늘거리는 홍천강변을 달려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한다.
공기 좋고 물 좋고 산 좋은 홍천강변에서의 2틀 ...
오랜 시간 가슴에 남아 있을 것 같다.
홍천강 파노라마 ...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하늘거리는 국도를 달려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합니다.
* 일 시 : 2016년 8월 19일 ... 14:00 ~ 8월 21일 ... 08:00 ... *
* 날 씨 : 무더운 여름 날씨, 비 ...*
* 장 소 : 강원도 홍천군 홍천강 ... *
* 칸 대 : 천명극 블루 4.8칸 ... 총1대 ... *
* 수 심 : 2m ... *
* 조 과 : 쏘가리, 꺽지, 동자개, 돌고기, 참마자 ... *
* 미 끼 : 옥수수, 지렁이, 예감 어분 ... *
* 주어종 : 붕어, 가물치, 잉어, 동자개, 동사리, 쏘가리, 꺽지, 돌고기, ... *
* 요금 : 0원 ... *
* 현장상황 : 텐트를 설치하고 야영하기 좋음 ... *
* 동행출조 : 바다하늘산 ... *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들
01. 고한우****네가 보고파지면
02. 김범수****하루
03. 김동욱****미련한 사랑
04. 김태정****사랑 이야기
05. 러 브****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06. 류계영****인생
07. 박강성****마른 꽃
08. 박강성****문밖에 있는 그대
09. 푸른하늘**사랑 그대로의 사랑
10. 예 민****어느 산골소년의 사랑 이야기
11. 왁 스****사랑하고 싶어
12. 왁 스****화장을 고치고
13. 우승하****비가
14. 유리상자**사랑해도 될까요
15. 유리상자**신부에게
16. 유진영****아침같은 사랑
17. 윤손하****늦은 후회
18. 윤태규****My Way
19. 이기찬****또 한번 사랑은 가고
20. 이병헌****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21. 이상은****사랑해 사랑해
22. 임재범****너를 위해
23. 장철웅****아름다운 인연
24. 정일영****기도
25. 진시몬****둠바둠바
26. 태 무****별
27. 페이지****벙어리 바이올린
28. 한승기****연인
29. 해바라기**너를 사랑해
30. 황승호제**멀어지는 너
알림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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