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 화옹호 옆 수로에서 ... ◀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
고구마가 실하게 자라고 있네요. ^^
수수 ...
천연 모기기피제인 자리공풀 ...
개민들레 (서양금혼초) ...
수로 ...
2016년 8월 27일 ...
토요일 ...
오전 10시경 ...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ic를 빠져나와 근처 낚시점에 들려 미끼와 소모품을 준비하고 만들어놓은 지도책을 보며 소류지로 향한다.
비포장 농로를 지나고 누렇게 벼가 익어 고개 숙인 황금벌판을 지나 오늘 낚시를 할 화옹호에 도착했다.
몇 곳의 소류지와 수로를 돌아보니 배수를 하거나 물이 마른 소류지도 보이고 마름이 찌들어
찌를 세울 수 없는 소류지도 보인다.
수로에도 몇 분의 조사님들이 낚시 삼매경에 빠져계시고 밤낚시를 하신 조사님께 손맛 좀 보셨어요? 하고
여쭈니 강한 바람 때문에 낚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잔챙이 붕어 몇 수를 보여주신다.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그리 덥지도 않고 낚시를 하기는 좋을 것 같은데 바람을 피해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 게 오늘 낚시의 관건인 것 같다.
소류지 ...
소류지 ...
수로 ...
소류지 ...
수로 ...
오후 14시경 ...
마음에 드는 수로에 도착했다.
수로 폭은 약 20m 부들과 갈대, 물수세미가 잘 분포되어있고 농로보다 경사가 낮고 빼곡하게 자란 갈대가
바람을 막아주어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4.6칸 낚싯대를 꺼내 싱싱한 지렁이를 끼워 부들 사이에 찌를 세우니 부들 포인트의 수심은 약 40cm
물수세미가 듬성듬성 자라있는 포인트의 수심은 약 60cm다.
수심이 조금 낮은 듯 하기는 하지만 찌를 세우고 체 5분이 지나지 않아 깜박거리던 찌가 부들이 빼곡한 곳으로
빠르게 끌려가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60cm쯤 되어 보이는 가물치가 제법 힘을 쓰며 좌우로 내달린다.
잠깐의 실랑이가 있은 후 발 앞까지 끌려와 앙탈을 부리던 녀석이 연안 갈대를 감으며 마지막 저항을 하고
낚싯대를 강하게 뒤로 젖히니 바늘이 휙 하고 튕겨 나온다.
낚시 바늘에서 빠져나온 가물치는 많이 놀랐는지 물위를 뛰어 줄행랑을 치고 ... ^^
생자리 포인트이다 보니 오랜 시간 작업을 해야 될 것 같기는 하지만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오고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찾았으니 부지런히 작업을 해 찌를 세워야 될 것 같다.
빼곡하게 자란 갈대를 제거하고 이스케이프 발판좌대에 프리미엄 12단 받침틀을 설치하고 천명극 블루 2.0칸에서부터
4.8칸까지 12대의 낚싯대를 편성해 굵고 싱싱한 새우와 참붕어를 골라 끼워 포인트에 찌를 세웠다.
낚싯대 편성을 하는 중에도 몇 수의 작은 잉어와 가물치, 동자개, 붕어가 입질을 하고 시원해진 날씨 탓인지
고기들의 활성도는 좋은 것 같다. ^^
닥터헬기 ...
보건복지부에서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 및 취약지역 이송체계 구축을 위해 도입한 응급의료전용 헬기 ...
긴부리도요새 ...
논에 물을 대느라 배수를 하고 있네요.
무더위가 극성이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은 가을색으로 물들고 ...
날씨도 시원하고 오늘은 생자리를 작업 해 찌를 세워야 될 것 같네요. ^^
채집한 새우와 참붕어를 끼워 낚싯대 편성을 합니다.
낚싯대 편성을 하는 중 입질을 한 아가 잉어 ...
동자개 ...
아가 잉어들이 많은가 보내요. ^^
붕어 ...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오후 20시경 ...
고등어 김치찌개에 햇반을 데워 맛있게 저녁을 먹고 따듯한 커피를 불어 마시며 낚시를 하던 포인트로 돌아왔다.
편하게 의자에 앉아 찌를 바라보니 몇 개의 찌가 보이지 않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물수세미에 감긴 몇 개의 찌는 가볍게 끌려나왔지만 4.6칸 낚싯대의 찌는 부들에 감겨 나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원줄을 잡고 당기니 인장력을 견디지 못한 원줄이 끊어져버리고 부들에 감긴 찌는 여전히 수면 위를 오르내리며 춤을 추고 있다.
4.6칸 낚싯대를 접어 가방에 넣고 조금 짧은 4.4칸 낚싯대를 펴 굵은 새우를 끼워 포인트에 찌를 세웠다.
몇 수의 붕어와 가물치, 잉어를 만나다보니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시간은 빠르게 흘러 오후 23시를 넘어서고
강하게 불어오던 바람은 그 기세를 더욱더 높여가며 급기야 비를 동반한 광풍으로 변해간다.
후드득 후드득 ~~~ ㅡ.ㅡ;;
파라솔을 두드리는가 싶더니 이내 굵은 빗줄기가 수면위에 떨어져 내리고 한손은 낚싯대에 한손은 파라솔 기둥을 잡고 찌를 바라본다.
붕어 ...
살치 ...
수면에 비친 가을 하늘이 참 예쁘네요. ^^
하늘 참 예쁘지요? ^^
태양은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울어가고 ...
잿빛 구름사이로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네요.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아가 가물치 ...
2016년 8월 28일 ...
일요일 ...
새벽 1시경 ...
시끄러운 전화벨소리가 고요한 정적을 깨트리며 수로에 울려 퍼지고 친구 홍당구라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홍당구라 : 뭐해?
바다하늘산 : 화성에서 낚시하고 있는데 ... ^^
홍당구라 : 의왕은 비 많이 오는데 철수해야 되는 것 아니냐?
바다하늘산 : 여기는 비가 오락가락하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비가 많이 오면 철수해야지.
조만간 물가에서 보자. 하고 전화를 끊는다.
바람을 동반한 빗줄기는 파라솔 아래 나그네를 초라하게 적셔버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으스스 몸속으로 한기가 스며든다.
차에서 가을 점퍼를 꺼내 입고 아궁이 난로 텐트를 덮고 하늘을 바라본다.
군데군데 먹구름이 끼어 있기는 하지만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비가 많이 올 것 같지는 않은데 ...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며 낚시를 해야 될 것 같다.
나루예 목월찌에 플러스 3목 전자탑을 끼워 포인트에 찌를 세웁니다.
밤이 깊었는데 왠 아가 붕어가 ... ^^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굵은 새우와 참붕어를 골라끼워 포인트에 찌를 세웁니다. ^^
붕어 ...
조금 커진 것 같기도 하고 ... ^^
밤이 깊어가네요.
아가 잉어 ...
헐 ... ㅡ.ㅡ;;
월척인 줄 알았더니 수염이 있네요. ^^
아가 붕어 ...
오락가락하며 빗방울이 떨어져내리고 ... ㅡ.ㅡ;;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줄기가 제법 굵게 떨어져내리고... ㅡ.ㅡ;;
철수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네요. ㅡ.ㅡ;;
일기예보에 비소식은 없지만 구라청 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 ㅡ.ㅡ;;
새벽 3시경 ...
오락가락하며 떨어지던 빗줄기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연신 입질이 전해지기는 하지만 5치에서 8치사이의 잔챙이 붕어와 잉어, 가물치만 모습을 보이고
더 이상 기다려봐야 씨알 굵은 붕어를 만나기는 힘들 것 같다.
이제 그만 피곤한 몸뚱이를 좀 쉬어주고 동이 트는 새벽 시간을 노려봐야 될 것 같다.
채비를 회수해 받침틀에 걸어놓고 파라솔을 낮게 내리고 아궁이 난로 텐트를 턱밑까지 올려 덮은 체
억지스레 뜨고 있던 눈을 감는다.
긴밤이 지나고 아침이 찾아오고 ...
여전히 빗방울은 오락가락하네요. ㅡ.ㅡ;;
잿빛 구름사이로 태양이 떠오르고 ...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붕어 ...
가물치 ...
오락가락하며 떨어져내리는 빗줄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일찍 철수를 해야 될 것 같네요. ㅡ.ㅡ;;
새벽 5시경 ...
시끄러운 알람소리가 달콤한 단잠을 깨우며 수로에 울려 퍼지고 졸린 눈을 비비며 부스스 일어나 주변을 바라보니
아직도 주변은 칠흑 같은 어둠속에 갇혀있다.
굵은 참붕어와 새우를 골라 끼워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편하게 의자에 앉아 찌를 바라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몇 수의 붕어와 잉어, 가물치를 만나기는 했지만 가물치는 40cm 전후, 붕어는 6치에서 8치 사이
잉어는 25cm ~ 35cm사이다.
먹구름이 밀려들기 시작하며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방울이 다시 떨어져 내리고 아쉬움이 많이 남기는 하지만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철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조과 ...
긴밤 외롭지 않게 찾아와 준 붕어와 잉어, 가물치, 동자개, 살치를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
노랗게 읶은 벼는 고개를 숙이고 ...
오전 7시경 ...
낚싯대를 접어 차에 싣고 긴 밤 외롭지 않게 찾아와준 붕어와 잉어, 가물치를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벼가 춤을 추는 황금들녘을 빠져나와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국도를 달려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한다.
가을이네요. ^^
부인병에 좋은 익모초 ...
부인병에 좋은 달맞이꽃 ...
자리공 열매 ...
서양금혼초 ...
* 일 시 : 2016년 8월 27일 ... 10:00 ~ 8월 28일 ... 07:00 ... *
* 날 씨 : 완연한 가을 날씨, 비 ...*
* 장 소 : 경기 화성 화옹호 옆 수로 ... *
* 칸 대 : 천명극 블루 2.0칸 ~ 4.8칸 ... 총12대 ... *
* 수 심 : 70cm ... *
* 조 과 : 붕어, 잉어, 가물치, 동자개, 살치 ... *
* 미 끼 : 새우, 참붕어, 지렁이 ... *
* 주어종 : 붕어, 가물치, 잉어, 동자개, 가물치, 살치 ... *
* 요금 : 0원 ... *
* 현장상황 : 새우, 참붕어 채집됨 ... *
* 동행출조 : 바다하늘산 ... *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들
01. 고한우****네가 보고파지면
02. 김범수****하루
03. 김동욱****미련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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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러 브****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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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왁 스****사랑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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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유리상자**신부에게
16. 유진영****아침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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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윤태규****My Way
19. 이기찬****또 한번 사랑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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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상은****사랑해 사랑해
22. 임재범****너를 위해
23. 장철웅****아름다운 인연
24. 정일영****기도
25. 진시몬****둠바둠바
26. 태 무****별
27. 페이지****벙어리 바이올린
28. 한승기****연인
29. 해바라기**너를 사랑해
30. 황승호제**멀어지는 너
알림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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