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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수도권 대표 손 맛 터
김포 이화 낚시터
낚시사랑 회원님 안녕하세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다섯번째 절기,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가 지나면서
하늘은 더욱 높고 푸르러 졌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제비는 남으로 가고, 기러기는 날아오고,
국화가 탐스럽게 피어나겠지요.
그와 함께 일교차가 커지면서
알레르기와 환절기 호흡기 질환이 잘 생기는 시기 이기도 한데요
이 시기 제철 음식이 추어탕 이라고 하네요.
좋은 음식 많이들 드시고 건강한 가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가을의 햇살은 찬란하기는 했지만,
지난 주말은 비와 돌풍, 풍랑 주의보로
어디 한 군데 마땅히 갈 곳 없는 주말 이었습니다.
이럴 때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가장 만만한 낚시터가 있죠.
바로 이화 낚시터 입니다.
역시 수도권 명품 낚시터 답게,
외부 주차장과 낚시터 앞 빈 공간은 예외없이
조사님들 차로 붐비네요.
이화 낚시터는 김포,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는 모르는 조사님이 없을 정도로,
이미 많은 조사님들에게 잘 알려진 낚시터로
재미 삼아 들어가는 꼬리표 외에는 일체의 사행성 게임 없이
건전하게 운영되는 수도권 대표 손맛터 입니다.
접근성 좋고, 언제가도 손 맛이 보장되기에
필자도 자주 찾는 곳 인데요.
지난 5월에 찾아오고, 벌써 10월이니
여름 한 철 훌쩍 뛰어 넘은 방문 입니다.
필자가 바빠서 그런 것은 아니구요.
이화 낚시터는 지난 여름 준설 작업이 있었습니다.
하우스와 노지 모두 물을 완전히 빼고,
그 동안 쌓여있던 오니를
완전히 긁어내는 작업이 2주간 진행되었다고 하는 데요.
이 곳은 한강수계의 강물이 일년내내 물이 넘쳐 흘러서 인지,
오니 양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튼 준설이후 물도 한 층 좋아지고,
바닦도 깨끗하게 정리가 되고,
게다가 새 고기도 대폭 유입되었으니,
입질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 이겠죠?
하우스 전체 모습입니다.
하우스가 워낙에 커서 썰렁해 보이지만,
20~30여 명이 손 맛을 즐기고 계셨구요.
아직은 가을 햇살이 좋아서 노지 손님이 월등히 많습니다.
하우스 중앙은 부교가 아니라 이렇게 완전 둑으로 분리되고,
바닦(올림)낚시 구역과 내림낚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어,
올림낚시 즐기시는 분들도 충분히 손 맛 보실 수 있습니다.
으례 올림낚시는 잡이터를 가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있었는 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올림낚시 전용 손 맛 터가 있는 줄은 모르셨죠?
이 곳 하우스는 하절기가 되면 좌우 비닐을 걷어 올리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난방을 해서 사계절 운영됩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어떤 악천후에도 손 맛을 볼수 있는
그러니 필자가 만만한 낚시터라고 할 수 밖에~~^^
이화 낚시터 명물 바나나 꽃도 여전히 건강하게 자라고 있네요.
노지외 하우스 훑어 보았으니,
손 맛의 향연은 좀 있다 보기로 하고,
관리동에 들어가 볼까요?
이 곳에서 식사와 간단한 음료와 차를 드실 수 있습니다.
매표도 이 곳에서 하니,
낚시터에 입장하시기 전에 이 곳부터 오셔야 됩니다
또한 매점 안에서는 각 종 낚시 소품도 판매 하고 있으니,
미쳐 준비 못 한 것은 이 곳에서 구입 하시면 됩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죠?
아화낚시터의 밥 맛~!
고만고만 낚시터에 비슷비슷한 시설
똑같은 붕어들이 들어가는 데,
유독 단골 손님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요~~ 밥 맛을 빼 놓을 수 없겠네요.
요즘은 자짱면도 5000원이 넘는 다고 하는 데,
5000원 짜리 백반의 퀄리티가~~ 이건 반칙 이네요...^^
자 ~그럼 손님이 많은 노지 모습 좀 볼까요?
보통의 낚시터에서 가장 한가한 시간이 일요일 오후 인데,
이 곳은 많은 조사님들이 손 맛을 보고 계십니다.
부교는 바닦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중간중간 고정을 해 두어서인지,
마치 중간에 둑으로 막은 것 처럼 전혀 꿀렁임이 없어 낚시하기 좋습니다.
유명 손 맛 터 답게 여기저기 파이팅 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피딩 시간도 없고, 포인트도 없네요.
낚시터 전역이 포인트 이고, 밥만 들어가면 찌가 꾸물떡 거립니다.
중층낚시를 제외한 내림, 올림, 사선, 얼레벌레 ....
어떠한 기법을 써도 상관 없습니다.
요즘 같이 활성도가 높아지면 중후한 찌 맛을 보기 위해 올림낚시 하시고,
추위가 찾아와 입질이 까칠해 지면 저부력 찌에 긴 목줄쓰는 내림도 해 보세요.
낚시라는 게 경우에 따라 워낙에 변수가 많지만
현재 이화낚시터는 어떤 기법을 쓰시든
정말 입질 하나는 시원 합니다.
잡이터라고 해서 시원하게 입질을 하고,
손 맛 터라고 항상 까칠하게 입질을 한다는 편견도 버려야 될 듯 합니다.
수온과 환경 그리고 여러 요인에 따라 잡이터에서도 깔짝거리기도 하고,
손 맛 터에서 시원하게 찌를 올리기도 하니까요.
준설하면서 새로 이식된 토봉 붕어의 활약이 대단 하네요.
아무튼 손맛터라고 해서 어려울 것 없습니다.
지기님에게 여쭤보면 친절히 설명도 해 주실 테고,
간단히 채비해서 몇 번 해 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듯 하네요.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낚시라는 것이 변수가 많아서,
누가 가든 항상 대박 손 맛을 보장 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단골꾼이들이 일정수가 항상 채워지는 낚시터는
기존적으로 평균적인 조과가 좋고, 낚시 환경이 좋기 때문입니다.
우선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고, 방류량과 시설, 주변 경관과 수질 그리고 맛 밥까지....
이 곳은 무엇 하 나 부족한 것이 없지만,
특히 접근성과 개체수 그리고 밥 맛 하나는 최고 입니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 거창한 계획이 없어도 됩니다.
손 맛이 그리울 때~~
떡밥 한 봉지, 낚시대 한 대
만원이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만만한 낚시터~
사행성 게임을 하지않아 건전하게 가족과 즐기기에도 안성 맞춤이고...
누가와도 손 맛을 볼 수 있는 곳~~
손 맛이 그립다구요? 휴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반 나절 혹은 짬시간을 이용해 찌를 바라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세요.
수면적이 넓은 대류지 수상좌대도 좋고, 산골짜기 고즈넉한 소류지의 낭만 모두 좋지만...,
하지만 하루 이틀씩 시간을 내어 갈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조사님들도 많습니다.
반나절, 한나절 잠깐식 나는 시간 찌를 바라 보며 생각도 정리하고..
친구와 시간이 된다면 동행 출조하여 밀렸던 담소도 나누어 보세요.
손 맛이라는 행복은 멀리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바쁜 세상살이 ~
삶을 너무 꽉 꽉 눌러서 가득 담아 살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스트레스 해소니 뭐니 그런 차원보다는
그저 무념무상 찌를 바라보다,
거짓말처럼 찌가 스물스물 올라오면,
챔질 후의 전율과 함께 다가오는 안도감.
조심조심 끌어내어 뜰채에 담아 살며시 바늘을 뺀 다음
바로 물속으로 방생하는 일련의 과정.
다시 미끼를 달고 던지고... 다시 이어지는 기다림.
무념무상의 일종의 삶의 '블랙 아웃' 같은 시간들이
현대인들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니 '멍 때리기 대회'도 있었다 하던데,
사실 그 방면은 낚시만 한 것이 없지요.^^
따뜻한 가을 햇살은 수면위로 부서지고~~
꾼의 얼굴로 투과되는 찬란한 가을 날~~
입시도 돈벌이도 직장도,
과거도 미래도 정지되고,
낚는 즐거움만 가득합니다.
삶의 찬란한 한때가,
다시 오지 않을
이호화낚시터 가을의 한 때가,
그렇게 지나갑니다.
20여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를 안은 낚시터 답게
나무 한 그루, 소품 하나 하나에서
화려한 꽃 보다는 은은고 고풍스런 중년의 향기가 느껴지는 낚시터
오래도록 푸근한 낚시터로 남기를 바라며....
취재를 마침니다.
이화 낚시터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동네 사랑방 같은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낚시터 입니다.
대류지의 수상좌대도 좋고, 산골짜기 고즈넉한 소류지의 낭만도 좋지만
하루 이틀씩 시간을 내야하는 여건이 안 되는 조사님들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적 육체적 부담 느끼며 멀리 가실 필요 없습니다.
반나절 혹은 몇 시간~ 짬나는 시간
찌를 바라 보며 자신의 생각도 정리하고, 새로운 낚시 기법도 연습하고,
친구나 가족과 시간이 된다면 동행 출조하여 밀렸던 담소도 나누어 보세요.
아마도 술자리 보다는 더 친해지지 않을 까요?^^
가깝고, 서비스 좋고, 고기 잘 나오고, 음식 맛도 좋은데다가 소소한 재미까지 있는 낚시터
낚시터에 더 이상 바랄께 있나요?
낚시대 한 대와 떡밥 한 봉지면 충분합니다.
우리동네 손맛터 이화 낚시터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담의 낚시터 탐방 이제 마침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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