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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새말낚시터
이번 주 주말은 집에서 가까운 잡이터를 다녀왔습니다
남양주에 진건읍에 위치한 새말낚시터입니다
남양주는 예전부터 낚시터가 많고
서울에서 거리 부담이 없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데요
지금은 많은 낚시터들이 없어지고 그나마 잡이터는 손에 꼽을 만큼
몇몇 낚시터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새말낚시터도 그중에 한 곳이며
예나 지금이나 묵묵히 잡이터를 운영하면서
이곳을 찾는 조사님들에게 잔잔한 손맛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새말낚시터는 1540평의 아주 작은 평지형 낚시터로 연중 배수가 없으며
저수지가 작아서 자리 편차가 적은 게 특징입니다
새말낚시터의 기본 수칙은 간단합니다
전날 많은 비가 오면서 기온도 떨어지고 바람도 많이 분다 하여
주말치고는 썰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말에 비하면 낮에도 여럿 포인트에서
심심찮게 붕어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낮낚시가 잘 된다는 제방권을 포함해
밤낚시가 잘된다는 하류권까지 포인트 구분 없이 붕어들이 나와주더군요
늦은 오후에 도착했지만 살림망은 대부분 모두 펴 두신 걸로 보아서는
조황이 좋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전날 밤에 와 밤낚시는 포기하고
오전 입질을 받은 조사님의 살림망은 붕어들로 가득합니다
새벽녘 입질도 아니고 해 뜨고 오전 소나기 입질로 낚은 두둑한 살림망을 보여줍니다
붕어를 가져가신다는 다른 분의 살림망에는 거의 꽁지까지 차 있습니다
올해는 많은 저수지들이 적은 장맛비의 영향으로 가뭄과 수온상승으로 인한
녹조가 심했으며 새말도 피할 갈 수는 없었지만
지금은 낮은 수온으로 녹조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 없기에..
붕어가 잘 나오는 것을 보고 저도 모처럼 손맛을 보기 위해 대를 깔았습니다
30분쯤 집어를 했을까? 연달아 5마리의 붕어가 올라와줍니다
늦은 오후 약간의 소강상태도 있었지만 꾸준히 붕어들은 나오고 있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쌍걸이도 보입니다
심심하면 입질을 해주는 붕어 탓에 지루할 겨를이 없습니다
늦은 저녁 새말낚시터의 고수분이 제 옆을 찾으셨습니다
새말에서는 절대 꽝이 없다는 그분입니다
해질 즘 강풍도 서서히 잦아들고 낮 조황이 좋으니 밤낚시도 은근히 기대를 해봅니다
밤낚시를 위해서 일단 배를 채우고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새말의 식당..
카페풍의 식당이 고급스럽습니다
주말에만 판다는 수제 돈가스..
전에는 맛있었는데 소스 때문인지 제 입맛에는 좀..
집사람과 꼬맹이는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
모처럼 밤낚시를 해보고 싶었지만 강풍과 추위에 일찍 포기를 했습니다
바람도 바람이었지만 밤기온이 하루아침에 뚝 떨어지다 보니
대부분 방한 장비가 없어서 밤낚시는 못했다고 합니다
동이 트면서 강한 바람도 잦아들고 일찍 아침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은
아침 햇살 속에서 입질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보다는 많은 입질은 아니었지만 간간이 붕어들이 아침 인사를 해줍니다
밤낚시는 일찍 포기하고 새벽녘 일찍 일어나 낚시를 하신
제 옆 조사님은 계속해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오신 조사님도 어렵지 않게 붕어를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와 다른 가을 햇살에 따뜻함이 밀려오면서
입질도 뜸해지고 슬슬 낚시를 접어야 할 거 같습니다
가장 입질이 없다고 생각했던 포인트에서는 의외의 마릿수가 나왔습니다
밤낚시를 하셨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여기도 쿨러에 붕어들이 가득합니다
그나마 밤낚시를 하신 조사님의 말을 들어보면
깊은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괜찮은 입질을 볼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당일 최저의 조황이 아닐까 합니다
저 빼고요~~
옆 조사님도 늦은 오후 들어와 밤낚시는 포기하고 오전 낚시에
20여수가 넘는 붕어를 보여줍니다
붕어를 잘 보면 누런 붕어들이 보입니다
향붕어들이라고 하던데.. 힘 하나는 최고였습니다
제 살림망도 실력에 비하면 가히 풍족한? 조과를 올린 거 같습니다
제가 꼴등이네요 ㅎ
새말낚시터는 100kg씩 주 3회 붕어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붕어의 폐사도 적어서 붕어만 방류를 합니다
일주일에 300kg 이면 적은 양일 수도 있겠지만
1540평의 작은 저수지의 크기로 보아서는 결코 적은 양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예로 양평의 모 저수지가 일주일에 600~700kg을 방류하지만
그곳 저수지에 비하면 크기는 반도 안되고 수심이 낮아서 방류량을 놓고 본다면
새말낚시터가 결코 적은 양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요즘 새말낚시터는 자리 편차가 크게 없습니다
단골 조사님의 말을 빌자면 새말에서는 붕어가 많아서 지속적인 집어가 필요 없다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낚시가 편하다고 합니다
낚시란 게 정답은 없겠지만 가까운 곳에서 손맛 보기에는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신월리 44
전화 : 031-573-4367 / 010-2031-4367
면적 : 1.540평 (90석)
수질 : 지하수, 계곡수
어종 : 붕어, 잉어, 향어
수심 : 2m
미끼 : 어분, 지렁이, 글루텐
입어료 : 30.00원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샤워실, 수세식화장실, 주차시설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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