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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찬란한 가을을 담은 저수지
아산 대동낚시터
낚시사랑 회원님 안녕하세요?
주말 마다 날씨가 시샘을 부리 듯,
비, 바람을 뿌리지만
완연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는 10월의 세째 주 입니다.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아산의 대동지
이 날 유난히 짙게 뿌려진 안개로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은 볼 수 없었지만,
분위기 있고 운치있는 가을 날 입니다.
제방에서 대동지를 한 눈에 담아 봅니다.
인근 꾀꼴산성과 물앙산성의 맑고 찬 계곡수로 채워지기 때문에
인근 아산권에서는 최고의 수질과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대동 낚시터.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
저수지 한 바퀴 쭉~ 걸닐며 대동지의 최근 모습들 구경가 보실까요?
자~~ 그럼 출발합니다.
제방 옆 도로를 따라 오르니 관리동이 보입니다.
작년 봄에 뵙고 6개월만에 방문 입니다만,
항상 고향에 온 듯 정겨움이 느껴지는 대동지 입니다.
관리소 내부 입니다.
요즘 시설 좋은 낚시터 많지만,
사람의 손 때와 정성스런 관리에서 오는 엔틱이라는 느낌은
세월의 무게가 얹여져야 느낄 수 있는 정겨움 입니다.
잔뜩 흐린회색빛 가을 날엔 가을 색으로 물들인 낙옆들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 집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가을 이지만,
고기 몇 마리 낚아 올리다가 또... 그냥 그렇게 할 일 없이 보내고 마는 가을...
그 가을의 끄트머리 시월에는 고기 욕심 일랑 버려두고,
나지막히 이별을 얘기하는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 입니다.
가을 감성이 마음을 타고 흐르지만,
마냥 가을 노래만 할 수 없어 낚시터 얘기 좀 더 해보겠습니다.
보통 대동지 같은 준계곡지는 주차여건이 항상 문제시 되고는 했는 데,
주차 여건이 상당히 훌륭합니다.
60년이 되가는 전통의 저수지 답게 주면 어디를 둘러봐도,
고목과 함께 어우러진 경관은 언제 보아도 일품입니다.
'충남 아산' 이라는
심리적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평택 IC에서 15분 천안 IC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은 좋은 편 입니다
현재 아쉽게도 몇 년째 계속되는 가뭄에
연안 지역 수초대에는 수위가 낮아 낚시가 불가능 합니다.
상류지역 모습입니다.
보통 가을이면 만수를 유지해야, 내년 봄을 기약 할 텐데..
현재 만수 대비 2미터 정도 물이 빠져있네요.
기록적인 폭염에 3년 째 계속되는 마른장마,
스콜형 폭우 그리고 따뜻한 겨울 등~~
계속되는 기상이변은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인식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연의 소중함
다시 되새겼으면 합니다.
돌아오는 겨울 눈과 봄비라도 많이 내려서
내 년 봄 수초대에 산란을 위한 적당한 수위가 되어있기를
희망해 봄니다.
평일에 방문이라서 그런지 노지 모습이 조금은 황량해 보이지만,
최근 조황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주말엔 꾼들로
수상 좌대 예약은 필수라고 합니다.
대동지는 이제 가을의 절정 그 한가운데 와 있네요.
상류에서 바라본 수상 좌대 모습입니다.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아늑한 풍경~
얼른가서 낚싯대를 담그고 싶은 마음 뿐 입니다.
대동지의 수상 좌대를 배경으로,
황금빛 저녁 노을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저수지 이 곳 저 곳을 돌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오늘도 여유있게 낚시 하기는 글렀습니다.^^
대동지 뱃터 입니다.
좌대를 타기위해 짐을 싣는 꾼들이 분주해 보입니다.
부탁말씀 좀 드리자면 출조하는 마음은 언제나 설레고 들뜨지만,
캐미, 떡밥, 랜턴, ... 같은 소품은 미리미리 잘 챙겨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총무님이 그런 소소한 심부름에 잠시도 쉴 틈이 없으신 것 같네요.
배를 타고 돌면서 잠시 포인트 설명 좀 해 드리면,
가을철이 되면서 연안 좌대 보다는 수심 좋은 좌대 쪽이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입질은 한 낮을 제외한 저녁 시간 부터 아침까지 꾸준한 조황이 이어 지지만,
자정 무렵과 새벽 시간 때에 잦은 입질을 보인다고 합니다.
좌대 시설을 보여드리기 위해 빈좌대를 올라 봅니다.
내부는 전기 온돌, TV, 에어콘 편의 시설이 되어 있구요.
성인 6~7명이 편히 쉴 수 있는 크기 입니다.
가을철 성수기라서 자칫 소홀할 만도 한데,
깨끗하게 빨은 이불과 말끔하게 청소된 방안은 인상적이네요.
화장실도 소변기와 분리해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앉을 때마다 닦아내야 하는 수고는 안해도 되겠네요.
이젠 필자도 자리로 돌아와
서둘러 낚싯대를 셋팅해 봅니다.
겨우 채비를 마치고 이제 호젓하게 낚시 좀 해 보려는 데... 식사가 도착 합니다.
밤 낚시를 제대로 하려면 든든히 먹어둬야 겠죠?
손 맛 좋으신 이 곳 사모님이 직접 만드신 음식들이라 그런지,
집 밥처럼 담백하고 정갈 합니다.
자~~ 이제 호젓하고 은은한 즐거움 속으로
필자도 서서히 몰입해 봅니다.
수초 와 수몰나무 사이사이 꿈틀거리는 찌불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탁트인 시야~~ 달님과 홀로 마주앉아
단추를 풀고 느슨하게 찌를 바라보는 밤 낚시
외로운 가을 남자의 가슴을 적시기에는
충분히 운치가 있네요.^^
낚싯대를 널어 담배 하나 불 댕겨 입에 물고,
한 껏 여유를 품고 기다림을 즐겨보는 시간~
세상사 숱한 사념들 조촐히 털고 앉아
밤안개 흐르는 호수 위 ~
나와 자연이 하나가 되는 무아(無我)의 시간들~
어제와도 같은 그냥~ 하룻 밤이지만 꾼이기네 더욱 소중한 시간들~
아마도 이런 시간들이 우리에게 낚시라는 취미를
놓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달빛은 호수위로 부서지고,
입시도 돈벌이도 직장도, 과거도 미래도 정지되고 낚는 즐거움만 가득한,
다시 오지 않을 가을 밤이 그렇게 지나갑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아침이 찾아옵니다.
일교차가 큰 탓인지 새벽 물안개가 풍성하게 피어올라 분위기는 좋습니다.
이 곳의 입질 시간대 중 최고라는 새벽부터 아침으로 가는 시간대,
꾼들은 찌 톱에 눈을 떼지 못하고 몰입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고 했니요?
여름 날엔 해만 비치면 서둘러 철수를 준비했던 꾼들도,
이제는 여유있게 부드러운 가을 볕을 맞으며 아침 낚시를 즐겨봅니다.
10 월이 되니 낮에는 더워도밤에는 방한 장비 없이는
편안한 낚시 안되는 시기인 듯 합니다.
이젠 두툼한 파카와 작은 난로 하나는 꼭 ~ 준비 하셔야 겠네요.
오전 9시가 되니 한 두분씩 철수를 준비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서둘러 총무님께 전화해 다른 좌대 조황을 살피러 나가 봅니다.
새벽에 입질이 좋았다고 하는 데요.
오전 9시된 지금 상황에도 입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저수지 중간중간 주인 잃은 낚싯대들이 보이네요.
총무님이 대신 손 맛을 보고 계십니다.
주로 향어가 끌고 간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가을 붕어 힘도 낚싯대를 끌고 가는 데는 충분하니,
뒷고리 꼭 ~ 걸어 두시길 당부 드립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좌대 조황을 좀 보실 까요?
오~~ 마릿수가 상당 합니다.
50~60수 정도는 되어 보이는 데요.
떡밥 보다는 주로 지렁이에 반응을 했다고 합니다.
어제 밤은 휘영찬란한 보름달이 비치던 달밤이었는 데...
달밤에 고기 안나온다는 얘기는 누가 하신건지...?^^
풍광 좋은 곳에서 이런 대박어망을...이건 분명 행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오~~ 이 쪽도 풍성한 살림망이 돋보입니다.
이 조사님은 오직 떡밥으로만 승부를 했다고 하시는 데,
참~~ 낚시라는 것이 알다가도 모를 일 입니다.
정해진 패턴이 없어요.^^
그러니 낚시가 재미있기도 하구요.
실력 만큼이나 마음 씀씀이도 멋진 조사님,
밤사이 살림망에서 고생 많았던 붕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서둘러 살던 곳으로 보내 줍니다.
여기 살림망은 그리 대박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엔 밤낚시를 즐기기엔
딱~~! 적당한 마릿수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연조가 한 해씩 더 해질수록, 꾼의 욕심은 그 만큼 늘어가고,
욕심은 채우면 채울수 록 그 그릇이 커져만 가겠지만,
이제는 마릿수가 이닌, 낚시 자체의 낭만과 멋을 아는 것도
꾼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닌가 합니다.
전체적으로 포인트와 집중도에 따라
조과는 천차만별 입니다만,
적게는 6~7수에서 많게는 50~60수 까지
좌대 조과는 제법 풍성한 조과를 보였습니다.
자 ~ 그럼 노지도 한 번 보실까요?
가을 마직막 배수로 잔교 위치가 옮겨져 조황이 저조했지만,
최근들어 수위가 안정되고,
떡밥이 들어가기 시작 하면서 조황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낱마리 조과에 그치신 조사님도 계시고~
씨알 좋은 향어를 비롯해 붕어 20여마리의
풍성한 조과를 보신분들도 계시네요.
가을의 정중앙 10월~~
이제 그 찬란한 가을 빛도 얼마가지 않아 겨울이 찾아 오겠지요.
항상 느끼지만, 봄 / 가을 시즌은 짧게만 느껴집니다.
대동낚시터의 하루도 그렇게 아쉬움만 가득 채운 체~~
처음 왔던 길로 되돌아 나갑니다.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에 위치해서 동암지라고도 불리우기도 했던 대동낚시터는
인근 꾀꼴산성과 물앙산성의 맑고 찬 계곡수로 채워져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낚시터 입니다.
현재 대동낚시터은 가을 황금 시즌의 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가을 붕어 낚시를 계획 하셨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가방을 메고 가을의 절정을 맞이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 마리가 나와도 굵직한 녀석과의 파이팅이 있는 곳,
숨 쉴때마다 느껴지는 상쾌한 자연이 있는 곳,
가족과 같은 마음 씀씀이와 정감이 가는 곳,
그래서 힐링하기 좋은 곳,
대동낚시터
감사합니다.
<낚시안내>
○ 위 치 :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송촌리 36번지 대동저수지 [일명 동암지]
○ 면 적 : 4만평
○ 수 심 : 1.5 ~ 8m
○ 어 종 :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 ,빠가사리, 가물치, 초어, 준치
○ 노지좌석 : 200석
○ 주 차 : 2,500평
○ 수상좌대 : 17동, (대형, 중형, 일반형)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휴게실, 수세식 화장실, 샤워시설
○ 특이사항 : 전좌대 전기 및 난방,에어컨,화장실
좌 대 요 금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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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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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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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금,토,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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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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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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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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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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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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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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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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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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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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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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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6, 7 ,8, 10,11,12,17,1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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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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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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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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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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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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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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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는 여성과 동행인도 추가요금이 적용 됩니다. (주중은 면제)
■ 배 운행시간 : 07시 ~ 21시
■ 낚시시간 : 익일 정오 12시까지
▶ 전좌대 전기시설,난방,에어컨,TV,화장실,(이불,베게,화장지,낚시의자,떡밥그릇 배치)
좌대에 냉장고는 없습니다
▶ 좌대에 입실하시기 전에 관리실에서 좌대번호를 확인하여 주시고 선박 선착장 에서
차례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 노지요금 및 이용안내
■ 1석1인 : 20,000원
■ 낚시대수 제한 : 1석 3대 이하
■ 낚시시간 : 12시간 (고객 편의를 위하여 아래 시간을 적용합니다.)
- 밤 10시 ~ 아침 7시까지 입장 고객 : 금일 정오까지
- 아침 7시 이후 입장 고객 : 익일 정오까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송촌리 34번지 041-54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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