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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양오지
10월 마지막 주말 늦가을 정취를 즐기면서
토종붕어를 탐할 수 있는 강화의 양오지를 찾았습니다
강화의 토종터 양오지
올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던 낚시터 중 한 곳입니다
올해도 강화권의 저수지들이 깊은 가뭄으로 힘들어할 때
양오지는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누런 월척급 붕어들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붕어들도 좋았지만 넓은 수면과 강화권 토종터 중 최고의 편의 시설을 보여주는 낚시터로
상당히 많은 분들이 양오지를 다녀가셨다고 합니다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많은 분들이 낚시를 접고 있었지만
이곳은 토종터이기에 지금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토종터라는 게 양어장과는 다르게
얼음 풀릴 때 시작해서 살얼음이 잡힐 때까지 물낚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을 취재 후 이번에 가보니 수위는 거의 만수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상류권도 미터에서 조금 빠지는 수위를 보여주고 있었기에
상류권에 자리 잡으신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점점 추워지는 시기에 상류권이라..
수온은 생각보다 빨리 떨어지지 않기에 그림 좋은 수초를 찾으셨나 봅니다
양오지하면 넓은 좌대가 있어서 낚시하기 편한데..
수위가 오르면서 상류 안까지 좌대를 배치해 놓았습니다
양오지는 넓은 좌대를 포함해
연안을 따라 넓은 간격을 유지한 개인 좌대가 있어서 낚시하기에는 참 편한 낚시터입니다
낚시텐트를 칠 수 있는 크기의 좌대들은 넓은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
대물낚시하기에는 이만한 낚시터도 드물듯합니다
단풍이 곱게 든 양오지..
오늘은 상류권의 방갈로에서 편안하게 낚시를 해보겠습니다
양오지의 방갈로는 10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이 넓고 깨끗하며 필름 난방으로 상당히 따듯합니다
거품식 화장실이 있어서 가족들과 동반해 하룻밤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은 백반을 먹어보았는데..
백반에는 늘 생선이 나온다고 합니다
음식 맛도 좋습니다
밤 분위기는 넓은 저수지답게 조용합니다
북에서 가까운 지역에 있다 보니
이따금 대남방송이 들리지만.. 그리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대부분 취침을 하시는 거 같습니다
최근 입질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그리고 동트기 전부터 아침까지 입질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많은 분들이 꿈나라로 가신 거 같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뚝 떨어진 기온에 자정부터 물 안개가 진하게 잡혔습니다
그나마 영하로는 안 떨어지기를 바랐는데.. 상류에는 첫 얼음이 잡혔다고 합니다
동이 트면서 수면에 그윽하게 퍼지는 물 안개가 고즈넉한 아침을 열어줍니다
동출한 지인은 살림망을 걸어두었네요
초저녁 글루텐에 월척을 만났다고 합니다
아침에는 지렁이에 작은 붕어들이 열심히 입질을 해주고 있습니다
별장권.. 몰황입니다
월척급은 없었으며 최근에 방류한 잔 붕어들이 보입니다
관리사 맞은편.. 여기도 몰황입니다
미터 50권에서 낚시한 지인은 잔 붕어를 포함에 입질은 많이 보았다고 합니다
잔 붕어는 즉방하고 월척급은 두수라고..
바닥붕어들.. 땡글땡글 합니다
최상류 70전의 수심에서는 옥수수로 밤 10시경 좋은 붕어를 보았습니다
통통하게 살 오른 양오지의 바닥붕어..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몰황이면 어쩔까 했는데
그래도 가장 수심이 낮은 지역에서 4짜가 올라왔습니다
펜션 앞에서..
토종터중에서는 방갈로가 좋다 보니 주말에 가족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중류권 방갈로에서는 초저녁에 4미터 권에서 이쁜 붕어가 올라왔습니다
체고 때깔.. 뭐하나 빠질게 없는 양오지의 붕어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이런 붕어 한 마리면 만족한다고 합니다
하류권도 낱마리의 붕어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지렁이로 배스와 잔 붕어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양오지의 바닥붕어 특징은 체고가 상당히 좋으며 체고에 비해 꼬리가 작은 게 특징입니다
양오지는 5월 말부터 월척들이 터지면서 상당히 많은 월척들이 나왔는데요
방생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취하신 분들도 많기에
일부에서는 붕어가 많이 빠져나갔다는 말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시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9월 28일 1차 방류 7치~9치급 1000kg
10월 14일 2차 방류 8치~월척급 600kg
10월 21일 3차 방류 40이상급 550kg
10월 25일 4차 방류 허리급~40후반급 450kg
당일도 운 좋게 방류하는 붕어를 찍을 수 있었는데요
최소 턱걸이부터 43까지 400kg 방류가 되었습니다
붕어들은 민통선 안쪽 수로에서 잡은 붕어들입니다
양오지 붕어나 수로 붕어나 크게 보면 같은 붕어들입니다
양오지는 올해 얼음낚시는 계획이 없으며
내년 개장을 위해 붕어들이 수급되는 만큼 계속해서 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양오지는 첫 서리가 내린 후 진정한 대물들이 움직인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첫 서리가 이번에 내렸으니 얼음이 얼기 전까지는
대물을 찾아 양오지에서 마지막 낚시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좋은 붕어를 만날 수도 있을 겁니다~
양오지 홈피 : http://www.yango.co.kr/?nsui=530 ^^
위치 :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양오리 134-4
전화 : 032-933-3265~6 / 010-4075-5851
면적 : 90.000평
수질 : 자연유입수
어종 : 토종붕어, 잉어, 가물치
수심 : 1m~5m
미끼 : 어분, 지렁이, 글루텐
입어료 : 20.000원(장박시 다음날부터 10.000원)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샤워실, 수세식화장실, 주차시설, 연안방갈로 10동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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