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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모란지
모처럼 마이제낚시터로 불리는 음성의 대표적인 토종터
모란지를 찾았습니다
겨울의 문턱을 앞두고 있는 늦가을 시기이지만
때가 때인 만큼 한적한 낚시를 즐기기에는 이만한 시기도 없을듯합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수도권에서 가깝고 토종터라는 이유 때문에 양어장에 비하면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모란지하면 음성권을 대표하는 토종터로 잘 알려진 곳이며
한때는 새우 낚시의 훈련소로 이름을 날린 시절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배스의 영향으로 새우는 찾아보기 힘들며
잔챙이라고 하는 작은 붕어의 모습도 찾아보기 힘든 낚시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년 붕어 자원을 방류하고 있으며
연중 붕어가 가장 많이 방류되는 시기가 지금입니다
모란지는 얼음 낚시터로도 유명한 낚시터이기에
겨울 낚시를 대비해 상당히 많은 붕어가 들어가고 있으며
그 자원은 봄에도 꾸준히 나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모란지하면 넓은 수상 방갈로 시설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낚시터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전기 시설이 없어서 다소 불편했지만
한 달 전 전기를 설치해 수상 방갈로에서도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넓은 방갈로와 전기 시설까지..
다대 편성 낚시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편한 수상 방갈로는 없을듯합니다
수온이 낮은 시기라 장대를 많이 피신 보습도 보이며 물색은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수상 방갈로가 다소 불편하신 분들은 연안 방갈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상 방갈로에 비하면 포인트는 한정되어 있으나
넓고 편안한 시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품식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어서 여성을 동반한 가족분들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작은 식탁도 있어서 편하게 식사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겨울의 문턱에 와있다고는 하지만 요즘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
텐트 없이 밤낚시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일찍 오셔서 열심히 밥 질하신 분들은 초저녁에도 심심찮게 입질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초저녁에 월척만 4마리 낚은 조사님도 있었고요
시즌보다는 손님이 없다 보니 조용하면서도 한적한 분위기가 좋은 밤입니다
모처럼 함께 온 지인은 두 마리의 붕어를 보았으며
붕어는 작았지만 입질 하나는 끝장난다고 하더군요
따뜻한 날씨 덕분에 물 안개는 없었으며 박무로 인해 뿌연 아침을 맞이합니다
늦가을 조용한 밤 분위기에 이른 아침장을 여신는 조사님들..
이날 수상 방갈로 조황은 좋지를 못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상류권 두 방갈로에서는 마릿수와 턱걸이 월척급이 보입니다
채색이 틀린 붕어들.. 최근에 들어간 붕어가 아닐까라는 추측도 해봅니다
의외의 포인트.. 물골이 지나간다는 자리에서 좋은 붕어들이 나왔습니다
후반급도 보이고 한 마리 배고는 씨알이 아주 좋습니다
이날의 최대어.. 최근에 들어가 붕어라고 합니다
최근 모란지는 바닐라 딸기 모두 잘 먹으며 옥수수에도 좋은 붕어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논둑 언저리에서도 좋은 붕어를 만나신 분이 있습니다
같은 싸이즈 다른 체형을 가진 붕어들..
하룻밤 낚시에 낚시인 생 최대어를 두 마리나 낚았다고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맘때쯤이면 낚시를 하나둘 접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토종터들은 이맘때 내년 봄 시즌을 앞두고 많은 자원을 방류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모란지는 매년 얼음낚시도 하기에
겨울 낚시, 내년 봄낚시를 대비해 상당히 많은 양의 붕어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좋은 붕어를 만나볼 때일지도 모릅니다
여러 명이 다대 편성하기에도 좋은 수상 방갈로에
지금은 전기도 들어가니 얼음이 얼기 전까지는 편안하게 낚시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위치 : 충북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 281-4
전화 : 043-883-5006 / 010-4467-5322
면적 : 약 3만평
어종 : 토종붕어, 잉어, 메기, 가물치
수심 : 70cm~3m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새우
입어료 : 20.000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수상방갈로(10동), 연안방갈로(7동), 지상방갈로(5동)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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