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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고의 겨울 물낚시 명가 명불허전 제방 빵~ 터짐!
노아주의 초겨울 낚시여행
(11/25-27)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도곡리 42-1[도곡낚시터]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에 위치한 도곡낚시터는 6,000여 평 규모의 아담한 저수지로
상류에 오염원이 전혀 없어 청정 계곡수가 사계절 흘러 들고 있으며,
1급 수질에만 서식한다는 가재와 도룡뇽이 살고 있을 정도로 물 맑고 경관 좋은 곳이다.
또한 관정 시설이 되어 있어 농번기 배수철.갈수기에도 항상 만수위 1급수질을 유지하는 청정 낚시터이며,
전역이 주차 후 바로 진입이 가능하여 배타고 이동할 필요가 없는 연안 수상 방갈로가 무려 25동으로
전국 최다이며, 낚시 인원이 3인용 임에도 인원수에 관계 없이 3만 원(입어료 별도)으로 저렴하고,
특히 올해 신설 배치한 1인용 좌대 40실은 1만원(입어료 별도)이라는 전국 최저가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여,
최근에 붕어값 급등으로 입어료 4만 원으로 인상을 하여 논란의 대상이 되었지만 방갈로비가 워낙 저렴하다 보니,
입어료 3만 원인 곳이나 별반 차이 없이 5만 원이며, 여성과 어린이는 무료이므로 오히려 더욱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방류량이 워낙 많아 성수기는 물론 요즘같은 저수온기로 접어드는 어한기에도 항상 좋은 조황으로 이어져
도곡지만 찾는다 하여 '또곡지'라 할 만큼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요즘 가장 '핫(hot)한' 곳이다.
첫 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3일 지난 늦은 밤,
'겨울철 물낚시의 명가' 도곡지를 찾았습니다.
잠깐 밤 낚시를 해 볼까도 생각을 해보았으나
도곡지 붙박이 메니아가 된 '아쿠아 황태자' 김문구 회장님 일행들과
소주 한 잔 하고 1인용 좌대에서 숙면을 취하고 나온 이른 아침,
지난 밤 조항체크부터 시작합니다.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 소설(小雪).
첫 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이라 부르며,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급격히 추워지는 계절이다.
상류 잣나무 아래 1인용 좌대 필자의 21번 옆 15번에서
밤새 챔질 소리가 끊이지 않아
필자의 잠을 방해한 조사님의 살림망입니다.
밤을 꼬박 새워 40수 정도 했다고 웃으며
자신있게 살림망을 들어 올린 순간,
그 속에는 달랑 두 마리만 들어 있어 어이살실입니다.
위 사진을 잘 보시면 옆구리 터진 어망입니다.ㅋ
또 하나의 불금 대박 어망입니다.
도곡지 단골 조사님,
오늘 하루 더 하신다고 해서 기대 상승합니다.
도곡지는 100% 붕어만 방류하며,
어한기로 접어드는 11월부터 대량 방류를 공격적으로 해서
해마다 겨울철 물낚시를 대비한 결과,
이때부터 최고의 호조황으로 이어지며 대박의 꿈을 안고
출조하려는 조사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혼자서 조용히 독조 대박을 한 제방권 좌대,
곧 예약 매진(sold out) 사태로 이어질 것 같아 큰일입니다.
상류 관리소 앞에서 바라본 우안 라인 좌대존,
중앙 1인용 25~40번을 기준으로 좌 하류 2인용(6번,1~5번),
우 상류 2인용(11~15번, 7~10번)이 배치 돼 있습니다.
※2.3인용 6번 좌대는
어제 제방권으로 이동 배치했다고 하는데,
오늘 밤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상류 좌안 좌대존의 모습,
1인용 -1~24번,
2인용 -16~25번이 배치 돼 있습니다.
저는 지난 밤 1인용 21번에서 투숙을 했고요,
오늘은 2.3인용 21번으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11월 22일, 3일 전이 스무 번째 절기 小雪,
오늘 첫 눈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은 날씨입니다.
개인 28번 조사님이 이른 아침에 들렀을 때
숙면 중이어서 이제서야 조황 체크를 합니다.
모두 월척급으로 손맛 제대로 보셨네요.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가을의 잔재가 남아 있는 가을 끝자락입니다.
필자도 대박을 기대하며
대하 두 마리를 미리 챙겨 봅니다.
도곡 식구들과 늦은 아침 식사를 합니다.
안전 장치가 잘 갖춰진
올해 신설된 40실의 1인용 좌대 통로입니다.
1인용 좌대 내부, 튼튼하고 넓직하게 잘 만들었네요.
지난 밤 40도로 맞춰 놓고
취침을 해보았는데 정말 따스하더군요.
저도 슬슬 붕어를 만날 준비를 합니다.
32대 쌍포로 무장을 합니다.
제방권 25번 좌대로 옮겨보고 싶은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보시다시피 도곡지 노지라고는 이 잔교 뿐입니다.
정오쯤 방류가 이루어집니다.
요즘 방류되는 붕어는 모두 씨알이 척급으로 최상급입니다.
도곡지의 한 달 방류량은 2톤 이상으로
규모 대비 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6번 좌대는 상류에서
어제 저 곳으로 이동 배치를 했는데,
오늘 밤 저 세 분들의 팔이
무사할지 걱정이 되는 것은 왜 그럴까요?
요즘 붕어가 좀 나온다는 소문에 좌대마다 만석입니다.
여기저기 필자의 지인들도 적잖게 보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거짓말처럼
첫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눈발은 점점 굵어지는 모습입니다.
건너편 1인용 좌대는 이미 예약 만석입니다.
도곡은 1인용 좌대도 예약제를 실시 중입니다.
좋은 포인트는 잘 보아 두었다가
꼭 예약을 하시어 모처럼 출조에서
꼭 원하는 손 맛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함박눈이 펑펑 내립니다.
도곡지에서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만나는
오늘 같은 특별한 경험은 처음이 아닙니다.
필자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 낚시세상"
3년 전 3월 시조회 이후 두 번째입니다.
그 때도 온 세상이 순백의 세상이었는데요.
오늘도 3년 전 3월과 비슷한
분위기가 되어 가는 것을 보면
도곡지와 함박눈, 그리고 필자와 삼각관계는
특별한 인연이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직은 함박눈의 영향인지 저기압 탓인지
입질 받아 랜딩하는 모습은 어디에도 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분위기 만큼은 최고입니다.
이 곳은 연인과 함께 출조를 하면 여성은 무료입니다.
그래서 연인과 부부, 가족 출조가 많은 편이죠.
어린이도 무료입니다.
그래서 연인, 부부, 가족 출조시
비용부담이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상류의 1인용 1번 좌대 조사님도 기대가 됩니다.
이 연인분들도 남다른 포스가 느껴집니다.
저만치 손짓으로 가을은 말을 걸어 옵니다.
이별이 아쉽다 못해 슬프다고...
하지만 이 순간 만큼은
기분 최고라고 저는 말합니다.
하늘에서 눈꽃이 펑펑 내리고 있으니까요.
도곡은 겨울철 물낚시 준비 끝,
새로운 시작입니다.
조사님들은 오셔서 붕어를 어망 가득 채우기만 하면 됩니다.
아무리 혹한기라 해도 바람막이가 돼 주고,
춥고 피곤하면 등을 따스하게 지져 줄 좌대가 있고,
함께 할 붕어들이 있기에
이 곳으로 출조하시면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눈꽃을 되짚어 쓴 억새꽃이 소담스럽습니다.
눈꽃 펑펑 내리는 물가에 서서
저는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조용하고 정체된 이 순간을 즐기려 합니다.
안 좋은 기억과 과거는 잊으려 합니다.
욕심도 내려 놓으려 합니다.
도곡 식구들과 점심 식사를 합니다.
안주 좋고 사람이 좋고 분위기에 취해
소주도 한 잔 나눠 봅니다.
그리고 눈을 맞으며 또 물가를 서성이다가
아직은 푸름을 간직한
가시나무 잎새 위에 살포시
내려 앉은 눈꽃을 감상합니다.
그리고 걷다가 걷다가 다다른 곳,
도곡지 붙박이 메니아인 지인의 방입니다.
그의 뒷 모습도 멋집니다.
낚싯대도 멋집니다. 그 이름 "몽월!"
첫 눈,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물가에서 진한 커피 한 잔 꿀맛입니다.
그리고 그 분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또 눈길을 걸어 갑니다.
나만의 발자국을 남기며...
걷다가 걷다가 또 그 곳에 서서,
다시 뒤돌아 본 곳, 그 곳입니다.
여전히 그 곳은 눈꽃이 내리고 있습니다.
소설(小雪)의 절기에 접어들어
정말 거짓말처럼 첫 눈이 내리고,
도곡도 방한 준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제방 아래 풍경도 순백의 세상입니다.
도곡 구석구석의 사물들도
겨울빛 특유의 푸르스름한 색채로 물들어가는 중,
그렇게 또 다시 겨울이 순환하고 있습니다.
얼마 후 순백은 어둠이란 놈에게 양보를 합니다.
그러자 어둠이 내려 앉은 까만 수면 위로
빨.주.노.초, 형형색색의 불꽃 수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꾼들은 불꽃쇼를 즐깁니다.
예상대로 제방권 6번 좌대에서
세 분의 빨강 불꽃이 부지런히 선을 그립니다.
필자가 야경 촬영 중에도 다른 곳은 조용한데
이 곳만 난리 부르스 입니다.
그들은 환희와 기쁨의 웃음소리를 냅니다.
"오늘 우리 땡잡았다고..."
하지만 이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 현상으로
오늘 같은 저기압의 날씨와 저수온기에는
붕어들이 먹이 활동을 멈추고 어느 한 장소에
떼지어 있는데 바로 그 곳이 붕어 밥상인 것입니다.
도곡은 2년 전부터 겨울철에 1번 좌대를
이 곳에 배치를 해왔고
겨우 내내 예약 매진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밤에 낚시는 포기하고
이른 잠자리에 들었다가 일찍 일어나
아침에 조황체크를 해봅니다.
역시 기대했던 대로 6번 좌대의
맨 우측 붕어 밥상을 노린 조사님의 풍성한 어망입니다.
아마 이 곳은 다음 주말 벌써 예약이 돼 있을 것입니다.
소문은 참 빠르거든요.ㅎ
암튼 밤새 수고 많으셨고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어한기에 이런 초초대박이???
이 것은 겨울철 도곡에만 있는 진풍경입니다.
도곡의 이런 진풍경은 이 곳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또 한 곳을 잠시 후에 공개하겠습니다.
요즘 들어가는 붕어들 씨알도 좋고 떼깔도 최상급입니다.
손 맛 못 본 필자는 부러울 뿐이고...
이 6번 좌대를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ㅎ
상류 1인용 좌대 7번 조사님의 어망입니다.
꽤 손 맛 보셨네요.
그리고 6번 좌대에 이어
건너편 24번 좌대의 조사님도
금욜 밤에 이어 지난 밤도
혼자서 조용히 대박 손맛을 보셨습니다.
지난 밤 저는 이 분의
찌올림만을 구경하다 잠들었답니다.
어망이 어제보다 더 풍성해진 것은 당연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누런 놈들도 보이네요.
수줍어 하는 꾼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토종은 아닌 것 같은데
토종 같이 생긴 짜장붕어입니다.
안개 낀 호숫가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봅니다.
도곡은 겨울 물낚시 준비을 완료하고
첫 눈과 함께 양 제방권이 빵 터졌습니다.
조금 전에 제가 확인을 한 바에 따르면
6번 좌대는 다음 주말도 예약이 이미 돼 있습니다.
도곡지 잘 빠진 겨울 붕어 얼굴을
보고 싶은 분들은 평일을 노려 보심이 어떨까요?
요즘 소문이 너무 빨라서
주말 예약은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올 한 해 님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얼마 안 남은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정유년 내년도 변함 없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도곡지로의 초겨울 낚시여행을 마치며...
도곡낚시터는 단골 조사라면 누구나 두 자리 수, 세 자리 수는 무난하게 채울 수 있으며,
그 만큼의 많은 개체수 확보를 위해 대량 방류를 꾸준히 하여
본격적으로 저수온기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더 호조황이 이어지면서
늦가을과 겨울철에 더욱 그 빛을 발하는 곳입니다.
여성과 어린이는 무료, 최고의 시설을 전국 최저가로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100% 붕어만을 대량방류하여 저수온기에도 꾸준한 조황을 보여 주어 단골 조사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낚시터 소개>
● 위 치 : 경기도안성시 양성면 도곡리 42-1 (네비게이션 : 도곡낚시터)
● 전 화 : 031-672-4643 / 010-4783-4643
● 면 적 : 6,000평
● 수 질 : 계곡수
● 어 종 : 붕어(99%),잉어, 향어 등
● 수 심 : 2.5m~5m
● 미 끼 : 떡밥,어분, 글루텐, 지렁이
● 입어료 : 4만원(방가로 이용시 3만 원 별도)
(1인용 방갈로비 1만원+4만 원=5만 원)
연안방갈로 6동 / 수상방갈로 25동 / 1인용 방갈로 40실
●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샤워실, 주차 30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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