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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수도권 대표 손 맛 터
김포 이화 낚시터 하우스 개장!!
낚시사랑 회원님 안녕하세요?
첫눈이 내리던 지난 주말 서해권 바다낚시터로 차를 몰았습니다.
첫눈은 그리움과 반가움을 안고 감성을 담아 나리고 있지만,
교통체증과 뚝 떨어진 수은주 때문에 노지 낚시를 계획했던 필자는 걱정이 앞서네요.
아니나 다를까?
낚시를 계획했던 낚시터 사장님은 춥고, 바람불고, 손님도 없는 데다가~~
고기도 꼼짝을 안하니 다음에 오라고 전화를 주시네요.
잿빛하늘 빨간~~ 신호등은 얼른 차를 돌리라고 말하는 것 같고~~
이번 주는 그냥 쉬어야 되나...?
어디 아무때나 갈 수 있는 만만한 낚시터 없을 까?
이럴 때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가장 만만한 낚시터가 있죠.
수도권 대표 손 맛 터
바로 김포의 이화 낚시터 입니다.
도착하니 점심시간 입니다.
오늘은 식사부터 하고 낚시터를 구경해야 겠네요.
요즘은 자짱면도 5000원이 넘는 다고 하는 데,
반칙 수준으로 잘 나오는 이화의 5000원 짜리 백반과 오늘도 마주 합니다.
푸짐하기도 하지만 어머님이 새벽부터 하나하나 직접 만든
국과 반찬이 담백하고 맛깔스럽습니다.
붕어 손 맛도 좋지만, 어머님의 손 맛은 감동적 이네요.
자~~ 그럼 본격적인 겨울시즌을 맞는 이화 낚시터 구경 좀 해 볼까요?
갑작스러운 한파 때문인지 노지에는 썰렁함이 밀려옵니다.
그 처연하게도 아름답던 올 해 가을도 한두 차례 비와 눈에 자취를 감추었네요.
그럼 하우스를 보실까요?
접근성 좋고, 언제가도 손 맛이 보장되는
수도권 대표 손 맛 터 답게
역시나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밖은 제법 쌀쌀한 날씨이지만, 하우스에 들어서자 마자 느껴지는 훈훈한 기운~~
탐스럽게 피어나는 바나나 꽃이 이 곳의 분위기를 말해 주는 듯 합니다.
겨울을 좋아할 낚시인들은 아마 없을 것 입니다.
얼지 않은 수면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기조차 만만치 않은 계절,
하지만 그렇다고 출조를 포기할 낚시인들은 없겠지요?
잘 갖춰진 난방시설로 추위 걱정이 없고
조과까지 보장되는 수도권 대표하우스
김포의 이화낚시터에서 아쉬운 손맛을 달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간 물갈이 공사와 붕어를 꾸준하게 방류하고 있는
이화하우스낚시터는 휴일에는 120석 모두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필자가 찾았던 일요일 오후임에도 90여 명의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턴오버 현상으로 수온이 불안정해
조과가 좋지 않았지만,
현재는 무려 2톤의 붕어가 추가 방류되고, 수온이 안정을 찾아
조황는 계속해서 좋아지는 상태 입니다.
하우스 낚시...
조황이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노지만 다니던 꾼들은 고기를 방류한 곳이니
자연지보다는 입질받기 쉬울 것으로 생각했다가
막상 입질이 너무 뜸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 데요.
겨울 하우스낚시터의 특징을 잘 모르고 찾기 때문 입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하우스 낚시라고 해서 어려울 건 없지만,
노지와 다른 요령이 필요한 것도 사실 입니다.
오늘은 초보자를 위한 하우스낚시 요령 위주로 말씀드릴께요.
이 곳은 사행성 게임터가 아니기 때문에
낚시방법에 대해 많은 제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층이나 맛세이 또는 짧은 낚싯대는
고기를 띄우거나 앞으로 끌어모아 다른 조사님들께 피해가 됩니다.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준수사항은 꼭~ 지켜주세요.
그리고 무미늘 바늘과 고운뜰채(또는 바늘빼기)는
손 맛 터의 기본 에티켓 입니다.^^
겨울 하우스낚시가 초보들에게 어려운 이유는 붕어의 저하된 활성도 때문입니다.
원인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낮아진 수온이고
또 하나는 낚시인들에게 시달리면서 쌓이는 스트레스 입니다.
사실 하우스낚시도 초겨울에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막 개장한 11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동안은
입질이 왕성해 누구나 쉽게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이화 낚시터가 그러한 상태인데,
수온도 안정되고, 아직 바늘맛(?)을 모르는 순진한 붕어들이
왕창 이식된 상태라서 최고의 활성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활성도가 좋은 지 붕어 쌍걸이도 심심치 않게 보이네요.^^
그래서 지금은 올림낚시, 내림낚시 할 것 없이
누구나 충분한 손 맛을 볼 수 있지만,
겨울이 깊어가는 1월 중순이 지나면 수온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바늘을 경험한 붕어들의 경계심도 높아져서,
좀 더 섬세하고 예민한 테크닉을 구사해야 합니다.
모든 상황에서 만능으로 통하는 절대 미끼, 채비가 있으면 좋겠지만,
융통성이 없으면 쉽지 않다는 거~~
그래서 낚시가 재미있기도 하지요.^^
그럼 몇 가지 요령을 소개해 드리면
하우스 낚시는 바닦낚시, 내림낚시 두가지 형태 인데요.
바닦낚시를 위주로 말씀드리자면 우선 분납채비가 유리합니다.
분납을 하면 무게 감소로 인한 이물감 감소 될 뿐만 아니라,
채비 하강 속도 조절도 할 수 있는 데,
유동식 편납홀더를 찌다리 밑에 달면 착수와 동시에 찌가 직립하고
나머지 채비는 천천히 하강하게 된어, 떠 있는 붕어를 유인하는 효과 있습니다.
바닦낚시라도 원줄은 0.8호, 찌는 3푼 정도의 가벼운 채비가 좋습니다.
노지에서 쓰던 고부력 채비를 찌맞춤만 정밀하게 쓰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카본 2, 3호 원줄은 나일론 0.8호보다 네다섯 배 이상 굵고 비중이 무거워
예민하게 찌맞춤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겨울 하우스낚시터에서는 0.8호 원줄을 써도 찌가 한두 마디 깔짝거릴 때가 많은 데
굵고 투박한 채비에는 아예 입질 자체가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할 봉돌 채비가 복잡해서 외봉돌 채비만 고집하신다면,
목줄만이라도 길게 최소 7cm 이상으로 길게 쓰기를 추천 합니다.
하우스낚시터에서는 일단 입질 받느냐 못 받느냐가 1차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목줄이 길어짐으로써 발생하는 입질 사각지대는 일단은 논외 입니다.
좀 더 섬세하고 가볍게 그리도 목줄이 길어지다 보면
일명 '하우스 막장 채비' 로 불리우는 얼레벌레, 중통채비, 사선채비와 같은
하이브리드 채비 형태가 되는 데요.
전문 낚시인들은 변칙채비를 정통이 아니라고 폄하 하지만,
효과만큼은 무시 할 수 없습니다.
그와 함께 여러 채비를 구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채비에 대한 이해와 응용력도 덤으로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내림낚시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목줄 단차를 10~15cm로 길게 주는
세미단차 낚시가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하는 데요.
집어제가 풀리면서 나타나는 외바늘 효과가 수온이 내려갈 수록
위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미끼는 글루텐 종류가 주를 이루는 데요.
단품 보다는 두 종류 이상 혼합해서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떡밥봉지 확인하시고 겨울낚시 용으로 출시된
비중이 가벼운 떡밥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루텐은 지금까지 출시된 종류만 300종이 넘는 다고 하는 데요.
처음에는 다이와 삼합, 마루큐 삼합처럼
이미 낚시인 사이에 널리 알려진 조합대로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입질 시간대도 꼭 체크를 하셔야 하는 데요.
낚시터가 문을 여는 오전 7시부터 낮 12시~1시까지 입질이 활발하고,
이 시간을 넘기면 조황은 급격히 떨어지는 게 상례입니다.
하우스낚시 초보자들은 느즈막이 집을 출발 점심 무렵 낚시터에 도착해
서너 시까지 낚시하다가 입질이 없으면 이내 가방을 싸서 철수하는 데,
가만히 보면 가장 입질이 없을 시간을 골라서 낚시하는 셈 입니다.
부지런하게 일찍 출조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주말 밀린 잠을 자고 여유있게 출조하신 다면,
차라리 해가 떨어지는 오후 6시경 부터 낚시를 하시는 것이
스트레스 덜 받고 손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행성 도박 경품 낚시터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법 여부를 떠나 사행성 낚시터는 기본적으로 방류한 고기의 양이 터무니 없이 적습니다.
이런 곳은 고기를 많이 낚는 것보다 승자를 가릴 수 있는
큰 고기 한두 마리만 건지면 되므로 방류량에는 무관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행성 낚시터는 붕어가 잘 낚인다는 주요 포인트가
이미 상금 사냥꾼들에게 선점돼 있는 것도 큰 문제 입니다.
심지어 자리를 바통터치까지 하므로
초보자가 정상적인 하우스낚시를 즐긴다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사실 이 곳 이화낚시터도 소소한 재미를 위한
꼬리표가 방류 되는 데요.
꼬리표가 방류되는 데.. 사행성 게임터가 아니냐? 하고 반문하시는 조사님이 계실 것 같아 한 말씀드린다면,
꼬리표는 주말에만 재미를 위해 이벤트로 방류되며, 그것도 여러 조사님들이 재미를 느끼도록 고액이 아닌
입어료 이하로 소소하게 재미위주로 운영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삭막한 게임터와 다르게 내가 잡아도 좋고, 친구가 잡으면 더 즐거운 낚시터 입니다.
서로 더 잡을 수 있도록 독려해주고
기법을 공유하는 낚시터의 화기애애한 사랑방 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이 곳을 찾는 조사님들도 이런한 건전한 분위기가 좋아서 찾는 단골손님들이 대부분이라 합니다.
어찌보면 경품을 걸지 않고는 운영이 어려운 손 맛 터에서,
위법하지 않으면서, 조사님들께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합일점을 잘 찾아 운영하신다는 생각 입니다.
낚싯대 휨새가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이번에도 쌍걸이 네요.^^
붕어 상태도 좋지만, 수질 관리가 잘 되는 전통이 있는 낚시터이기에
붕어의 힘과 활성도가 남다른 것은 인정 할 수 밖에 없네요.^^
이제 겨울의 시작 손 맛이 그립다면, 봄 까지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친구과 동행 출조해서 손 맛 보며 밀린 담소도 나누고...
머릿속이 복잡하시다면 짬나는 시간 간단히 출조해서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 찌를 바라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세요.
가까운 곳에서 쉽게 손 맛 볼 수 있고...
춥고, 귀찮은 데 멀리까지 갈 필요 있겠습니까?
꾼에게 겨울은 새로운 장르의 시작일 뿐,
어한기는 없습니다.
이 번 취재는 탐방과 더불어 하우스 낚시 기법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 데요.
아무래도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현장에서 보니 초보자를 위한 하우스 낚시 기법 연재 기사를
한 번 써 봐야 겠다는 숙제를 안고 취재를 마침니다.
이화 낚시터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옆집 같은 우리 동네 낚시터~~
반나절 또는 몇 시간 이라도 잠깐식 나는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사랑방 같은 낚시터 입니다.
낚시대 한 대와 떡밥 한 봉지만 있으면~~
평소에 배워보고 싶었던 새로운 기법도 연습하고,
일상에 지친 심신을 조용히 찌를 바라보며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조우가 있다면 동행 출조하면 더욱 좋겠네요.
경제적 육체적 부담 느끼며 멀리 가실 필요 없습니다.
가깝고, 서비스 좋고, 고기 잘 나오고, 음식 맛도 좋은데다가 소소한 재미까지 있는 낚시터
이만하면 한 번쯤 갈 볼만한 하우스 맞죠?
우리 동네 손맛터 이화 하우스 낚시터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담의 낚시터 탐방 이제 마침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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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민물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