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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국내 최대 민장대 전용 바다 하우스 개장 소식~!!
화성시 궁평 바다 낚시터
낚시사랑 회원님 안녕하세요?
어느 덧 시간이 흘러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한 해 마무리하는 12월
후회와 아쉬움으로 보내기 보다는
2017년 정유년 새해에 희망을 꿈꾸는 행복한 한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날씨도 춥고 세상은 시끄럽지만,
마음은 늘 따뜻한 12월이 되시길 바라며,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12월 첫 주
필자는 하우스 오픈 소식을 듣고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궁평 바다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하우스를 들어가기 전 동이 트는 노지 낚시터를 잠시 바라 봅니다.
지난 봄 부터 가을까지 우리들에게 꿈과 희망, 감동
때론 아쉬움과 미련도 주었던 이 곳~~
호수는 그런 기억도없다는 듯이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으로 시치미를 떼고,
내년을 기다리는 듯 합니다.
자~~그럼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해 볼까요?
개장에 앞서 간단히 고사를 지냈습니다.
2016~17년 겨울 시즌 궁평을 찾아 주시는 조사님들께는 어복과 무운을
지기님께는 건강과 대박을 빌어 봅니다.
궁평바다낚시터 출입문 앞에 위치한 사무실 입니다.
이 곳에서 입어료를 지불하시고 입장 하시면 되구요.
간단한 소품, 미끼, 간식거리
그리고 셋팅이 된 낚싯대도 준비되어 있어,
빈 손으로 그냥 오셔도 충분히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초보자와 가복낚시를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제 낚시터로 가 볼까요?
금요일 아침 평일에 하는 개장임에도 불구하고,
개장과 동시에 거의 만석을 이룬 궁평 하우스 모습 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세 칸 민장대로 마음껏 손 맛을 볼 수 있는
국내 몇 안되는 대형 하우스 답게 이 곳은 120석이 준비되어 있구요.
중앙 최대 수심은 2.5~3미터 이지만 직벽으로 깍인 형태가 아닌 굴곡진 형태로
고기 타는 벽만 잘 찾으시면 짧은 낚싯대로도 공략이 가능 합니다.
평일 이른 아침
먼 길 마다 하지 않고 찾아 주신 뜨거웠던 성원 만큼이나
개장과 동시에 입질 폭발입니다.
개장 전 한 달이상 순치해서 굶긴 놈들이니,
입질이야 두 말 할 나위 없이 시원 합니다.
보시다 시피 느긋하게 찌를 감상할 여유 따위는 없습니다.
잡은 고기 살림망에 넣고, 미끼 꿰어 담그면 또 다시 파이팅~~~
계속되는 입질에 앉을 여유도 없네요.^^
속이 후련한 입질의 향연 정말 오랫만에 봅니다.
수심 2.8미터에서 민장대로 끌어 올리니,
낚시대를 한 껏 뒤로 젖혀야 제압이 될 만큼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겨울철 낚시 손 맛의 끝판왕은
누가 뭐래도 하우스 민장대 낚시가 아닐까요?
부러질 듯 꺽이는 낚싯대 휨새,
당장이라도 끊어질 듯 한 낚시줄 울음소리~~~
챔질의 순간부터 뜰채에 담기기 전까지
손 끝부터 시작해 몸으로 전해지는 민장대의 매력 ~~
이거~~ 아시죠..?^^
우~~~웅~~~ 마초의 가슴을 울리는
고주파~~ 피아노 소리가 느껴 지시나요?
고기가 힘을 쓰면 드랙이 풀리면서,
낚싯대에 걸리는 부하를 상쇄시키는 릴 낚시와는
손 맛을 비교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이고....
흔히들 낚시를 말하면 '손 맛'을 이야기 하는 데,
짜릿한 손 맛과 스릴 넘치는 파이팅만 가지고 따진다면야,
겨울철 하우스 붕어나 랍스터낚시는 비교도 안되고,
겨울 선상 어종인 갈치나 가재미 종류도 별 다른 손 맛을 논하기 힘들기 때문에
겨울 시즌 최고의 손 맛은 바다 하우스 민장대 낚시가
정답 입니다.^^
아무튼 개장과 함께 시작된 파이팅 쇼~~ 타임은
여기저기 채비가 터지는 아쉬운 탄식과 함께
대어를 낚는 환호성으로 궁평바다하우스는
한 겨울 난방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 열기가 대단 했습니다.
오전시간 입질이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약속된 오전 9시 방류가 준비 중 입니다.
이 곳이 사무실 옆에 위치한 하우스 축양장 입니다.
이런 대형 축양장 있기 때문에
고기도 미리 받아 절식 시키며, 수온에 맞게 순치가 가능합니다.
방류는 한 곳에 스쿨링 되지 않도록,
호지 구석구석 골고루 방류가 되구요.
개장 날은 우럭과 농어 점성어가 방류 되었습니다만,
수온이 오르는 데로 각종 바다 어종이 방류될 예정 입니다.
갈수록 추워지는 데, 어떻게 수온이 오를 수 있겠냐구요?
흠~~ 요건 사장님 영업 노하우 인데...
여기 보이는 화목 난로로 물을 순환 시켜,
작년 1월에도 13도 이상으로 수온이 유지되었다고 하네요.
13도 정도만 되어도 참돔을 비롯해 각종 인기 어종 방류가 가능할 뿐더러
고기 활성도도 좋아지기 때문에 손맛도 배가 됩니다.
10정도 수온에서도 점성어, 농어 힘은 감당하기 힘든 데....
수온이 올라 컨디션이 회복된 덩어리 물고기들과
한 판 맞짱 뜰 생각을 하니~~
정말 기대가 되네요. ㅎㅎㅎ
그리고 명절 제수 고기는 궁평에서 낚을 수 있겠네요. ㅎㅎㅎ
사진을 찍다보니 오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 지,
새벽부터 서둘렀더니, 오전 10시가 지나자 허기가 밀려 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출조하신 조사님들께
감사의 뜻으로 돌린 개장 떡을 맛볼 수 있었구요.
하우스는 오전 내~~ 입질의 향연은 계속 되었습니다.
더 이상 개장일 조황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 하니...
그럼 하우스 낚시 요령 잠시 소개해 드리면~~
우선 미끼는 지렁이, 미꾸라지, 오징어, 냉동새우, 활새우가 허용 된다고 합니다.
그외 동어(숭어새끼), 빙어, 참붕어, 꽁치, 고등어 등은
허용되지 않는 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수온 유지를 위해 물갈이가 여의치 않아 미끼를 제한 하구요.
절대 고기를 많이 잡을까봐 미끼를 제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미끼는 그날 그날 잘 먹는 것이 틀리니 여러가지 준비 하시고,
수온과 물때를 봐서
활성도가 좋을 때는 풍성하게 꿰는 것이 좋습니다.
포인트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해뜰녘, 해질녘 방류시간 같은 피딩 타임에는
회유 폭이 넓어 지는 데,
이때는 짧은 낚시대로 수심이 급격하게 깊어지는 벽을 찾아
공략하는 것이 유리 합니다.
반대로 입질이 간사해지고, 뜸해지는 시간은
미끼도 작게 하고 예민한 막대찌로 호지 중앙을 공략하세요
그래서 낚싯대는 칸 수 별로 2~3대 준비해 두시면 좋겠네요.
궁평 하우스가 세 칸(5.4m)까지 허용된다고 하니,
호지 중앙을 공략하기 위해 세 칸대를 준비해 오신 분들이 많았는 데요.
사실 연안을 공략한 조사님들의 조과가 월등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이 곳이 민장대 전용 낚시터 이지만,
붕어낚시 하듯이 낚싯대 받침대에 걸고 입질 기다리시면
정말 세월만 낚아올리다 집에 가실 수도 있습니다.
대상 어종은 육식성 바다 어종임을 명심하세요.
적절한 고패질과 액션을 필수입니다.
활성도가 좋을 때는 적극적이고 폭이 큰 폴링액션에 주력하시고
입질이 약할 때는 꼼지락 거리는 작은 액션이 좋습니다만....
역시나 필자의 경험과 현장에서 보고 들은 평균적인 데이터 일 뿐,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답은 아닙니다.
그러니 참고만 하시고, 낚시자체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오늘 처럼 활성도와 방류량만 받쳐주면,
사실 뭘 해도 잘 낚이기 때문에 요령 따위는 필요 없거든요.^^
이제 열기가 대단했던 개장 날 궁평 하우스의 조과를 보실 차례 인데요.
미처 설명 못 드린 편의시설 몇 장 보여드리고 넘어 가겠습니다.
하우스 뒷편으로 가시면 흡연실, 화장실, 식당, 회칸, 자가 손질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구이나 탕으로 드실 분들은
이렇게 방혈(시메)만 잘 해가도 선도가 훨씬 좋아집니다.
방혈 할 때는 낚시터에서 하지 마시고
꼭 자가 손질 코너 이용하세요.
우럭하면 얼큰 시원한 매운탕이죠.
식당에서 저렴하게 드실 수 있구요.
회칸에 회를 맡기시면 이렇게 깔끔하게 포장해 드립니다.
여기 조사님은 무려 20kg이나 되는 우럭을 잡아
모두 회로 손질 하셨다 하네요.
오늘 여기 조사님 주변분들 행복한 저녁이 되셨겠네요.
조과는 포인트와 집중력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거의 대부분 살림망를 담그신 상태 입니다.
저거 다~~ 보는 거 의미 없겠죠.
그럼 말이 필요 없는 개장 날 궁평의 조과 ~~
잘~ 생긴(?) 조사님들로 몇 분 선별해서 쭉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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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조사님이 손 맛을 보셨고,
그 중엔 낱마리에 그치신 분들도 계시고,
30마리 이상 대박을 치신 조사님도 계셨습니다.
머~~ 그게 낚시 아니겠습니까?
물론 필자가 선재 오신 조사님들 살림망 모두 뒤져서 조과를 본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사님들의 만족도를 봤을 때,
평균 이상의 호조황이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궁평 바다 하우스 뒷편으로 아름답게 노을이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계절 끝으로 하는 저물녘은 더욱 장엄하고 아름답네요
겨우 하루해가 지는 것일 뿐인데 말이죠.
오늘은 조사님들도 많고, 취재거리도 많아 낚싯대를 필 겨를도 었었는 데요.
멀지 않은 시간 내에 다시 찾아 아쉬운 손 맛을 봐야 겠네요.
경기권에 바다 낚시터에는 대부분 하우스가 있기는 하지만,
그 규모나 서비스가 항상 아쉬웠습니다.
궁평바다 하우스는 전체 700평에 수면적만 400평,
좌석수 120석, 중앙 수심이 무려 2.8미터,
그리고 3.0칸 민장대를 쓸 수 있는 대형 하우스낚시터입니다.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찌릿찌릿한 손 맛은
누가 뭐래도 민장대로 낚아야 제 맛 아니겠습니까?
겨우내 감춰왔던 마초 본능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튼튼한 낚싯대와 채비는 기본입니다.^^
감사합니다.
<낚시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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