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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토종 대물붕어들의 향연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노아주의 낚시여행
(12/31-1/1)충북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419[토종 상곡낚시터]-편
▶상곡낚시터는 7,500여 평 규모로 삼면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로서 계곡 청정수 1급 수질을 자랑하며,
토종붕어만 방류하는 토종붕어전용터로서 맑고 깊은 수심에서 적응한 붕어들의 당길 힘이 좋고
찌올림이 환상적이어서 단골 마니아 층이 많으며, 필자도 이에 매료되어 요즘 자주 찾곤 한다.
봄이 익으면 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노랑 자수를 놓는 창포꽃,
촉촉한 입술로 꾼을 유혹한다.
여름이 되면 수면 위에
빨강.노랑.순백의 수련이 자수를 놓는다.
동시에 무성한 연잎 사이로 연꽃이 수줍은 연분홍 얼굴을 내민다.
어느새 가을, 민들레 홀씨되어
갈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
겨울이면 금계와 공작이 화려한 옷으로 갈아 입고 날개짓 하는 곳,
병신년 마지막 날(12/31)과 정유년 새해 첫날(1/1)이 겹친 주말 오후,
1박 2일이지만 햇수로는 2년간 송년낚시 겸 신년낚시를 위해
충북 음성에 위치한 100% 토종붕어 전용잡이터 상곡지를 찾았습니다.
요즘 겨울철 물 낚시를 시작하고
좌대 앞에서 제법 굵은 씨알의 토종붕어들이
곧잘 나온다는 소문입니다.
또 얼마전 허리급부터 4짜 초.중반급의 대물붕어들이
대량으로 선별 방류되었다고도 합니다.
요즘 같은 어한기에
토종붕어 대물들을 만날 수만 있다면
추위쯤이야 감수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자는 오늘 그 동안 정들었던 5D mark3를 방출하고
캐논의 프래그쉽 최신 왕덱스2(1DX mark2)를 영입,
이 곳에서 첫 개봉하게 되어 가슴 설레입니다.
왕덱스2 테스트 첫 샷, 핀 잘 맞네요.ㅋ
관리소 앞 물 낚시 현장입니다.
1인용 좌대 앞 물 낚시 현장,
깊은 산 속이라선지 저수지 전구역이 꽁꽁 얼어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요즘 조황이 꽤 괜찮다고 하네요.
오전에 마릿수 입질을
받았다는 조사님의 어망 속을 훔쳐 봅니다.
어망 속 네 마리 중에 4짜 조금 넘어 보이는
한 수와 씨알 좋은 붕어들로 손 맛 보셨네요.
빵도 좋습니다.
이 어망 속에는 여섯 마리 빵순이가 들어 있네요.
축하합니다.^^
필자도 잠시 주변을 둘러 본 후
직접 낚시를 해서 조황을 체크해보겠습니다.
사그라진 연밭 너머에 나란히 배치된 좌대들이
겨울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좌대 앞에 물대포로 얼음을 녹여
한겨울에도 물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FTV 장태성의 현장출동"에서 촬영을 오셨네요.
촬영 담당이신 장태성 님의 모습,
많은 시청 바랍니다.
1인용 좌대는 현재 20실이 운용 중에 있습니다.
필자는 요 1인용 좌대 C-1번 룸에
전방을 차려볼 생각입니다.
좌대 입구엔 눈이 쌓여 있어서
한겨울의 정취가 한껏 느껴집니다.
나만의 어린 추억도 남겨 봅니다.ㅎ
그 동안 1인용 좌대 뒤 이동 통로 및 안전 시설 보강 공사가 있었군요.
쓰레기 분리 수거대도
요소요소에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구요.
낚시터 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상곡지기님의 마음이자 성격입니다.
제가 이 곳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정신까지 맑아지는 힐링 장소라는 것입니다.
그 만큼 모든 면에서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필자와 갑자 생이신 사모님의 음식 솜씨,
정갈하고 맛도 제 입맛에 딱입니다.
저녁식사 후 야경 촬영을 시도하는데
오막3에 쓰던 무선 릴리즈가 왕덱스2에는 먹통이네요.
잠시 난감해 하다가 그냥 경험을 살려 찍어 보았는데
약간의 노이즈가 발생했지만 그런대로 괜찮네요.
잠시 낚시를 시도해보고
입질이 없어서 이른 숙면 모드로~.
드디어 희망과 개벽을 의미한다는
2017년 붉은 닭띠의 해,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암튼 오늘도 어김 없이 "꼬~끼오~!"하고
새벽 닭이 울었습니다.
지난 밤 겨울치곤 포근하다 생각했는데,
좌대 앞이 얼어 있었습니다.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저 건너 특좌대 A.B동은
겨울 물 낚시는 운용하지 않습니다.
이 곳 상곡지는 매년 2~4인용 좌대 8동과
1인용 좌대 20실 만 겨울 물 낚시를 운용 중입니다.
2~4인용은 낚시대 칸수 및 댓수 제한이 없지만
1인용 좌대는 2대로 제한을 두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시고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이 곳 해돋이 풍경이 장관인지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오늘 아침은 안개 자욱하고 흐려서 못 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요~,
포기하고 있을 때쯤
아침 떡국 먹으라는 사모님의 부름을 받고
식당으로 막 향하면서 뒤를 보는 순간!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붉은 닭 벼슬이
얼굴을 내밀고 있더군요.
드디어 새해 일출을 감상하게 됩니다.
(500mm MF 약간 노이즈 발생)
요렇게 멋진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 소망과 행운을 빌어 봅니다.
서둘러 일출은 왕덱스에 담아두고
필자와 갑자 사모님께서 정성스레 직접 손수 빚은
왕만두 떡국을 맛보게 됩니다.
새해 벽두부터 상곡지를 찾은 환자 조사님들
모든 분들과 새해 떡국을 나눕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
다대편성으로 대박하신 3번 좌대 조사님의
지난 밤 조황을 체크해 봅니다.
마릿수, 씨알 좋네요.
FTV 장태성의 현장 출동, 많은 시청 바랍니다.
씨알 참 좋네요.
새해 초하루부터 대박입니다.
저는 새해 초하루부터 꽝인데 부러울 뿐이고...
"고넘들 참 볼 수록 예쁘네~"
캐미 꺾고 입질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미끼는 마루큐 3번 딸기 단품이었고요.
38cm 4짜에 육박하는 대물,
이 한겨울에 이정도면 대박이 맞습니다.
1인용 좌대 노조사님의 조과입니다.
4짜급 한 수와 허리급 4수로 손 맛 진하게 보셨네요.
한겨울에 이정도면 대박이 맞죠?
축하합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 행복과 행운이 깃들어
뜻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저 또한 끊임 없는 노력으로 좋은 사진과 유익한 정보로
님들의 눈과 마음을 힐링시켜드리겠습니다.
토종 상곡낚시터를 다녀오며...
한겨울에 찾아간 충청북도 삼성면 상곡리에 위치한 상곡낚시터는
7,500여 평 규모의 토종붕어전용터로써 오르지 100% 토종붕어만 방류하는 곳이며,
요즘 대물붕어들이 곧잘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상곡낚시터 정보>
주소 : 충북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419
전화 : 043-883-1602 / 010-5598-3708
면적 : 약 7,500평
수심 : 약 2m~5m(계곡수)
어종 : 토종붕어(80~90%), 떡붕어, 잉어, 향어, 메기, 대두어(1m급)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입어료 : 30,000원( 잡이터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실, 연안수상좌대, 방가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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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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