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 > 645 - 비린내 : 낚시사랑

회원가입 | 로그인 | 시작페이지 | 즐겨찾기 | 문의/요청/신고

낚시터선택 |

인기검색어 | 민물후원낚시터 | 바다후원터

낚시Q&A |

화보리포트

- 본 게시물을 무단 다운로드, 도용, 인용, 링크 금지.

HOME >민물정보 >화보리포트

쉬리

작성일 : 2017-03-28 12:51:04 / 조회 : 10,011 / 계곡지

제목

쉬리 > 645 - 비린내 : 낚시사랑

아프기전 이였다면 지금 조행기를 작성할 즈음 소주병과 담배를 옆에 두고 했을겁니다아프고 나니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습니다 .. 누구와의 만남을 두려워 한다는 거 ..
사업도 실패 해 보았으며 , 자연재해도 겪어 보았으며 , 배신도 당해 보았던 저는 아직도 숨을 쉬고 있습니다최근 세상을 멀리하는 안타까운 소식들만 접하다 보니 , 벌써 내 나이가 이리 됬나 생각도 잠시 합니다 <아직 청춘인데>
오늘은 3월내내 배스터만 다니다 보니 늘 빈작을 면치 못 했지만 .. 또 배스터를 찾아 들었으니 ~금요일 오후 영동선으로 핸들을 잡습니다

금요일 오후 현지인이 먼저 자리한 평탄한 곳 옆에 양해를 구하고 같이 자리를 정합니다

현지인은 여기서 나고 자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난로 하나 없으셔서 애마에 실린 가스난로를 건냅니다 .. 부탄가스까지 드리며

밤10시경 피곤하여 잠시 평상에 누워 잡니다 .. 그리고 새벽1시에 눈이 떠 집니다다시금 졸려 자려고 했던 새벽4시경 옥내림채비에 걸려든 오래전 대호만에서 만났던 쟁반붕어 빵을 지닌 섹쉬를 만납니다

다소 불은 몸을 관리 하고져 음식도 조절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새벽4시 근사한 선물을 받고 , 낚시대 모두 걷취후 또 잡니다

토요일 아침 텐트지붕에서 들리는 봄비소리에 깨어 보니 ..

옆 현지인<이웃>님은 밤세 낚시를 하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나는 지난번 말씀 드렸 듯 .. 곤로부대에 입대 하여 석유냄새를 살포시 맡으며 꿀잠을 잤는데 ..

그리고 준비했던 채비를 정리 합니다

이웃님에게 저는 그럽니다 <일요일 오전에 오시면 제가 잡은거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 대신 사진 한방 담아 주세요 ^^>

결국 이웃님은 쑥스러움을 버리지 못하시고 오시지 않았습니다 ^^ - 덩어리 2수나 했는데 ㅎ

토요일 낮 시골에서 한참 떨어진 읍내로 사우나 다녀 왔습니다 ㅎ

이웃님은 제 장비들이 멋지다며 제가 올때까지 자리를 해 주셨습니다<아 ~고 들고간 낚시용품도 없었는데 ... 그져 죄송합니다>

저는 무슨 생각이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젯밤 봄비에 다 젖은 신발 ^^

건지다 포기한 걸려 있는 찌는 , 제가 다음에 또 오면 선물로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처음 보는 장비를 보며 또 신기해 하셨던 이웃님께서는 넷을 아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두번째 날은 지인분들께서 맛나는 음식들을 엄청 준비 해 주셨습니다 ~

밥 그릇은 없었으나 , 건강식이란 모습에 더욱더 배불렀음을 짐작합니다

석유(등유)는 도심에는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동안 부탄가스로 이어온 온기를 생각 하면 이것이 갑 인듯 싶습니다 <2틀밤 동안 만원으로 석유가 반 남았으니>

어젯밤은 그리 불던 봄바람은 오늘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밤9시 대류가 있는 듯 하여 , 전체적인 옥내림 찌 위치가 오른쪽으로 위치 해 있습니다하지만 짧은 3.0칸의 찌는 같은 3목에서 조금더 올린 4목정도를 올려 두곤 오른쪽으로 자꾸 흘러 갑니다
노안이 심해도 멀리 있는 사물은 뚜렷이 판단 되기에 , 입질이다 싶어 챔질 하는 순간 ... 쿡쿡쿡 쳐 박습니다 ~

건너 현지인 5~6명 분들이 정적을 깨는 물파장 소리를 모두 들었다고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ㅎ

오랫만에 저 혼자 스타 된 이 짜릿한 기분 ..

오늘은 장대가 영 ~ 아니였습니다 .. 늘 경험 해 보지만 장대 보단 중간정도의 길에서 가장 재미를 많이 보는듯 싶습니다 ㅎ

어제 같이 한 이웃님은 아직 자연보호를 잘 모르셨는듯 싶습니다 .. 남은 쓰레기들을 태우기에 제가 치우겠다고 했습니다 ~

계곡지 쿡쿡쿡 아래도 쳐 박는 그 힘을 또 다시금 느끼고 싶어 집니다

이번주 또 갈까 벌써 부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하여간 엄청난 체구 ..

넘 사랑스러웠습니다 ~

<감사합니다>

쉬리-500.jpg

총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017-03-28 12:59:12]
[221.139.***.207]



장소 공개를 안할 목적으로 인해 조행기가 초라해 지네요

[2017-03-28 14:56:09]
[61.33.***.33]



잘보고 갑니다.....

[2017-03-28 22:49:30]
[223.62.***.36]



형님 저도 가입했음다

[2017-03-29 00:05:06]
[223.62.***.159]



멋진 시간 함께 나눈듯 생생 합니다. 대어들 만나 즐거웠을 감흥 찾아 다녀야겠습니다. 서부간선도로에 개나리, 산수유, 목련이 꽃망울 터트렸더군요. 너무 짧은 봄 날...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댓글쓰기 [로그인] | [회원가입]




  댓글은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231	배수시기의 인연 ~ (7)	쉬리	18.06.28	11,276

230	산란시기 계곡지에서 .. (5)	쉬리	18.04.23	7,495

229	소류지에서.. (10)	쉬리	18.03.28	7,097

228	열정(쉬리의붕어낚시)-해빙기 (15)	쉬리	18.02.27	12,426

227	눈내리던 겨울에는 ~ (8)	쉬리	17.12.19	9,740

226	남한강은 ~ (7)	쉬리	17.11.16	7,859

225	섬 에서 ~ (10)	쉬리	17.11.09	12,094

224	가을 하늘 아래에서 ~ (8)	쉬리	17.10.31	4,461

223	학저수지-가을의선물&4짜붕어 (7)	쉬리	17.10.16	8,041

222	연휴 그리고 힐링 2 (7)	쉬리	17.10.12	6,558

221	연휴 그리고 힐링 (12)	쉬리	17.10.08	6,506

220	오름수위 (14)	쉬리	17.07.06	16,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