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성호낚시터를 맡으신 사장님도 역시 꾼이셨습니다.
그렇기에 뭐가 필요하고 뭐가 좋은지를 잘 알것이고
그런분이 낚시터를 운영하신다니 믿고 출조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장님 마음대로 되지 않는것이 있으니
그것은 붕어들의 마음입니다.
생각같아서는개장날 대박 조황이 이어졌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붕어들이 꼼꼭 숨어 버렸습니다.
4짜는 물론 5짜 붕어까지 4톤의 대물붕어를 방류 했으니
누구라도 대박 조과가 이어지리라 생각하셨을 테지요.
하지만 강풍과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며 대물붕어들은 꽁꽁 숨어 버렸습니다.
지난 2월부터 낚시터를 임시 개장하기는 했지만
3월 14일이 정식으로 개장하는 날이었습니다.
저 역시 대물 붕어가 떼로 몰려 올것으로 기대하고
개장전날인 3월 13일 하루전에 출조를 했습니다.
동영상은 편집이 되지 않아 우선 사진 조행기만 올립니다.
편집되는 대로 낚시사랑의 낚시터 동영상 란이나 유튜브에 올려 놓겠습니다.
유튜브애서는 "어신 김철규"로 검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장능리에 위치한 성호저수지는
대한민국의 지도를 닮았다고 합니다.
정말 그렇네요
저도 드론을 띄워 사진을 열심히 찍었는데 메모리칩을 끼우지 않았습니다.
요즘 깜빡깜빡하는일이 자주 있네요.ㅠㅠ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해서 노아주님의 사진을 빌려 왔습니다.
관리실앞의 주차장과 신형좌대 모습입니다.
상류로는 구형좌대 모습도 보이고요.
수면적 10만평의 대형 평지형 저수지인 성호 저수지.
수심은 전역이 1~3m권으로 그리 깊지 않고
상류로는 수초도 형성되어 있어 좋은 노지 포인트도 많다고 합니다.
관리실과 오른쪽으로는 식당이 있습니다.
아직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식당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개장하는날 많은 분들이 화환을 보내주셨네요.
(네비게이션:성호낚시터)
관리실 내부입니다.
미끼와 각종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료수와 라면등 생필품도 준비되어 있고...
좌대 배치도...
관리실앞의 화장실.
그외에도 샤워실과 화장실 그리고 방가로도 3동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3월 13일 오전 11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하다보니 저수지 주변을 둘러 봅니다.
건너편에는 신형 수상좌대가 6동 떠 있습니다.
배로 접근해야 하는곳으로 수심이 1m권이며
특히 산란기에 좋은 조황을 보이는곳이라고 합니다.
관리실 오른쪽에도 신형좌대 6동이 있습니다.
이곳은 걸어서 들어갈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좌대로 시설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수도가 연결이 되지 않아 그것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상류에 있는 신형좌대입니다.
제가 2박 3일간 머물 곳입니다.
역시 새로 만든 좌대라 깨끗합니다.
다대편성을 하면 2명까지...
5~6대를 편성한다면 3명까지 가능하겠습니다.
식탁이 준비되어 있고.
내부는 편백나무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자재는 100T를 사용하였다는데 그래서인지 방안에 웃풍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안쪽으로 보온재를 곁댔다고 합니다.
위성 TV 와 냉장고, 커피포트까지 준비 되어 있고
에어컨은 5월에 추가로 설치한다고 합니다.
무었보다 이 온수 보일러가 맘에 듭니다.
전기 판넬이 아닌 온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이라 방 전체가 따뜻했습니다.
넓직한 내부와 깔끔한 이불까지...
그리고 거품식 화장실로 물이 없어도 악취가 나지 않습니다.
오전 12시.
대편성을 시작합니다.
모두 6대만 편성하겠습니다.
3명이 함께 하다보니 오른쪽으로 잔뜩 틀어서 대편성을 합니다.
3.0칸부터 3.4칸까지 쌍포로 모두 6대를 폈습니다.
미끼는 모두 지렁이로 시작했지만 뒤에는 새우와 옥수수로 전환했습니다.
수심은 2m권이었습니다.
옆에도 신형좌대 4동이 함께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편성을 해놓고 주변을 살펴봅니다.
어느새 산수유가 노랗게 물이 들었습니다.
겨울이 겨울답지 않게 지나가 버리고
소리소문 없이 봄은 곁에 와 있었습니다.
땅에는 냉이가 수북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함께한 엘비스님.
대물붕어 잡으라고 했더니 5~6치 붕애들과 놀고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옵니다.
좌대 위치상 바람을 많이 탈 수밖에 없네요.
너울 파도와 강한 대류로 낮 낚시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오른쪽의 다른 좌대는 바람을 막아 주어 지장이 없을듯 하지만
우리들이 타고 있는 좌대는 물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보니
무방비로 바람을 맞이 합니다.
에효~
낚시 못하면 사람 입질이라도~~
무릉거사님도 도착하고 엘비스님이 준비한
얼큰한 부대찌개를 끓여 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어둠이 내렸습니다.
밤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엘비스님가 무릉거사님.
밤 8시에 붕애 한수도 도착하여 모두 4명입니다.
붕애 한수는 자리가 없어 좌대 밖에 자리를 잡고...
낮에 강풍과 대류로 푹쉬고 밤낚시 시작을 햇습니다.
많은 방류량에 기대를 가지고 말이지요.
하지만 시간이 가도 입질은 뜸합니다.
가끔씩 올라오는 붕어들이 바닥고기인 5치 전후의 작은 붕애들...
아직 이곳에는 베스나 블루길이 유입되지 않은
토종터이다 보니 잔챙이 붕어들의 개체수가 엄청 많았습니다.
잔잔한 수면만큼 기대했던 대물붕어들...
다 어디 숨었냐?
안나오면 난 잔다~~~
결국 밤 10시에 이른 취침을 합니다.
다음날 새벽 4시.
일찍 일어나 아침 장을 준비했습니다.
영하권의 차가운 아침.
그래서인지 대물 붕어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해가 떠 오르고 있네요.
아침장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작은 붕어들만 나옵니다.
밤에는 새우를 채집해서 사용햇습니다.
새우가 참 많았는데 낮에는 새우가 밤에는 참붕어가 많이 채집되었습니다.
사용하기 좋은 새우가 채집되었습니다.
뭐 새우탕을 끓여 먹어도 좋을 정도로 많이 잡히더군요.
붕애한수님이 자리한 잔교에서 바라본 상류권입니다.
아침시간 잔잔하니 낚시하기 좋은 시간입니다만...
요런 녀석들만...
방류한 붕어들은 모두 월척 이상의 붕어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오는 붕어들은 7치를 넘지 못했습니다.
저수지에서 태어난 고만고만한 놈들...
이런 탱글탱글한 대물 붕어들은 어디에 숨어 있을지...
4톤이나 되는 많은 붕어들이...
이런붕어들이 나와야 되는데 말입니다.
이런 조폭 붕어들이 보고 싶습니다.
바람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옵니다.
낚시는 뒤로 미루고 다시 주변을 살펴 봅니다.
산수유 뒤로 보이는 우리들의 좌대.
낮 12시.
개장을 하면서 찾아주신 손님들께 점심을 대접한다고 합니다.
잘 삶아진 수육과 떡, 과일등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주변을 살펴 봅니다.
구형좌대에도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하류권 좌대도 만석.
이쪽은 뒷바람이라 낚시에 지장이 없는듯 합니다.
바람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듯 합니다.
그런데 제 자리는...
강풍에 낚시대는 돌아가고...
낚시불가!
엘비스님과 무릉거사님은?
관리실에서 수육을 안주 삼아 잘 마시고 왔지만
역시 낚시를 포기하고 방에서
또다시 이슬이만 잡고 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강풍은 여전하여 낚시도 못하니 다시 주변을 둘러 봅니다.
뱃터...
중층낚시를 위한 잔교 좌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토종터라고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떡붕어가 많다고 합니다.
구형좌대 9동.
낡았지만 아직 사용중입니다.
조만간 철거할지 보수를 할지 결정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밤을 맞이합니다.
어둠이 내리고도 강풍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초저녁 낚시도 못하고 방으로~~
그리고 새벽 4시.
바람이 잦아 들었습니다.
엘비스님과 아침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아직 수온이 차가웟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대했던 대물붕어를 만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아이고~~
거사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붕어인가요?
엘비스님은 작은 붕어들도 담아 놓으셨네요.
확인해 보겠습니다.
와우~~
많이도 잡았네요.
오른손에 떡붕어 9치.
왼손에 토종붕어 7치...ㅠㅠ
아이고~~
동네 얼라들 다 잡았나 봅니다.
다음주 쯤이면 대물붕어들도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철수를 결정합니다.
빨리 유치원 가라고 집으로 보내줍니다.
아침 먹고 나니 해가 높이 솟았습니다.
천천히 대를 접습니다.
일찍 철수하다보니 주변 조황을 확인하지 못햇습니다.
밤새 강풍이 부는 좋지 못한 조건에서도 바닥 향어와 34Cm의 월척 붕어등
좋은 씨알의 붕어가 나왔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철수길에 상류 멋진 포인트가 눈에 띄기에 들려 봅니다.
앞에 수초가 형성되어 있어 한눈에 포인트가 좋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옆에 또한곳...
수몰나무와 수초가 형성 되어 있어 멋진 포인트로 보였습니다.
아직 수온이 차서 붕어들이 움직이지를 않는듯 했습니다.
수온만 오르면 산란은 바로 시작할것만 같은 태풍전야의 모습입니다.
감사합니다.
알림
유료터 스케치
;)
;){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