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담의 낚시터 탐방
한 여름에 만나는 메기 낚시의 매력~
연천 전곡낚시터
회원님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찜통더위 속으로 들어가는 8월입니다.
더운 날씨 속에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때~
일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휴식도 함께 즐기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여름은 젊음의 계절이라고 하지요?
마음이 젊어야 몸도 젊어집니다.
좋은 음식 잘 챙겨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그런 의미에서 여름 보양식
농어, 장어에 이어
이번에는 메기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 데요.
오늘은 메기낚시의 대명사 같은
전곡낚시터 이야기 입니다.
낚시터에 도착했으니,
우선 관리동 부터 들러 보겠습니다.
관리동에서 입어를 하시고,
각종 낚시 소품과 간식 거리, 바베큐 용품도
구매하실 수 있는 데요.
다른 건 몰라도 이곳에 파는 지렁이는
낚시점 지렁이보다 굵어
입질도 좋고 사용도 편하다고 합니다.
자~ 그럼 이 곳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면,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에 위치한 전곡낚시터는
오래전부터 메기, 장어, 철갑상어 같은
흔히 말하는 특수어종을 고집해온 낚시터 입니다.
만수면적 2.000여 평의 아담한 규모로
보기에는 자가낚시터 같지만,
1945년에 수령 깊은 소류지를 준설 개량하여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구요.
옛 이름은 황지저수지로 농어촌공사 관할 입니다.
농업용수를 위해 자연지를 개량한 저수지이지만,
전곡낚시터는 연중 만수위를 유지 하는 데요.
이 곳은 차고 맑은 지하수가 끊임없이 유입되며
배수시에는 한탄강에서 양수하기 때문에
항상 만수를 유지 할 수 있을 뿐더러,
수질 또한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낮의 무더위가 숨이 막힐 듯 한 여름이지만,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를 즐기고 계셨는 데요.
전국 대부분의 특수어종 잡이터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이 곳이 이렇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시설/ 서비스/ 음식맛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동기는 엄청난 방류량 때문입니다.
마침 오후 방류가 시작 됩니다.
3.5톤차에 가득 실은 메기를 절반은 직방류
나머지는 가두리에 축양시켜
시간을 정해 방류하는 데요.
평일 1~2회, 주말 4~5회 기본 방류에
활성도와 출조 인원 그리고 계절에 따라
메기 방류량을 늘리기도 하고
장어나 철갑상어, 대왕메기 등
이벤트 방류도 합니다.
그래서 평균 메기 방류만
주당 800키로에서 1톤 이라는
국내 최고의 방류량을 자랑합니다.
단순하게 방류량만 생각하면 대수롭지 않지만,
2000평이라는 저수지 규모와 비례해서 생각하면
어떤 곳과 견주어도 비교불가 입니다.
이 날도 저녁 늦게 까지 5차례에
걸친 방류가 이어졌고
이벤트로 장어 방류까지 되었습니다.
특수어종 잡이터로 전곡이 최고라는 이유
이제 좀 아시겠죠?
또 하나의 이벤트로 대왕메기도 방류되어 있는 데요.
무료 입어권과 이 곳의 별미 고추장 삼겹살도
맛 볼 수 있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으니,
채비를 튼실이 하시고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방류가 끝나고, 언제나 그러하 듯~
여기저기 파이팅이 이어 집니다.
네~~ 그렇습니다.
높은 수온과 한 낮의 폭염도
방류빨에는 장사가 없는 법 이지요. ^^
메기는 탐식성이 강한 어종이라
이렇게 방류한 티가 팍팍나는 것이
메기낚시의 특징인데요.
보통 붕어의 경우 토종은 길게는 몇 개월 적응기를 거치고,
수입 붕어도 몇 일이 지나야 나오는 것이 보통의 패턴이지만,
특히나 요즘 같은 고수온기에는 아예 입을 닫는 경우도 많아,
조황의 기복이 많기 마련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복잡한 찌 맞춤, 떡밥 브랜딩이 필요 없는
메기, 장어 낚시도 한 번쯤 즐겨볼 만 합니다.
그 속에도 미묘한 태크닉이 존재 하겠지만,
가지바른 채비에 지렁이 몇 마리 달아
멍텅구리로 수심 맞춰 찌만 세우면
시원하게 끌고 갑니다.
필자도 붕어 낚시를 좋아하고,
그 섬세한 테크닉에 반응하는 찌 올림 중독자 이지만,
쉽고 잘 낚이고, 손 맛도 좋고, 환경 친화적인 데다가,
메운탕, 구이 소박한 입 맛도 좋은 메기낚시
생활낚시로 이만한 낚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씨알 좋은 장어까지 낚여 올라오는 것을
보니 오늘 활성도가 좋은 것 같네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낚시라고 하지만,
손 맛은 여느 어종 부럽지 않은
파이팅이 특징 인데요.
국내에서 직접 양식한 최상급 메기를
수질과 환경이 좋은 곳에 방류하기 때문에
여느 곳 보다 손 맛이 좋겠지만~~
이 곳 메기가 손 맛이 좋은 가장 큰 이유는
평균 사이즈가 40~60센티로
남다른 씨알을 자랑 하기 때문에
낚시 줄을 울리는 피아노 소리와 함께
뻐근한 손맛을 선사 한다고 합니다.
낚싯대가 부러지거나,
한 눈 파는 사이 빼앗기는 일도 다반사라고 하니
튼튼한 채비와 안전고리는 필수 입니다.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입질이 이어져
필자는 셔터 누르기에 바쁜 상황 이지만
단골 조사님들은 이 정도 활성도는
좋은 편이 아니라 하시네요.
조황이 좋은 평일에는 인당 50마리
많이 잡은 분은 300마리 까지 낚으셨다 하니...
폭염 속에도 찾아주시는 단골 조사님들이 많은 이유~~
납득이 되네요~~* ^^
그러니 이 곳에 오시면 조황 걱정은 접어두고
메기 낚시를 즐기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충분히 전해 드린 듯 하니~~
이 번에는 이 곳의 또 다른 자랑
식당에 가 보겠습니다.
인테리어가 전문식당 못 지 않네요.
그럼 우선전곡낚시터를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고추장삼겹살을 맛 보기로 합니다.
각종 야채에 특제 소스를 곁들여 숙성시킨 깊은 맛에
연탄불에 초벌구이 하여 은은한 불 맛이 더 해 지네요.
이 맛 때문에 낚시터를 찾는 손님도 많다 하니,
방문하시면 꼭 드셔 보시기를 추천 해 드립니다.
고추장 불고기와 함께 맛 봐야 할 또 다른 메뉴
메기 매운탕~~
바다낚시 촬영이 많은 필자이기 때문에
민물 매운탕은 해금내 때문에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닌데요.
메기 특유의 단맛과 걸쭉하고 단백한 국물 맛~
참게와 민물새우 그리고 또 무얼 넣으셨는 지...
그 깊은 맛에 숟가락이 멈추지 않습니다.
고추장삼겹살도 맛있지만
전 이 매운탕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감히 최고의 메기 매운탕이라 부르고 싶네요.
보시다 시피 이 곳에서 낚은 고기는
모두 소정의 금액을 받고 손질 및 포장.
식당에서 바로 드실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데요.
낚는 손 맛과 함께 먹는 보람도 있는 생활낚시
유료터의 미래는 이런 차별화 된 서비스에
있지 않을 까요 ?
전곡낚시터는 위와 같은 먹는 보람과 함께
가종 편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데요.
두 가족은 충분히 쓰고도 남을
특실 방갈로를 모습입니다.
식구들이 아빠 낚시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겠네요.^^
5동의 일반 방갈도
삼각형 지붕으로 이쁘게 지어져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최신형의 시설은 아니지만
TV, 에어컨, 온돌, 선풍기 있을 건 다 있구요.
생각보다 아늑하고 물가가 훤히 보이는
전망이 그만 입니다.
야외에는 무료로 이용가능한 식탁과 테이블이
주변 수목과 어우러져 운치를 자아 냅니다.
무료로 개방되는 시설이기 때문에
깔끔한 뒷처리는 기본이 거 아시죠. ^^
그 외 청결한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 등
낚시터 주변 캠핑과 취사가 가능한
낚시터 답게 편의 시설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낚시터를 돌아보면 주차 할 공간도 넉넉하고
곳곳에 캠핑과 취사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보입니다.
쉬운 낚시, 풍부한 먹거리, 각종 편의시설까지
가족낚시로 이만한 곳이 또 있을 까 싶네요.
자~ 그럼 끝으로 메기 낚시 조과를
보실 차례 인데요.
보통 조과는 아침에 보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 밤 조황 보다는 낮 조황이 월등해서
일찍 귀가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참고로 메기는 상식적으로 야행성이지만,
그건 자연산 메기 일 때 맞는 말이고
양식은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방류 할 때가 최고의 피딩으로 보시면 되겠네요.
조과는 항상 그렇지만 천차만별 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빈 살림망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살림망는 필자의 일행이 낚은 조과 입니다.
오전 11시 도착해 아직 해가 지기 전 인데,
이 정도면 훌륭하죠? ^^
워낙 방류량이 많고 조과가 좋은 곳이라
사실 이 정도 조과는
그리 대단할 것이 없는 조과라고 하지만....
보통 20~30수 정도 들어있는 살림망을 보며,
무슨 집어를 하는 떡밥 낚시도 아닌 데,
생미끼 낚시로 이 정도 조과라면
개체수가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즈 좋고, 마릿수 좋고...
노익장이 대단하시지요?
하지만 뭐 이정도는 기본이라고 하시네요.
아직 밤낚시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 데..
이제 그만 보겠습니다.
조과가 큰 의미가 없네요.
메기는 탐식성이 강해 방류 빨이 워낙 좋아
방류량이 그대로 조과로 직결되고
오늘 많이 풀었으니 대부분의 살림망이
그득했으니까요~~
이윽고 밤이 찾아 오고,
하나 둘 씩 초록 찌 불이 수면 위에 늘어 가고,
어둠이 더 해 갈수록 기대감은 커져만 갑니다.
폭염과 장마 불쾌지수가 나날이 오르고...
일상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유쾌하지 않은 추억이나 미련 따위에
그저 쓸데없이 상처를 받아도
내게는 쉬었다 갈 수 있는
낚시라는 취미가 있기 때문에....
여름 밤 별 처럼 수 놓은 찌불을
보는 기쁨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하루 제대로 밤 낚시까지 같이 하고 다음날 촬영 했으면...
아마도 무지막지한 사진들이 나가겠죠.
아쉽지만, 취재는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전곡낚시터는
방류량, 사이즈, 상태와 활성도
그와 함께 방갈로와 식당을 비롯한
서비스와 각종 편의 시설까지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국내 최고의 메기낚시 메카 입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휴가 시즌
가족과 함께 메기낚시는 어떨까요?
왕~~ 초보라도 상관 없습니다.
채비, 장비, 이론.... 이것도 다~~ 필요 없습니다.
지렁이만 통통하게 달아 넣으면 누구나 쉽게
낚시 줄을 울리는 당찬 손 맛과 함께
메운탕, 구이로 먹는 보람도 있는 낚시
휴가철 가족낚시로
이만한 낚시가 또 있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낚시사랑 예담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낚시터정보>
● 위 치 :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황지리 438-1(네비게이션:전곡낚시터 검색)
● 전 화 :031-835-8833 ,010-4758-1111
● 면 적 : 2,000평
● 수 질 : 지하수, 한탄강유입수
● 어 종 : 철갑상어,토종메기, 대왕메기, 장어
● 수 심 : 2.5~3m
● 미 끼 : 지렁이
● 입어료 : 3만원 // 방갈로40,000원
●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샤워실, 화장실, 주차시설
|
알림
유료터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