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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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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만추(Late Autumn) ~
그 찬란함에 물들어...
올 해 여름 우린 너무 지쳤습니다.
그래서 가을이 너무 반가웠지만,
벌써 10월의 셋째 주~
가을은 이미 다른 계절로
길을 나섭니다.
어제는 내 뒤를 멀찍이서 따르더니만,
오늘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내일이면 저 만치 앞서 달아나버릴
공허함이 짓누르지만~~
무채색의 겨울을 맞이하기 직전
모든 컬러가 쏟아내는
그 쓸쓸한 찬란함에 물들어 갑니다.
그리움, 외로움, 고독, 아니면 허무...
그 어떠한 말로도 단정할 수 없기에
침묵 할 수밖에 없는 만추의 향기
바람결에 날아드는 풀벌레 소리
세상의 초록이 시드는 향기,
서쪽 하늘에 일렁이는 노을
고기 밖에 모르는 꾼의 마음에도
가을 하늘은 소리 없는 막막함입니다.
괜스레 떠나고 싶게 만드는
어쩔 수 없는
그 화려한 유혹의 계절
한 주도 쉬지 않고 낚시여행을
떠나는 기자에게도
청정 가을이 물든 이 곳은
설렘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은 낚시사랑에
처음 선보이는
포천의 청정 힐링터
금주낚시터 이야기입니다.
만추에 만난 낚시사랑 새 식구
포천 금주 낚시터
주말 마다 날씨가 시샘을 부리 듯,
한기와 바람이 엄습하지만
완연한 가을의 운치와 낭만은
더 해가는 요즘입니다.
저수지 천천히 거닐며
포천 금주 낚시터의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와
전체적인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가실까요?
제방 옆 도로를 따라 오르다
다리를 건너 좌회전 하시면
관리동이 보입니다.
대단한 구색을 갖춘 매점도
관리 사무실도 없지만
정겨움이 느껴지네요.
포천시 영중면에 위치한
이 곳 금주 낚시터는
홍수 예방과 농업용수를 목적으로
1982년 6월에 준공된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36년~ 길지 않은 수령이지만
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금주산과 어우러진 경관은
맑은 물색과 풍광이 특색인
포천권 낚시터의 백미(白眉)입니다.
만수면적이 5만평이나 되지만,
전형적인 계곡지라서
낚시할 공간은 그리 많지 않은 데요.
하류는 최대수심 21미터
연안도 기본 7~8미터라서
낚시는 중, 상류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데요.
특히 중류권 곶부리는
포인트 여건도 좋고,
캠핑 공간도 충분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상류권 포인트를 설명하기 전에
지도를 한 장 첨부 합니다.
관리동을 중심으로
수상 방갈로가 놓인 곳과
잔교좌대가 있는
상류가 주요 포인트인데요.
상류라고는 하지만
이 곳도 수심이 3~4미터는
된다고 하네요.
최근 들어 시작된 턴 오버 현상으로
조황이 들쭉날쭉 하지만,
새벽녘 토종 대물도 만날 수 있는
좋은 포인트라고 합니다.
상류 우측 골짜기는
금주 낚시터의 대표적인 시설로
수상 방갈로가 밀집해 있는 데요.
이 곳은 본류와 분리되어
연중 일정 수심을 유지하는
금주낚시터 속에 숨은
또 하나의 소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사시사철
금주산 풍광을 즐기며
여유 있고 편안하게
방갈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데요.
철저하게 한가로운 자연과
세련된 시설이
잘 어우러진 곳입니다.
구색도 다양해서
인원과 포인트에 따라
입맛에 맞게 선택이 가능 한데요.
우선 2인 방갈로를 보자면
4동이 연결되어 있고요.
온돌과 TV, 침구류가 비치된
간소한 시설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4인이 낚시할 수 있는
중대형 좌대는 14동이
운영 중인데요.
방 크기와 화장실 유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모두 성인 4인이
편하게 낚시 할 수 있는
무난한 크기입니다.
하나씩 살펴보자면,
먼저 보시는 것은 최근에 신설한
대형 좌대입니다.
낚시 공간이 널찍하고
여유 있습니다.
에어컨, TV, 온돌시설, 화장실 등
구색도 좋고
함께 하는 가족이 많아도
넉넉한 방 크기입니다.
여성과 동반 출조라면,
화장실도 필수겠죠. ^^
기존 대형좌대도
신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관리상태가 인상적입니다.
꾼을 맞이하는 마음이 느껴질 정도로
방과 좌대 기본적인 청소가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중형 좌대도 4인이 낚시하는 데는
넉넉한 크기이고요.
다만 화장실이 없고
방이 작다는 것인데,
성인 5~6명은 무리 없어 보이네요.
좀 특별한 방이 2개인
특 대형 수상 방갈로도 있네요.
두 가족 또는 소규모 동호회 출조에
안성맞춤이겠죠.
각 방마다 설치된 화장실은
외부를 통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돋보이네요.
낚시는 고행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족에게는 더욱 그렇겠죠.
수려한 자연 환경에
아늑하고 편한 시설
거기에 대물까지 볼 수 있다면
이만하면 낚시 천국이 아닐까 합니다
시설 소개가 좀 지루 하셨죠?
낚시사랑 첫 소개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보여드렸고요.
방갈로는 주말 예약 없이는
이용이 어렵다하니 참고하세요.
이 곳의 기본 어종은
붕어, 잉어, 향어로
주로 대물위주로 방류가 되는 데요.
지난 8년간 잉어 대물터로
유명했던 곳이라,
아직 덩어리 자원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 정도 사이즈면
뭐~ 테크닉으로 커버 한다지만,
가끔 감당하기 힘든
초 대물도 입질한다는 데요.
붕어 낚시를 하더라도
튼실한 채비는 기본입니다.
붕어는 주로 향붕어가
방류되는 데요.
토종붕어의 자원 조성에도
적자 않은 투자가 이어 지면서,
개체수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20일 주말부터는
좌대가 모인 이 곳에 1호지는
겨울 낚시로 송어가
방류된다고 하는 데요.
루어, 플라이, 대낚
기법에 제한 없이
무제한 잡이터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루어, 플라이는 최상류
좌대가 없는 공간에서
대낚은 방갈로 이용 고객에 한해서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재가 살고 있는
맑고 투명한 수질에
수심 또한 깊은 곳이라
무한 드랙을 차는
송어 파이팅이 기대 됩니다.
가을 해는 제방 넘어 꼬리를 감추고
이윽고 밤이 찾아옵니다.
이맘때 가을밤은 꽤나
쌀쌀하기 마련인 데요.
가을 정취가 물씬한
바람 한 점 없이 맑고 고요한
선선하고 쾌적한 밤입니다.
이 날 다른 일정으로
함께 낚시하지 못 한 것이 아쉽지만,
취재는 여기까지 이고요.
실제로 금을 캐던 금광도 있고,
소개하지 않은 주변 계곡과
팬션, 먹거리, 관광지 등
이야기 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다음 이야기 기대해 주세요.
끝으로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추울수록 짜릿한 송어 개장 소식
다시 한 번 알려드리고요.
낚시사랑 새 식구
금주낚시터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금주 낚시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낚시터정보>
주소: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231
(네비게이션: 금주낚시터)
전화: 010-9474-1191 / 031-533-9545
입어료 :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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