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꾼의 일기를 적어가고 있는
달밤입니다.
이번 조행기는 (주)이스케이프 코리아에서 개최한
대물 밤낚시 대회를 다녀온 기록입니다.
이제는 2달밖에 남지 않은 2018년
물가에서의 시간도, 가족과의 시간도
모두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신록을 뽐내던 푸른 잎들이
어느새 햇살을 가득 담아
땅으로 떨어져 내리는 계절
1년 중 가장 풍족하고 여유로운 계절이 아닐지..
물가를 찾는 꾼에게도 풍족하고 여유로운 시기이기를..
ESCAPE KOREA에서 개최한
대물 밤낚시 대회
300명의 꾼들이 모인
대규모 대회가 낙동강에서 벌어졌다.
넓은 주차 공간과 많은 인원을 수용 가능한 본부석 자리와
1구역에서 9구역까지 나누어
300명을 수용하기 위한
주최 측의 노력이 보였던 대회
원활한 진행을 위해
TEAM ESCAPE 카페의 매니저인 인천사랑님이 진행자로 초빙됐다.
구수한 진행과 한 번씩 터져 나오는 위트로
즐겁게 대회가 시작하고..
반가운 얼굴들과의 인사로
여기저기 반가운 만남이 이루어진다.
잠시간의 소란스러운 시간들이 지나가고
이번 대회의 주최자인 ESCAPE KOREA의 대표
이정균 회장님의 축사로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많은 참가자들이 모인 만큼 약간의 트러블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분들이 양보와 이해로 큰 문제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
매니저님을 제외한 TEAM ESCAPE 카페의 스텝들도
이번 대물 밤낚시 대회는 참가자 겸 구역 심판으로
공정한 대회 운영을 돕기로 했다.
본격적인 대물 밤낚시 대회의 시작
대회 규정상 각 8대의 대편성을 허용했지만
300명이라는 인원으로 하늘의 별처럼 많은 찌불이 펼쳐진다.
필자도 한몫을 하기 위해
한쪽에 자리를 잡고
밤낚시의 기대감에 빠져본다.
옥수수, 지렁이, 글루텐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해보았지만
수심 3~4M에서의 붕어와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준비된 상품에 비해
계측 대상인 30.3CM 이상의 토종붕어는
단 2마리만 나온 상황이기에
나머지 상품은 뽑기로 주인을 찾아간다.
이번 대회의 우승을 거머쥔
여성 조사님..
남편분과 함께 참가하시어 대물 붕어 손맛과
우승 상품까지.. 축하드립니다.. ^^
초저녁에 31.4 월척으로
대회에 참가한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셨던
젊은 조사님.. 축하드립니다.. ^^
잡어를 잡으시고
구역 심판을 맞고 있던 필자에게 찾아오셔서
차가 없어서 본부석까지 이동을 부탁하셨던 조사님
잡어상 축하드립니다..
그 외에도 최연장자상, 최연소상, 여조사상, 장거리상 등
대회 주최 측에서 준비한 많은 상품들이 주인을 찾아 돌아갔다.
그중에 제일 뜻깊었던 환경미화상 ^^
자신의 쓰레기와 주변 쓰리게를 정리해주신
감사한 조사님들.. 축하드립니다.. ^^
본 시상에서 2마리의 붕어만이 나왔기에
나머지 어마어마한 상품은 뽑기로 진행됐다.
낚시의 재구성의 황정호 프로님이 선두로
본격적인 뽑기의 시작..
한 번쯤 필자의 번호가 불리지 않을까
두근두근 기대를 해보며
시상하시는 분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화려한 본상과 이어진 행운상까지..
끝내 필자의 번호는 불리지 않았지만
시상하신 분들의 밝은 미소로 같이 즐거웠던 시간
시상 마지막에 진행된 보트에 당첨되신 낙엽비님
올해.. 필자만큼은 아니지만.. 조과가 시원찮다고 걱정하셨는데
이 날을 위해 행운을 모아두신 건 아닌지.. ^^
축하드립니다!
모두에게 즐거웠던 시간이었기를..
행사 후에 수거한 쓰레기의 양도 많았지만
어업용 그물, 농업용 쓰레기 등 많은 생활쓰레기도 수거했기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모였다.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신 참가자분들의 봉사로
생각보다 일찍 끝낼 수 있었다.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 후
차로 옮겨 수거장으로 이동까지 마무리하며..
좋은 공간의 내어준
자연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처음 왔던 그대로.. 돌아온다.
저물어가는 2018년..
아쉬운 시간이 흐르지만
아직도 남아있고 또 다가올 새로운 날들이 있기에
보내는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시기를..
시간이 지나
추억으로 자리 잡을 하나의 페이지를 남기며
꾼의 일기를 덮는다.
P.S 당부의 말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우리 민물낚시계의 젊은 피들이
모인 청춘어낚이란 낚시팀 모임을
이번 주 토~일(2018/11/10~11일)
음성 관성지에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약 30명이 모일 예정입니다.
최대한 정숙하며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나 그곳에 같은 날
자리하게 되신다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알림
정출/행사/캠핑낚시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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