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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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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온화한 햇살 아래
즐거운 낚시터는 많지만...
사시사철 즐거운 낚시터는
흔치 않습니다.
도심 속 한 뼘, 쉬어가는 낚시터
일산 도시 바다
큰 눈이 내린다는 절기
대설(大雪) 이후 시작된
한파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코끝을 시리게 하는 바람.
겨울 날씨가
이렇게 추웠나 싶은 데요.
이제 어한기가 시작되면서,
긴긴 겨울을 맞이하지만,
꾼의 출조 욕망은 추워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옆집처럼 가까운 곳에서
아늑하고 편하게
시도 때도 없이 오르는 솟증을
풀어낼 수 없을 까?
오늘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도심 속 한 뼘 거리
거창한 계획이나 부담이 없어도
손맛과 입맛을 채울 수 있는
도시 바다 이야기입니다.
개업 한지 벌써 1년...
‘뜨는 사업’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실내 낚시터가 넘쳐나지만,
저변확대는 속도가 느려
많은 낚시터가 ‘구조조정’의
어려움에 직면한 것이 현실인데요.
이 곳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제법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해
탄탄하게 운영되어 가는
실내 낚시터입니다.
그 매력 궁금하시죠?
사무실과 매점, 식당을 겸한
관리동 규모가 상당한데요.
휴게실, 카페, 주점...
낚시가 아니더라도 헛헛한 심신을
부담 없이 채우는 꾼들의 아지트가
이 곳의 컨셉입니다.
인기를 실감케 하는
한 쪽 벽에 붙어있는
도시바다 명함들입니다.
이건 일종의 적립 포인트인데요.
8번에 50% 할인,
15번을 모두 채우면 무료입어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낚시터는 10번이라고요?
이 곳은 입어료가 6만원입니다.^^
관리동을 구경했으니
이제 호지로 가 봅니다.
“꽝 없는 낚시 책임제!”
마음에 딱~~ 드는 문구네요.
실내 낚시터 내부는 매우 어두워서
이 곳 역시 사진 촬영이
어려운 곳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화질이 안 좋은 데요.
먼저 양해를 먼저 구합니다.
도시바다는 70여 평 규모에
30~40여 분이 낚시할 수 있는 크기로
보통 도심권 실내낚시터와
하우스 낚시터의 중간 정도라
볼 수 있는 데요.
실내 면적이 비교적 작고
전체가 판넬로 단열 되어
보통 하우스와는 다르게,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입니다.
난방이 잘 되는 하우스라 해도
해가 지면 으슬으슬 한기는
어쩔 수 없는 데요.
단골꾼들은 입질은 둘 째 치고,
무엇보다 따뜻해서 좋다고
입을 모아 얘기 합니다.
한 겨울에도 실내 온도는
16~18도를 유지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말 입니다.
따듯하면 사람만 좋은 게 아니라,
입질은 덤으로 따라갑니다.
특히 고기를 함께 방류하는 곳은
난방이 정말 중요한데요.
12월 낚이던 고기가 1월이 되면서
입질이 뚝~~ 끊기는 가장 큰 이유는
수온 영향 때문입니다.
우럭과 강도다리는 기본이고
한 겨울에도 돌돔, 참돔 등
여름 어종이 방류된다면,
수온 관리가 얼마나 잘되는 지
짐작이 되시죠?
요즘은 이벤트로
상어도 방류한다고 합니다.^^
방류시간이 되어가니
축양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호지의 물이 이 곳으로 들어와
여과 순환되기 때문에
단순히 보관하는 장소가 아니라
순치를 겸하는 데요.
이렇게 같은 수온과 수질로
순치를 시켜야
방류 빨(?)이 좋다고 하네요.
방류를 하기 전 지기님의
간단한 감사 인사와 함께
초보를 위한 낚시강의가 이어 집니다.
강의라고 해봐야 길어야 5분이지만,
꽝 없는 낚시터의 비밀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방류는 지기님이 호지를 돌면서
찌 앞에 던져서 진행 하는 데요.
이때는 무조건 자리를 지키고
입질 위치에 채비를
안착시켜 두셔야 합니다.
랍스터 낚시 처음이라고요?
여기서 딱~~ 잘라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형 하우스 가지 마시고,
도시 바다 먼저 가세요.
초보가 낚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외형을 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실내 낚시터 같지만,
호지는 반구(半球) 형태로
바닥과 경사면의 경계만 찾으면
랍스터 낚시는 다 배운 겁니다.
벽치기 안 해도 되고,
조과가 집중되는 포인트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습니다.
대부분 사각형 낚시터의 경우
코너와 장애물에
조과가 집중되지만,
여긴 어디서 나올지 아무도 몰라요~
어디로 가건 그건 랍스터 마음~~
이게 도시바다의 매력입니다.
어느 날은 이 쪽에서 대박이 나고,
어느 날은 고수가~~
가끔은 왕초보가~~
그렇게 누구도 예상 못 할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낚시는 재미있는 것입니다.
어느덧 랍스터 4차 방류
지기님이 람스터 집게발에
케이블 타이 완장(?)을 채우고 계십니다.
이 곳은 주말과 평일 운영 형태에
차이가 있는 데요.
비교적 한가한 평일은
고기 위주로 방류해
입어 시간을 넉넉하게 주고~
주말과 공휴일은 이렇게
랍스터 위주로 낚시를 진행하며,
매주 수, 목요일에
이벤트를 사전 공지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공지를 볼 수 있는
카페는 기사 하단에
링크 걸어 두었으니,
일산과 서울 북부지역 꾼이라면
꼭~ 가입하세요. ^^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시면
도심형 실내낚시터와
대형 하우스의 장점만
모아 놓은 곳이
이 곳임을 알게 될 겁니다.
오늘 이벤트 사은품은
귤 한 박스 또는 보리굴비
재수가 좋은 조사님은
두 마리 낚아
두 가지 모두 맛보시고~~
함께 출조한 친구 분과
나누어 드시기도 하고요.
꼬마 조사에겐 좋은 추억이 되겠네요.
이 날 귤 15박스와
보리 굴비 5마리가
행운으로 돌아갔으니,
그림의 떡은 아닌 듯합니다.
주말 랍스터 낚시 이벤트는
대왕, 킹크렙, 각종 수산물 등등
여러 선물과 다양한 형태로
앞으로 쭉~~ 계속된다고 합니다.
4번에 걸친 방류가 끝나고~
한 타임이 후다닥~~ 지나갑니다.
다음 타임을 위해 청소하는 사이
호지를 들여다보니,
물빛이 너무 맑아서
탕 안이 훤히 보입니다.
이 곳은 랍스터 외에도
고기를 같이 방류하기 때문에
수질관리가 중요한데요.
손님을 더 받기 위해
호지를 크게 하는 것 보다는
깨끗하게 관리 될 수 있는
담수 량으로 건강한 고기와
즐길 수 있는 낚시터에
역점을 두어 설계했다고 합니다.
먹지도 않는 붕어 낚시터 수질은 따지면서,
정작 모두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바다 낚시터 수질에 대해서는
우리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조과만을 쫓는 사이,
우리가 잃은 것은 없는 지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 입니다.
낚시에 대한 문화와
의식 수준이 높아진 만 큼,
조과 이외의 것들을
이제는 돌아 볼 때가 아닌가 합니다.
조과는 제가 구석구석
돌아보았는데요.
어쩌면 조과가 이리도 한결 같은 지~~
공언한 그대로 꽝~은 없었습니다.
자신이 왕초보라면,
그 날 재수가 없어
2~3타임의 방류에도 꽝 이라면,
먼저 지기님께
꼭~~ 신고하셔야 합니다.
최소한 기다리는 가족과 친구에게
실망시키면 안 되는 꾼의 사명(?)이
우리에겐 있지 않습니까?
ㅎㅎㅎ
랍스터는 일정한 마릿수가 방류되고,
누군가 대박을 치면
누군가는 쪽박을 차기 마련입니다.
운과 실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래도 기회는 같다는 거~
그래서 초보에게 추천 드리고요.
주말 3부제로 운영되는
이 곳의 특성상 물리적인 시간은 짧았지만,
결코 짧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화끈하고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이제 철수 할 시간 입니다.
애초에 꺼내 놓은 장비가 없으니,
조과만 들고가는 귀로는
푸근하고 한결 가볍습니다.
도시바다 낚시터는
옆집처럼 가까워 아무 때나 갈 수 있고,
비록 낚시가 아니더라도
헛헛한 손맛과 입맛을 채우는
부담 없는 꾼들의 아지트입니다.
추가적인 부담 없이
몸만 오면 낚시를 즐기는 있는 메리트와
푸짐하고 다양한 이벤트는
겨울철 가족 낚시로 제격입니다.
쉽고, 재미있고, 즐겁고
가볍고 편안하고 거리낌 없고
거기에 실속까지 있어야
생활낚시 아니겠습니까?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연말연시
특별한 기법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온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귀한 랍스터 요리와
각종 생선요리를 즐기 수 있는
실속파 생활 낚시터
이제 먼 곳까지 갈 필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페 바로가기]
도시바다낚시터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559-13 도시바다낚시터
따르릉 : 031-962-8853 (빨빨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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