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내에 엄청난 마릿수 관고기 조황을 올렸습니다.
아침 일찍 조황 확인차 출조를 하였는데 살얼음이 잡혀 낚시할 여건이 안되
어 조황 확인을 하려고 돌아보다가 현지꾼이 준척급을 낚아내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어제 조사님께서 철수하시면서 33.5cm 월척급 조황을 보여 주셨
습니다.
매장에 있으려니 어제 오늘 씨알 굵은 붕어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도저히 견
딜수가 없어 얼음이 녹기만을 기다려 점심을 느즈막히 먹고 오후 2시반경에
매장을 나섰습니다.
미끼를 넣기가 무섭게 나옵니다.
처음에는 굵게 나오더니 점점 씨알이 잘아졌습니다.
오늘은 평균치가 6-7치급이 주종을 이룹니다.
쌍걸이도 여러번을 할 정도로 활성도가 아주 좋습니다.
좀 더 집중하기 위해 한대를 접었습니다.
밤낚시 준비는 안했지만 밤조황이 궁금해 버틸수 있을때까지 버텨보기로
작정했습니다.
케미 꺽기도 전에 벌써 지렁이 한통을 다 소비했습니다.
해넘어갈 무렵되니 씨알도 굴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사진기는 안찍히는데 핸드폰은 케미가 찍히네요.
7시까지 버티다 철수하였습니다.
추위는 버틸만 했는데 잡을적마다 손을 씻다보니 손이 시려워 더이상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현장이 너무 어두워 살림망을 찍을 수 없어서 매장에 가져와서 찍었습니다.
처음 20여수 정도는 잡는대로 즉방했는데 생각외로 엄청나게 잡혀 살림망
에 넣어봤습니다.
내일 날이 밝는대로 도로 방생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부터 초저녘 7시까지 약 4시간여 낚시한 조황입니다.
마릿수는 초대박 조황인데 씨알이 다소 잘아 아쉽기만 합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누가 볼까 창피해 얼른 치우기는 했지만 찝찝하기만 합니다.
알림
특파원조황속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