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료터취재현장
|
- 본 게시물을 무단 다운로드, 도용, 인용, 링크 금지.
|
HOME >유료터정보 >유료터취재현장 |
 |
|
 |
|
|
[예담]
그 곳엔 봄이 있었네~
송전지 관광좌대
어느덧 다시 봄입니다.
조석으로 흐르는 냉기는 남아있지만
저마다 새 학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싱그러운 연두 빛 생동이 없어
황량하기는 하지만,
한 낮 수은주가 10도를 넘어서는
송전지는 이미 봄기운이
가득 차 있습니다..
코 끝에 닿은 봄바람은
부드럽다 못해 달게 느껴지고,
비장함이 느껴지던 겨울 꾼과 달리
표정과 몸짓은 경쾌하고 가벼운
설렘이 느껴집니다.
송전리 상류권 사계절 낚시터 앞은
이른 봄을 마중 나온 꾼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채워 나가는 상태입니다.
현지 꾼의 얘기를 들어보니
산란에 앞선 대물의 움직임이
2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하루가 다르게 회유 폭이
커지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 날 송전리에서 낚인 월척붕어
정겨운 생김새 하며 황금빛 때깔~
꾼의 영혼을 흔드는 아름다운 어체가
부서지는 봄볕에 반짝입니다.
마음 속 깊이 숨겨둔 봄 붕어에 대한
그리움이 이제 활갯짓하네요.
조금은 이른 시기라
취재를 망설이기도 했는데요.
머뭇되던 마음은 어느새
대물의 꿈에 부풀어
이미 출조 준비를 마쳤습니다.^^
2019년 첫 대물 낚시에 도전할
관광좌대는 송전리 최상류로
봄이면 좋은 소식을
가장 먼저 들려주는 곳인데요.
송전지를 가장 잘 안다는
토박이 관광좌대 사장님의
포인트를 찾는 능력은 익히 알지만,
손에 닿은 얼음장 같은 수온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봄 시즌 좌대 배치가
마무리 되어가는
송전리 상류 풍경입니다.
돌아오는 3월 1일 부터는
일제히 개장을 하다네요.
비교적 중류권에 위치한
11번 좌대에 입성하고
지기님의 포인트 설명이 한 창입니다.
짚어주신 자리에 맞게
낚싯대를 세팅한 모습입니다.
봄 시즌 좌대낚시는 수심 1미터 내외의
수초나 수몰나무 포인트에
자리 잡는 데요.
그건 산란기에 해당되는 얘기고~
요즘은 수심 2미터가 넘는
중 상류권에서
회유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현재 송전지는
무려 5년 만에 찾아온 봄 만수 상태라서,
11번 좌대의 포인트 수심은
무려 2.5미터나 되었는데요.
평소 송전지 포인트 특성상
4칸 이하로만 낚싯대를 구성했는데,
수심이 깊다 보니
공략 거리가 짧아져서
장대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포인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5칸 까지는 충분히
활용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떡밥은 지난 가을 재미를 보았던
‘토코 어분 글루텐’과
저 수온에 강한 딸기를
강태산님은 준비했고요.
저는 바닐라와 딸기 글루텐에
포테이토를 믹스해 부드럽게
글루텐을 준비했고,
신장과 보리, 약간의 어분을 첨가한
건탄도 함께 사용했습니다.
바늘은 두 바늘 채비를
사용했는데요.
지기님 설명을 잘 듣고
바닥이 정리된 자리만 넣으면
밑 걸림은 거의 없습니다.
지렁이도 반응이 있지만,
블루길 성화는 감안하셔야 하고요.
그간의 추이로 봤을 때
딸기가 진리인 듯합니다.^^
세팅을 마치고 나니,
어느덧 해는 서산에 걸리고
본격적인 게임을 위해
일찍 저녁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관광좌대 내부 모습입니다.
단촐 하지만 장판에 티끌하나
창틀에 먼지 하나 없이
말끔하게 청소되어 있습니다.
보일러는 업그레이드되어,
동 파이프에 함석판을 깔아
전 보다 열효율이
훨씬 좋아 졌습니다.
빠르게 온기가 전해지네요.
자~~ 그럼 식사를 해 볼까요?
소박하고 푸짐한 반찬과
매콤 쫄깃한 제육볶음이
입맛을 돌게 하네요.
집에서도 얻어먹기 힘든
단백한 나물 반찬은
정갈하고 깔끔해서
젓가락을 놓기가 아쉬웠습니다.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면서
하나, 둘~ 찌 불이 밝혀지고
오랫동안 기다리던 밤낚시가
드디어 시작 됩니다.
풀벌레, 산새마저 숨을 죽인
적막하고 고요한 봄의 밤
별 빛과 케미에 비추어
자신을 바라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설레고 기다렸던
봄 날 대물낚시의 참 맛은
찰라의 격정이 아니라~
별 빛과 찌 불에 투영된
너그럽고 여유 있는
기다림이 아니었을 까요?
이 은은한 설렘이 행복할 따름입니다.
철퍼덕 데는 붕어의 움직임이
점점 가까워지고
격정의 순간을 위한 기대감은
절정을 향해 갑니다.
다음날 아침
새벽까지 강행군 한 탓에
8시가 다 되어 눈을 뜹니다.
낮에는 날씨가 온화 하지만,
자정을 넘기면서
떡밥이 얼기 시작하고
엄동설한을 방불케 하는
한기가 엄습합니다.
방한 용품 철저히 준비하세요.
입질은 찌 불을 밝히기 시작한
7시 부터 자정까지 입질이 있었고,
아직은 입질이 미약한 편이라
예민한 찌맞춤이 주효 합니다.
바닥정리가 잘 되어서
굳이 무거운 맞춤 안 하셔도 됩니다.
사이좋게 한 마리씩
손맛을 본 송전의 턱걸이 붕어입니다.
비록 대물은 만나지 못 했지만,
언제 봐도 정겨운 토종붕어는
그저 이쁘기 만 합니다.
대물낚시 취재라고 하기에는
빈약한 조과지만,
관광좌대 시즌 첫 수라는 것에
의미를 담아 봅니다.
철수를 준비하는 손길이
무겁기만 합니다.
하루만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미련에
쉽사리 발이 떨어지지 않네요.
느낌이 팍~ 팍~~ 오거든요.
시즌 포문은 제가 열었으니
대물은 낚시사랑 회원님이
낚아 주시면 되겠네요.
멀지 않은 시간 대물 조행기로
다시 찾으리라 약속하며
아쉽지만 의미 있었던
관광좌대 조행기 이만 마칩니다.
매 년 봄 수 십 마리의 4짜를 토해내는
경기도 최고의 대물 메카 송전지
대물을 품을 수 있는 연중 최고의 시즌이
드디어 시작 되었습니다.
이제 한 낮의 수은주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밤에도 영하권 혹한의 추위를 벗어나면서,
현재 송정리 최상류는 마릿수와 함께
대물 출현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튼실한 채비는 기본이고,
딸기 글루텐은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대물은 피딩이 없습니다.
밤 샘은 각오 하셔야 합니다.
봄의 꿈
대물에 도전하세요 !!
<낚시터정보>
010-8951-2237
●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571-1
(네비게이션:이동낚시터 검색)
● 면 적 : 약 98만평
● 수 질 : 상류 진위천 계곡수
● 어 종 : 토종붕어, 잉어 등
● 수 심 : 1-3m
● 미 끼 : 글루텐, 어분, 생미끼
● 부대시설 : 화장실, 주차시설
|
|
|
|
|
  |
|
|
| 844 | | 민물낚시 | | 포천 초원낚시터 | | 예담2 | | 24.04.19 | | 8,570 | | | | 843 | | 민물낚시 | | 안성 독정 낚시터 | | 예담2 | | 24.04.18 | | 7,926 | | | | 842 | | 민물낚시 | | 안성 장광 낚시터 | | 예담2 | | 24.04.11 | | 11,232 | | | | 841 | | 민물낚시 | | 안성 마둔지 | | 예담2 | | 24.04.11 | | 10,987 | | | | 840 | | 일반취재 | | 선재 바다 루어 대회 | | 예담2 | | 24.04.04 | | 8,808 | | | | 839 | | 민물낚시 | | 송전 제일 좌대 | | 예담2 | | 24.04.04 | | 12,470 | | | | 838 | | 민물낚시 | | 포천 마전지 | | 예담2 | | 24.04.03 | | 10,307 | | | | 837 | | 민물낚시 | | 포천 동교낚시터 | | 예담2 | | 24.03.28 | | 11,174 | | | | 836 | | 민물낚시 | | 송전 관광좌대 | | 예담2 | | 24.03.27 | | 12,935 | | | | 835 | | 민물낚시 | | 송전 미성좌대 | | 예담2 | | 24.03.22 | | 13,737 | | | | 834 | | 일반취재 | | 포천 밤밭낚시터 | | 예담2 | | 24.03.21 | | 9,783 | | | | 833 | | 민물낚시 | | 성주리 낚시터 | | 예담2 | | 24.03.15 | | 11,230 | | |
|
|
|
|
|
|
|
알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