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내가 아닌 남을 촬영한다는것...
정말 어려운 일 이었습니다.
그날 해결사 박현철 프로님의 YouTuve 낚시 영상을 제가 촬영을 했습니다.
촬영을 위해서는 보트를 타야 했고 어쩔수 없이 보트 낚시에 입문을 했습니다.
첫 보트 낚시...
하루는 촬영을 하고 하루는 직접 보트 낚시를 해 보았습니다..
장단점을 고스란히 느꼈던 2박 3일이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전날 부터 낚시를 하고 있던
비바보트 회원님의 도움으로 첫 보트를 무사히 물위에 띄웟습니다.
박프로님은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있어 남을 도울 처지가 못 되었습니다.
노 젖는 것은 예전에 많이 해 보아서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날이 추우니 준비 단단히 하고 노를 저어 앞으로 나갑니다.
보트를 준비하는 동안에 어느새 해가 높이 솟았네요.
성암 대교 위를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성암지는 만수면적이 43만평에 달하는 대형 평지형 저수지로써
인근에 있는 풍전지, 잠홍지. 인평지와 함께
서산을 대표하는 저수지이며 이중 성암지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서산의 대표 저수지중 얼음이 풀리면서
가장 빠른 붕어의 입질을 보여 주는 곳이 바로 이 성암지인데
주로 봄철에만 찾을 뿐 여름이 되면서 발길이 뜸해지는 곳입니다.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해결사 박현철 프로님은 F-TV 대물속공낚시라는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해 오신분입니다.
보트 낚시의 선구자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아침에는 얼음이 어는 영하권의 날씨지만
이날 낮기온은 영상 7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대물 붕어가 마릿수로 나올것이라는
박 프로님이 말이 사실일 것 같았습니다.
촬영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첫 붕어가 나왔습니다.
월척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힘 깨나 쓰며 끌려 나온 붕어였습니다.
이곳은 부들이 군락을 이룬 포인트로써 찌를 세우면 그곳이 포인트였습니다.
보트낚시의 최대 강점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느새 서산으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밤에는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4시가 조금 지난 시간.
박프로님의 전화에 일어 났습니다.
붕어가 나온다네요.
보트낚시를 하게 되면 보트에서 먹고 자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편하지만 어떻게 보면 무지 답답한 일입니다.
식사도 같이 먹는 일은 드물고 그저 각자 해결을 합니다.
새벽 5시로 가는 시간에 허리급 붕어가 한 수 나와 주었습니다.
밤낚시에 나온 유일한 붕어였습니다.
아침에는 춥네요.
역시 영하권의 날씨였습니다.
보트낚시의 장점이 이동이 쉽다는것입니다.
대를 걷어 대포에 끼워 놓고 그대로 이동을 합니다.
입질이 없으면 그렇게 순식간에 이동을 합니다.
해가 높이 떠오르고 기온이 오르면서 붕어의 입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오면 월척이요 조금 크다 싶으면 허리급 붕어였습니다.
오후 1시.
붕어는 계속 나오는데 저도 낚시를 해야지요.
촬영끝을 외치고 저도 낚시 준비를 합니다.
박프로님은 철수를 위해 뭍으로 나가 조과를 확인합니다.
37Cm의 대물붕어입니다.
마릿수...
이곳에 있는 붕어는 모두 15수로 모두 월척 붕어입니다.
허리급 붕어도 몇수가 있습니다.
이 붕어는 모두 방생을 했습니다.
노지애서는 입질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이곳은 팔이 아플 지경입니다.
이래서 보트를 타는것 같습니다.
역시 프로는 프로입니다.
붕어가 잘 나오니 첫 촬영을 쉽게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박프로님을 철수 시키고 드디어 제 낚시를 시작합니다.
첫 보트 낚시를 하는 순간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첫 붕어가 올라왔습니다.
3.2칸부터 4.0칸까지 모두 8대를 편성했습니다.
미끼는 모두 지렁이만 사용했습니다.
바람 한점 없는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초보 보트꾼의 출조를 반기는지 바람까지도 잔잔합니다.
토요일 오후...
상류권 수로에는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보트 낚시 포인트에도 자리 싸움이 치열할 정도로 많은 보트가 들어 왔습니다.
부천 신바람님도 전날 부터 들어와 있습니다.
정출이라 다른 분들은 노지에 자리 잡고 있는데
회장님은 혼자 보트 타고 있네요. ㅎㅎ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9치~월척 까지 모두 3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오후 들어 입질이 뜸했습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보트만도 약 20여대.
탑곡리 포인트에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 보트낚시도 보편화 되었나 봅니다.
이제 밤낚시 준비를 할 시간입니다.
하지만 밤낚시는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긴긴밤 할 일은 없고 말뚝찌라도 봐야겠지요.
캐미 불을 밝힙니다.
밤사이 서너번 만이라도 올라와 주기를 바라면서...
늦은밤까지 찌불을 바라 보았지만 찌는 움직일 줄을 몰랐습니다.
다음날 새벽 5시 어둠 속에서 일어나 다시 찌불을 밝혔지만
역시나 말뚝이었습니다.
어느새 날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영하의 기온...
손과 발이 시립니다.
입질이라도 있으면 덜 추울텐데 말이지요.
낚시대도 꽁꽁 얼어 버렸습니다.
어느새 해가 뜨고 있습니다.
해가 뜨고 수온이 오르는 오전 10시가 지나야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부천 신바람님도 잘 나오는 포인트로 이동을 했지만
찬 수온으로 말뚝찌만 바라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낚시대에 서리는 더 심하게 내렸습니다.
역시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입질이 붙기 시작합니다.
준척급 붕어로 시작을 합니다.
잠시후 33Cm의 월척 붕어...
채색도 훌륭합니다.
이번에는 허리급 붕어입니다.
이때부터 줄줄이 나와 줍니다.
그것도 나왔다 하면 월척 이상의 대물 붕어들만 나옵니다.
이게 웬일이래요?
보트 낚시 초보자에게 입질이 쏟아지는듯 햇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붕어는 나옵니다.
이번에는 37Cm가 넘는 대물 붕어입니다.
이 정도 붕어를 언제 잡아봤는지...
기억마저도 가물가물합니다.
이번에는 34Cm
오후 2시가 지나면서 바람이 강해 지기 시작합니다.
오후 4시까지 모두 10여수.
그중 허리급 붕어가 여럿 있었습니다.
2마리는 쏟는 도중에 탈출해서 사진에 없습니다.
노지에서는 입질 조차 보기 힘들었다는데 대물 붕어로만 마릿수라~~
이러니 보트 타는것 아닐까요?
하지만 저는 아직도 보트낚시에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철수할 시간이 다가 오면서 슬슬 불안해 지기 시작합니다.
강한 바람을 맞아가며 노를 저어 철수를 해야 합니다.
과연 바람에 밀리지 않고 나갈 수 있을지...
저수지 중간쯤 오자 바람이 약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산자락을 넘어온 바람이 가장자리로는 미치지 못했던 것이지요.
무사히 도착을 했지만 이제 부터는 철수가 걱정입니다.
보트를 혼자서 펼쳐 본적도 해체 해 본적도 없습니다.
하나씩 떼어 내다 보니 나중에 보트만 남았습니다.
펌프를 가동해서 보트의 바람을 빼야 하는데 파워 뱅크가 없네요.
걱정 했지만 마개를 열자 바람은 자동으로 빠집니다.
약 1시간 만에 무사히 철수를 할수 있었습니다.
철수중에 수로에서 낚시 하시는 분이 하이팅 중이십니다.
오늘 이 붕어가 유일한 붕어라고 합니다.
수로에 뗏장이 잘 발달 되어 있어
산란철이면 대박 포인트로 보였습니다.
상류 좁은곳까지 멋진 포인트로 보였습니다.
다음 노지 낚시는이곳으로 와야 겠습니다.
보트 타시는 분들을 못마땅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보트를 타면서 그분들에게도 기본적인 룰이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무개념의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그런분들은 일부분 일뿐 대부분의 보트 타시는 분들이
노지 낚시하시는 분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으려구 노력을 합니다.
이점 이해 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알림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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