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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모란지
길게만 느껴졌던 지나 겨울이 끝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9년 물낚시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예년보다 빠른 봄 날씨에 많은 낚시터들이 개장을 하고 있지만
생각 외로 아직 수온은 차갑기에 토종터를 찾을 수밖에 없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빨리 붕어 시즌이 시작되는 모란지는
올해는 2월 초순부터 물낚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해빙과 동시에 4짜들과 수많은 월척이 쏟아지면서
모란지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는데요
매년 늦가을이면 다음 시즌의 조황을 생각해 대량 방류가 시작되는데요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만
작년 가을 붕어들의 수급이 늦어지면서 겨울에 붕어들이 방류되어
가을에 붕어들도 빠져나가지 않았지만
겨울 얼음낚시도 고작 1주일간 영업을 했기에
작년에 방류한 붕어들이 고스란히 자원 축적이 되어 있는데요
어느 해보다 이번 봄 시즌은 자원이 많기에
늘 봄이면 많은 분들에게 월척의 묵직한 손맛을 보여주는 모란지지만
이번 시즌 유달리 기대가 더 되는 모란지이기도 합니다
모란지는 토종터로 워낙 유면한 저수지이기에
매년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고
얼음이 녹으면 유달리 빠른 물낚시가 시작됨과 동시에
많은 월척이 나오는 걸로 익히 잘 알려져 있기에
주말이면 상당히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지만
역시나 주말보다는 조용한 평일 조과가 월등하다고 합니다
주말이면 관리사 상류권과 논둑에는 조사님들이 많기에
조용한 건너편이나 제방권도 한 번 노려볼만한 포인트인 거 같습니다
모란지는 토종터 치고는 다양한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어서
편의 시설이 잘되어 있는 낚시터입니다
방갈로 시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단연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수상 방갈로인데요
토종터 특성상 다대 편성을 하시는 분들 눈높이에 맞춰
가장 넓게 쓸 수 있는 방갈로가 아일까 합니다
편의성이 뛰어난 방갈로 덕분에
주말에는 필히 예약을 하셔야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수상 방갈로지만 전기가 들어오기에
따뜻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안 수상 방갈로는 유터에서 흔히 보는 방갈로입니다
가족들과 하룻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넓은 방
거풍식 화장실이 있어서 여성분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입질 시간은 초저녁과
새벽부터 아침까지 주 입질 시간대라고 합니다
어둠이 내린 모란지는 주변 도로가 없어서
자연지처럼 조용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봄은 우리에게 다가왔지만
자정을 넘어 스치는 공기는 아직도 차갑기만 합니다
일교차가 큰 계절이다 보니
동트기 전 새벽 물가의 공기는 상상 이상으로 추웠습니다
저수지에 따뜻한 아침 햇살이 퍼지면서
고요했던 적막 속에서 물결의 파장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밤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이라
낚시보다는 취침을 하시는 조사님들이 많았던 밤이었습니다
첫 낚시에 비록 꽝은 쳤지만
그나마 따뜻하게 단잠을 잘 수 있었기에 다행입니다
옆 방갈로에는 아침에 씨알 좋은 크기의 붕어가 올라옵니다
붕어들의 입질 시간은 새벽부터 아침이라고 합니다
붕어들이 언뜻 보면 작아 보이지만 월척급들 붕어가 담겨 있습니다
그나마 새벽에 일찍 일어나신 분들은 잔잔한 찌맛을 보셨습니다
초봄 가장 좋은 씨알의 붕어가 올라오는 논둑은 몰황이었습니다
지난밤 너무도 추웠기에 낚시하시는분 거의 없더군요
상류 골자리 포인트도 간밤 추웠던 날씨에
조황 폭이 컸다고 합니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수초대 형성이 좋지 못해
맨바닥을 노리신 조사님들은 낱마리 조과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일찍 수초가에 자리를 잡으신 분들은 마릿수를 보여주네요
수상 방갈로에서 당일 4짜도 한 마리 나왔습니다만
제가 찍은 최대어 붕어입니다
초저녁에 입질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관리사 반대편으로 가시면 주차장에서 조금은 멀어도
은근 조용한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단지 월척이 없다는 게 아쉬울 뿐이네요
그림 좋다고 생각하는 포인트에서는 마릿수 월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날씨가 따뜻한 낮에는
지렁이에 마릿수 낚시가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이것보다 더 큰 붕어는 없습니다
월척급들 크기가 고만고만합니다
뚝 떨어진 기온으로 당일은 기대 이하의 조황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수상 방갈로도 별만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나오기만 하면 월척급이 반 타작은 합니다
날씨 때문에 조황이 좋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꼭 마릿수 조과를 보여주는 방갈로는 있었습니다
한두 마리 빼고는 모두 월척급 붕어들입니다
조용한 하류권에서 낚시한 조사님도 잔잔한 마릿수 붕어를 올리셨는데요
하룻밤 낚시에 이 정도의 붕어면
토종터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낚시를 하셨을 거 같습니다
일교차가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계절이라
그날그날 조황이 뒤죽박죽이지만
산란을 찾아 수초가로 들어오는 붕어들의 회유가 잦아졌다고 합니다
물색도 수온이 오르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기에
어느 때라고 장담은 못 하지만 조만간 완전히 터질 거 같으니 준비하시다가
따뜻한 날 모란지를 찾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위치 : 충북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 281-4
전화 : 043-883-5006 / 010-4467-5322
면적 : 약 3만평
어종 : 토종붕어, 잉어, 메기, 가물치
수심 : 70cm~3m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새우
입어료 : 20.000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수상방갈로(10동), 연안방갈로(7동), 지상방갈로(5동)
취재 -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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