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9225223_nqskdhhs[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5/201904/20190420205002_xmry.jpg)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 금요일 그냥 물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조용한 낚시를 하고싶어
평택호 길음리 권으로 목적지를 잡고 회사 업무 마치고 집에 들려서
코펠과 라면만 챙겨서 평택호로 향한다
평택호 길음리로 향하면서 1박2일 선배님께 전화를 하니 1박2일 선배님~왈~
내가 먹거리 챙겨 출발할거니까 길음리나 삽교호로 가 봐 라고 한다
길음리에 도착해서 포인트를 둘러 보니 앉을 자리가 없고 빈 자리는
맨 바닦 뿐이고 부들이 있는 포인트는 이미 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하는수 없이 삽교호로 출발 한다
삽교호에 도착하니 시간은 17시를 넘어서고 마음은 급 해진다 해가 지기전에
낚싯대를 펴야 하기 때문이다
바람이 남동풍이기 때문에 기대감은 별로 없다 그리고 낚시 하기에도
많이 힘들고 조금은 불편한 바람이다
수심은 1m50cm 인데 채비를 포인트에 넣기가 여간 힘들다 보기에는 맨 바닦 처럼 보이는데
물 아래에는 부들순이 올라와서 채비 안착 하기가 많이 힘이 든다
대를 펴고 나니 1박2일 선배님이 도착을 하고 해가 지기전에 대를 펴야 한다고
말에 나도 같이 덩달아 바쁘게 움직인다
남동풍이라서 뒤 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서 파라솔을 펴고나니
조금은 아늑한 우리들만의 본부석이 마련되었다
본부석을 펴고 1박2일 선배님 대를 펴는 것을 도와 드리고 나니 금방이라도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것 만 같다
바람은 여전히 계속 불어와서 낚시하기에 힘이 들고 붕어의 입질도
활성도가 없어 보인다
몆번의 찌올림이 있었는데 나오다 떨어지고 헛 챔질 하고 지렁이를 달아서 포인트에
넣어 보면 5번 던져야 들어가니 많이 힘이 든다
1박2일 선배님 대를 모두 피고나니 금방 어두ㅁ이 내려 않고
주위는 온통 불은빛으로 물 들어 있다
바람도 많이 불어와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그저 바람만
멈추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 지면서 1박2일 선배님이 가지고온
불고기와 소주한잔 기울이면서 세상사 이야기도 나누었다
저녁 식사 까지 먹었는데도 바람은 계속해서 불어와서 낚시할 마음도 안 생기고 해서
1박2일 선배님 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밤이 깊어 지면서도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어와서 하는수 없이
새벽 타임을 봐야 할것 같아 자동차에서 휴식을 한다
새벽에 나와 보니 수면이 잔잔하고 붕어도 나오고 아침 낚시에 집중을
해야 할것 같아서 집중을 한다
34대를 던져도 부들 때문에 채비 안착 하기가 힘들어서 40대와 44대를 던져도
마찬가지 부들 새순이 바늘에 달려 나온다
야간 캐미를 주간 캐미로 바꾸면서 입질이 들어 온다
2주전 처럼 대물은 안 나오고 보통 8치가 나온다
큰 놈은 빠지고 잔챙이가 들어온것 같다 몆번의 잔손맛을 보고
살림망도 펴지 않았다
살란을 안 했는지 손으로 잡으니 알이 나 와서 바로 방생을 하였다
옆에 1박2일 선배님 35cm 허리급과 빵 좋은 9치 붕어로 손맛을
보면서 즐거워 하고 있다
가끔은 이런 붕어가 손맛을 안겨 주기도 한다
몆수의 붕어를 만나고 나니 시간은 오전 11시 가 넘어서고
배도 출출 해서 라면을 끓여 간단게 아침을 해결 한다
라면을 먹고 바람까지 불어서 낚싯대를 접고 철수 준비를 한다
철수준비를 하고 나니 1밧2일 선배님이 평택호 신왕리권이 궁금 하다고
들려 보자는 말에 신왕리로 출발한다
신왕리에도 많은 꾼들이 모여 물가에서 자기만의 추억을 만들고
조우들과 향복한 동행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오후들면서 신왕리권은 서풍이 불고 있다 신왕리권은
북서풍일때 낚시 하기에 제일 좋다
1박2일 선배님과 신왕리에 도착을 했고 낚시는 다음에 하고 산에 한번
올라가자는 말에 둘이서 산행을 하였다
산을 오르면서 평택호를 바라보니 멀리 창용리가 보인다 아침에 설악곰 선배님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창용리에서 입질 한번 못 봤다 한다 아직 이른가 보다
세상이야기를 하면서 산행을 하다 보니 분홍빛의 철쭉이 우리를
빨리 오라고 손 짓을 하는듯 하다
산에 오르니 낚시 하는것과 다른 기분이 든다 산은 우리를 포근하게
맞이 하면서 많은 것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낚시라는 취미는 모르는 사람과 인연이 되고 그 인연이 다른 인연 으로 남는다
그래서 좋은 만남을 이어 가고 있지만 뒤에서 이간질을 하는 잘못된 만남도 있다
그런 사람이 눈에 보이고 한편으로는 불쌍하기 까지 한다
나의 영원한 조우 1박2일 선배님과 산에 오르고나니 마음도 편해진다 2시간 정도 산행을 마치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 지고 편안해 진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멀리 퍼져 나가지는 못 하지만
어진 사람의 인품은 멀리 천리밖에까지 간다고 한다
이번 출조는 복잡한 마음을 물 위에 띄워 보내려는 마음 때문에 출조를 하였다
복잡한 마음은 모두 없어지고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올수 있어
행복한 동행이 되었다
봄 꽃이 만개하는 봄날에 주말이면 매주 물가를 찾느라 가족 들에게 많이
미안함을 느껴서 낚시 다녀 와서 몸은 피곤해도 내가 사랑하는
아내와 둘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길을 나섰다
무작정 가다보니 산속에 예쁜 카페가 있어 간단하게 점심도 먹고
커피한잔 먹으면서 재미있게 하루를 보냈다
아내하고 하루를 보내고 나니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덜 하였다
몸은 힘이 들어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되어
보람은 있고 즐거웠다
행복한 동행을 함께해주신 1박2일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4월27일 한마음축제(예당지 대회장)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낚시사랑 "의리 충청지부"장 솔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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